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비철값 약보합세…전기동 7천301달러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가격은
시리아와 미국의 긴장감 속에서 큰 변동없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기동 가격은 t당 7천301달러로
지난 23일과 동일했고 알루미늄 가격은 23일 보다 0.38%(7달러) 내린 t당 1천828달러를 나타냈다.
아연 가격은 지난
23일 대비 0.28%(6달러) 상승한 t당 1천938달러를 기록했고 납 가격은 t당 2천206달러로 23일보다 0.39%(9달러)
올랐다.
니켈 가격은 t당 1만4천325달러로 지난 23일 대비 0.14%(20달러) 떨어졌고 주석 가격은 23일보다
1.36%(300달러) 하락한 2만1천700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량은 전기동, 아연, 니켈은 증가하고 나머지 품목들은
감소해 전기동 57만6천350t, 알루미늄 542만2천150t, 아연 102만4천850t, 납 18만6천525t, 니켈 21만1천902t, 주석
1만5천295t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선물 관계자는 "시리아 사태의 우려로 인해 당분간 전기동 가격의 상승세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며 "내일은 독일 소비자 신뢰지수와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발표되는데 시리아 이슈와 더불어 두 경제지표가 시장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퇴거 위기 처한 도시 고물상들
할머니 옷 10kg이니까 4천원." "어머니 폐지 19kg, 고철 10kg, 비철 6kg 합해서
9620원."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린 지난 7월23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잠시 잦아들자 동네 주민들이 손수레와 카트에
고물을 잔뜩 싣고서 서울 광진구 중곡동 제일비철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정병운 대표는 커다란 저울에 올려진 고물의 가격을 빠르게 계산해 돈을
건네준다. 폐지·고철·플라스틱 등 다양한 물품이 섞인 고물의 무게를 재어 가격을 책정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고물상은 삶의 막다른
곳에 이른 사람들이 찾는 '희망역' 역할을 한다. 이날 오후 고물상에 재활용품을 팔러 온 사람들은 노숙자,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
할아버지였다. 힘겹게 고물을 납품한 할머니는 시커멓게 때 낀 손으로 몇천원을 받아 구깃구깃 주머니에 넣었다. 대부분 경제적 능력이 없고 일을
하고 싶어도 받아주는 곳이 없는 이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하루 50여 명 정도 정 대표의 고물상을 찾는다.
환경부는 2010년
10월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해 부지 규모 2천m²(특별·광역시는 1천m²) 이상의 고물상은 7월23일까지 폐기물처리 신고를 해야 했다. 또한
고물상 취급 품목을 폐지, 고철, 폐포장재 중 용기류만으로 한정해 이보다 작은 부지의 고물상은 '분뇨 및 쓰레기 처리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잡종지'에서만 고물상을 해야 한다. 기존 주택·상업 용지에 있는 고물상은 시외로 이전해야 한다. 법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많은 고물상이 시내의 주택·상업 지역에 있는데 비용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새 둥지로 옮기기는 어렵다.
시외로 이전한다 해도 고물이 시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긴 이동 거리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타산이 맞지 않는다. 지난 7월24일부로 전국
200만 명의 고물상 종사자들이 하루아침에 범법자가 됐다. 중곡동 주택가에 위치한 제일비철도 마찬가지다. 정 대표는 "의류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고물상을 하게 됐다. 이 고물상이 없어지면 나도 직업을 잃게 되지만 고물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극빈층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떻게
하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손에 장애가 있는 이남수(59)씨는 "고물을 줍는 일이 제일 쉽고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 고물상이 없어지면
한 달 수입 20여만원이 줄어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신기남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폐기물관리법 부칙 유예기간
4년 연장 법안'이 계류돼 있다. 지난 6월 국회 파행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전국자원재활용연대 봉주헌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96번 국정 과제가
'자원순환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국의 7만 고물상들은 자원 빈국에서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왔다. 고물을 폐기물이 아니라 재활용 자원으로
생각해야 한다. 재활용인과 고물상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폐기물관리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고려아연, 금값 급등에 주가 상승
고려아연(010130)이 시리아 사태에 따른 금값 상승에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고려아연은 500원(0.15%) 오른 3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강세를 보인 데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7.10달러(2%) 상승한 온스당 1420.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마감 기준으로 지난
5월14일 이후 가장 높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금속을 판매할 때 전월 평균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면서 “8월에 귀금속과 비철 가격이 모두 오른 만큼 9월 판매가격이 상승, 고려아연의 이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美 시리아 침공, 금 관련주 상승
미국 등 서방국가의 시리아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독 금 관련주만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0.46% 오른 32만7000원에 거래ㅚ고 있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은 금ㆍ은 등
비철금속 값이 상승하면 매출도 늘어난다.
폐가전제품에서
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애강리메텍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8.39% 오른 1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종목의 상승세는 미국의 시리아 침공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1온스 가격은 전날보다 27.1달러(1.95%) 급등한 1420.20달러로 장을 마쳤다.
|
첫댓글 소중한 정보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