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저에 관한 질문이 들어와서 한번 기술해 보았는데요. 수행에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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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36편) 20221205
제목 : 성남(城南)
충국사가 자린공봉에게 묻되 "어디서 오는가?" 공봉이 "성남에서 옵니다" 국사가 다시 묻되 "성남에는 불빛이 어떤가?" 공봉이 "누른 빛이었습니다." 국사가 다시 곁에 있는 동자에게 묻되 "성남이 불빛이 어떻더냐?" 동자가 대답호대 "누른 빛입니다" 국사가 "이동자도 황제의 발 앞에서 자색 가사를 받고, 황제를 상대하여 진리를 토론할 수 있겠구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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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번역본)
충국사가 자린공봉(紫璘供奉)에게 묻되 어느 곳에서 오느냐. 이르되 성남(城南)에서 옵니다. 국사가 이르되 성남의 풀이 어떤 색을 지었는가. 이르되 황색을 지었습니다. 국사가 이에 동자에게 묻되 성남의 풀이 어떤 색을 지었느냐. 동자가 이르되 황색을 지었습니다. 국사가 이르되 다만 이 동자도 또한 가히 주렴 앞에서 사자(賜紫)하고 어용(御容)을 대해 담현(談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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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城南
忠國師問紫璘供奉 甚處來 云 城南來 師云 城南草作何色 云 作黃色 師乃問童子 城南草作何色 子云 作黃色 師云 秪這童子 亦可簾前賜紫 對御談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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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해석)
★ 작황색(作黃色)의 뜻은 중국에서는 희망, 활력, 황금, 태양, 깨달음, 새 생명 등을 상징한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는 비겁함을 나타내기도 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질투를 나타내기도 하고 질병과 검역을 상징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한국이나 중국은 누런색을 보통 황금으로 비유해 귀한 뜻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들판에 곡식들이 익어가는 모습과 특히 벼가 익어가는 모습을 황금 들판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지요.
따라서 오늘 내용의 "누른 빛이었습니다."라는 뜻은?
"아무 걱정 없습니다" "평화롭습니다" "풍요롭습니다" "여여합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내용이랍니다.
★ 그리고 자린공봉(紫璘供奉) 이라는 분은 자료를 찾아보니까 이름은 많이 나오는데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에 대한 인적 사항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한국 자료에는 법문을 강의하는 법사로 나와 있었고요. 중국 자료를 찾아보니까 거기에도 속 시원한 내용은 없었지만 한 귀퉁이에 간단한 인적 사항이 있었는데요. 거기에는 (紫璘供奉, 是当时的名僧/자린공봉, 당시의 명승이다)라는 글자가 있었답니다.
(참고자로)
【紫璘供奉 是谁 - 百度】
https://mr.baidu.com/r/PXrrM4mlbO?f=cp&u=44559ab1c6d12307
★ 그 외에 혜충국사와 자린공봉과의 이야기들은 많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하나를 골라 같이 공유해 보겠습니다.
두 분이 선문답(禪問答) 내용인데요.
여기서 공봉이 말하는 "의제를 세우십시오."라는 말은 선문(禪問)을 해보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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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봉: 제가 논쟁할 수 있도록 의제를 세우십시오.
혜충: 나는 벌써 의제를 내놓았소.
공봉: 그 의제란 무엇입니까?
혜충: 과연 모른다면 공의 경지가 아니요.
그러고 나서 그는 물러났다.
(이 내용으로 봐서는 공봉 또한 보통이 아닌 선사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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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이 정도면 정리가 된 것 같은데요. ^^
그럼 본문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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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방긋)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방긋)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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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혜충 국사와 자린공봉 두 분이 재미있게 인사를 나누는 내용인데요.
오늘 내용을 우리 식 인사로 해석하면..
"성남에는 살림살이가 어떤가?"
또는
"성남에는 민심이 어떤가?"
또는
"성남의 마음(본성)은 어떤가?"
하고 충국사가 물으니까? 공봉스님의 대답이..
"풍성합니다."
라는 뜻으로 답변을 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이것을 선(禪)으로 바꾸어서 해석하면..
"성남 사람(공봉을 이르는 말)의 살림살이(마음)는 어떤가?"
라고 묻는 거라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답변은..
"풍성합니다."
"여유롭습니다."
"여여합니다."
라고 답변을 했다고 할 수 있고요.
쉽게 말해 요즘 불교 용어로 말하면..
"자네 마음자리는 어떤가?"
하고 물으니까?
"여여합니다."
라고 대답을 한 것이랍니다.
그러고는 같이 따라온 동자에게도
"너의 마음자리는 어떤가?"
하고 물으니까,
"저 또한 여여합니다."
라고 답변을 한 것이고요.
불교와 거리가 먼 분들을 위해 "여여하다"라는 표현을 잠깐 설명드리자면..
"여여(與與) 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북한에서 주로 쓰는 언어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초목이 무성하다."
"위엄 있게 느릿느릿 움직인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로서,
불교에서는 "여유롭다." "한가하다." "평안하다." "행복하다" "풍요롭다." 정도로 해석하시면 된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이 [여여한 마음]인데요.
이 여여한 마음은 죽을 때까지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간에 스스로 간탐(慳貪)에 빠지거나 탐진치(貪瞋癡)에 빠지게 되면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왜냐하면 깨닫고 증득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육체에서 오는 유혹들을 차츰차츰 침식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후 공부(보림/保任)가 필요한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것은 죽을 때까지 해 해야 하는 것이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본성 자리를 놓치지 말고 죽어야 하는 것이랍니다. (※ 깨달은 사람들에게는 지금 이것이 매우 중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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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한 마음]에 대해서는 어차피 질문이 들어왔으니 [(2) 질문자] 편에서 바로 이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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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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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진짜를 만나니 반갑습니다. 건강하셔요.
(1)
그리고 언제 선생님의 견성 체험담(그 때의 인식 상태 등)을 공유하여 주실 수 있겠습니까?
(2)
내친김에 하나 더 여쭤봅니다. 지난 번에 올리신 글 중에 선생님의 수행 관련해서 윤회를 언급하셨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부처님께서 생전에 윤회는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그 말씀이 본성 차원에서 언급된 것인지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언급한 윤회와 부처님께서 언급하셨던 '윤회는 없다'와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우리는 모두 다 진짜랍니다.
진짜인 줄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
네 알겠습니다.
이번 질문 또한 다음 주 월요일 선문염송 편에서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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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답변]
(1) 질문
그리고 언제 선생님의 견성 체험담(그 때의 인식 상태 등)을 공유하여 주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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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전편에서는 저에 관한 질문이 들어와 여백이 모자라 설명을 못 드렸는데요.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이상하게 제 이야기는 깊이 안 하게 되더라고요?
괜히 해봐야 미친놈 소리나 듣기 딱 좋은 그런 내용들이라 그런 건데요.
그러나 질문이 들어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어 하는 경우랍니다.
여러분들도 깨닫고 보면 모든 것이 마음 법 하나로 돌아가고 있음을 아시게 될 건데요.
아직은 몰라서 그렇지 저의 경우나 여러분들의 경우나 다 이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제 경우는 어릴 때부터 가끔 믿기 힘든 희한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법 인연에 관한 내용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 경우는 이 법을 공부하게 되면서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 된 맗은 사실들이 있는데요.
수행을 떠나서 부처님을 비롯해 많은 조사들의 공통점을 관찰해 보면 기본적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것은
① 궁금증과
② 꾸준한 끈기와
③ 마음이 꺾였을 때
입니다.
저는 이것을 견성성불의 3요소라고 이름 붙였는데요.
기본적으로 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랬고 부처님을 비롯해 수많은 조사들도 대부분 호기심으로부터 이 과정을 거쳐서 득도를 하셨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모든 수행은 "이게 뭐지?" "이뭣고?" 간화선으로 하면 화두라는 "의문" 을 또는 "의심" 을 스승이 제자에게 던져 주는 건데요..
