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은 마음의 상처를 입어 은둔 생활을 하는 은둔형 외톨이들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각기 다른 이유로 상처를 입어 마음의 문을 닫고 은둔 생활을 시작한 유미와 주원 두 아이들의 은둔 생활 스토리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유미는 교통사고로 인해 엄마, 아빠를 동시에 잃어버리지만, 그녀가 가진 신비한 마법으로 인해 그녀는 비난을 받게 된다. 그녀에게는 자신이 있는 공간을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바꿀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 하루에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마음속으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생각만 하면 그녀의 눈앞에 그 장소가 짠~하고 나타난 것이다. 황량한 공터가 어느 순간 멋진 놀이공원으로 바뀌고, 그녀의 집 마당이 놀이터로 변하기도 한다. 이 신비한 마법으로 인해 그녀는 하루에 한 번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할 수 있어서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신비한 마법은 그녀의 부모를 죽게 만든 원인이라는 괴상한 소문이 퍼지고 그녀는 '마녀'로 오인되어 고통을 당한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할머니 덕분에 그녀는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물론 여전히 할머니집에서 은둔생활을 계속하면서 그녀는 오직 할머니와 소통하며 살아간다.
또 다른 주인공인 주원이는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은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유일하게 마음을 소통하며 지내던 친구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모든 마음의 문을 닫고 급기야는 집을 나와 혼자 생활한다. 자신은 잠시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이라며,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이 겨울잠에서 깰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남들보다 조금 더 긴 겨울잠일 거라고 생각했던 은둔 생활은 계속 되었다.
이렇게 세상의 문을 닫아버리고, 사람들과 소통도 하지 않은 채 지내온 유미와 주원은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한 발을 내딛는다. 주원이는 '은둔 생활 탈피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낮에 밖으로 나가 걸어 다니기, 카페에서 몇 시간 동안 앉아 있기,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가서 장보기 등과 같은 미션을 설정하여 적응훈련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미션인 은둔형 외톨이 모임에도 참석하여 자신을 둘러싼 단단한 껍질을 깨뜨리려고 한다. 유미 또한 믿고 의지했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세상 속으로 홀로서기를 해본다.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라는 할머니의 진심어린 마지막 편지를 읽고 유미는 세상과 소통하기로, 용기를 내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래서 정든 할머니 집을 떠나 낯선 서울로 가게 되고 거기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관에 머물러서 커피숍 알바를 시작하게 되지만, 여전히 그녀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렵기만 하다. - 출판사 서평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