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저녁 어머니께서 목이 좀 아프시다고 자가검사키트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20시)
저녁 준비하시는 동안 키트 준비하고
식사 직전에 검사를 했습니다.
5분 뒤부터 C에는 빨간줄이 T에 아주 희미한 줄이 보이기 시작해서 15분 뒤에도 희미한 줄이 계속 있는 겁니다. 양성..
(20시40분)
그래서 집근처 아주대병원 응급선별진료소는 24시간 한다는 것을 보고 아주대병원으로 갔으나 이 곳은 일반 PCR검사는 하지 않고 응급실 환자들을 위한 PCR검사만 한다고 합니다.
차로 돌아와서 야간 PCR검사 가능한 병원을 찾았으나 수원에는 없었고, 근처 도시들 중 용인서울병원에서 가능하고 23시까지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바로 출발합니다.
용인서울병원의 위치는 이곳입니다.
(21시30분)
도착해서 본 용인서울병원 상황은 아수라장 같았습니다.
주차장에 가득한 차들, 외부 갓길 주차한 차들,
검사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검사 받기위해 줄 선 사람들..
처음 온 사람들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안보이고,
기온은 떨어진데다가 바람까지 쌩쌩
저도 뭘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우왕좌왕 하다가 줄이 2개 길래, 한줄은 제가 서고, 컨테이너 줄에는 어머니께서 서도록 했습니다
사람들 손에 흰색 종이를 들고 있어서 다른 분들께 물어보니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답니다.
문진표는 빨간색 원에서 합니다
이곳에서 서서 작성해야 합니다
오신 분들 것을 모두 작성해야 하고, 일행이 있다면 대표자가 모두 작성하고 일행은 줄을 서게 하는 것이 시간 절약이 됩니다.
이렇게 작성하고 보니까
아까 얘기했던 줄에 대해서도 대충 감을 잡았습니다.
줄을 2줄이 있고(노란색, 파란색으로 표시해봤어요)
노란줄은 병원건물쪽에
파란줄은 컨테이너 앞쪽으로 서있게 됩니다.
(중요)***
컨테이너 앞쪽 줄은 자가검사키트를 해서 양성이 나온 사람들이 서는 줄이고, 이곳에서 바로 pcr 검사를 무료로 진행합니다
양성 나온 키트 반드시 지참 해야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했던 줄은
자가검사키트가 없는 모든 사람이 서는 줄 입니다.
문진표 작성했던 곳 옆으로 들어가서
접수를 해야하는데,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으라는 문자가 있다면 무료,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라면 가족관계증명서등을 지참하면 무료
그냥 유료로 받고 싶다면
결제하면 됩니다.
저도 어머니께서 확진의심 되어 온거라 8만원 결제하고 검사받았습니다ㅠ
22시까지 검사 받으면 익일9시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21시57분에 검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오전11시 즈음 결과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낮 12시 즈음 양성판정을 받았구요.
정말 용인서울병원은 아비규환 그 자체 였습니다.
어떤 아저씨들은 줄 안내 잘못 받아서 줄을 옮겨 다니며 40분 넘게 줄만 서고 있다며 큰소리로 병원관계자들에게 따지기도 하고...
수원 용인 화성 성남에서 야간 pcr검사 가능한 거의 유일한 병원이 용인서울병원인 것 같네요.
확진자가 넘쳐나는 요즘 만약 검사하러 가셨다면
(정리)
1. 문진표 작성(일행은 줄 먼저 서있고, 대표자가 모두 작성)
2. 자가검사키트 양성이라면 양성키트 지참하고 컨테이너 앞에 줄서기
3. 나머지분들은 건물 앞에 줄서기
4. 꽤 오래 기다릴 수 있어서 옷 따뜻하게 입기
5. 유료 검사는 8만원 이상
코로나 썩을 놈....잘 극복해냅시다ㅠ
첫댓글 저기 양우아파트아님? 울동네네
PCR 검사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수원 분들은 차가 있으시면 동수원병원가사 오전에 8시에 번호표 뽑으시고 차에서 대기하다 검사 받으시면 조금은 편하실거에요! 저는 애기가 있어 저만 갔다가 시간 맞춰서 애기 데리고 와서 받았습니다.
화홍병원 가면 대기줄 거의 없어요
진짜 무조건 조심해야겠네요.
신갈 강남병원도 24시간한다고 써있던데요
또 있어서 다행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ㅠㅠ
아주 유용한 정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가키트 양성인 사람 =무료
확진된 가족과 동거인or 접촉자-> 가족관계증명서=무료
자가키트 양성만으로 당사자가 아닌 가족은 무료 아닙니다
@골든리트리버 네 아마 그럴거에요. 자가키트 양성 본인만 무료인 걸로 알아요
고생하셨습니다.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