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암동에 핸드드립 전문 커피집이 생겼어요.겉보기는 허름한데 안은 아기자기 예쁘더라구요.
창에 썬팅이 짙게 되어 있어 안이 잘안보여서 첨엔 술집인줄 알았는데 간판에 커피라고 써있어서
들어갔는데 진흙속에 진주를 찾은 느낌이랄까.
10평이 채 안되보이는데 일반적인 커피숍과는 달리 인테리어를 거의 커피기구로만 했던데 게중에는
거의 골동품 수준의 커피추출기들이 꽤 있어서 인상적이었네요.
주인은 여자분이신데 2006년인가 2007년에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고 꽤 오랬동안 커피를
하신분 같더라구요. 로스팅도 직접 하신다는데 직접 제작한 수동식 로스턴데 한번에 1Kg까지도
로스팅이 가능하다네요. 로스터하면 전부 기계식이던데 특이하던데요. 사진이라도 몇장 찍어려고
했더니 사진 촬영은 극구 말리시네요.ㅎ
원두는 3~4 종류의 커피를 블랜딩해서 쓰신다는데 스타벅스 같은 대형 전문점 커피에 비해
부드럽고 알콩달콩 여러가지 맛이 어우러져 마시고 난후에도 긴여운이 남더라구요.
우리동네에 이런 커피숍이 있어서 너무 좋아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커피 가격도 넘 착하구요. 핸드드립 아메리카노가 3,000원 테이크아웃은 2,000원
동네 장사라 그냥 싸게 하신다구... 핸드드립 커피를 어디가서 3,000원에 마시겠어요.
커피숍 이름은 커피333이구요 선암동 삼일여고에서 수변공원 방향으로 한 200m쯤에 있습니다.
울산에 가까이 계신분들은 맛 한번 보러가보세요.
참 전화번호는 010-5652-8233이네요
첫댓글 사진이업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