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양이보호협회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보호자 제네비브 모스(66)를 도운 공로를 인정해 그의 반려묘 ‘제비’(Zebby)를 올해의 고양이로 선정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올해의 고양이상은 영국 최대 고양이 축제로 수천 마리의 고양이들이 수상을 위해 참가한다.
영국 더비셔 체스터필드에 사는 제비의 보호자 제네비브는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가 있다. 제네비브는 “고양이가 얼마나 직관적이고 배려심이 많은지, 그리고 사람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 제비가 정말 자랑스럽다. 청각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외로운 일이지만 제비가 있어 더이상 외롭지 않다”고 협회에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네비브에 따르면, 그가 보청기를 끼지 않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리면 제비가 다가와 앞발로 건드려 알람을 준다. 또 밤에 이상한 소리가 나면 얼굴을 툭툭 쳐서 소리를 알리고 손님이 오면 사람이 알아차릴 때까지 문 앞에서 서성인다.
제비는 특히 현관 매트에서 우편물을 주워다가 침실에 있는 제네비브에게 가져다주는 걸 좋아한다. 심지어 슬리퍼가 근처에 없으면 어디선가 찾아서 갖다 주기도 한다. 놀라운 점은 제비가 이런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제네비브는 “예전에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는데 지금은 제비가 도와준다. 전화벨이 울리면 제비가 다가와 알려주고, 저는 그때 보청기 착용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제비는 정말 똑똑하다”고 전했다.
첫댓글 어머 기특해라. 제비 똑똑이쟈나!
와 쟤는 진짜 똑똑하긔
똑똑이!!!
똑똑하긔!!!
제비 겁나 총명스
기특해라 ㅠㅠ 똑똑캣
냥버드 가야한다냥
똑쟝이!!!
똑냥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비야ㅠㅠㅠㅠㅠㅠㅠㅠ 고양이는 사랑이긔
ㅠㅠㅠㅠㅠ
똑쟁이!!!!!!
얼굴만 봐도 똑똑한 게 여기까지 전해져오내 제비 똑쟁이 사랑해 ㅠㅠ
아유 똑또캬.
오구 똑냥이ㅠㅠ
늠름하고 귀엽긔ㅠㅠ
제비 아이고 똑쨍이 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고양이가 최고내
야무지고 똑똑한 냥이긔 집사님과 건강하게 잘지내
올해의 고양이 제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