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 보고 생각이 많아졌잖아

[믹진넘]

괴물은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드라마 대사에도 나오는 건데
연쇄살인범들이 다 과거가 불행하고
트라우마를 겪는 건 또 아니고
모든 걸 일반화 시키는 건 참 위험하긴 한데
드라마 보면서 범죄자 입장도 피해자 입장도 너무 잘 그려놔서 심란했잖아 근데 그만큼 재밌었음
어릴 때 온갖 안 좋은 일을 다 겪어도
멀쩡히 잘 사는 사람도 있어서 그 범죄를 정당화 시켜서도 안 되지만
정남규 같은 경우에는 어릴 때 성폭행 경험이 너무 많았어서
자아가 똑바로 자랄 수가 없는 상태에서
인간에 대한 분노가 생긴 거라고 하니까
정남규 자체는 불쌍하단 생각은 안 들었는데
정남규도 어린 시절이 있었으니까
그 어린 애가 같은 남자한테 성폭행 당하면서
신고도 못하고 어디다 말도 못 했다는 그 과거가 좀 안타깝긴 하더라 애기라고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다르더라
근데 어찌됐든 살인을 즐기는 새끼고
결국 그걸 못 참고 본인을 죽이는 걸로 끝냈으니
징그러운 놈인 건 맞음...
그래서 주변에 좋은 어른이 있어야 되고
주변 환경이 참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생각 들더라
정남규는 과연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을까 아님 환경이 그렇게 만든걸까 싶더라
결론은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 진짜 잘만들었어........ 배우들 연기도 진짜 소름돋고
특히 범죄자 역할 배우들... 정남규 역할 배우가 진짜 연기가.......... 도랏음 그래서 더 이런 생각이 드는듯

[세니]

나 범죄다큐나 프로그램 만이 봐서 든 생각인머 내가 악의 마음어쩌구 드라마는 안봤지만.... 흥미로운게 정남규보고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하잔아 싸이코패스 이게 통상적으로 여자들한텐 잘 안칭한다고 하긴 하덜아 ㄷㄷ 그걸보면 성별 측면에서도 영향이 없진 않을 것 같고 싸패는 치료가 감옥이라는 말도 있다덜아 거기선 걔네 잘지낸대 모범수로

그리고 유명한 과핫자였나 의사였나 암튼... 외국사람이 연구한거보면 유전적으로 싸이코패스의 뇌가 있는머 이게 환경자극이 달라지면 충분히 억제하며 살수있지만 계속 충동적인걸 눌러야한댔나 암튼 그런식으로 인터뷰 한거도 봤다잔아

나도 요즘 정신관련해사 배우지만 참 흥미로운 거 같잔아 내가 관심있는 글이라 댓글이 길어짐 (〃⌒▽⌒〃)ゝ 멋슥 암튼 눈아 글봤더니 드라마 보고십다 그 권일용눈아가 책 썻다해서 보고 십엇는머

[믹진넘]

그럼 태어나는건가... 생각해보니까 만약 내가 정남규랑 똑같은 상황의 과거가 있었고 인간에 대한 분노가 있어서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언젠가 죄책감이라는 게 생길텐데 그런 싸이코들한테서는 죄책감이라는 게 개미똥꾸멍에 있는 털만치도 안보이긴해... 함 보는 거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