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휘날리는 교토의 봄날,
천년 고도의 시간 속을 걷다
우리나라에서 경주는 가면 갈수록
또 가고픈 매력적인 도시다
교토도 몇 번 가보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만 보고 싶은 도시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청한 여행길이다
https://youtu.be/ckNhoH8QUZw?si=yycCdvKin-lzqcpV
아이유의 너의 의미
♡교토는 17건의 문화유산이 있고
1200여 년간 일본의 도읍지로 번영하다
교토는 동아시아에서는 역사적으로
천자가 거주하는 수도를 의미한답니다
(지도 다운)
♡제1일 차 (4월 1일 월)
인천공항ㅡ우지강변ㅡ 우지평등원
ㅡ후시미 이나리 ㅡ마루야마 공원
07:00 김포공항 집결 탑승수속 대한항공
많은 여행객으로 수속 시간이 지연되다
게이트 앞에서 각자 김밥 쑥떡 빵등으로
아침으로 먹으며 화기애애한 수다방 하다
09:00 김포공항 출발 KE2117
10:45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
가이드 미팅 후 교토 이동(전용 버스)
우리의 가이드는 김성미님이다
애칭으로 나날이 예뻐지는 별님(♡)으로
리브 멋대로 칭하다
1 우지 가변 벚꽃길에서 소바점심
■이때까지 별님이 예쁜지 모르다
와이~~ 허기져서
배가 부르니 비로소 별님의 외모가
눈에 확 들어오다
외모뿐만 아니라 에로틱한 목소리까지
ㅎㅎㅎ
별님과의 교토 벚꽃여행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입니다
2 교토 남쪽 헤이안 시대 별장지대였던 우지강변 벚꽃
강변을 따라 걸으며 벚꽃을 감상하는 시간
■ 우지신사 ㅡ밖에서 감상하다
■ 제니님과 마카롱님의 사진놀이 중
일본 기모노 입은 여인에 반해 몰카 하다
■무쌤이 개인 인증샷 찍어주는 시간이다
나양님은 혼자는 부끄럽고 쑥스럽다고
같이 찍자고 하더니 전혀 아니시네요
평상시에 폰만 들이대면 도망가던
길벗님들도 본인이 꽃이라고 미소 짓다
무심재 모델들과 화보 짝으로 고고씽
산책 중 마주친 풍경이다
■소나무가 우리 인생과 같이
넘 멋들어지게 구불구불하다
요즘 쭉쭉빵빵한 나무들보다
어딘지 애처로운 모습에 마음이 더 가다
■혹시 추사의 세한도를 모델로~~
추사의 세한도 닮았다고
울벗님들 이구동성으로 말하다
3 우지 뵤도인 (평등원)
미치나가의 개인 별장이었던 것을
그의 아들이 정토교 사원으로 개축하여 창건하다
극락전에는 아미타여래를 안치하다
현재는 봉황당으로 불리다
극락세계가 연못에 떠 있는
세계 문화유산 사찰이랍니다
■정원은 정토식의 차경정원으로
사적지로 지정되다
현재 봉황당 주변은 모래톱과 평교, 홍예교 등이 정비되다
4월 말이면 등나무꽃으로 덮인 꽃망울이
준비 중이다
■봉황당(호오도)은 지붕 양끝에
청동으로 주조된 봉황이 각 한 마리씩 있다
신성시했던 상상의 새로
수컷을 봉, 암컷을 황이라 한다
처음으로 봉황의 의미를 알다
■봉황은 상서롭고 고귀함을 나타내어
왕이나 황제를 의미하다
봉황관에 있는 봉황(팸플릿 사진)
■헤이안 시대를 대표하는 불상장색,
조초의 작품으로
유일한 불상 본존 아미타여래좌상이다
(팸플릿 사진)
■운종공양보살상 52구는
모두 구름을 타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는 비천상이 자유롭고
섬세하게 조각되다
26구는 호쇼관에 전시
(실내는 사진 촬영 금지라 팸플릿사진)
이곳서 중국인들의 사진놀이 시간이 길어
우리들은 귀퉁이서 인증샷 찍으며
그래도 좋다고 미소 한잔씩 마시다
수양벚꽃에 가려진 화려한 명자나무꽃
