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俗(시속)에 '용쓴다'는 말이 있다. 辭典(사전)에 풀이되어 있다.
첫째 힘을 들여 괴로움을 抑地(억지)로 참는다 는 뜻이란다.
둘째 온갖 氣運(기운)을 몰아 쓴다 는 뜻이라 한다.
漢字用語(한자용어)로는 쓰고 있지 않으나
날랠 勇(용) 자로 勇(용)쓴다 로 표현하는 學者(학자)도 있다.
辭典的(사전적)인 표현 그대로 세상사람들이 거의 大 多數(대 다수)가 용쓰고들 있다.
첫째는 남을 이기기 위해 용쓰고 있다.
初等學校 時節(초등학교 시절)부터 成積(성적)을 남보다 더 잘 올리려 용쓴다.
中,高等學校時節(중,고등학교시절)로 올라 갈수록 더 深化(심화)된다.
大學(대학)을 나온 젊은이들은 就職(취직)하고자 용쓴다.
職場(직장)에 就職(취직)하고서도 남보다 먼저 昇級(승급)하고자 如前(여전)히 용쓴다.
뿐인가, 모든 分野(분야)에서
이겨야 살아 남는 세상이니 용쓰며 살 수 밖에 없는 세상이다.
둘째 잘 살기 위해 용쓴다.
잘 산다는 것은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집에서 잘 지내는 일이다.
家族(가족)들과 旅行(여행)다니며 餘暇(여가)를 즐기는 삶이다.
따라서 좋은 乘用車(승용차)가 必要(필요)하고 보트도 필요하다.
그러나 生存競爭(생존경쟁)속에서 돈 많이 벌어야 欲望(욕망)을 채울 수 있으니
잘 산다는 것은 만만치가 않다.
허니 죽기 아니면 살기로 용쓰면서 살 수 밖에 없다.
셋째 勢力(세력)을 키워 權力(권력)을 쥐려고 용쓴다.
爲政者(위정자)들이다.
나도 學窓時節(학창시절)에 將次希望(장차희망)이 무엇이냐는
說問紙(설문지)에 으례 政治家(정치가)라 썼다.
그 理由(이유)는 세상사람이 모두 幸福(행복)해 지기를 願(원)했기 때문이다.
現政治(현정치)가 不正不義(부정불의)하여
모든것을 바꾸어 바로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여 軍人(군인)으로 將軍(장군)이 되어 革命(혁명)하고
天下(천하)를 平定(평정)하여 祖父(조부)와 先考(선고)의 뜻을 이루고 싶었다.
祖父(조부)는 늘 太平盛大(태평성대)한 天下(천하)를 希望(희망)하면서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思想家(사상가)가 되어
決然(결연)히 目的(목적)을 達成(달성)해야 하고
革命家(혁명가)가 되어 天下(천하)의 잘못된 制度(제도)를
大經大法(대경대법)한 政綱政治(정강정치)로 革新(혁신)해야 하며
敎育子(교육자)가 되어 人類(인류)의 精神水準(정신수준)을
君子(군자)의 境地(경지)로 높여야 하고
法律家(법률가)가 되어 社會秩序 規律(사회질서 규율)을 올바르게 잡아야 하며
政治家(정치가)가 되어 淸廉(청렴)하고
올곧은 統治(통치)로 世上(세상)을 平定(평정)해야 한다 하시었다.
그래서 가난한 시골 農家(농가)에서 자라난
나는 陸軍士官學校(육군사관학교)를 志望(지망)했다.
餘件(여건)이 맞지 않아 三士官學校(삼사관학교)를 나와 臨官(임관)하고 보니
中尉(중위)때에 抛棄(포기)해야 했다.
進級(진급)을 爲(위)해서는 별 못된 짓들을 다 해야 하는
現實(현실)에 失望(실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正道(정도)가 아니면 容納(용납)되지 않는 올곧은 정신탓이다.
그리고 祖父神明(조부신명)이 降臨(강림)하여 神病(신병)이 왔기 때문이다.