이것만 해결이 되면 저처럼 단 한 번도 불교 근처에도 안 가본 사람이라 하더라도 경전 속의 부처님 말씀들이 한눈에 들어오고요.
또한 성경 속 내용들도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 마음 또한 엄청 고요하고 평화롭고 평온하고 풍요롭게 바뀌게 된답니다.
그리고 지혜라는 것이 극대화되는데요.
쉽게 말해 삶 자체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완전히 바뀌게 된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되려면 셋 다 중요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③ 마음 꺾임
이랍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꺾이지 않으면 마음을 내려놓고 버리기가 불가능하고 이것이 안되면 일불승을 증득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선문(禪門)에서는 이것을 [마음의 깃대들이 꺾여야 한다]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제 이야기도 이 부분이 핵심이랍니다.
물론 법화경 속 내용들이 궁금해서 천 번 이상은 끈질기게 보고, 또 보고, 듣고, 해석해 본 것이지만 결국은 마음이 꺾여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버릴 수 있었던 거랍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것인 줄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본래 고서(古書)들을 좋아했던 상황에서 고서를 해석하는 기분으로 처음에는 접근을 했던 것인데요.
하보다 보니까 일반 고서들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답니다?
이때부터 호기심으로 파고들었던 것인데요.
호기심이 없었다면 평시와 같이 바로 던져버렸을 것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은 그 당시 제 마음이 많이 꺾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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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꺾기는 것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처럼 일상 사회생활을 통해 마음이 꺾기는 경우도 있고요,
사형수나 죽을 날을 받아둔 암 환자나 그밖에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꺾긴 사람들도 있답니다,
그리고 피나는 수행을 통해 마음이 꺾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간화선도 화두 자체가 고(苦)이고 최종적으로는 고(苦)가 뭉쳐야 타파도 할 수 있는 거랍니다.
그러려면 부처님이나 경허선사나 그 외에 수많은 조사들처럼 화두에 꽉 막혀서 더 이상은 꼼짝 달싹도 할 수 없을 때,
또는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꽉 막혀있을 때 이때는 마음이 꺾기기 쉽겠지요
사람은 누구나 하다가 하다가 안되면 최악까지 몰리게 되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꺾이게 되어있답니다.
서초패왕 항우도 한신에게 밀리다가 밀리다가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마음에서 내려놓고 오강(烏江)에서 자살을 하듯이..
간화선을 하시는 분들이나 위파사나를 하시는 분들이나 화두가 스스로 불어서 터질 때까지 밀어붙이셔야 그제야 뭉쳤던 화두가 터지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화두타파] 라 하는 것이고요.
처음에는 스승이 화두를 던져 주었을 때 "어? 이게 뭐지?" 하는 그 순간이 의문이 시작되는 것이고요?
이것이 다른 말로 [호기심]이라는 것이고요.
간화선뿐만이 아니라 모든 수행은 이렇게 [의문] 또는 [의심] 하나만을 가지고 밀어붙이셔야 한답니다.
"지금 알아차리고 있는 나는 누구지?"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 의문의 시간이 오래 흐르면 흐를수록 앞이 꽉 막히는 것처럼 마음이 꼼짝달싹도 할 수 없을 때 그때 화두를 타파하는 원리와 같다는 뜻이고요.
더 이상은 뒤로 물러날 때도 없을 때까지 말이지요?
항우처럼 너무 지쳐서 이제는 더 이상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그런 답답하고 괴로운 그런 마음일 때 말입니다?
이때에는 대부분 아무리 마음이 강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꺾길 수 박에 없거든요?
그래서 사형수들이 집행을 바로 앞두고 오히려 마음이 평온한 것이랍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을 수 박에 없거든요.
죽는 사람 본인은 이때 본성을 모르고 죽을 뿐이지요.
저는 수행을 통해 이법을 안 것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이러한 것들을 다 통과했었던 것이고요.
나머지는 법화경과 반야심경이 힌트를 주어서 따라 했었던 것뿐이랍니다.
저는 그때 불교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부끄럽지만 반야심경을 이렇게 해석을 했답니다.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공불이색 색즉시공공즉시색]
(오온을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불행과 고통이다 사리자여 이것을 공으로 만들라, 그러려면 마음을 비우고 버려야 하느니라.)
라고요.
그 당시의 저의 마음 또한 딱 일체고액 즉 (불행과 고통) 그 자체였었다는 것이고요.
그런 상태에서 마음을 비우니 잘 버려졌다는 것이 저의 이야기랍니다.
즐거운 락(樂) 뒤에는 반드시 고(苦)가 따른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도 그랬고요.
솔직히 인생을 저보다 더 즐겁게 살아본 사람이 또 있을까요?
그러나 누구나 지금의 즐거움 또한 피해 갈 수가 없답니다.
중국에서 같이 동업을 하던 조선족 형님이 사형을 앞두고 있을 때에도 그때는 저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그의 마음을 저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 당시 그의 눈을 보았을 때 얼마나 평온하고 착하게 보였던지?
그 눈빛은 두려움은 이미 넘어선 상태였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은 그런 마음의 눈빛이었답니다.
예전에는 그런 눈빛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참고로 제가 말은 안 했지만 이 형님은 조선족 삼합회 내에서도 이름이 자자한 분이셨는데요.
중국에서 석탄업을 하자면 특히 광산업을 하자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저하고는 서로가 배포도 잘 맞았고 둘 다 밀어붙이는 것 하나만큼은 끝내 줬는데요.
이런저런 사건 때문에 정도 많이 들었고 그래서 더 친했던 그런 사이였답니다.
제 경우는 어려서도 제 친구가 맞는 것만 봐도 울분을 못 참고같이 달려드는 성격인데 이유야 어떻든 사람을 이렇게 죽여 놨으니 마음이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남자들만의 그런 끈끈한 그런 거 있잖아요?
아무튼 그랬던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는 마음이 많이 꺾여 있었음을 이 법을 알고 난 후에야 깨닫게 된 것인데요.
만약에 그때 이 법을 알고 있었다면 "지금 형님의 마음을 보면서 가라"라고 일러주었을 것인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증득을 하려면 먼저 본인들의 마음부터 꺾여야 한답니다.
제 경우는 이것을 사회생활을 통해서 겪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법화경과 반야심경에서 결정적으로 힌트를 얻고 뭣도 모르고 따라 하다가 얼떨결에 와장창 한 건데요.
당시 저의 마음 상태는 마치 익을 때로 익은 감나무 위에 달린 감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툭" 하고 떨어질 것 같이 너덜너덜해져 있었답니다.
만약 그때 제 마음이 꺾여있지 않았다면 아무리 제가 법화경을 수천억 번 읽었다 해도 안 됐을 거라고 저는 본답니다.
모든 수행의 원리는 상황만 다를 뿐이지 고성제(苦聖諦) 즉 고집멸도(苦集滅道)를 벗어날 수가 없거든요.
만약 벗어나 있다면 그 사람은 삼천포에서 헤매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수행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이 고집멸도 이거든요.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수행을 하시면 오래 걸릴 수 박에 없답니다.
왜냐하면 저처럼 순서가 좀 바뀌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방향이 맞지 않는 것은 삼천포로 빠질 수 박에 없거든요.
제 경우도 뭘 모르고 했기 때문에 마음을 먼저 털고 뒤늦게 이런 게 있었어? 하면서 본성을 알아차린 것인데요.
아무튼 제 경우는 뒤죽박죽이었지만 방향은 잘 잡고 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봤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앞에서 모든 만법은 이 마음 법 하나에서 돌아가고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잖아요.
우리들 인생 전체가 만법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이 말은 우리들 인생 전체가 수행 거리라는 뜻과 같은 것이고요.
여러분들도 깨닫게 되면 아시게 되겠지만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 전체가 이 법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생명(중생)들이 이 사바세계로 올라오고 있는 중인지 여러분들은 모르실건데요?
그들은 전혀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답니다.
왜냐하면 지금이 최고인 줄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 같이 이 법을 외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근기(根氣)를 타고났다 하는 거랍니다.