4 후시미 이나리 신사
단풍나무로 유명한 이나리산을 오르는 아름다운 숲길은 일본인들의 순례길이다
붉은 주칠한 도리가 산기슭부터
꼭대기의 이나미신사까지 구불구불 이어진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엄청난 인파로
정신없도다
길벗들을 잃어버릴까 초긴장상태다
■처음에는 농업의 신(쌀)을 모신 곳이다
여우상들이 무엇을 물고 있나
잘 확인~~ 정답자는 별님과 허그를
■설치미술작품 같은 붉은 1000개의 도리이가 아름다운 신사로
게이샤의 추억 영화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 찍는 여행객(♡)을 위해 잠시 피해 주는 센스
■보시한 사람들의 이름들이
굵기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니
신과 가까워지는 통행료가 돈으로 결정된다니
씁쓰름한 마음이다
■여우상들이 물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알아봅시다
여기서 공부신을 만나서
나날이 예뻐지는 별님과 허그할 기회를
■소원의 무게에 따라 돌무게가 다르다네
누가 큰 소원을 빌었을까
길벗님들 얼굴에 다 나타나다
그녀들은 욕심쟁이 후후훗
■어딜 가나 소원 비는 사람들
요즈음은 시대 흐름에 따라
농사에서 사업번창으로 변했답니다
■황금 벼이삭을 물고 있는 비싼 여우상
■이곳에 백여우상이 있는데 못 찾다
마담님은 약간 다른 백여우를 찾으시다
■세계 공통 관심사는 자식들 학업운(♡)
대학입시 때 장난 아니게 바쁜 곳이랍니다
■입장할 때 못 찍고 나올 때
도리 속의 신사모습을 찍도다
■버스 타러 가는 길에
기차가 지나가자 다들 발길을 멈추고
인증샷 찍느라 난리부르스다
♡지온인(지은원)
호넨을 교조로 하는 정토종 총본산이다
~~wefeel님 감사합니다
■ 소원을 빌며 커다란 종의
줄을 당겨 칠 수 있는 곳이다
365일 24시간 개방이라
계절마다 야경의 모습도 환상적이랍니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통과하다
5 마루야마공원(원산공원) 벚꽃
공원 모양이 둥근 산 모습이라
마루야마라 하고
물과 초록의 조화라는 주제로 개원하다
200여 종 이상의 수목이 우거진
원시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와 수양벚꽃
■약간의 일몰 때 수양벚꽃의 자태이다
주변에는 노점상 때문에 정신없었지만
나름 질서를 지키는 일본인들 존경하다
상춘객들로 몸살 앓는 수양벚꽃이다
리브도 한몫하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싹을 트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나무에게도 사랑을 줍시다
만인을 사랑하는 길벗들~~ 이다
저녁 식사 후 본 야경 지온인이다
6 교토 야경
저녁식사 후 마카롱님 팀과
리브룸메와 교토역사를 보러 가다
별님의 설명을 대충 듣고 가서
결과는 실패~~ 첫 번째 방문 시
■정토본원(동본원사)
■교토역 근처서 처음으로 여행자를
맞아주는 높다란 교토타워이다
제2일 차(4월 2일 화)
덴류지ㅡ치쿠린ㅡ대각사ㅡ료안지
ㅡ니조성ㅡ교토부립명화정원
조식이 6시 30분 시작이라
20분쯤 식당에 가니
단체 손님이 많아서
지그재그로 줄 서서 있다
다들 나름대로 시간 어필들을 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막내 천사는 굶었다는
사실~~ 엄청나게 깔끔하고 맛났다
1 아라시야마 덴류지(천룡사)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바람막이자
