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 축제 열린다.....(걸쳐인 시흥)

[서예식(중고차사랑)]

시흥갯골축제 '열려라! 갯골'

8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김영주 기자

• 보험료 1원도 안오르는 암보험?
• 추천보험1위 의료실비보험
• 의료실비보험 실속있게 가입
• 볼륨 있는 힙업성형-미즈성형외과

시흥시의 올여름 키워드는 '바람'이다. 관련하여 ‘시흥의 여름은 즐겁다’라는 홍보테마를 선정하고 이미지 홍보에 나섰다. 시는 바람의 근원지가 시흥(始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피부에 와 닿는 바람(wind)과 소원(wish)의 이중적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즉 두 가지 의미를 구체적으로 보면 바람(wind)은 오이도 바다의 보이는 바람, 갯골의 들리는 바람, 연꽃의 맛있는 바람, 축제의 신나는 바람이다. 또 다른 바람(wish)은 소통과 참여의 바람, 자전거타기 등 건강한 바람, 가족․연인․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바람이다.
 
8월중 동시에 진행되는 축제(갯골, 연음식, 무궁화)와 넓은 들판 사이로 자전거하이킹 등 뜨거운 여름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보내고 싶다면 바람이 시작되는 곳-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이 제격이다.

자, 그럼 시흥의 대표축제인 시흥갯골축제 속으로 풍덩!

시흥시는 수도권 유일의 내만 갯벌의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시흥갯골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시흥갯골축제는 '자연 속의 사람, 사람안의 자연'이라는 주제로 '열려라! 갯골'을 외친다.
 
시흥갯골축제는 도심에서 진행되는 다른 축제와 달리 풍부한 생태자원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 중심이 아닌 민 중심의 축제추진위원회(위윈장 이상범)를 구성하여 축제를 기획, 추진했다.


◇간판 프로그램 ‘시흥어쿠스틱음악제’ 

6개월여의 고민 끝에 축제추진위원회가 내놓은 대표 프로그램은 ‘시흥어쿠스틱음악제’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제를 열고 있으나 전국 규모의 어쿠스틱음악제를 개최하는 것은 시흥시가 처음이다. 이는 대형 스타 위주의 대중공연을 배제하겠다는 민관의 공감대가 일찍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지역축제는 관객몰이를 위해 대형 스타의 공연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홍보해왔으나 지역축제로서의 차별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각계로부터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어쿠스틱음악제는 생태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과 더불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인 기계음보다 자연음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의도이다.


◇지역 공동체 형성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시흥갯골생태공원은 현재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 공사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나 시는 축제 전까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정리를 끝낼 계획이다. 아울러 최고의 자연자원인 갈대숲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자연친화적 자산을 널리 소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은 더욱 활성화된다. 성인과 어린이에게 모두 호평을 받았던 ‘해수 풀 물놀이장’에는 메인 풀, 보조 풀, 유아 풀이 에어 바운스로 설치돼 머드 슬라이딩, 머드 씨름 및 축구, 머드 속 보물찾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지역의 가림막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년 4500명이 참여해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갯골사랑 전국미술대회도 확대 개최된다. 유초등부 어린이부터 대학생 및 일반부까지 폭넓게 참여하는 미술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민간으로 주도권이 넘어오면서 달라진 점 중의 하나는 축제를 홍보하고 평가할 시민체험단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현재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체험단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이들은 축제기간에 즈음해 각종 홍보활동을 벌이게 되며, 축제기간 중에는 무료체험을 하면서 각 분야를 평가하는 한편 어쿠스틱음악제에 시민 심사요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지역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진행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 외에 연꽃테마파크, 오이도 선사유적지, 늠내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들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해설가와 함께 하는 시흥 시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갯골생태공원 ⇔ 오이도 ⇔ 옥구공원 ⇔ 관곡지를 순환하면서 투어와 체험을 병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전문 해설가가 참여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갯골여행’은 회를 거듭할수록 학부모와 어린이들로부터 점점 더 호응이 높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민과 함께 축제 미래 고민하는 자리마련

대부분의 자자체가 축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하다. 시흥시는 관이 주도하던 시대에는 지자체 홍보와 진행의 효율성에 초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민간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보장해 보다 창의적인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시흥시가 축제기간 중 갯골생태공원의 운영과 프로그램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여는 것도 축제의 방향성에 대한 장기적 고민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갯골생태공원 내 소금창고에서 진행될 워크숍은 ‘맑고 푸른 시흥21 실천협의회(시흥의제21)’가 주관하게 되며, 지역의 관련인사와 공무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흥갯골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통한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한여름에 진행되는 시흥갯골축제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최대 장점이다. 더구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번거롭고 요란한 타 지역의 축제와 차이가 있다. 올 여름, 아름다운 갈대숲과 갯골에 몸을 묻고 기나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보자.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
 
갯골생태체험: 해설이 있는 갯골여행, 갯골캐릭터 부채만들기, 갯골소금찜질, 갯골생물 과자만들기, 염전 수차돌리기, 어린이 갯골 자연놀이터, 갯골생물 목걸이 만들기, 소금물그림 책갈피 만들기, 갯골생물 도자기 만들기, 국토해양부 갯벌사진전, 염전소금모으기 체험, 시흥갯골 사계 사진전
 
자연생테체험: 갈대 잎 돛단배 만들기, 자연물을 이용한 솟대만들기, 교과서 속의 박물관, 자연생태도서전/사진전, 갈대(짚)를 이용한 방게만들기, 석고아트 체험, 천문우주(태양, 별) 체험, 시흥9경 포토타일.머그컵 만들기
 
갯골놀이마당: 갯벌머드 슬라이딩, 갯골해수풀
 
무대공연마당:
8월12일 오후5시30분부터 식전공연 '양능석 퀜텍&뮤지컬 갈라쇼', 개막퍼포먼스, 축하공연 '공명'
8월13일 오후7시부터 어쿠스틱 음악제 예선,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지형외2인' 공연
8월14일 오후7시부터 폐막 퍼포먼스, 어쿠스틱 음악제 본선, '김정은.손진영.이태권' 공연
 
꼭지공연마당:
8월12일 오후2시부터 재즈밴드공연(블루노트), 미소잡이 콘서트(미소컴퍼니), 닥종이인형극(극단 금설)
8월13일 오후2시부터 악기로 웃기는 음악회(미스터브라스), 아름다운 음악여행(두들쟁이 타래), 가족극(전통연희단 꼭두쇠)
8월14일 오후2시부터 색소폰 연주(라르고), 재즈밴드 공연(블루노트), 샌드에니매이션(한울엔터테인먼트), 인형극(극단 수레무대)
 
문화이벤트: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망둥어 경주, 갯골 OX퀴즈, 갯골포토존 운영, 정크아트(시민참여 작품만들기), 캐리커쳐&페이스페인팅, 시흥의 맛을 찾아서, 갯골축제 블러그 공모전, 시민벽화 그리기, 해설가와 함께하는 시흥시티투어
 
부대행사: 시흥갯골사랑 미술대회, 시흥갯골생태공원 관리방안 워크숍
 
연계행사: 전국연음식 경진대회(8월13일 연꽃테마파크), 연꽃테마파크 페스티벌(8월12일-14일 연꽃테마파크), 제21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8월13일-14일 옥구공원), 자전거동호회 퍼레이드(8월12일 그린웨이)

[염석원(신한)]

아이들 데리고 많이들 놀러 가세요~~의외로 많이 재밌습니다.아이들 엄청 즐거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