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설사하고 토하느라 힘든 딸아이를 그래도 학교는 가야한다며 부축해서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내내 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아마 어제 치뤄진 전교어린이회장 선거에서 떨어진 후유증인가 보다..친구들과 열심히 구호피켓도 만들고 명함도 프린트해서 돌리고 아침마다 목청껏 소리 높여 뽑아 달라고 했건만 ..떨어졌다..선생님도 친구들도 당연히 될줄 알았던 선거였기에 본인도 충격이 컸으리라 짐작은 되었지만 몸까지 아플정도로 상처가 되었던 모양이다..갑진일주에 갑목이 또 있으니 리더를 하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오늘같은 날엔 나가지 말라고 말릴걸 후회가 된다.. 갑진일주에 정인이 있어 고지식하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도 못하고 착하기만 한 우리딸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명리학공부를 통해 조금은 알겠기에 새삼 걱정이 앞선다..명리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말이 '이 또한 지나 가리라'다..좋은 운도 나쁜운도 내가 선택할 수 없기에 ..딸 아이에게도 내가 해줄수 있는건 넘어지고 아파할때마다 손 잡아주면서 괜찮다고 이 또한 지나갈거라는 말밖에 해줄수 없음에 마음 한켠이 뻥 뚫린다..
첫댓글 어릴때 너무 잘나가는 것이 독이 될 수 있읍니다 ^ 오히려 잘 된 일이라 위로드립니다 ^ ㅎㅎ
선생님의 말씀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제 인생 1막2장에서 선생님을 뵙게 된건 제게 가장 큰 축복입니다.소중한 인연 초심을 잃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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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님~감사해요~^^ 형충파해는 없지만 정관이 투관되고 편관은 지장간에만 있어서 그런지 늘 부회장만 하네요..그래서 이번엔 꼭 한번 회장을 해보고 싶다고 도전을 한건데..역시 편관이 지장간에만 있어서..쉽지 않은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