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 운전 정황이 드러나고서야 경찰에 출두한 그는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콘서트를 강행했다. 그러나 사고 전 술을 마신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소변 감정 결과가 발표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콘서트가 끝나자 음주 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조국혁신당 대표가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고 4년 중임제로 개헌하자고 주장했다. 청문회 당시 수많은 의혹에 대해 '모른다' 고 답했던 자칭 사회주의자, 전 법무부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로 아내가 실형을 받았는데도 '법적 공동체' 로서 책임도 지지 않고 지지자들의 성원에만 의지해 정의의 사도인 양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고등학생 아들의 교통 법규 위반에 눈 감았던 소설 속 형사는 평생 후회하며 산다. 무면허로 헬멧도 쓰지 않고 스피드를 즐기던 아들은 결국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잘못을 깨달을 기회를 주었더라면
아이는 지금도 살아있지 않을까.
책임과 처벌을 가르치지 못해 자식을 잃었다고 생각하며 가슴을 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전 정권은 거짓 행정의 연속이었다.
탈북 청년 강제 북송, 통계 조작, 탈원전을 위한 한수원 관계자 압박과 증거 인멸 등, 부정과 비리 혐의는 셀 수가 없다.
그런데도 집권 3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는 그들의 죄에 눈감는 분위기다. 정치 보복 근절이란 명분으로 조사도 흐지부지, 단죄하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발전일까?
관용과 사랑처럼 보이지만 거짓과 불법에 대한 너무 쉬운 용서는 그 사람과 그 사회를 더 나쁜 쪽으로 등을 떠미는 셈이 된다.
'사람이 술을 먹고 술이 술을 먹고
술이 사람을 먹는다' 는 말처럼, 거짓도 결국 사람을 집어삼켜 괴물을 낳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