채색 2013학년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수시전형 변화와 해법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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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지한 바와 같이 2013학년도 부터 서울대 미술대학이 수시로 전격적으로 바꾸며 대대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서울대의 수시로의 전환과 입학사정관제라는 허울과 명분 --->

이는 시대적 변화의 요청에 부응한 화답이라 생각되며, 일선에서는 예고나 지방 혹은 서울의 각 미술학원들도 어떻게

수업을 이끌고 방향을 모색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아직 그 혼돈의 모양새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속이 타는 건 입시생

각자가 아닐까? 여기 미약하나마, 방향성에 대한 제고의 글을 몇자 적어본다.

1.서울대에서2011년 봄에 발표한 2013학년도 수시의 특징(차근히 잘 볼 것)

- 아래의 표를 보면 명쾌하게 알 수 있다. 전형은 다단계(1,2단계)이고, 수능성적은 디자인/서양화과가 같은 최저등급,

동양화/조소과 같은 최저등급을 원하고 있다. 특이할 점은 심플하게 1, 2 단계전형을 100점 100점 으로 나누고 있는 것은

1차때 성적 따로 2차 때 성적 따로라는 말뜻!! 밑줄 쫙!!, 다만 2차때 1차의 성적을 참고 자료로 쓴다함.

또 특이한 것은 디자인 공예학부는 기초소양평가 점수를 2차에 다시 반영하고 따로 전공적성 시험을 보지 않는다함.

디자인이 비실기 전형으로 6명을 선발한다는 사실.

말로는 2단계부터가 입학사정관제라 함.

- 표면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서울대 2013학년도의 Fact ! 아래↘

모집단위		인원	1단계		2단계	수능성적 최저학력기준
			기초소양 실기평가	선발인원	심층평가 / 면접
특기자 실기 전형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16	실기평가 100 (3가지 과제) 4~5시간으로 추정	5배수이내	서류평가, 전공적성실기평가, 면접 100 과제시간 미추정	디자인학부/서양화과는 수능영역 4개영역(언어,수리,외국어,탐구)중 3개영역이상 3등급 이내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23
						동양화/조소과는 수능영역 4개영역(언,수,외,탐)중 1개 영역이상 3등급 이내
	동양화과	16
	서양화과	21
	조소과	20
특기자 비실기 전형	디자인학부 (비실기전형)	6명	서류평가 100	3배수이내	면접 100	수능4개영역(언,수,외,탐) 중 2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

2. 2013학년도 서울대 미대가 제시한 위와 같은 팩트에 깔린 의도에 대한 유추

- 이미 각 대학들은 조형예술학부 혹은 디자인조형예술학부 등 학과의 통합을 끌어내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자, 다년간

고민을 해왔다. 이는 시대의 요청이 컸었다. 즉, 미술계의 현장에서는 학과 혹은 매체의 순수성이라는 것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속에서 대학이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학과편제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것이 벌써 10년전의 일이다.

(몇몇 대학은 이미 이 사실을 인지하고 애시당초 학과 편제를 학부의 형태로 유지해 왔지, 매체의 형태로 과를 나누지

않아왔다. 동양화나 서양화가 그것이다)

- 기초소양평가

기초소양평가를 과 구분없이 실시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과의 통합을 끌어내지 못하는 서울대는 시험의 형식을 통해

서라도, 분단된 과들의 유연한 소통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현대미술의 기초근간에 대한 소통을

입시제도 속에서 확인하려는 의도라 볼 수 있다.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런 모습이다. 그리고 1차 실기를 3가지 문

제로 나누어 기초조형의 분화된 여러 형태들을 동시에 확인하려는 의도 또한 과도기에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 서울대가 다년간 고민했던, 학과의 통합모색 형태가 일단락 된 형국. 체치있는 발상이라

사려된다.

- 전공적성평가

전공적성평가에 대해 서울대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없다. 올해 봄에 다시 입시설명회가 있을거라 예상된다.

작년 가을에 설명회를 갖는다는 말을 초에 했었는데, 구체적 언급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봄에 뭔가 발표가 예상된다.

-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맥락은?

1차는 통용되는 기초적 조형성이란 무엇인가를 물음이요, 2차는 그러한 조형성을 기반으로 개인성으로 얼마나 진화를

했는가를 보고자 함이다! 너무 간단하면서도, 모양이 그려지는 구도이다. 어찌 보면 미술교육의 총제적 구도를 한 화면에

다 집어넣은 모양이다. 일선 교사들은 유념해야 할 듯하다. 1년간 이 꽉짜여진 구도를 어찌 맡일 것인고?

필자가 간단히 답하자면.. 다하려 들지 말것. 가르치는 이도 배우는 이도 넉다운 되는 수가 있다. 차근차근 작은 것

속에서 큰 이치들을 숙지하고, 그림 많이 감상하고 미술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라. 작품감상 많이하고, 작가들의 삶을

다시 들여다 보고, 온고지신하라. 어짜피 정보는 넘쳐난다. 이제부터는 몰라서 못했다는 소리는 할 수 없다!!

시간이 많이 없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넓게 알아야 하지만, 학생 개인(본인자신)이라는 무궁무진한 공부의 꺼리로 깊이

침잠하라. 기존의 입시를 잠시 머리속에서 잠재우고, 다시 미술로 복권하라. 이렇게 막연하게나마 말할 수 있겠다.

암튼 막연한 분석이었으나,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올린 글이니, 참고들 하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논의는 다음 글에서 기회가 되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굳럭!

over!

다 읽으신 분들은 뎃글을 통해 의견 부탁바랍니다. 카페는 소통을 위한 공간이니까요^^ 이상은 <이감동>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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