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닷가에 가 본 적 있나요?
이렇게 생긴 친구 이름은 꽃게입니다.
오늘 동물선생님께서 보여줄 친구는 집에서 수돗물로도 키울 수 있는 꽃게입니다.
등에 웃는 모양을 가지고 있는 이 친구는 스마일크렙이라고 한답니다.
가까이서 보면 등에 웃는 입모양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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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로는 도둑게라고 하는데 수명이 길어요. 2~3년 정도 산데요.
만지면 앙 깨물어서 눈으로만 관찰합니다.
꽃게라고 좋아했다가 문다고 하니 다들 긴장한 티가 역력했어요 ㅎㅎㅎㅎ
꽃게가 비슷해 보여도 다 다른데 이 친구는 바다에서 볼 수는 없다고 하네요.
앵무새입니다.
오늘 만나는 이 친구는 앵무새 중에 사람을 제일 좋아하는 앵무새인데
사람과 같이는 잘 못 살아요.
왜냐하면 좋아서 지르는 소리가 너무 커서 갑자기 들으면 깜짝 놀라기때문이라해요.
털의 색이 예뻐서 햇님앵무새, 태양앵무새, 선코뉴어 등 등 이름이 많아요.
지능이 다섯 살 정도 된다고 해요.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친구를 기억한데요.
..라고 했더니 본 적 있다고 자랑하던 친구들이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왜?
앵무새는 두껍고 긴 혓바닥이 있어서 우리 말을 따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태리가 손을 쭉~ 뻗어서 올려보았는데 과거 엄청 울었던 태리가 이제 용감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달님선생님의 팔에도 한 번 올려 보았더니 우리 예쁜 달덩이들이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어요.
새친구 서준이도 엉덩이는 뒤로 쭉 뺄지언정 용감하게 한번 친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수호도 오늘 용기 만땅이었습니다.
서준이 모습에 용기를 얻은 건지 선생님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건지 암튼 오늘 동물 친구들과 한층 가까워 졌습니다.
팔에 올려본 서우가 오른손을 성큼 뻗어서 태양앵무 깜놀, 동물선생님 화들짝 ^^
윤슬이도 오늘 비록 울었었지만 눈맞춤은 성공^^
눈질끈 감고 앙앙 울었던 송윤이 다음에는 호기심이 먼저이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사는 주변의 많은 곳에 거북이가 살아요.
사는 곳에 따라 다양한 거북이 있는데 오늘은 엄청 더운 사막에 사는 거북이를 만났어요.
작아보여도 우리 친구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거북이입니다.
땅에 사는 거북이라 배도 딱딱 등도 딱딱
사막에 사는 거북이는 배는 말랑하고 등이 딱딱해서 독수리나 많은 적으로부터 보호가 된다고 해요.
위험하지 않은 거북이라 힘껏 안아 올려도 된답니다.
“거북아 내가 안아 줄게~”
연서는 느낌이 신가한지 열손락으로 피아노치듯이 조무락조무락
채율이는 무거웠는데 냅다 내동댕이 ㅋㅋㅋㅋ
서준이는 선생님의 물개박수가 좋은지 안아보고는 방긋
우리 수호천사는 거북이 안고 퇴장ㅋㅋㅋ 안고 나오더라는 ㅎㅎㅎㅎ
멀리서 책보고 있기에 관심이 없으려나 했는데 흠끔흘끔 보면서 조금 기대했었나봅니다.
선우랑 서율이는 거북이를 보고 마음에 안 들었나봅니다. 정말 싫어하던데요 ^^;
송윤이는 만지면서 우는 건 뭘까요?
선생님의 바램을 아니까 한 번은 만져 준다? 암튼 울어도 거북이 등에 손을 올려보더라구요^^
두번째로 만난 엄청 큰 거북이는 마흔살이 넘었답니다.
너무 무거워서 한번도 데리고 나온 적이 없는데 힘 센 동물선생님께서 큰마음 먹고 오늘 우리 은혜친구들에게 데리고 오셨어요.
오늘 동물선생님 오시는데 끙차끙차 꽥!!! 소리가 들리더니 선생님의 힘내는 소리와 태양앵무새의 비명(?)소리였나봅니다.
이 거북이는 워낙 배도 몸도 단단하고 움직임이 없어서 간혹 등에 타 보기도 한데요.
거북이로서는 상관없는데 보는 사람들에게는 거북이 학대로 보여지기도 한다네요.
타봐도 되냐구 물어도 거북이가 대답을 안 하니 저희는 그냥 만져보기만 하는 거로 ^^
우리 구름이들은 오늘의 거북이 친구들이 상당히 맘에 안 드나 봅니다.
하나같이 다들 눈질끈 감고 싫어라하더라구요 ^^;
별님반은 무게가 가벼우니 거북에 등에 함 올려보았습니다.
엉덩이로 느껴지는 거북이 느낌에 어리둥절한지 하준이는 다리가 안 벌어지고
아윤이는 눈망울 동글동글 굴리며 손바닥으로 교감 완성^0^
가만히 있을 때는 나무 조각상 같은데 아주 미세하게 조금씩 머리가 움직이는 사막거북님 반가웠습니다.
마무리 시간에는 거북이의 거실런웨이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만져보자고 하면 안 하고 거북이를 지켜보자했더니 다들 용기내어 쓰담쓰담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