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11 롬 16:17~20 사탄을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교회는 사탄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뱀으로도 나오고 용으로도 나옵니다. 성경에서 뱀의 후손이 여러 가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여자의 후손을 괴롭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뱀의 후손이 선제공격하지만, 언제나 여자의 후손이 승리했습니다. 결과를 알면 두렵지 않습니다.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은 승리하는 결과로 나타나니 과정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뱀의 후손이 거짓 교사들로 나타나 교인들을 흔드는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구약시대에도 있었습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잘못된 메시지를 전해 교인들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알지 못하도록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성경 예레미야 14장 14절에서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남 유다로 보내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기에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렘14:12, 15:2~3, 21:7, 34:17).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남 유다가 아무 일 없이 평안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렘4:9~10, 6:13~15).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은 의도적으로 나라가 멸망한다는 위기의 소리보다 평안할 거라는 안정의 소리를 듣게 마련입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남 유다라는 배가 침몰해 가는데 탈출하라고 방송하지 않고, 선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마이크 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나님은 거짓 예언자들을 보내지 않았다고 부인하셨습니다. 거짓 예언자들의 메시지는 그들의 생각에서 나왔지,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ESV 스터디, 1,437쪽).
신약시대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해 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마태복음 7장 15절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지혜롭게 분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양의 옷을 입으나 즉 그들의 가르침은 그럴싸하지만, 그들의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 즉 그들의 삶은 엉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메시지와 그들의 삶은 천국 백성과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ESV 스터디, 1,859쪽). 마태복음 24장 11절에서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4~25장에서 종말과 재림을 가르치면서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나 교회 안에서나 속임수가 만연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ESV 스터디, 1,899쪽). 여러분, 우리나라는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데, 사기 범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는 범죄 중에서 절도가 1위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는 사기가 1위라고 합니다(문화일보, 2023년 11월 10일). 우리나라는 거짓이 넘쳐난다는 겁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사기꾼의 특징과 행동 패턴이 나오더라고요. 사기꾼은 호기심이나 욕심을 자극하는 말과 행동을 합니다. 거짓말을 잘합니다. 자신감이 넘칩니다. 재벌 2세처럼 행동합니다. 과한 선물 공세와 애정 표시를 합니다. 결국에는 급하게 재산을 뺏으려고 합니다(블로그 경제적 자유). 사기꾼의 특징을 듣다 보니 얼마 전에 모 메달리스트 이야기와 비슷하더라고요. 오늘날에도 세상에는 남의 등을 처먹으려는 사기꾼이 넘쳐나고, 교회 안에도 성경의 메시지를 왜곡해서 전하는 거짓 선지자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자나 깨나 불조심뿐만 아니라, 자나 깨나 사기꾼과 거짓 선지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거짓 교사들에게 가장 피해를 많이 보았습니다.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심판받는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6장 17~20절에서 예상치 않게 경고하는데 그 대상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굿뉴스, 342쪽). 사도 바울은 거짓 교사를 살피고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서 16장 17절에서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라고 거짓 교사를 피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분열시키고 사람들을 배교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로마교회를 개척하지 않았지만, 바울이 개척한 교회가 거짓 교사들로 피해를 보았기에, 교인들을 거짓 교사들로부터 분리하려고 하였습니다(LABC, 465쪽). 거짓 교사들은 분쟁을 일으켰으며, 거치게 즉 분노와 적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무디주석, 2,020쪽). 사도 바울은 거짓 교사를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촉구하였습니다(IVP 성경주석, 1,594쪽). 바울은 디도서 3장 10절에서 영적인 아들인 디도에게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거짓 교사들은 첫째 영지주의자들이었습니다(블로그 더컨택스트랩). 예수님은 세례받을 때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가, 십자가에 달리실 때 하나님의 영이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수님이 사람으로 나시고 돌아가셨다는 성육신을 부정했습니다. 성육신을 부정하면 대속의 죽음도 무너지게 됩니다. 