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캠프로 만난 자유

한글날과 토요일에 있던 치유캠프가 3번째 캠프참석이었는데, 지난 해 12월, 최종천 목사님의 치유집회에 다녀온 이후로 약 10여년간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던 내게 "회복"이 시작되었다. 2010년 3월에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당시 차량의 우측 후미와 우측 앞 펜더를 들이받는 말도 안되는 사고였다. 이후로 한방병원, 한의원, 대학병원과 재활병원까지... 당시 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치료에서 보험사가 부담한 비용만 해도 약 2천만원 가량 되었지만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하나씩 늘어만 가는 상황이었다. 약 10여년이 지났건만 내 마음에는 "하나님이 치료하시면 되는데... 왜 기도해도 낫지 않지?"라는 물음이 계속 있었고,마침 최종천 목사님의 치유세미나를 다녀온 지인을 통해서 수원에 있는 교회의 치유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그리고 마침내 치유가 시작되었다. 이전에도 기도받으면 좋아졌다가 다시 안좋아지고...를 계속 반복해 온 지라 바로 치유되었다고 말하지는 않았는데 이후 3월에 있었던 성남에서의 치유집회에서도 실제로 그 치유는 계속되어져갔다. 치유캠프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하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치유캠프는 계속 연기되었고 드디어 지난 8월의 캠프에 2번 참석했고, 이번 10월에도 3번째 치유캠프에 참석했다. 늑골이 뒤틀려있다고 진단하셨고 그 정도가 많이 심하다고 하셨는데 처음 치유캠프에 참석했을 때는 내가 너무 크게 소리지르는 바람에 주위 분들에게 민망했었지만 이번 10월 캠프에서는 "늑골" 치유가 많이 일어나서 나보다 더 크게 소리치시는 분들이 3~4명이나 있으셔서 솔직히 "감사"한 마음이...ㅎㅎ 예상하지도 못하는 동작이 계속 일어났고 또 어떤 동작은 숨이 멎을 것만 같았지만 "하나님이 치유하시면 완전하다"는 마음이 들어서 의심없이 성령님이 시키시는대로 따라할 수 있었다. 1박2일이 아쉬울 정도로 많이 치유가 일어났고, 집에 와서도 치유동작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문제의 원인이 어릴 때 다쳤던 꼬리벼부상과 그리고 기름에 불을 지른 게 교통사고 였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직접 치유하시는 성령님께 맡기고 있을 때 계속 그 치유를 이어가신다. 11월에도 캠프에 신청했는데 그때는 "다 나았어요, 안오셔도 됩니다"라는 최목사님의 말씀을 고대하면서 캠프까지 남은 기간동안 성령님의 치유하심을 기대하며 집에서도 충실하게 치유받으려한다. 계속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고대하며 10년을 고통 중에 있었지만 이렇게 치유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주시며 코치해 주시는 최목사님을 만난 게 내게는 "하나님의 때"라는 생각이 든다. 왜 그동안 침묵하셨는가... 아마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신 거 같다. 내 주위에 아파서 고통하는 사람들의 괴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치유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완전한 하나님의 치유를 선포하는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