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성남탄천페스티벌', 휘날레~ | |||||||||
즐거웠던 축제한마당 내년을 기약하며... | |||||||||
성지아 기자 jia@snnews.net | |||||||||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진행됐던 2007 탄천페스티벌이 18일 율동공원 호수광장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로 휘날레를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프칸 피랍사태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개최 유무론까지 거론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이번 축제는 희생자를 추도하고 미석방 피랍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국악인 박윤초씨가 '초혼가'를 창으로 낭송하고 모든 관람객들이 촛불시위를 하는 등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특히 대중가수의 공연으로 일회성 볼거리로 끝났던 기존 다른 축제와는 달리 국제적인 공연팀을 초청해 하늘을 무대로 한 공연들을 선보여 땅위에서 앞만 보는 것이 아닌 위를 바라보며 '생각의 전환'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지난 14일 탄천변에서 프랑스 초청팀 트랑스 엑스프레스(Transe express)의 연주자들은 전원의 푸르른 나무들을 형상화한 초록색 옷을 입고 북을 치며 공중으로 떠 공중퍼포먼스 'M.O.B'를 선보이며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고 17일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는 이탈리아 '스튜디오 페스티'공연팀의 '댄싱스카이'가 아름다운 고공 아트서커스를 선보이며 한여름밤을 수놓았다.
이밖에 성남문화재단의 창작 가족 음악극 '산넘고 물건너'와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린 '성남어린이 공연예술제'등의 다양한 공연에도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일일평균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긴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폐막일인 18일에는 제트스키, 수상스키 시범단이 호수위에서 시원한 수상쇼를 선보이고 오후 9시부터 펼쳐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휘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