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100배 더 나온 카드대금 결제 소동
⊙앵커: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자기가 쓴 것보다 100배나 더 많이 나왔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이런 일이 700건이 넘게 일어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카드결제를 한 30명은 어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결제내역을 통보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 결제액보다 무려 100배나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얼마나 놀랐는데요.
카드는 제가 갖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제 것을 도용해서 쓰고 있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기자: 확인 결과 결제대행업체 직원이 카드사로 보낼 데이터를 입력할 때 할부기간란에 넣어야 할 숫자 0 두 개를 금액란에 잘못 넣어 결제액이 부풀려졌습니다.
또 결제 대행업체가 전산망을 테스트용으로 잘못 설정해놓아 카드사로 가야 할 결제내역이 한 달 동안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처리지연건수는 2800여 건에 이릅니다.
⊙결제 대행업체 직원: 테스트로 설정된 것을 우리는 실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가 테스트인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기자: 카드사로 통보되지 않은 결제내역 780여 건에 대해 결제대행사는 고객의 허락도 없이 임의로 재승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카드사측은 결제대행사의 이런 잘못을 미리 막을 대책이 없다고 말합니다.
⊙카드사 관계자: 결제 대행업체에서 카드사로 데이터 전송을 안 하더라도 실시간으로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기자: 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의 허술한 관리체계로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카드분실신고까지 내는 등 소동을 빚었습니다.
[KBS TV 2004-05-25 11:00]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세 상 뉴 스 ☜
100배 더 나온 카드대금 결제 소동
양반~★
추천 0
조회 198
04.05.25 13:4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