轉役支願書(전역지원서)를 여러번 냈으나
指揮官(지휘관)들이 모두 返戾(반려)시켜 進級(진급)을 抛棄(포기)한 상태로
나는 大尉階級(대위계급)으로만 6년여 동안 지내야 했다.
그 결과 全羅北道 井邑(정읍)에 있는 부대의
聯隊 通信隊長(연대 통신대장)을 4년여 동안 勤務(근무)하면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轉役(전역)되지 않고 이곳 井邑部隊(정읍부대)에까지 와서
근무하게 된 理由(이유)이었던 것이다.
아내는 가장 가까운 同志(동지)로서 同行子(동행자)이다.
한 마음 한 뜻을 가지고 함께 求道(구도)의 길에서
40년 이상을 同居(동거)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한 마음 한 뜻을 가졌기에 八男妹(팔 남매)의 子息(자식)들을 두고도
求道(구도)의 길을 同行(동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지금 天下事(천하사)에 용쓰고 산다.
하여 날랠勇(용) 자 '용쓴다'가 아니라 용龍(용) 자 *용쓰고 산다'고 말하고 싶다.
장차 천자가 登極(등극)해야 천하가 造化世上(조화세상)으로
平和樂園世界(평화낙원 세계)가 돌아 올 것이기 때문이다.
하기 싫은 일을 抑志(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에 神明(신명)판으로 용쓰고 있기 때문이다.
龍(용)이 登極(등극)되어야 그 后天(후천)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世界第一(세계제일)의 覇權國(패권국)이 되고자 용쓰고 있다.
현재 패권국인 美國(미국)은
衰(쇠)해지는 國力(국력)을 계속 維持(유지)하고자 용쓰고 있다.
인구가 세계제일인 中國(중국)이 그 자리에 오르고자 용쓴다.
그러나 안된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인구 세계 제2위인 印度 亦是 强大國(인도역시 강대국)에 맛서려 용쓴다.
되지 않는 慾望(욕망)들을 채우려다가
國家政策(국가정책)에 國民(국민)의 信望(신망)만 잃는다.
인도에서는 매달 1,000명꼴의 인구가 미국으로 亡命(망명)한다는 신문보도이다.
自國(자국)에서는 살기 힘들다는 뜻이다.
인구는 많은데 땅과 資本(자본)이 限界(한계)가 있으니 별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主體思想(주체사상)에 물든자들은 從北(종북)을 위해 용쓴다.
여러분야에서 용쓴 흔적들이 드러나고 있다.
간첩 잡는 國家(국가)의 公式部署(공식부서)를 지우고
民心(민심)을 巧妙(교묘)히 利用(이용)해서 軍服務期間(군복무기간)을
法的限界値(법적한계치)인 最大限(최대한)으로 短縮(단축)시켰으며
겉으로는 國防云云(국방운운)하면서
실탄 없는 첨단전투기를 많은 돈을 주고 들여왔다.
陸軍士官學校 敎課目(육군사관학교 교과목)에서
6.25戰爭史(전쟁사)를 除外(제외)시켜 南侵(남침)을 歪曲(왜곡)시키려 했다.
남한에서 돈 들여 세운 建物(건물)을 폭파해도
이에 대한 指摘(지적)은 커녕 잘했다는 저들의 편에서 변명한다.
저들은 마지막 단말마로 용쓴다. 바위에 계란치기인 줄 알면서 發惡(발악)이다.
그러나 個人主義的 私心(개인주의적 사심)인
잘못된 慾望(욕망)을 채우기 위해 勇(용)쓰다가는 亡(망)한다.
개인만 亡(망)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家庭(가정)도, 저희들 무리도, 친척도,
국가마져도 망하게 하는 大罪(대죄)를 犯(범)할 뿐이다.
이러한 때에 公慾(공욕)으로
濟度衆生(제도중생)에 龍(용)쓴다면 榮貴(영귀)의 人物(인물)이 되리라.
[출처] #2635 나는 누구인가? - 용쓴다는 말|작성자 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