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잘견디고
싹이 트고 꽃이 핀
예쁜 香수선화
그녀가 장하고 기특하다.
중간에 간 친구들도 있으나
대부분 살아남았다.
교통사고후 자꾸 아픈 몸을 위해
주거환경을 예산으로 옮긴지
만2년이 지났다.
땅을 밟고 흙을 만지니 점덤더
건강해지는듯 하다.
수도 근처에는
향이 좋은 히야신스와 노란수선화를
3주전
예산역전장에서 사다심은
백합이 삐죽 고개를 내민다.
자연이 주는 치유효과는 크다.
제비꽃과 이름모를 야생화
엄마네 밭에서 옮겨다 심은
?꽃이
깜짝이야
갑자기 튀어나와서
보니 초록개구리이다.
개구리랑도 놀고
정원 활동은 몸과 마음을 맑게 한다.
이른 경험해본 사람만이 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인
수 슈튜어트 스미스가 쓴 책
정원의 쓸모
정원 디자이너인 남편의 권유로
정원 가꾸기를 처음 접하며
정원과 식물이
인간의 정신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재미있게 기술한책
강추한다.
식물을 가꾸며
우리 마음도 가꿔진다.
작년에 사다심은 하늘국화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어떤 빛깔의 꽃이 필지 기대된다.
하얀 민들레는 귀해
돌로 표시를 해두었다.
잡초대신 예쁜 민들레가 퍼지기를
2년전 사다심고 얻어다 심은 뭔가가 나오는데 무엇인지
올해는
확실하게 꽃이름 푯말을 세워야겠다.
땅에서 솟아난 것을 뜯어
아침에는 된장국을 끓이고
쑥전도 부쳤다.
딸기를 먹고
푸드표현 하고
내안의 성모상도 만난다.
영성이 꽃피는 순간이다.
누가 뭐란들 어떠랴
숨은 그림 찾기이다.
내눈에는 보이는데
자연과 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살아나고 있다.
며칠전 홍감자를 심었다.
90일이면 수확을 한단다.
농사와 연관된
모든 일이 처음이라 서툴다.
그러나
자연의 위대함을 믿고
그냥 따르면 된다.
5년만의 꿈틀거림
부활을 축하합니다.
모든것이 신의 한수임을
봄맞이꽃이 피듯
내인생의 꽃도 다시 피고 있다.
때가 되면
원하는 대로 만개할 것임을 믿는다.
4월 5일 목요일은
밭에서 나온 초록이들 뜯어
밥상에서
고운님 생각하며
좋은 마음을 양자장으로 보내보고
오후에는
사전 투표하러
부모님 모시고 다녀와
벚꽃길 드라이브하며
엄마와 꽃집 나들이
꽃이 많아도 사고 싶다는 엄마
늘 참고 살아오셨는데
이제는 원하시는 대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감사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