이 내용 또한 저의 말이 아니라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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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도 그중에 하나였답니다.
왜 살다 보면 마음이 지옥과 천국을 왔다 갔다 할 때가 있잖아요?
제 경우는 인생을 살면서 딱 두 번 피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꺾여 봤는데요.
한 번은 사채업과 채권 관련 변호사업으로 번 돈으로 오리사업을 나름 크게 하다가 조류독감 때문에 2004년도까지 힘들게 버텨오다가 끝내는 쫄딱 망한 일로 마음이 완전히 꺾여본 경험이 있답니다.
이때가 두 번째 중 첫 번째로 마음이 꺾였던 경우인데요.
이때는 뭐 완전히 주저앉았던 경우랍니다.
창피해서 말은 못 하겠지만 9시간 만에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고 살아났으니까요.
그때는 마음이 완전히 파김치였답니다.
이때가 중국에서 있었던 마약사건보다도 몇 배는 더 고통스러웠답니다.
어쩌면 이때 다 못다 꺾긴 마음을 마약 사건이 마무리로 꺾어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2012년 초부터 2013년 말까지 약 2년 가까이 마음이 조마조마한 상태에서 보내다가 끝내 사형을 당하는 바람에 두 번째로 마음이 완전히 꺾였던 것인데요.
제가 흑룡강이라는 곳에 있는 석탄광산에서 한국으로 하면 사장인 총경리 직책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 공안에 불려나가 조사를 받아야 했고 다행히 저는 마약은 안 했기 때문에 무혐의로 풀려날 수 있었는데요.
아무튼 그 2년 후에는 끝내 우리 쪽 사람들 두 명은 물론이고 관련자 전원이 사형을 당하고 두 시체를 제가 들어가서 수습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억장이 무너지면서 마음이 터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무튼 그 2년 동안에 판결을 기다리면서 돈은 돈대로 묶여서 중국은 이런 사건이 생기면 은행부터 차단하거든요.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돈이 끊긴다는 것은 곧 죽 움이거든요.
그때 마음이 너무 힘들었답니다.
돈을 은행에서 못 찾으니 일도 할 수 없고, 졸지에 출국 금지까지 당해서 한국으로 나갈 수도 없지, 꼼짝없이 잡혔을 때 그때 한인교회 도서관에서 법화경을 만난 건데요.
제 경우는 이 두 번 외에는 항상 "룰루랄라" 그 자체였답니다.
물론 평시에도 크고 작은 아픔들은 있었지만 그런 것은 여기에 비하면 코끼리 눈곱만큼도 안 되는 것이고요.
아시는 분들은 잘 하시겠지만 제 성격은 어려서부터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씩씩하고 낙천적인 그런 성격인데요.
이런 성격 때문에 항상 제 주변에는 친구들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워낙 [끼]가 많았었기 때문에 항상 밖으로만 쏴돌아다닌 경우인데요.
사회에 나가서도 이러한 현상들은 계속되었고 그로 인해 거래처는 물론 대인관계의 폭도 매우 넓은 편에 속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지독하게 [집착]을 하는 그런 성격이었답니다.
왜냐하면 뭐에 한번 꽂히면 죽자 살자 달려들었거든요.
잠을 잘 때에도 그 생각? 일을 할에 때도 그 생각? 온통 그 생각? 뿐이니 지독한 집착이지요.
혹시 여러분들 잠을 잘 때 꿈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 본 적 있으시나요?
저는 여러 번 있었답니다.
어렸을 때에는 더했는데요.
친구들도 이 글을 보고 있지만 어렸을 때 동내 형들이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때리거나 딱지나 구슬 등을 뺏으면 제 경우는 바로 달려드는 편이였고 힘이 달리면 무기라도 드는 쪽이라 그다음 날 골목에 숨어 있다가 몰래 뒤로 가 머리만 골라서 때라곤 했는데요.
당연히 머리가 터지지요.
그래서 어머니가 치료비 물어주기도 바빴는데요.
그럴 수박에 없는 것이 저는 이런 경우를 당하면 분하고 억울하고 원통해서 밤새도록 잠도 못 자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것이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면서 작전을 짜고 또 짜서 그다음 날 꼭 실행에 옮기는 쪽이라 이런 면들이 얼마나 큰 집착이겠어요?
사회에 나와서는 이러한 근성들이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지만 잃는 것이 더 많았은데요.
하지만 법화경을 볼 때에는 이러한 근성이 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랍니다.
법화경을 읽을 때에도 꿈속에서도 법화경 내용들이 여러 번 나왔었고요.
그리고 제 경우는 [호기심]이 무척 많았답니다.
뭐든 보면 해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눌러보고 싶고, 당겨보고 싶고, 항상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어른들에게 혼이 나고도 또 만지고 눌러보고 오죽했으면 담임 목사님이 저보고 정서불안이라고 아이들 앞에서 놀리곤 하셨는데요.
어른들은 저에게 "너는 왜 하지 말라는 것은 더하냐?" 하시지만 저는 궁금해 죽겠는데 어쩝니까?
그리고 [행동력]인데요.
제 경우는 뭐든 마음에 담아둔 것은 꼭 해보는 경우랍니다.
제 경우는 겁이 별로 없었던 편이라 다른 아이들이 쉽게 못하는 행동들을 곧잘 했었던 경우이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얘기하자면 [끈기]인데요.
평시에는 엄청 게으르다가도 뭐에 하나 꽂히면 위에서 나열한 모든 특징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그런 경우라
나도 모르게 속에서 엄청난 [끼]가 발동하면서 [집착]을 하게 되고 [호기심]이 발동하면서 [행동력]으로 이어지는 그런 경우인데요.
일이 잘 풀리면 다행이지만 만약에 일이 잘 안 풀리면 엄청난 [집착]이 생기면서 그 집착 때문에 끝까지 파고드는 그런 성향이 매우 강한 경우이고 또 이러한 것들을 즐겼답니다.
아무튼 이러한 성향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쭉 계속되었는데요.
제 경우는 일을 해도 뭐든지 큰 것?
기왕에 돈을 벌려면 큰돈, 그리고 돈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
그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항상 마음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사채업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고 나중에는 사채업도 하면서 채권관리에 관한 변호사업도 했던 것인데요.
사채업을 할 때에도 이러한 성격들이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돈을 안 주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데에는 제가 선수였거든요.
그러다가 주머니에 돈 좀 생기니까 또 다른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오리농장과 함게 종로에다 식당까지 차려서 박리다매로 대박을 치고 있을 때 갑자기 조류독감으로 쫄딱 망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저의 가게에 와보신 분들도 여기에 여럿 계시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도 망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그때 뼈저리게 느겼는데요.
그때가 2000년부터 2004년까지랍니다.
그때 처음으로 한번 마음이 엄청 꺾였던 것이고요.
그러다가 종로에 모 석탄 대기업에서 이사로 계셨던 형님을 만나서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안주 삼아 소주를 나누는 도중에 그 형님이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다시 사채업을 하지 않을 거면 자네 중국에서 일을 해보지 않겠느냐?"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석탄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데 가능하겠느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자네 같으면 수단이 좋아서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라는 거예요?
예전에 우리나라가 연탄을 많이 땔때 석탄 무역업에서 종사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연탄을 안 때니까 일부는 외국으로 나가서 무역회사를 차렸거든요.
그래서 그때 중국으로 진출한 것인데요.
가서도 이야깃거리가 많지만 여기서는 지면상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가기 전에 혼자서 34일간 "니하오" 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낭과 [한중/중한사전] 하나만 달랑 들고 배 타고, 기차 타고, 버스 타고 하면서 잠은 차 안이나 목욕탕에서 자면서 식사는 닥치는 대로 사 먹으면서 빨래는 각 지역의 민박집에서 하면서 혼자서 중국 대륙을 여행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말은 안 통해도 손짓 발짓으로 다 되더라고요. ^^
그래서 청도로 시작해서→버하이만→청량→북경→청도→상해→광주→심천→이우→청도→연태→(중국배 타고)→대련→심양→길림→서란→하얼빈→연변→장춘→단동→(배 타고 인천 도착)
이렇게 혼자 돌아와 보고서 내린 결정은 "아 내가 할 일은 석탄업이다" 했답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자신감이 넘쳤거든요.
