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계사(癸巳)일주
프롤로그
일주분석은 사주 전체의 구성에 따라서 때론 안 맞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일주분석을 하는 이유는 사주팔자 8글자중 본인에 해당되는 일주를
음양오행, 물상론, 일간,일지분석, 십신분석, 지장간분석,12운성분석, 신살분석으로 장차
사주간명을 하기위한 좋은 트레이닝의 과정이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처음부터 사주를 간명하는것은 쉽지 않다.
충실한 일주분석은 추후에 사주전체와 대운을 간명하는 초석이 된다.
100층, 200층 건물을 짓기위해서 기초가 깊고 탄탄해야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허주명리학의 일주분석은 이런 이치로 시작된다.
육십갑자의 첫번째인 갑자(甲子)시작하여 마지막인 계해(癸亥)일주로 마무리된다.
육십갑자 일주분석은 청담역학아카데미의 청담선생님의 일주론체계를 기본 바탕으로
맹기옥교수님의 새로운 12운성이론을 첨가하여 쓰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
1.계사(癸巳)일주 물상론
계사(癸巳)일주는 계수는 내리는 빗물이기도 하고 맑은 샘물이기도 하다 사화는 뱀이다.
맑은 샘물을 마시로 온 뱀의 형상을 가졌다. 또한 추운겨울에 비추는 따뜻한 한줄기 햇빛과도
같다. 추운겨울에 내리쬐는 햇빛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조후는 근본적으로 음양의 문제다)
계수는 아래로 흐르고 사화는 위로 솟구치니 서로 만난다. 수와 화가 만나니 수화기제를 이룬다.
사화인 뱀은 권력과 관련이 있는데, 아마도 뱀의 왕성한 활동력(六陽)과 침착하고 냉철한 기질에서 권력자의 모습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辛巳일주에서 보았듯이 계사일주도 권력과 관련이 있고 지위나 감투를 탐하다가 낭패를 겪을수 있다. 계수는 맑고 명랑하고 유쾌하며 사화도 예의바르고 사회생활을 잘하니 천을귀인의 일주답게 사회생활을 잘해나갈수 있다.
2.일간일지의 음양오행및 관계
일간 계(癸)수는 생명을 키우는 깨끗한 생명수고, 맑은 옹달샘이며, 흐르는 계곡물이고, 천지에 내리는 빗물이기도 하다. 수생목을 잘하며 그것이 계수의 목적이기도 하다.
수생목을 잘하니 모성애가 강하다. 적천수에서는 계수가 陰중의 陰이라고 적혀있는데 허주의 견해는 조금 다르다. 음중의 음은 壬수이다. 계수는 수생목을 목적으로 하니 식상적인 성향이 잘 나타난다. 자식을 키우고 챙기는것에 집중한다. 계수는 환경적인 영향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무토에 의해 말라버리기도 하고, 병화나 정화에 의해서 증발해 버리기도 한다. 새 생명을 탄생하는 천간이니 희망에 차있고,명랑한 편이나, 감정변화가 잦은 편이고 마음이 여리고 눈물이 많다. 수의 성향에 따라서 새로운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추구하니 순발력도 좋고 재치와 유머가 넘친다. 깊은 침잠의 壬수에서 한발 나아가 수생목하면서 새 생명을 키우니 활기가 넘친다.
3.십신(십성)관계
일지 사화는 십신으로 정재에 해당한다. 정재도 마찬가지로 10개의 정재가 있다.
木火의 정재이니 구두쇠성향이 덜하다. 구두쇠성향은 金水에서 좀더 잘 나타난다.
일지 정재이고 사화이니 항상 낙천적이고 미래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다.
매사에 꼼꼼하고 정확하며 계획적인 생활을 한다. 알뜰살뜰하지만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한방의 일확천금을 노리지않고 장기저축,국채, 대기업 우량주식에 관심이 많으며, 이 또한 분산투자한다. 정재에게 중요한것은 높은 수익이 아닌 적지만 안정된 수익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있다. 자기몫을 잘 챙겨서 짠돌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사화의 영향으로 적당히 남의 이목을 의식하면서 챙긴다. 사화의 기질로 화끈하고 침착하면서 논리적이다. 근면성실하고 자존심이 강한 편이다.
4.새로운 12운성(포태법)및 12신살
계사(癸巳)일주는 새로운 12운성상 건록(建綠)에 해당된다. 예전의 12운성 포태법은 태지(胎地)였다. 한창 힘이 붙는 건록과 뱃속에 웅크린 태지와는 확연이 구분되니 비교해보길 바란다.
