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龍) 시리즈 21 >
음력 설이 지난지
벌써 일주일...
우리나라는
용(龍)을
특별한 존재로 여긴다.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로
용(龍)의 문화권 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용(龍)을
특별히 대한다.
용(龍)에게는
아홉 자식이 있다는
용생구자(龍生九子)의
전설이 있다.
그 중에 비교적
잘 알려진
용자(龍子)의 장자(長子)인
비희(贔屭)는
용(龍)의 머리에
거북의 몸을 하고 있으며,
힘 또한
장사라고 한다.
장남이라 그런지
등딱지 위에
무거운 것을
지기를 좋아하는
책임감 넘치는
맏이 이다.
보통
비석의 받침으로 이용되어
유적지나 명승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북이가 비석을
등딱지 위에 지고 있는
그 거북이가
바로 비희(贔屭)이다.
비희(贔屭)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다듬어 주면
기분이 놀랍도록 좋아져
일생 동안
거북의 복을 받아서
장수한다고 하고
만사형통(萬事亨通) 일듯 하다.
그래서,
예로부터
비석을 떠받치는
비좌(碑座)의
상징물로 애용되었고,
거북 모양을 한
비석의 받침돌을 지칭하는
귀부(龜趺)라 부르는
조형물은
단순한
거북이가 아니라
비희(贔屭)를
형상화한 것이다.
일본 또한
임진왜란시 침략으로
조선에서 접한
능(陵) 또는
사찰의 비석 등으로
중대한 영향을 받아
이때부터
비희(贔屭)의 존재감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그로 인한 이유로,
언어에도
많이 반영되었다.
히이키스루(贔屓する) 라는
표현은
어떠한 대상을
특별히 애용하거나
응원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반대로,
히이키노히키타오시(贔屓の引き倒し)라는
표현은
감싸고 도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그 대상을
곤란에 빠뜨린다는 말이다.
그런데,
전설에 의하면,
안타깝게도
용생구자불성룡(龍生九子不成龍)!
용자(龍子)들은
용(龍)이 되지 못한다.
인간사에서도
모두가 용(龍)과 같은
출세가도(出世街道)를
걸을 수는 없듯이...
그러나,
비록
용(龍)은
되지 못하더라도
비희(贔屭)처럼
각자의
주어진 자리에서
주어진
짐을 짊어진 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겠다는
소박한 꿈으로,
2024
갑진년(甲辰年)의 각오를
다지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시작이다!
으랏찻차!
Container. Joo.
화이팅 이다.
甲辰年
二月 第一十六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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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의 큰 아들!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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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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