교토를 안아주는 어머 니산이다
이곳에 있는 덴류지는 선종사찰로
단풍나무를 심어 삼림경관을
디자인한 곳으로 유명하다
■천황가의 별장이었던 다이카쿠지 텐류지이다
사찰의 모습은 물 없는 모래와 돌등으로
만든 정원
■진달래꽃에 마음 빼앗겨
서로서로 인증샷
무쌤이 먼저 사진 찍자고~~
바로 옆에 더 멋진 수양벚꽃이
산벗님을 꼬드기네요
2 대나무 숲의 치쿠린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대나무로
녹색의 신비를 간직한 치쿠린 대나무숲이다
■자유 영혼자처럼
제멋대로 흥분하며 다니다가
별님이 사랑의 매를 ㅠㅠㅠ
"병아리" 하면
"삐약삐약" 하면서 한 줄로 다니랍니다
■셀카를 찍는 법도 알려준
나날이 예뻐지는 별님입니다
인력꾼을 걱정하는 길벗님이다
많은 인파를 피해서 후다닥 한 장 빡다
어딜 가나 꽃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헤이안 시대부터 교토 귀족들이
아라시야마에서 벚꽃놀이하다
뱃놀이하는 분들도 있네
민지빠는 민지맘을 어디서나 좋아해
지금은 찻집으로 변한 곳을 둘러보다
3 천왕의 별궁이었던 대각사
아라시야마의 단풍명소이며
황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사찰로 정비한 곳이다
천황 일족의 저택의 뜻으로 사가고쇼라고 한다
침전(천황이 평소 잠을 자는 궁전)은
국가 중요 문화재라 지정되다
별님이 티켓팅하는 사이
놀면 뭐 하나 하면 사진놀이하다
별궁이라 역시 화려한 느낌이 들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합류하신 분은
누구인가요(당당한 뒷모습에 반하다)
가레산스이스타일
누군가 항상 날 보고 있다~~
스토커는 무서워
석등과 화려한 탑모습
■오오사와연못은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인공연못으로 계절마다
새로운 맛을 보여 준답니다
4 침묵의 정원 료안지(용안사)
물 없이 돌과 모래를 이용해
자연을 표현하는 가레산스이 정원으로 유명하다
가레산스이 백미로 침묵의 정원인
료안지는 세계유산이다
■교토 2천 개의 사찰 중 으뜸인 이유는
정신수양과 디자인 건축 조각 철학까지
표현하다
■선종은 중국남북조시대에 달마대사가
창시한 불교의 한종류다
참선으로 깨달음을 얻다
15개로 구성된 돌정원 축소판이다
■돌정원에 돌이 15개가 있다는데
보이는 것은 14개라 서로들 의심하다
1개는 깨달은 자만 보인다
혹시 나만~~14개로 보이나?
■중국에서 사라진 참선의 세계가
교토에 살아남아 있는 젠이다
중국에서 사라진 유교사상이
우리나라에 유교가 뿌리 깊게 남아 있듯이~~
■吾, 唯, 足, 知.는 엽전모양에
쓰쿠바이 라고 불리는 석조 세면대에
있는 4글자다
오직 만족하는 법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봄맞이 중인 나무들이다
관리인에게 하얀 꽃 붉은 꽃이
한 나무에 피어 있어서 질문공세하다
5 니조성
쇼군과 막부정치시대
일왕이 거주하는 고쇼를 지키고
쇼군이 교토를 방문할 때 머물 목적으로
완공한 성이다
■성주변은 폭 13m 깊이 17m의
커다란 해자로 둘러싸여 있다
적의 침입에 대비해 성안에도 해자가 있다
■천하 통일의 마지막 승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교토 거소 니조성
쇼군이 다니는 문이다
■일반인이 출입하는 문이다
■왕궁보다 소박한 규모로
겉은 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다
거대한 소나무뿌리와 청동종이다
■리브는 무릎 끓고 무엇을 찾고 있을까?