계수가 힘이 붙으면 확산되고 커진다. 목을 따라 올라간 계수는 나무줄기, 잎과 가지끝까지 수분을 공급하고 화를 따라서 계속 오르고 올라가서 부피는 더 커지고, 밀도는 더욱 낮아진다.
여름철에 공기중에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계수의 활동이 건록, 제왕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계수는 水이기 때문에, 확산되고 분포가 되니 힘들어하지만 본인의 역활에 충실하려고 한다.
午월이 되어 제왕이 되어 절정이 되면 壬수가 태지가 되어 바통을 임수에게 넘기고 계수는 점차 작아진다.
장생,목욕,관대,건록,제왕,쇠지는 육체적인 역량이 강화되시는 시기 (공성의 시기)
병지,사지,묘지,절지,태지,양지는 정신적인 역량이 강화되는 시기 (재충전및 수성의 시기)
신살로는 역마살이니 주거나 직장이 이동이 잦고 항시 분주하며 새롭게 잘 시작한다.
또한 일지 천을 귀인인데, 사람이 유순하고 신의가 있으며 곤란한 일이 생겨도 늘 귀인이 도우니 인덕이 있다고 할수 있다. 일주중에 , 14번째 정해(丁亥)일주, 24번째 정유(丁酉)일주, 40번째 계묘(癸卯)일주, 30번째 계사(癸巳)일주는 일지에 천을귀인을 가지고 있어 귀한 일주로 보는데, 가문과 조상의 음덕이 예전보다 덜한 현대에는 그 의미가 덜한 느낌이 있다.
천을귀인에 대한 이론중에 재미난것이 있는데, 천을귀인이 전생에 하늘나라의 왕족이였다는 설이다. 왕족이여서 기품있고, 고귀하여 금수저, 은수저, 고상한 식기류등과 독특한 가구및 장식류를 좋아하고, 흔히 말하는 천박하고, 속물적인 행태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천상의 왕족의 품위를 지키려고 한다는 것인데 계사일주분들은 과연 그런 성향이 있는가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한편 30번째 계사(癸巳)일주는 19번째 임오(壬午)일주와 녹마동향(綠馬同鄕)이라고 하여 지장간내 정재와 정관을 함께 가지고 있어 재가 정관을 생하는 재생관 일주로 예전부터 복이 많은 일주라고 불려졌으나, 官의 위상에 낮아진 현대에는 그 위상이 전과 같지 않고, 탐관의 禍로 작용할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공망은 사(巳)6-계(癸)10= -4+12=8 오미(午未)
공망이다. 허주는 공망을 간명에 쓰지않고 참고만 할뿐인데, 회원중에 공망을 구하는 법을 알고 싶어하니
간단히 공식을 기재하고자 한다.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癸巳일주의 경우 사(6) - 계(10) = -4 이므로 12를 더한다.
-4+12= 8이 되는데 未는 8이고 未의 짝은 午(7)이므로 오미午未(7,8)가 공망이 된다.
5.새로운 지장간-일간의 라이프스타일 분석
(의학의 발달로 앞으로는 100세 시대가 열리게 된다. 6대운에 월지충을 겪고 나면 인생의
무게중심은 일주과 시주로 넘어간다)
계사일주 사화의 지장간에는 戊庚丙(戊(정관), 庚(정인), 丙(정재)를 가지고 있는데
천간의 머문 시간은 정관(7일), 정인(7일), 정재(16일)이다.
정관, 정인, 정재이니 모두 흔히 말하는 길신에 해당된다. 허주의 생각은 좀 다른데,
그것은 용어의 문제인것 같다. 용어란게 한번 정해지면 오랫동안 사람의 머릿속에 남게 되어
의식을 지배하게된다. 원 뜻은 그것이 아니라도 한번 들어와 박혀있는 의식을 빼내기는 쉽지않다. 자평진전에서 언급한 4길신과 4흉신이 그러한데, 자평진전에 따르면 길신은 순용하고, 흉신은 역용하여 쓰면 좋다고 했는데, 이미 길신과 흉신의 용어에서 좋고 나쁨이 정해져있어서 후학들의 배움에 오류를 주고 있다.