그렇게 해서 항주에 본사가 있는 한국석탄 무역사에 출근을 했는데 문제는 중국어가 안되니까 너무 답답한 거예요?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석탄을 중국으로 무역중개를 하는 회사였는데요.
말이 돼야 뭘 하지요?
그래서 회장님에게 심양에 있는 지사로 나를 보내주면 중국어를 익혀서 오겠다 했더니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3년 반 만에 대학까지 마치고 돌아오니까 회장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이때부터 제 중국 생활은 시작이 된 건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중국어를 한 줄 아는 한국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한족들 상담은 저하고 문 과장이라는 조선족과 거의 했는데요.
그런데 또 문제는 상당만 많았지 실적이 없는 거예요?
회사가 선지 3년 동안 단 한 건도 계약을 못 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갔는데요.
이런 경우가 생기면 또 저 같은 경우는 막 집착을 하면서 밤새도록 잠은 안 오고 별의별 방법들을 생각하는 경우인데요.
또 그러면 희한하게 방법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또 자꾸 이런 것을 즐기게 되는 것이고요.
석탄일이 본래 시간이 많이 거린다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 저로서는 답답했던 경우라..
그래서 회장님에게 저를 문 과장(조선족)과 함게 대련으로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왜냐하면 중국 석탄은 거의가 동북삼성이 산지이기 때문에 그쪽 석탄들이 남방 쪽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과 판매처들이 대부분 대련항 인근에 밀집되어 있다는 사실을 학교에서 공부할 때 미리 파악해 두었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제 생각을 회장님에게 말했던 것인데요.
처음에는 괜히 고생만 한다고 가지 말라고 했지만 제가 자꾸 졸라대니까 가보라고 해서 이것이 적중을 해서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가 생기게 된 건데요..
처음에는 대련항에 도착했지만 누가 반겨주는 사람이 있나요?
그래서 생각 끝에 문 과장 보고 호텔 로비에 가서 전화번호 책 좀 빌려오라 했지요.
중국도 인명편 상호편으로 나누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식으로 상호 편을 뒤져서 이 중에서 광고를 제일로 크게 내는 석탄회사를 찾아보라 했지요.
그래서 [대덕석탄유한공사]라는 회사를 하나 골라서 전화를 해서 "나는 한국에서 온 석탄 무역회사 사람인데 당신네 회사와 상담 좀 하고 싶어서 전화를 했다" 고 했지요.
그랬더니 오라는 거예요?
그때부터 1년 넘게 작업을 해서 겨우 계약을 하나 따 낸 건데요.
본사에서는 난리가 났지요.
계약할 때에는 회장님은 물론 전 직원이 다 대련항으로 올라왔으니까요.
석탄은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완전연소를 시키는 쪽이라 석탄을 때는 고로 와 어느 정도는 궁합이 잘 맞아야 하거든요.
나머지는 화학약품을 섞거나 다른 석탄끼리 섞어서 많이 때는데요.
무역업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신용장 조건부터 석탄 검사 기준을 어느 나라 것으로 하느냐?부터 계약까지 가자면 보통 1년 이상은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 엄청 까다롭고 피곤한 직업이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다른 회사까지 세건을 더 계약을 했는데요.
관행상 석탄은 딜러가 계약을 따내면 톤당 1달러는 저의 홍콩 계좌로 입금이 되도록 신용장에 등록이 되기 때문에 그것도 한 달에 최소 물량이 20만 톤에 1년 계약이니까 저에게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던 것인데요.
인도네시아 석탄이 중국 석탄 보다 수분은 좀 높아도 가격은 쌌거든요. ^^
이런 걸 가지고 소매업이 몰려있는 절강성에서 석탄을 팔려고 하니 되겠어요?
그래서 도매업이 몰려있는 대련항을 제가 고집해서 집중 공략한 것인데요.
아무튼 이 일로 회사에서는 인정을 받고 근무하려는데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4년 후쯤 회장님이 한국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회사가 다른 업체에 넘어가면서 갈등이 자꾸 생기니까 너희들끼리 잘해봐라 하고 저도 때려치운 것인데요.
결국은 그 회사도 얼마 못 버티고 다른 외국 기업에게 회사를 팔고 한국으로 들어갔답니다.
이때에는 이미 저에게는 중국 내에서 많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조선족 형님이 흑룡강에 노천광산을 5개 인수를 하려고 하는데 동생도 같이 투자해서 해 보자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이 웬 떡이냐? 싶어서 그러자 하고 시작한 일인데요.
그러다가 한국에 출장을 나올 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있었던 일이랍니다.
이때부터가 불교와 인연이 시작된 거랍니다.
저는 한국에 출장을 나오면 항상 예전에 사채업과 사무원증을 돈 주고 사서 채권 변호사업을 할 때에 알고 지내던 사무장 친구들이 대부분 서초동 법원 인근에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일이 끝나면 매일 술 마시고 당구 치고 놀던 그런 곳이었는데요.
하루는 절에 볼일이 있어 올라간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가 2013년 8월 25일 오후 5시쯤에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이날을 어떻게 정확히 기억을 하느냐 하면 그날 찍어둔 사진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사진은 제 카톡스토리에도 올려두었지만 저에게는 그날 아주 뜻깊은 사연이 있었답니다.
그날 서초동 예술의 전당 위에 있는 고려 때 지어진 [대성사]라는 절에 가게 되었는데요.
이 절은 예전에도 점심 식사를 하고 운동 삼아 자주 오르던 절인데 법당 안에까지 들어간 적은 없었답니다.
그러나 그날은 법당 안에 들어갈 일이 있어서 생겼던 일인데요?
세상에 태어서 처음으로 법당이라는 곳을 들어가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랍니다.
거기서 일이 다 끝나고 천천히 법당 안을 구경하다가 한 나한을 보고 깜짝 놀라서 다리가 쭉 풀리는 바람에 털썩 주저앉은 적이 있었답니다.
나한을 보고 털썩 주저앉았던 이유는 제가 4살 때 대방동에 살 때에 본 그 할아버지가 거기에 서 계셨기 때문인데요.
여러분들은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그런 사건이 4세 때 있었답니다.
제 경우는 특이하게도 4세 때까지는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요.
4세 때 하루는 옷서부터 수염까지 전체가 하얀 한 할아버지가 제 오른쪽 머리맡에 서서 저를 보고 있었고 장시간 그렇게 눈을 서로 마주 보고 있다가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씩~ 하고 웃는 바람에 그 순간 저는 너무 놀라서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트렸고 그 뒤로 숨을 헐떡거리면서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계속 토를 하니까 온 식구들이 난리가 났었고 저를 업고 여기저기 병원을 다 돌아다녔지만 진정이 안 되니까 서울 장안에 있는 유명한 침쟁이 집에서 대침을 맞고 숨을 컥"~ 하고 쉬더라고 어머니가 자랄 때 가끔 이야기해 주시곤 했던 그런 내용인데요.
부모님들이 제가 자랄 때 말을 잘 안 들을 때면 농담으로
"그때 그대로 죽게 내버려 뒀어야 했는데 괜히 살려가지고 우리가 이렇게 속을 썩는다."라고 하면서 웃으시면서 저를 놀리곤 했던 그런 일이랍니다.
저는 4세 때 그 일이 헐떡 거렸던 것만 기억이 나고 다른 것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다만 그 할아버지 얼굴과 자태만큼은 뚜렷이 기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성사 법당에서 그 할아버지를 보는 순간 저로서는 놀랄 수 박에 없었고 신기해할 수 박에 없었답니다.
저도 모르게 "할아버지 왜 거기에 있어요?"라고 했으니까요.
그날은 거의 그 자리에서 3시간 정도는 털썩 주저앉은 채로 그 할아버지 나한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나중에는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무더운 여름인데도 오들 오들 엄청 춥더라고요?
