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언니가 어제 당한일입니다
남자고등학생인데 학교댕겨온다고 나가고나서 조금있으니깐 집전화로 누군가 전화와서는 너거새끼내가 델꼬있다
천만원안부치면 죽이뿐다며 욕을하더래요
너거새끼 바꿔주까하고는 바꿔주는데
딱 아들목소리더래요 "엄마 이아저씨들이 자꾸때려요 살려줘요"
그때부터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아무생각안나더래요 눈물만펑펑나고....
휴대폰번호대라면서 바로 받으라고 하더래요
그러곤 집전화끊고 바로 휴대폰으로 전화와서 끊으면 자기아들죽인다고 하더래요
천만원보내라면서 언니가 안되다면서 그런돈 없다고 하니깐 주위에서 빌리라고 하더래요
언니는 친구들한테 집전화로 연락해서 300만원구했대요
휴대폰은 계속 들고있고...
그니깐 저쪽에서는 휴대폰으로 다 듣고 있는거죠
그리곤 은행가서 부치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언능 은행가서 부쳤대요 그때까지도 물론 휴대폰은 들고있고... 그사람들 언니 얘기하는거 다 듣고 있으니 경찰신고할수가 없었대요 전화만 끊기면 죽여버린다고 하니깐...
그러곤 은행나와서 300부쳤다고 하니깐 거기서 또 우리형님한테 얘기 하니깐 300갖고 안된다면서 다시 500만원더 부치라고 하더래요 500만원도 없을뿐더러 한번 부쳤는데 또 그러니깐 될되로 되란 심정으로 전화를 끊었대요
그러곤 은행으로 다시 들어가서얘기했더니 사기 당한거 같담서 경찰에 신고 하고 ...
은행이 경찰에 왔대요
물론 아들한테 전화해보니 학교에 잘있더래요
언니는 돈은 아깝지만 아들이 무사하니 됐담서 그러네요~
정말이지 아들이 무사해 다행이지만 정말 나쁜놈들이네요
목소리도 분명 자기 아들목소리였담서.. 그러는데 ...사람이 극도로 긴장하면 목소리가 글케 들리나봐요
부산맘들은 이런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부산맘 아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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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번에 티비에 나오는것 봤는데거의 애들 온라인 게임 때문이라고 나오던데 세상이 무섭네요 아직 어리지만 애가 초등학교가면 그런 전화가 오겠죠
제친구 오빠도 온라인게임 엄청좋아하는데... 집에 이런전화가 왔더랍니다.. 다행히 오빠가 그날 집에있어서 사기인가싶어 욕하고 끊었다네요...
저희 사무실 부장님은 애 이름도 말하더래요. 그리고 아들이 집은 부산인데 일 관계로 진해 가있었거든요. 근데 그날 아는 형 생일이라고 창원간다고 했었는데 지금 있는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창원이라고 해서 정말 믿었죠.. 때마침 전날 술먹고 아들내미가 전화도 안 받아서 완전 속았죠.. 경찰에 의뢰하니 전화번호가 국제번호라 어딘지도 모른다더래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추석전날 저희 친정이웃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알고보니 중국에서 걸려온 보이스피싱이래요..정말 개인정보유출 정말 무서운것 같아요...
저희 친정집에서는 잊을만하면 우체국 택배 사칭 보이스 피싱 전화가 오는가보더라구요. 마침 울 이모가 윗글과 비슷한 일을 당할뻔 한적이 있어서 저희 엄마는 그런전화가 오면 바로 미* 노무시키 하고 끊지만..
울 어뭉도 울 늦둥이 막내동생 유괴를 사칭한 저 똑같은 수법을 당하셨네요. 울 친정어뭉은 침착하게 대처하셔서 무사히 넘어갔어요. ^^ 울 어뭉 말씀으론 진짜 돈 있으면 붙여줬겠다고. 막 욕하고 엄청 겁주고 하나보더라구요. 다들 조심해요, 우리^^
저희 시어머니는 두번이나 저런 전화 받으셨어요. 도련님 인질로 잡고 있다고 하면서..ㄱ- 울 도련님 군인(장교)이거든요. 나이가 중고등학생 되는것도 아니고 27살인데도..; 그런 전화 받게 되면 당황하게 되잖아요. 거기에다가 꼭 아들이랍시고 바꿔주는 놈이 '엉엉'울기만 하고 제대로 말을 안한데요. 목소리파악하기 힘들도록..그런전화 오면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다른연락통로로 자식분들이랑 통화시도부터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