길신은 유순하고 치우치지 않음이 장점이니 부드러울 柔자를 써서 유신,
흉신은 강하고 거칠면서 음양이 치우친 경우가 많으니 굳셀 剛자를 써서 강신으로 바꿔보면 어떨까한다. 모두 내팔자에 안에 있는 녀석들이라 유신들은 잘 도닥거리고 궁둥이 두둘겨 쓰면 좋겠고 강신들은 지멋대로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고 일간의 의지를 정확하게 전달하여 딴 생각, 딴 마음 못먹게 통제하면 어떨까 한다.
일지는 명주의 사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정재의 환경에서 정인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정재 병화가 화극금으로 정인 경금을 극하니 돈이나 여자로 인해 체면이 깍이기도 한다.
단지 병화는 빛이고 경금은 바위이니 그 손상이 크지는 않다. 돈을 아끼려다가 짠돌이란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겠다.
6.배우자,재물운, 직장분석
일간 계수가 지장간의 무토(정관)와 戊癸합을 하니 여자는 숨겨둔 남자가 있을수 있다.
물론 아닐수도 있다. 말대로 어두울 암暗이다. 여자는 비교적 배우자의 덕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정관이 정인을 생하지만 정재에게 재극인을 당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배우자 덕이 있다. (남자는 지장간 말기가 정재라서 정재성향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일지 역마이니 배우자를 여행중이나 이동중에 만나는 경우가 있다.
(지인이 계사일주인데, 제주살사 페스티발에 같이 가려던 언니가 못가게 되서 옆좌석에 다른 남자가 앉아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인연이 되어서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이 날라왔다. 여행많이 다니라고 조언했는데, 인연은 거기에 있었다)
직업적으로는 월지를 보는게 가장 좋으나, 때로는 일지의 경향이 직업선택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일지 정재이니 사업보다 직장생활이 적합하다. 정재성으로 재정,회계쪽이나 사화의 영향으로 역마성 직업및 패션, 장식, 문화쪽의 직업과 인연이 있다.
사화는 빛이기도 하니 조명, 촬영, 카메라쪽과도 관련있다.
7. 천간지지합및 형충회합원진
천간합: 무계합-화 (戊癸合火)- 합하여 합화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지에 화의 세력이 강하면(월지포함-삼합,방합의 경우) 합화가 되어 새로운 화가 나올수 있다.
돈이 많은 사람이 돈을벌고, 공부잘하는 사람이 시험도 잘보고, 승진을 잘하는 계속 승진하는 경우로 보면 쉽다.
지지합: 사신합(육합), 사신형 삼합- 사유축(用-금의 역할), 방합- 사오미 (體-화의 역할)
지지충: 사해충 원진: 사술원진(원진에서 빼는게 좋겠다) 삼형: 인사신
특이하게 사신합과 사신형이 같이 이루어지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연인이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좋게 식사하다가 중간에 말다툼으로 분위기가 싸해져서
식사도 하는둥 마는둥 나오는 경우를 뜻한다. 합을 이루다가 다시 형을 이루니 이러한
계사일주의 계수일간이 2019년에 절지, 2020년에 태지, 2021년에 양지니
이 시기는 계수에게는 휴식기고 재충전의 시기라고 볼수있다.
임수가 한창 활약하는 시기이고 계수는 임수를 믿고 쉬면 된다. 2022년에 계수가 장생이니
그때가서야 슬슬 몸을 추스려서 활동을 시작하면 된다. 휴식과 재충전의 시기에 나서면
자연이 다시 들어가라고 냉엄한 경고를 한다.
공부나, 독서, 명상, 또는 전문분야 공부를 하면서 시기를 보내는게 좋을것이다.
일간이 그렇고 재성운이나 관성,인성운은 각각 달리 봐야한다.
육십갑자 일주분석은 청담역학아카데미의 청담선생님의 일주론체계를 기본 바탕으로
맹기옥교수님의 새로운 12운성이론을 첨가하여 쓰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
PS: 無財사주인 허주에게 회원분들의 댓글이 곧 재성(결과물)이 됩니다.
Written by 허주명리학
첫댓글 날씨 더운데 애쓰셨네요
복습 잘했습니다
넵 급 무더위가 오네요..건강유의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즐거운 주말되세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넵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ㅎㅎ
수고로움과 정성이 깃든 일주론 정리글 늘 감사합니다.
넵 장차 사주 8글자를 해석하시는데 기초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아들 일주네요 정말 왕소금 입니다
그렇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