요즘도 가끔 서초동에 갈 일이 있으면 대성사는 빼놓지 않고 들리곤 하는데요.
얼마 전에 가 보니까 나한들이 모두 크고 새것으로 교체가 되었더라고요?
아무튼 그날 큰 충격을 받고 내려오면서 생각하기를..
"혹시 내가 불교와 인연이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날 내려오면서 "불교는 뭐지?" 하는 생각에 [불교 경전] 하고 검색창을 찾아보니까?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그런 책들이 쭉 나오더라고요?
아무튼 그 뒤로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그해 12월에 드디어 마약 사건이 터지고 말았던 건데요.
이 이후로는 2년 가까이 저도 조사를 받으면서 출국금지도 당하고 성 밖으로도 못 나가는 그런 상태에 있을 때랍니다.
저는 본래 교인이기 때문에 하루는 주일날 한인교회에 갔다가 교회 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법화경이 꽂혀있기에 "웬 교회에 법화경?" 하고 생각하면서 앞전에 [대성사] 일도 있었고 해서 변호사업을 했었던 경우라 [법] 자가 마음에 들어서 무심코 그냥 꺼내서 읽은 건데요?
처음에는 꼭 동화책 같아서 시시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불나는 집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어쩌고저쩌고 쓰여있으니까 동화책 같은 느낌이 들었던 건데요.
처음에는 뭐 이런 책이 이제껏 살아남았지? 하는 시시한 느낌이 많이 들었답니다.
책들도 경쟁을 하거든요.
몇천 년씩 살아남은 책들을 사실은 많이 봐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법화경 속 내용들은 대강 알겠는데 무슨 뜻인지는 전혀 모르겠는 거예요?
저도 웬만한 옛날 책들은 많이 본 경우이거든요.
그래도 다른 책들은 대강 어려운 단어들은 사전을 뒤져가면서 보면 뜻은 이해가 갔는데 법화경은 반대로 내용은 대강 알겠는데 속 뜻을 전혀 모르겠는 거예요?
그때 기분이 아주 묘했답니다?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었지요?
그래서 다시 읽어 보았답니다?
그런데 더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모르는 단어들이 하도 많아서 네이버 사전을 뒤져 가면서 단어 하나하나를 해석해 가면서 읽어 보았지요?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단어 하나를 해석하면 해석하는 내용 속에 또 모르는 단어들이 여러 개가 나오는 거예요?
마치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를 눌렀는데 다른 음료수들이 여러 개가 나오듯이 말이지요?
그래서 은근히 차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법화경을 도로 책장에 집어 놓고 다른 책 좀 보다가 마약 때문에 조사받은 결과들이 궁금해서 일행들과 일상생활로 돌아갔는데요.
그러다가 다음 주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가 끝나고 또 도서관에 갔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 혹시나 싶어 법화경을 꺼내서 읽어 보았답니다.
그래도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가? 했답니다.
그러더니 괜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보다가 법화경책을 책상 위에 휙"~ 던져놓고 팔짱을 끼고 법화경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햐..? 이시끼 봐라? 네가 나를 무시해?" 하면서 "너는 이제 나한테 죽었다." 하면서 다시 책을 들고 세밀하게 다시 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법화경을 파고들기 시작한 건데요.
아무리 파고들어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법화경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인데요.
나중에는 음성으로 녹음된 어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플을 따운 받아 듣기 시작했답니다?
매일 하루에 한 번에서 한번 반은 읽고, 듣고, 해석해 가면서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요.
그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아예 "에라 모르겠다 너 죽고 나 살자 하는 마음으로 이해가 가든 말든, 어젠가는 듣다가 보면 이해가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이 듣고 또 듣곤 했었는데요.
공안에 조사를 받으러 갈 때어도 이어폰을 꼽고 갔었고,
일행들과 술을 먹을 때에도 한쪽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있었고,
당구장에서 있을 때에도 늘 이어폰을 꼽고 스트레스를 풀곤 했었는데요.
재판이 끝날 때까지 2년 넘게 거의 하루에 한 번에서 한번 반 정도는 읽고, 듣고, 해석하고 했는데요.
대강 2004년 봄부터 2006년 여름까지 그러고 지냈으니까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못되도 천 번 이상은 되겠지만 그냥 줄여서 칠백 이상은 된다고 말하는 건데요.
아무리 그래도 법화경 속 뜻은 알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죽을 때까지 봐도 뜻을 알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그럼 너는 내가 죽을 때까지 끝까지 같이 간다."
라는 마음으로 보고 또 듣고 해석했던 것이데요.
그러면서 2년이 넘어서고 예상대로 형님과 동료가 사행 집행을 당하고 그 뒤처리를 제가 다하고 몸은 몸대로 정신은 정신 데로 마음은 마음대로 너덜너덜 꺾였던 것인데요.
그런데 법화경을 해석을 해나가는데 자꾸 해석본에서
"마음을 보라는 해석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보라고?" 하면서 어느 날 아침에 창가에 앉아서 제 마음을 처음으로 본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는 제 마음이 마약일 등의 큰일들이 다 끝난 뒤라 고요한 호수와 같았는데요.
그런데 죽은 동료들을 생각하면 방금 전 호수 같았던 마음이 마구 파도가 치면서 출령이기 시작하는데 주체를 못 하겠더라고요?
화장을 끝내고 같은 동업자인 큰형님이 신고를 한 놈을 찾아서 같이 죽여야 한다고 하기에 저도 그러자고 팔팔 뛰었는데요.
그래서 공안 쪽으로는 본래 공안 국장이 우리 쪽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사건 기록들을 입수해 검토해 보았는데요.
결국은 신고를 한 것이 아니라 한국 업자들이 공항에 들어올 때부터 이미 타깃이 되었더라고요?
중국 아이들은 우리랑 달라서 실제로 죽인다 하면 실행에 옮기거든요.
그것이 가능한 게 그런다고 범인을 잡기도 힘들거든요.
왜냐하면 기차를 타고 이삼일을 가도 산 하나 없고 집도 없고 전부 밭 아니면 일부만 논이고 오죽하면 거기서 농사짓는 사람들도 거리가 너무 머니까 아예 작은 집을 하나 짓고 거기서 먹고 자면서 농사를 지을 정도인데요.
더 웃기는 것은 산이 없다 보니까 논이나 밭 한가운데에 사람이 죽으면 산소를 쓰는데요.
기차 타고 가다 보면 이런 산소들을 수도 없이 보게 된답니다.
이런 곳에서 사람 뼈가 나와도 자손들이 관리를 안 해서 그런가 보다 하지 우리처럼 경찰들이 나와서 조사를 하는 그런 구조가 아니랍니다.
이 말은 제 말이 아니라 공안 국장의 말이거든요.
그래서 세계에서 실종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 중국이라는 것인데요.
아무튼 그 후로 우리 광산 바로 앞에 있는 광산 직원들과 좀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또 공안에 불려 다닐까 봐 식구들이 좀 한국에 나가 있는 것이 좋겠다 해서 출국금지도 해제되었겠다 한국에 나가서 그동안 못 논 것 실컷 좀 놀다가 오려고 들어온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가 2016년 6월쯤인데요.
9월쯤 중국으로 들어가기 전의 일이랍니다.
장시간 출장을 나올 때에는 렌트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인천 쪽에서 중고차를 하나 구입해서 타고 다니다가 중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팔고 하는 것이 우리 쪽 사람들의 관행인데요.
저도 그렇게 해서 중고차를 하나 구입해서 올라타고 어디부터 갈까? 생각을 하는데 전처럼 기분이 잘 나질 않는 거예요?
평시 같으면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술 퍼먹고 당구 치고 했었을 건데요?
그때는 그럴 기분이 전혀 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집으로 안 가고 누구에게도 전화도 안 한 체 무작정 차를 몰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천안으로 접어들었던 건데요.