바울은 이들을 거짓 교사와 미혹하는 자와 예수님을 부인자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자유를 남용하는 자(방탕/쾌락주의, 고전6:12~18)와 몸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고전15:12, 35)와 신화와 족보에 집착하는 자(딤전1:4)와 거짓된 지식을 가진 자(딤전6:26)와 극단적 금욕주의자(딤전4:3)와 성적 방종을 일삼는 자(딤후3:6)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셨다는 복음을 부인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거짓 교사들은 둘째 율법주의자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과 전통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율법의 정신은 상실하고 율법주의로 퇴색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 중에 율법과 전통을 고수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도 율법과 전통을 지키고 할례를 행하고 정결법을 지켜야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믿음 외에 다른 조건을 주장하는 자들은 십자가의 원수(빌 3장)라고 불렀습니다. 초대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루살렘 공의회를 열었습니다(행 15장). 공의회는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은 것과 피를 흘리는 것을 멀리하라고 결의했습니다(행15:20, 21:25). 공의회는 율법과 전통이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되면 안 되기에 최소한의 조건을 제시했습니다(굿뉴스, 275쪽). 율법주의자들은 믿음으로 부족하니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거짓 교사를 피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했습니다. 로마서 16장 18절에서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라고 거짓 교사들은 예수님이 아니라 자신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뱀처럼 매끄러운 말로 순진한 교인을 미혹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참된 교사들은 신실한 믿음과 선한 일을 가르쳤지만, 거짓 교사들은 진리를 왜곡하고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LABC, 465쪽).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관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신의 욕심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교활한 말과 웅변은 복음 전파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베이커 주석, 367쪽). 교인은 거짓된 가르침에 주의해야 합니다. 거짓 교사들의 분열적인 말은 매력이 있지만, 그 동기는 이기적인 욕심이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ESV 스터디, 2,230쪽). 우리 교인들도 복음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은행원 중에 위폐 감식 전문가가 있습니다. IBK 기업은행 백재순 과장이 말하기를 위폐를 감별하는 비결은 “진폐를 정확히 아는 것이 노하우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IBK. Bank. Official 2014. 8. 6.). 우리 교인들은 바른 복음을 정확히 알므로 다른 복음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순진해지라고 권면했습니다. 로마서 16장 18절에서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라고 충고하였습니다. 바울은 교인들은 선한 데 즉 하나님이 교인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데는 지혜로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악한 데는 미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련하다를 헬라어로 ‘아케라이우스( )’라고 하는데, 희석되지 않은 단순하고 순수한 포도주를 가리켰습니다. 미련한 것은 악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거였습니다. 교인들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했습니다(롬12:2, LABC, 466쪽). 아케라이우스를 개정개정판은 악한 데 ‘미련하다’로 번역했으나, 공동번역은 악한 것에는 ‘물들지 않기를’ 새번역은 악한 일에는 ‘순진하기를’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번역이 낫게 보입니다(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354쪽). 우리말 성경은 악한 일에는 ‘순진하기를’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는 악에 대해서는 ‘순진한’ 사람이 되지 말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데는 지혜롭고 악을 따르는 데는 순진하기를 바랍니다. 악과 섞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거짓 교사들과 사탄을 심판하신다고 확신했습니다. 로마서 16장 20절에서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약속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이나 사탄의 추종자인 거짓 교사들을 발아래서 깨뜨리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뱀과 뱀 사냥꾼, 127~129쪽). 바울은 거짓 교사들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잘못된 가르침으로 교회를 분열시키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재림하셔서 거짓 교사들을 심판하시고 교회를 평안하게 지키실 겁니다(LABC, 466쪽). 바울은 사탄의 앞잡이인 거짓 교사들을 신속하게 제압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사탄에게 결정적으로 승리하신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심과 동시에 하나님의 대적에 대한 심판입니다(IVP 성경주석, 1,594쪽). 하나님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아담과 하와를 속인 뱀은 여자 후손의 발밑에 밟힐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메시야와 메시야의 추종자들이 끝까지 인내하기만 하면 사탄은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IVP 배경, 521쪽). 유대 묵시문학은 하나님이 악의 세력을 멸절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교회에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거짓 교사들을 사탄으로 상징하여 하나님이 속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355쪽). 우리 교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님을 믿기에, 바른 예수 바른 영 바른 복음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기꾼이 판치고, 거짓 선지자가 넘쳐납니다. 우리 교인들은 거짓 교사들에게 속아 가짜 복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진짜 복음으로 무장해 인생과 신앙의 집을 튼튼하게 짓기를 바랍니다. 기초가 약하면 무너지니 바른 교훈으로 인생과 신앙의 집을 지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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