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원님들 연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술은 몸 생각해서 조금만 드시고 한번 더 뛰시지요.
부산 울트라도 다가 오고 걱정도 되고 해서
퇴근후 준비물을 챙겨 배낭을 매고 집에서 나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26일 일요일 10시 35분 내서여고뒤 공원 출발
타이즈를 입고 한겨울에 배낭을 메고 뛰니 지나는 사람들의 눈이 곱지만은 않은것 같다
동신아파트를 돌아 마산대학을 지나고 산인고개에 올라서니 몸이 풀리는것 같다.
산인고개에서 산인공단으로 내려 공단로를 뛰니 외국인 근로자 한사람이 이상하다는 듯
처다 본다.
산인 새도로에서 함안클럽 회원인듯 한분 화이팅 외치고(같은 뜀꾼으로서의 동질감)
함주공원앞 12:30(킬로당 6분 소요) 정상적인 페이서 인것 같다.
몸의 반응은 괜찮다.
함안 법수를 지나 의령 정곡 백곡교 입구에 들어서니 슬슬 싫증이 나기 시작한다.(약 23k )
이런저런 생각에 의령 정곡이다(약30k)
봄 호미곶 준비하면서 뛸때 보다는 몸상태가 좋은것 같다. 아직 이상은 없다.
이제 5k만 가면 점심을 먹을수 있는데, 나 자신에게 체면을 걸어본다.
의령 유곡면 세간삼거리(35k지점)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제일먼저 창의의 북을 첬던 곳이다.
한식당을 들어서니 주인 아주머니가 문을 닫을려고 한다. 아주머니에게 부탁을 해서 된장찌게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운다. 꿀맛이다. 밥을 먹는데 식당 아주머니의 딸인 듯한 아가씨가 말을
걸어 온다. 아저씨 싸이클 하냐고, 마라톤 한다고 그러니 대회인가 묻는다.(상당한 미인)
점심을 먹고 20분간 걸어서 큰 고개를 하나 넘는다. 소화도 시킬겸
고개에서 다시 출발
지정 면소재지를 지나 함안 대산 과적차량 단속 검문소(약50k), 아직 해가 걸려 있다.
어둡기 전에 칠서 까지 도착해야 되는데, 이제 부터는 갓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차량 통행양은
많고.
조금 페이스가 떨어지는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속에 칠서 에이스 도착(약60k) 누적 7시간 소요
슈퍼에서 백도 1켄 사먹고, 야간장비 준비하고, 방풍옷 꺼내입고 다시출발
이제 완전히 어둠이 깔렸다.
이제 10k만 뛰면 되는데, 다시 한번 힘을 낸다.
어느듯 코오롱 아파트를 지나 현대자동차앞, 동신아파트앞 신호대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몸을 푼다.
다시 삼계공원, 오늘의 긴 달리기 여행의 종착점이다.(약70k) 누적시간 8:30 소요
몸은 정상인것 같다.
집에 들어 오니 옆지기 걱정 했다며 반긴다.
집에서 씻고 막걸리 한잔 밥을 먹고 나니 살것 같다.
죄송합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수달 즐겁게 뛰십시요. 전 근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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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훈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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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집니다. 역시 울트라맨 답군요. 특히 옆지기 걱정햇다라는 대목은 넘 멋지구여~~ ^^ . 식당 아가씨 보러 자꾸 다니세여 ㅋㅋㅋㅋ 훈련 성과가 분명 있을듯 합니다. 남은 기일까지 힘내시구여 아자아자~~~
정말 정말 놀랍슴다 !!!! 새해에도 건강한 울트라맨 되시길....
울트라 화이팅! 나는 언제 함 뛸꼬?
대단한 스님ㅇ십니다, 성과가 꼭 있으리라 사료됩니다.10k연습도 하기싫어 방구들메고있는데 대단하십미...
대단하십니다...스님,,,글을 읽고는 수행 그 자체이네요..근데,,,그 식당에 상당히 신경이 가네요...암턴 건강한 모습 보기 넘 좋네요.....
울트라후기 자주듣고 싶네요 2년후할 계획인데 언제한번 같이 가이시더 힘내시고 같이할 그날을 위해 제주도 한번 갈시더 ㅎㅎㅎ힘!!!
역시 목표가 있는것이 중요하군요. 내년 울트라 완주하리라 믿어도 되겠군요. 우리의 원화스님 힘.
좋은 글,희망의 글은 위 꼬리에 다 있고... 그냥 마 화이팅이니다요. 글고 멋집니다.
대단하신 스님이시네요. 성불 하시겠습니다. 저는 언제쯤에나 그렇게 뛸 수 있을까 부럽기도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