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는 저렴한 비용으로 집 안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을 뿐 아니라 낙서나 낡고 변색된 벽면을 가릴 수 있는 최적의 방법. 최근에는 환경과 아이 건강을 고려해 냄새와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을 대폭 줄인 친환경 페인트가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친환경 페인트로 세련되고 멋진 방을 꾸며 아이에게 선사해보는 건 어떨까.
1 데코 스티커로 포인트를 준 옐로 컬러의 벽 벽면에 아이 방과 어울리는 데코 스티커를 붙여 포인트를 준다. 아이 방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골라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미적 감각이나 손재주가 없어도 손쉽게 멋진 벽면을 연출할 수 있다. 벤자민무어의 yellow rain coat 2020-40번 컬러
2 곰 인형을 스텐실한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벽 원하는 모양의 스텐실 도안을 벽면에 대고 스텐실용 붓에 물감을 묻혀 톡톡 두드리듯 구멍을 메워주면 스텐실 장식 벽이 완성된다. 스텐실 도안 대신 종이에 원하는 그림을 그린 다음 칼로 오려낸 후 사용해도 된다. 펀앤하비의 밀러페인트 It’s a girl. 1105번 컬러
벽에 붙인 나무 모양의 스티커는 4만2천원으로 봄봄프로젝트. 레트로 풍의 민트 그린 장식장은 63만원으로 라이프스타일101. 철제 빈티지 테이블 램프는 9만5천원으로 호사컴퍼니. 6개 세트로 판매하는 스탠드 옆 유리컵은 10만9천원으로 모마온라인스토어. 화이트 머그컵은 1만9천원으로 호사컴퍼니. 블루 스트라이프 유리컵은 가격미정으로 카렐. 장식장 안쪽에 놓인 양철 문자 이니셜은 각 8천5백원, 콘솔 옆 빈티지 유리병은 각 7천5백원으로 모두 마켓엠. 리틀 쿤의 앉으면 의자는 24만2천원으로 KOON. 바닥에 놓인 천연 원목 장난감은 각 6만9천원, 3만9천원으로 모두 에코숍 제품. 스텐실에 사용한 곰인형 모양의 스텐실 도안은 2천8백원으로 마이드림하우스. 화이트 컬러의 철제 행거는 13만7천원으로 퍼니그람. 행거에 걸린 빈티지 옷걸이는 각 5천5백원으로 마켓엠. 핑크 컬러의 여아용 올인원은 12만8천원으로 룸세븐. 행거 아래 놓인 소품 바구니는 3만1천8백원으로 룸세븐. 바닥에 놓인 곰돌이 액자는 28만원으로 I&A 갤러리.
3 벽 가운데를 몰딩을 붙여 나누고 투 톤으로 페인팅한 벽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하면 몰딩을 활용해 벽면을 분할해보자. 몰딩을 경계로 윗면과 아랫면의 컬러를 다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몰딩은 DIY 용품 쇼핑몰에서 120cm당 1만~1만5천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벤자민무어의 brookdale gardens 599번 컬러, 페인트인포의 아이생각 라벤더 컬러
4 페인트 마커나 매직으로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그린 벽 그림 그리기에 자신 있다면 아이와 함께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하다. 우선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뒤 페인트 마커나 크레파스 등으로 따라 그리는 것이 깔끔하고 실패할 확률도 적다. 아우로 페인트의 천연 식물성 월 페인트 321번(95%)+천연 수성 조색제 330번(5%)
화이트 컬러 몰딩은 120cm당 1만2천원으로 페인트인포. 레트로 풍의 벽시계는 3만8천원으로 마키. 잇츠딜리셔스 펜던트 조명은 14만원으로 세컨호텔. 핑크 컬러의 주니어 팬톤 체어는 31만원으로 제인인터내셔널. 핑크 컬러의 틴 박스는 가격미정으로 카렐. 반투명한 블루 루이고스트 체어는 16만원으로 제인인터네셔널. 벤치 위 빈티지 전화기는 가격미정으로 카렐.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101 우드 벤치는 26만원으로 라이프스타일101. 벤치 위 웃는 얼굴 컵은 가격미정으로 카렐. 벤치 앞 양철 트레이는 1만3천5백원으로 마켓엠. 레드 컬러의 미니 왜건은 3만원으로 라디오플라이어.
전문가 따라잡는 페인트칠 노하우 페인트칠이 어렵다는 편견은 버릴 것.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작업 순서와 요령만 익히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페인트 붓 잡는 법부터 롤러를 굴리는 방법까지, 완벽한 페인팅을 위한 단계별 방법과 핵심 요령을 알아보자.
01 가구 정리 & 벽지 떼어내기 가구나 물건은 밖으로 옮기고 고정된 가구 등은 커다란 비닐로 덮는다. 보통 DIY용 페인트는 벽지를 뜯어내지 않고 그 위에 칠할 수 있지만 종류에 따라 벽면에 직접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벽지를 떼어내야 한다. 벽지 위에 그대로 페인트를 칠하려면 벽지를 떼는 과정은 건너뛰고 표면만 정리한 후 바로 칠하면 된다. 02 벽면 정리하기 벽지를 떼어낸 후 벽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은 샌드페이퍼로 매끈하게 다듬고 갈라진 틈이나 구멍 등은 헤라 등을 이용해 막는다. 이 과정을 꼼꼼하게 해야 페인팅하고 난 뒤 벽면이 깔끔하고 예쁘다.
03 몰딩이나 문틀 커버링하기 몰딩 주위나 문틀 등 페인트를 칠하지 않을 부분은 커버링 테이프를 둘러 가린다. 커버링 테이프가 없다면 대신 신문 가장자리에 마스킹 테이프를 둘러 몰딩이나 문틀에 붙여도 된다. 04 가장자리와 모서리 칠하기 페인트칠은 우선 모서리나 구석부터 시작하고 붓은 한쪽 방향으로 결을 따라 골고루 세심하게 칠한다. 붓 자국을 최소화하려면 직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05 롤러로 넓은 면 칠하기 넓은 벽과 천장은 롤러로 칠한다. 롤러에 페인트를 묻히고 밀대에 잘 문질러 털을 고른 후 M자 모양으로 칠하고 나머지 면을 채우듯 칠하면 페인트를 절약할 수 있다. 롤러를 떼지 않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칠한 뒤 손을 떼어 다시 아래에서 위쪽으로 칠하면 페인트가 튀지 않는다.
plus tip페인트 양 조절하기 한 번에 많은 양의 페인트를 묻혀 바르면 너무 두꺼워지거나 흘러내리기 쉽다. 붓의 3분의 1에서 2분의 1만 페인트를 묻혀 붓털을 페인트 통에 대어 잘 쓸어내린 다음 바르면 깔끔하게 페인트칠을 할 수 있다. 노끈을 페인트 통에 감아 붓을 고르면 페인트 통 가장자리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