천안역 근처에서 방을 하나 잡아놓고 그동안 얼마나 피곤했던지 그때부터 며칠을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면서 법화경이나 귀에 꼽고 잠만 자다가 그렇게 빈둥거리면서 3개월가량을 보낸 적이 있었답니다.
하루는 심심해서 그때쯤에는 불교 쪽으로는 상당히 관심이 있을 때라 천안역 앞 시장 위에 있는 시립도서관에 가서 불교 서적이나 찾아보려고 천천히 둘러보고 있는데 [달마 어록]이라는 책이 꽂혀 있는 거예요?
달마는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이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천천히 도서관에 앉아서 책장을 넘기면서 보고 있는데 저는 이 책을 보고 엄청나게 신선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책에서 [본성] 이야기를 처음 보았답니다.
대강 내용은 본성은 그런 것이 아니고 이런 것이다. 저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뭐 그런 아주 명쾌한 그런 내용들 이였는데요.
그래서 저자를 보니까 [오쇼 라즈니쉬]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이 사람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때 저는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그날 도서관 문을 막 나올 때인데요?
갑자기 "나도 염불이나 하나 외워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는 이미 중국에서 2년 가까이 법화경을 대강 칠백 번 이상은 보고 들었을 때라 불교에 많은 관심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제 마음은 우울하고 힘도 없고 그랬을 때랍니다.
그래서 검색창에서 [염불] 하고 입력해 보았더니 금강경, 반야심경, 화엄경 같은 검색들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천천히 훑어보았더니 반야심경이 제일로 짧더라고요?
그래서 어플을 하나 다운 받아서 천천히 외워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엉? 그런데 외우다가 보니까? 상갓집에서 스님들이 목탁 치면서 하는 염불하고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그때는 모를 때라? ^^
그렇잖아요? 상갓집에서나 하는 그런 염불을 외우자니 그때는 좀 거시기했던 거지요. ^^
"아이 재수 없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른 것을 고르려고 하는데 문득? 안에 무슨 내용들이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죽은 사람들을 위한 염불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기왕 고른 김에 외워보자 해서 그때부터 외워본 것인데요.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쉽게 외워지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늘려가면서 외워나갔답니다.
그런데 뜻을 모르고 무작정 외우려니까 그것도 심심하더라고요?
그래서 뜻풀이를 하면서 외웠는데요.
[조견오온]까지는 이해를 하겠더라고요?
그런데 그 뒤로는 통체로 무슨 말인지 도대체가 모르겠는 거예요? ^^"
아무튼 그렇게 일주일쯤 흐를 때인가?
하루는 새벽에 운동을 하려고 새벽 5시쯤에 일어나 자전거를 빌려타고 천안역 뒤편에서부터 개천가를 따라 단국대학교 병원 호수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계속 반야심경을 혼자 흥얼거리면서 외우면서 가고 있다가?
문득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공불이색 색즉시공공불이색] 부분에서 뭔가가? 생각이 스쳐 지나가서 자전거를 세우고 한 발은 안장 위에 걸쳐 놓고?
"가만있어 봐? 조경오온개공이라고? "오온을 비추어본다?" 그러면 모든 것이 공이다?"
"도일체고액? 모든 것이 불행이고 고통이다. 그럼 지금의 나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다?"
"그럼 이게 뭐야? 색이 공이 면 몸이 공이라는 소리인데?"
(이때쯤에는 이런 단어들은 그동안 이미 중국에서 법화경을 혼자 해석하면서 많이 보았던 내용이라 이해할 수 있었음)
"가만있어 봐? 그럼 오온이 개공이면 색수상행식이 모두 공이라는 뜻인데?...?...?"
"그러면? 해석본에서는 모든 것이 마음에서 일어나고 마음에서 살아진다고 했는데?..?..?"
"그럼 이 소리는 혹시 마음을 공으로 만들라는 얘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전거 안장에 한 발을 걸친 체 2년 전쯤에 마음을 관찰했듯이 다시 한번 내 마음을 보았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에서 파도가 치는 것이 아니라 뭔가가? 꽉 들어차 있는 것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마음을 공으로 만들려면 이러한 것들을 밖으로 밀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의식을 마음에 두고 살짝 밖으로 밀어내 보았지요?
그랬더니 뭔가가? 쑥 빠져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햐? 이것 봐라?"
하면서 또 의식의 힘으로 마음에 것들을 쓱 밖으로 밀어보았지요?
그랬더니 아까보다는 더 많은 것들이 쓸려 내려가는 거예요?
그래서 신기해서 또 밀어내 보니까 이번에는 아주 미친 듯이 밖으로 쓸려 내려가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 느낌은 마치 건물 공사장 2층에서 패자제들을 창문을 통해 미끄럼틀에 올려두면 밑으로 쓸려 내려가듯 쭉쭉 쓸려 내려가는 딱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답니다.
법화경을 해석할 때에 기억나는 것이 내 몸과 목숨까지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나서 의식으로 내 목숨까지도 그 미끄럼틀에 올려놓았던 건데요.
그랬더니 갑자기 뭔가? 묵직한 그런 것이 허리 두께만 한 것이 허리 부분에서 마치 포도주 코르크 마개가 꽉 막혀있다가 뻥" 하고 터지듯이?
허리 부분에서 뭔가가? 밑으로 쑥" 하고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온몸이 엄청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그러고는 갑자기 밑에서부터 엄청난 기쁨과 즐거움이 푹~" 푹~" 하면서 올라오는 거예요?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르던지 나도 모르게 온몸이 붕붕 뜨는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그래서 새벽에 혼자서 "이거 뭐야? 이거 뭐야?" 했는데요.
그 느낌은 마치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할 때 드라이아이스 구름들이 푹"~ 푹"~ 하고 올라오듯이 딱 그런 느낌으로 배꼽 밑에서부터 올라오는데 이루 말할 수 없는 포근함과 즐거움 그 자체였답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포근하고 즐거운 마음을 만끽해 본 적은 없었답니다.
푹~!" 푹~! "푹~!" 하면서 말이지요?
그날 하루는 잘 때까지 계속 하루 종일 그런 상태였답니다.
그때는 당구를 치러 다닐 때라 온양에 있는 한 당구클럽에서 제가 괜히 입을 쩍 벌리고 "헤~" 하고 웃고 있으니까?
왜? 그러느냐? 고 주인이 그랬을 정도인데요?
아무튼 그때 실컷 당구 치고 놀다가 숙소에 돌아와서도 계속 그런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일어나 보니 그런 현상은 없어졌는데요.
그 대신 마음이 엄청 고요하고 평온하더라고요?
마음에 잡티 하나 없이 아주 평온하고 고요하고 부드럽고 너무 편안한 그런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그때는 그런가 보다 했지요?
그런데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한 달 두 달? 1년 2년이? 흘러도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까?
나중에는 은근히 걱정이 되는 거예요?
너무 마음이 평온하고 고요하다 보니까 본래 내가 썼던 그런 마음들이 안 일어나는 겁니다?
제 경우는 본래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평시에는 사람이 좋아 보이다가도 특히 거래를 하거나 하면 눈빛부터가 달라지면서 엄청 신경이 날카롭고 깐깐하게 파고드는 그런 스타일인데,
이건 뭐? 완전히 바보처럼?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고 있으니까 같이 일하는 큰형님이
"아우? 한국 갔다 오더니 갑자기 왜 그래?"
하는 소리나 듣고 앉아 있으니 고민이 될 수 박에요?
그래서 그 후부터 한국에 나올 때마다 스님들을 찾아다녔던 것인데요.
왜냐하면 상담 좀 해보고 본래 있던 내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랍니다.
저는 전혀 이런 것인 줄도 모르고 그냥 법화경 속의 뜻이 궁금해서 그랬던 것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당황할 수 박에 없었던 것인데요.
살다 보면 입씨름을 할 때도 있고 싸울 때도 있는데 마음이 너무 평온하고 고요하고 그러니까 싸움 같은 그런 것들을 전혀 못하겠더라고요?
전에처럼 화가 솟구쳐야 화를 내든 말든 할 것인데 전혀 그런 것들이 안 일어나는 거예요?
