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진단]명문고·전문교원 부족 등 환경 열악 | ||||||||||||||||||||||||||||||||||||||||||||||||||||
울산 수능성적 ‘전국 하위권’ 해법 없나- (중)왜 수능성적 오르지 않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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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입시·교육정보 제공 네트워크 부족 면학분위기도 뒤처져 연간 500여명 탈울산 사립고 시스템·교사 잡무 배제 시도해볼만 초등학교 3학년 딸 아이를 둔 김모(여·38·남구 옥동)씨는 내년에 대구 수성구로의 이사를 계획중이다. 외과의사가 꿈인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일찌감치 고등학교 입학전에 학업환경이 나은 곳에서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에서 울산공장으로 발령받은 50대 한 회사원은 고민을 거듭하다 가족들과 생이별을 선택했다. 울산의 교육여건이 영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불모지 울산=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조금이라도 성적에 두각을 드러내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탈울산’을 고심한다. 왜 떠나려 할까. 답은 간단하다. 교육환경이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탓이다. 전통적으로 공부 잘하는 도시인 대구나 광주, 부산 등지에는 50년 이상된 명문고교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이들 학교에는 수십년간 학습해 온 그들만의 공부비법과 열정적인 교사진, 지역민들의 학교에 대한 무한 신뢰가 바탕이 돼 평준화 이후에도 명문고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들 몇몇 학교가 지역 내 학교의 학업성취도 향상의 본보기가 되면서 전체의 면학열을 높이는 역할을 해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1학년도 수능에서 명문고인 경신고 등이 위치한 대구 수성구에서만 대구 전체 1~2등급 상위 10위안에 9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많은 학교가 고르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형태다. 일반고 중 울산에서 1위를 차지한 우신고(4.8%)는 대구·광주의 10위인 영남고와 동성고 보다 각각 4.9%P, 6.5%P 낮다. 이들 도시의 학교에는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 보충수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자정, 주말까지 공부하는데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그럼 울산은 어떠한가. 울산은 36개 고교 중 사립비율은 25%다. 광주의 경우 30% 이상이 사립학교다. 사립은 국·공립보다 3~4%P 정도 수능점수가 높다. 여기다 울산의 경우 상당수 고등학교가 1990년대 이후 설립돼 역사와 전통이 짧다. 명문고라 할 수 있는 대표 학교가 거의 없다. 교사들의 연령대도 낮을 수 밖에 없다. 고교는 초·중학교와 달리 교원들의 자질이 절대적이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교원의 부족은 수능성적과 직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교육열기 부족도 문제= 학력부진에다 입시정보까지 뒤지면서 울산은 고교 3학생 1만명당 201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가 56명으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시 및 교육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네트워크의 부족도 아쉬운 대목이다. 이런 현상으로 지금껏 한해 평균 500여명의 인재들이 외지로 유출됐다. 결국 지역의 정주여건, 도시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우수한 인재들을 넋 놓고 가만히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중상위권, 수능성적 향상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지 않겠느냐”라는 교육계의 자조적인 말도 나온다. 특히 국·공립학교 비율이 높은 울산은, 광주와 대구지역 몇몇 공립학교가 공부 잘하는 사립학교의 공부시스템을 과감히 도입, 학력향상에 나서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단기간 학력향상 처방으로 잘 가르치는 교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교사들에게 수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잡무를 줄이는 대대적인 학교혁신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거창군의 고교처럼 ‘학생 중심의 자율성 교육’을 접목하는 등 일선학교에 공부하는 시스템을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일반고는 물론 기숙형 공립고 등에 학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하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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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주군에서 범서고는 개교 첫회 졸업생인데 7위에 랭킹되었네요,,굉장한 기록입니다,,현수막을 보니 많은 학생들이 명문고에 합격했더라구요~물론 울산전체가 교육면에서는 좀 문제지만,,,
환경도 중요하지만 교육또한 매우 중요합니다..시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울주군 특공대 언양 은더하면더하죠 인문계고하나 인뿐 과학고 는 언양 에서 의미없다 언양중학고 상북 삼남 두광 이곳에서 울산으로나갈려고만하는이유 울주군 교육썩어빠진 노인교장에다 무관심부모님들 왜이래야하는지 농촌지역 교육투자많이하고 젊은선생들 투입하고해야하는대 아직도 선생들은 원시인머리뿐 교육청은왜 방과후 야자하는지 한번가봐라 실채를
카이스트 학생4명 자살.... 오늘 또 교수 자살... 너무 명문고~ 명문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
교육에 대한 교육 투자 없이 교육에 대한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에 학생 대비 교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 중 하나가 울산이라 들었습니다. 또한 교육에 대한 투자 역사 하위권이라 들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리고 명문대 명문대 하시는데 명문대에 진학을 하지 못하면 죄인이 되는 것입니까?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박수를 받아야 되고 그런 학생을 지도한 학교나 교사 모두 박수를 받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가지고 진로를 결정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너무 명문대만 찾지 맙시다.
학생들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그렇지만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