궁금하면~~500엔
■이사진 하나 찍다가 일행을 놓치다
오른쪽으로 나가야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는 왼쪽으로 이끌려가다
■길 잃은 양은 우리 세명과 민지네 가족
일단은 전망대에서 인증샷 찍고
방향감각을 잃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며
성을 두 바퀴 돌아
간신히 버스정거장에서 일행과 합류하다
■전망대서 바라본 성내부이다
6 교토부립도판명화의 정원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명화의 정원이다
옆의 식물원에서 수양벚꽃과
조팝 이팝꽃 향에 취하고
조각품 따라 사진도 찍으며
하하 호호
식물원이라 다양한 꽃향기로
코가 간질간질하다
노출콘크리트의 색과 빛바랜 도자기판에
그려진 명화들이다
명화와 폭포물과의 조화가 한층 돋보인다
■최후의 심판과 최후의 만찬
최후의 심판의 베드로는 무엇을 들고 있나
최후의 만찬의 배신자는 누구
■모네의 수련은 물속에 있어
우리나라 통도사 서운암에 있는
암각화와 비슷(♡)한 느낌을 받다
■누구 작품인가~~~ 아시죠
많은 정보를 검색해서 공유하신 민지빠님
~~배꼽인사로 감사합니다
■저녁 먹고 영희님 부부랑 미아님과
교토역사를 또 가다
■이런 건물들을 별님이 이야기했나
궁금해하며 건물 사진만 찍다
교토타워색이 어제랑 다르게 파란색이다
어제 못 보던 돈ㅇㅇㅇ에 가서
5천 엔 이상이면 면세라는 유혹에 빠져
이것저것 한 보따리 사다
교토역사 2번째 실패ㅠㅠㅠ
(무선생님유인물, 별님 열강, 지식검색) 참고
머리 쥐 나다
그날그날 사진 정리해야 되겠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여행후기읽는것도
재미나네요 길은잃지맙시다
병아리~삐약
진짜로 삐약삐약 한줄로
역시 리브의 후기를 읽어야
속시원히 여행의 마무리가됨
이렇게 참한여인인줄 진즉에 알았지만 또한번 감동받고 쓰담쓰담~♡♡
감사해요
검색에 사진에 (촬영불가는 팜플렛사진까지 동원ㅎ)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여주셔서 읽는내내 이해의 폭의 아주넓어졌답니다
2편을 기대합니다
마카롱님 덕분에 더 씐나고
행복한 여행길이었답니다
멋진 사진 감사감사합니다
언제 또 만나면
이모 외치며 시작해요
@올리브
와아~~후기 읽고 보니
교토 3박4일이 자세하게 정리되었네요.
올리버님 기억력에 놀랍고
순간순간 재치있는 표현력에
감탄하고있는 일인 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날 누군가 제 뒷모습 사진을 보내 주었는데
등이 굽을것을 알고
"허리 또바로
다리 부치고"
의식적으로 한답니다
나양님은 열린 마음씨라
웃으시며
자세 교정하는 모습에 감동~~
젊은이들처럼 스벅에서
라테와 케익 먹으며
후기 2편 쓰고 있어요
항상 응웒하고 배러하는 나양님 덕분에
교토여행이 행복했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 안 들이고 공짜로 교토여행 잘 했어요. 명품중 명품 여행후기 누가 상을 줘야
될 것 같은 느낌~
내가 줄께요~원하시는 게 뭘까요~오늘도 수고했습니다.
볼그라스님!!!
공짜로 교토여행하시면 아니 되옵니다~~~되옵니다
칭찬의 댓글 감사합니다
자꾸 여행길이 어긋나네요
건행하세요
어디 만큼 갔니? 당당 멀었다~놀이하듯
경주와 교토, 자연경관과 예술작품,
여행지의 행선을 모두 알려주려는 친절을 베풀어주는 센스.
부러움은 금방 아하의 감타사 연발로 바뀌면서 웃음만발로
강변길 세한도 닮은 나무와의 비교 소나무의 구불구불함의 미적 시각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해주려는 사진들, 그리고 웃고 행복해하는 여행자님들,
명품 작품들 속에서 황홀하고 환상적인 여행나날들, 그리고 자연스레 연결지어진 꽃과 나무에서
가져지는 정서적 안정감과 편안함이 심신을 평안하게 하셨을 듯하여 더욱 탐이나는 여행길
참 보기 좋습니다. 덕분에 늘 가보지 못한 곳을 간 듯이 즐감합니다. 감사드려요~^^
첫날의 어색함은
길벗님들의 배려심으로
몇년씩 알고 지낸 사이처럼 하하호호하는
여행길 시작은
선장인 무쌤과 나날이 예뻐지는 별님과의 캐미덕인것 같아요
산마루님의 칭찬 댓글 덕분에
어깨에 뽕들어 갔답니다
보이시나요~~~ㅋㅋㅋ
좋은 여행길서 자주 봅시다
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