물론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가끔 화를 내야만 할 일이 있으면 저도 방편을 써서 일부러 화를 내는척하고는 있지만 그때는 몰랐답니다.
특히 중국에서의 석탄 일은 일부러라도 거친척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예전처럼 안 되는 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한국에 나올 때마다 2년간 이절 저절 스님들을 찾아다녔던 것인데요?
서초동에 대성사, 수원에 있는 팔달사, 천안에 있는 원각사도 여러 번 갔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희한하게 절은 교회와는 달리 사람이 와도 누구 하나 아는 체를 하는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나이 먹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뭐 하고요?
괜히 미친놈 소리나 들을 것 같고?
아무튼 그때 일들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여기저기 엄청 돌아다녔답니다.
그러다가 잠실 쪽에 있는 한 당구클럽을 제가 한국에 들어오면 자주 들리는 곳이 있었는데요.
우연히 주인하고 끝나고 소주 한 잔 나누는데 이런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어? 그건 큰스님들 한데 한번 가서 검증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이건 또 뭔 뚱딴지같은 소리야?" 했답니다?
아무튼 그러고는 2년 만에 그때도 한국에 볼일이 있어서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가 2018년경 봄인가? 초여름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이미 불교 방송에 푹 빠져서 지낼 때라 하루는 불교 방송에서 한 큰스님이 [재가자 이뭣고]라는 방송이 나오기에 "옳거니 저거다" 싶어서 바로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전화번호를 따서 바로 장문의 편지를 스님에게 보낸 적이 있었답니다.
그랬더니 한 3시간 정도 이따가 전화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일요일에는 시간이 있다고 해서 오전 10시쯤에 방문을 해서 저녁 8시? 정도까지 밥도 굶어 가면서 장시간 스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그때 저는 배고픈 줄도 모르고 재미나게 들었답니다.
저는 불교 내용들이 거의 다 이해가 가더라고요?
스님도 제가 잘 알아들으니까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주셨고요?
그래서 그때 전체 내용들을 듣고 알았답니다.
"아.. 이것이 이런 거였구나.."
하는 것을요.
그래서 그때 그 스님이 여러 가지 설명을 잘 해주셨고요.
어차피 이제는 이 길에 들어섰으니 다른 생각 말고 이런저런 공부 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셨는데요.
나 같은 경우에는 절에서 따로 배울 필요가 없고 혼자서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하시기에 그래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랍니다.
그 후에도 스님들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의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
(2) 질문
내친김에 하나 더 여쭤봅니다. 지난 번에 올리신 글 중에 선생님의 수행 관련해서 윤회를 언급하셨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부처님께서 생전에 윤회는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그 말씀이 본성 차원에서 언급된 것인지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언급한 윤회와 부처님께서 언급하셨던 '윤회는 없다'와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
[답변]
두 번째 질문은 본성만 볼 줄 알면 바로 알 수 있는 그런 것인데요. ^^
그리고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부처님의 그 말씀이 본성 차원에서 언급된] 것은 맞는 말씀이랍니다.
그러나 그 외에 내용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내용들이랍니다.
왜냐하면 본성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윤회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답니다.
본성은 불생불멸(不生不滅)이거든요.
정말이지 깨닫고 보시면 그 자리는 살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그런 자리랍니다.
그런데 어떻게 윤회를 할 수가 있을까요?
제가 자주 하는 비유인데요. ^^
여기에 여러 개의 풍선(육체)이 있습니다.
그 풍선 안에 있는 공기(본성)와 풍선 밖에 있는 공기는 같을까요? 다를까요?
그래서 부처님은 이를 두고 불이(不二)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풍선이 터지면 그 안에 있던 공기는 어디로 갈까요?
그냥 있던 자리로 돌아가겠요?
그래서 옛 분들은 이를 두고 사람이 죽으면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셨다" 하는 것이고요.
과연 풍선이 터졌다고 해서 안에 있던 공기도 없어질 수 있을까요?
공기는 그저 그 자리에 여여하게 존재할 뿐인데요.
공기가 생겨나고(生) 사라지고(滅)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이라 한답니다.
태어남이 없는데 어떻게 죽음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런 상태에서 윤회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부처님의 그 말씀이 본성 차원에서 언급된 말씀은 맞는 말씀이라고 답변을 드렸던 것이고요
,
그러나 육체(풍선)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윤회라 할 수 있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육체는 끊임어 바뀌니까요.
그래서 부처님은 이를 두고 무상(無常)이라 하셨답니다.
그러니 육체 입장에서 보면 전생이 있다 할 수 있는 것인데요.
그러나 본성 입장에서 보면 이것뿐만이 아니라 그 어떠한 것도 없답니다.
그래서 질문자분의 내용을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내용이라 했던 것이랍니다.
그리고 보는 방법은 현재 이 순간 의식을 깨어서 그 깨어있는 자리를 잘 관찰해 보시고요.
이것이 진정한 회광반조(廻光反照)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들은 제가 봤던 법화경이나 반야심경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경전들 속에도 다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것을 여러분들이 못 알아차려서 그렇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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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보자 내용
이 글은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랍니다. ♡
오늘도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내용 중 고성제(苦聖諦)를 끝내고 집성제(集聖諦)의 수행 방법인데요.
사성제의 전체 내용을 한문식으로 표현하면..
고(苦)·집(集)·멸(滅)·도(道)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네 가지의 수행 방법은 해탈로 가는 수행 순서를 말하는 내용이랍니다.
고(苦)와 집(集)은 깨어서 알아차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말씀드렸고,
멸(滅)은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보시면 된답니다.
도(道)는 깨닫고 난 후의 후 공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것은 깨닫고 증득을 하기 전의 분들은 신경을 안 쓰셔도 답니다.
왜냐하면 도성제(道聖諦)는 마음의 힘(道力)이 없으면 행하기 어러운 것들이라 그렇습니다.
이 마음의 힘을 도력(道力)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혹자들은 도성제를 거쳐야 깨닫고 증득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모르고 하는 소리랍니다.
마음에 힘이 없는데 어떻게 [팔정도]나 [바라밀]등을 행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것들을 걸림이 없이 행하기 위해서 깨닫고 증득을 하려는 것인데요.
사성제를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1)
고통과 괴로움(즐거움도 포함) 등을 깨어서 알아차려보아라, (苦)
(2)
모든 괴로움과 고통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모이고, 어디로 사라지는지? 그 원인을 알아차려보아라, (集)
(3)
마음에 것들은 욕망의 완전한 소멸이며, 버림이고, 포기이고, 그것으로부터의 해탈이며 초연함이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을 마음에서 들고 있지 말고 내려놓고, 버리라는 뜻입니다. (滅)
(4)
도(道)는 깨닫고 증득을 했으면 [팔정도]나 [바라밀] 등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道)
초보자분들은 지금은 이러한 것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마시고 열심히 나와 내 마음과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일에만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두를 열심히 깨어서 알아차려보시고요.. <고(苦) 와 집(集)>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수행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답니다.
그럼 부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들어보겠습니다.^^♡
(※)
들으실 때 각자가 본인들 마음과 연관시켜서 들어보시지요.
그러면 한결 이해하시기 좋고 어쩌면 중간에 깨달으시는 분들도 나올 수 있답니다. (진실)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I9V6YYR96JCtEaMZJYfcrU6eEYW3u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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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들을 깨어서 알아차리란 뜻이랍니다..)
대념처경. 16 법념처 E 4성제 4도성제(道聖諦 Maggasaccam)
2.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진리 도성제
도성제는 본성(불성/성령/마음)의 길로 이끄는 가르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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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
1:50~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말인가?
거짓말을 삼가고, 중상과 이간질을 삼가며, 거친 말을 삼가고, 잡담을 삼가는 것,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바른 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행동인가?
살생을 삼가고, 도둑질을 삼가고, 잘못된 음행을 삼가는 것,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바른 행동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바른 생계인가?
여기에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한 제자가 잘못된 방법의 생계를 포기하고 바른 수단으로 그의 생계를 유지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다른 생계이다.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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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무엇보다 우리들 마음에 각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내용을 짧게 나누어서 올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내용은 길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다만 끝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특히 출가자분들은 유의해서 보셔야 한답니다.
[그러면 무엇이 바른 생계인가?
여기에 비구들이여, 어떤 고귀한 제자가 잘못된 방법의 생계를 포기하고 바른 수단으로 그의 생계를 유지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다른 생계이다.]
라는 내용인데요.
이 내용은 도력(道力)에 관한 내용이랍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도력]이란?
불도(佛道)를 이르는 말인데요.
쉽게 말하면 [불법이 가는 길] [마음이 가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도(道) 뒤에 력(力) 자가 붙었다는 뜻은?
마음이 가는 길에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고요.
이것을 줄여서 [마음의 힘]이라고 저는 말하고 있는데요.
오늘 내용은 바로 출가자들이 수행을 하면서 불도의 길을 갈 때에 [잘못된 방법의 생계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있는가?]입니다.
이 말씀에는 우리들 스스로가 되돌아봐야 한답니다.
과연 우리 한국 불교가 올바른 생계유지를 위한 마음의 힘이 있는지?
과연 천도재다, 제사다, 명패 봉안이다. 하는 잘못된 생계유지를 뿌리칠만한 마음의 힘이 있는지?
과연 중생들로부터 오는 눈먼 재물 등을 뿌리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있는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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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행자 내용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네 분을 위해 신설된 유마경(維摩經) 내용이랍니다. ♡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 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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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나의 설법)
1:02:37~
우바리의 계율
세존께서 다시 우바리에게 이르셨다.
“우바리여,
그대가 저 유마의 병문안을 다녀오지 않겠는가?”
우바리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게는 저 고매하신 분을 문병할 능력이 없으니 문득 다음과 같은 일이 생각나서입니다.
언젠가 두 비구가 죄를 범한 일이 있었습니다.
차마 부끄러워 세존을 찾아뵙지는 못하고 대신 제게로 와서 말했습니다.
‘대덕 우바리시여,
저희 둘은 잘못을 범한 일이 너무도 부끄러워 차마 세존을 찾아뵐 수가 없습니다.
대덕께서는 부디 저희의 불안과 의문을 씻어 주시어 속히 죄로부터 구원해 주시기를 비옵니다.’
세존이시여,
그리하여 저는 그들에게 법을 자세하게 풀이해 주었습니다.
마침 유마가 그곳으로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덕 우바리시여,
그대는 부디 저 비구들의 잘못을 더 이상 부풀리거나 더럽히지 마시고 그들이 속히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바로 인도해야 합니다.
대덕 우바리시여,
죄는 안에도 없고 밖에도 없으며 안과 밖 이외의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의 말씀 가운데, 마음이 오염됨으로써 중생이 오염되고 마음이 청정해짐으로써 중생 또한 청정해진다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덕이시여,
마음은 분명히 안에도 없고 밖에도 없으며 또한 안과 밖 이외의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마음과 마찬가지로 죄 역시 그러합니다.
죄와 마찬가지로 모든 존재 역시 그러해서 결코 진여(眞如)로부터 따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바리시여,
저 마음의 본성 - 물론 그대는 이에 의해 해탈을 이루었겠지만 - 이라는 것도 이미 오염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유마가 말했습니다.
‘대덕 우바리시여,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바로 그 오염이 없는 상태를 본성으로 삼습니다.
대덕이시여,
분별은 곧 오염이니 분별이 없고 망상도 없는 것이 마음의 본성입니다.
뒤바뀐 생각이 곧 오염이니 뒤바뀐 생각이 없는 것이 본성입니다.
자아가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 오염이니 무아가 바로 본성입니다.
대덕 우바리시여,
모든 존재는 계속 나고 멸함으로써 한순간도 멈추어 있는 법이 없으며 허깨비 같고 구름 같으며 번개와 같습니다.
일체의 존재는 물 위에 비친 달이고 거울에 비친 허상과 같으며 마음의 분별에 의해 생겨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꿰뚫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을 일러 계율을 지키는 자라고 말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이루어진 사람이야말로 계율에 있어 잘 다루어진 사람인 것입니다.’
그때 두 비구가 말했습니다.
‘거사님이야말로 뛰어난 지혜의 소유자이십니다.
계율에 관한 한 세존으로부터 일찍이 제1인자로 인정받은 대덕 우바리님 조차도 거기에는 훨씬 못 미칩니다.’
두 비구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이분을 단순히 재가인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분의 물 흐르는 듯 유창한 변설을 가로막을 이는 여래를 제외하고는 성문이나 보살 가운데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분의 지혜는 이와 같이 찬란합니다.’
그러자 두 비구의 불안감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서 위없는 바른 깨달음에 대해 깊은 서원을 세우고 크게 발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고매하신 분께 예배 올리며,
‘다른 모든 이들도 이 같은 변설이 얻어 지이다.’ 라고 발원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하기에 저는 저 고매하신 분의 문병을 엄두조차 낼 수가 없습니다.
~ 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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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 유마거사의 말씀은 내가 죄를 지었구나, 하는 괴로운 마음조차도 버리라는 뜻입니다.
유마는 이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있답니다.
[모든 존재(죄를 지었다는 무거운 마음)는 계속 나고 멸함으로써 한순간도 멈추어 있는 법이 없으며 허깨비 같고 구름 같으며 번개와 같습니다.
일체의 존재는 물 위에 비친 달이고 거울에 비친 허상과 같으며 마음의 분별에 의해 생겨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꿰뚫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을 일러 계율을 지키는 자라고 말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이루어진 사람이야말로 계율에 있어 잘 다루어진 사람인 것입니다.’]
라고요.
이 말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한번 곰곰이 자신들의 마음자리를 비추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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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이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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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법화경의 이르기를 "대통지승불이 十 겁 동안 도량에 앉아 있었지만 불법이 나타나지 않아서 불도를 이루지 못했다" 하였다.]
ㅡ
(선답)
오늘 내용은 대통지승불이 十 겁 동안 수행을 했는데도 깨닫지를 못했다는 뜻인데요?
이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 같으면 바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바로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현재 알아차리고 있는 쪽으로 의식을 두겠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알아차리고 있는 자리가 바로 불법이 나타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진실)
~♡~
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열반경에 이르기를 "나의 교법의 뜻은 마치 마혜수라가 입을 열고 또 하나의 눈을 세로로 세우는 것 같으니라" 하였다.] 41
,
이번 내용은 본성을 보는 눈의 모양을 표현한 내용인데요.
이 눈의 모양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달마대사의 눈을 보면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선답을 해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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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37편) 20221226
제목 : 일념(一念)
충국사에게 묻되 "어떤 것이 한 생각 서로 응하는 것입니까" 하니, 국사가 "기억과 지혜를 모두 잊으면 그것이 서로 응하는 것이니라" 중이 다시 묻되 "기억과 지혜를 모두 잊으면 무엇으로 부처를 봅니까?" 국사가 대답 호대 "잊으면 없고 없으면 부처니라" 중이 다시 묻되 "없으면 없다고 말을 거것이어늘 어찌 부처라 하겠습니까?" 국사가 대답 호대 "없음도 공하고 부처도 공하므로 없으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없음이라" 하였다.
♡~♡~♡
(한문 원본)
一念
忠國師因僧問 如何是一念相應 師曰 憶智俱忘 卽是相應 僧曰 憶智俱忘 誰見諸佛 師曰 忘卽無 無卽佛 僧曰 無卽言無 何得喚作佛 師曰 無亦空 佛亦空 故曰無卽佛 佛卽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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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혜충국사가 아주 정확하게 불성 자리를 표현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여러분들은 왜 그런지? 스스로 여러분들의 마음자리를 비추어 보시면서 답을 잧아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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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e-mail : 119e@daum.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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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법문 동영상
제목: 종범스님의 향기 있는 법문-“무아와 해탈”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Pb8rby5I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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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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