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다른어느때보다 하루하루를 매우 바쁘게 지내고있는 나날이 연속되면서 몸과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무엇인가 마음속에서 여러가지 많은 일을하고 있다는것에대한 기쁨과 욕망이 솟아나면서 끊임없는 파워가 어디선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여러업체들의 2009년 개발품을 테스트하고 개발하며 또한 2010년을 준비하는 개발품도 함께 어우러져 많은 일들을 하고있는 가운데 루어엔플라이의 원고마감날이 다가왔습니다.
이번달은 초봄시즌의 제가 주로쓰는 루어에 대해서 쓸까합니다. 봄철의 배스는 쉽게 잡을수도 있는 반면 어쩔때는 너무도 잡기 힘들때도 있곤합니다. 봄배스는 수시로 변하는 수온과 바람으로인해 매우 까다로운 성향을 보이곤 합니다. 그러므로 배스를 잡는데 앞서 날씨와 수온체크는 물론 배스의 생태와 동향을 잘 파악하는것이 매우 기본적인 과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적을 알아야 나를 안다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배스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야지만 배스를 잡을수있는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초봄이라면 수온이 10도이하를 말씀드릴수있습니다 수온 5도이하에서는 물의 밀도가 가장 높아 배스의 움직임을 가장 떨어뜨린다고 이야기드릴수 있습니다 밀도가 높은 5도이하의 수온에서 배스낚시에 가장 큰 변수는 외부의 기온과 바람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바람의 경우 남풍과 남동풍이 활성도를 높이는데 있어서 매우 좋은 바람이며 북서풍과 북풍은 찬기운을 가지고있어 오히려 날씨가 좋은경우라도 표층수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어 배스의 활성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반대로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있는 남풍과 남동풍이 부는날은 수온이 낮은시기임에도 배스를 잡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의 기온이 또한 10도 전후가 되어준다면 수온이 5도이하라도 수온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배스이 활성도는 좋아질것이며 그 배스를 잡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루어를 사용해주신다면 더욱더 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여집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배스의 활성도와 관련하여 외부의 기온과 바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활성도가 높아지는 여건일때 출조하여 이에 적절한 루어를 알고 사용한다면 배스를 잡는데 더할나위 없는 역활을 해줄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적절한 루어는 무엇일까? 웜패턴의 가장 기초적인 채비인 바로 텍사스 채비, 그중에서도 라이트 텍사스리그. 이러한 초봄시즌에 주요한 채비중에 하나가 바로 커버공략에서의 라이트 텍사스리그라고 생각이 됩니다 웜의 크기는 4인치이하, 싱커의 중량은 7그람이하를 사용하여 커버지역을 촘촘히 그리고 섬세하게 탐색하는것이 초봄시즌 배스를 효과적으로 잡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인의 경우 버클리사의 걸프얼라이브중 벌키3.5인치를 자주 쓰곤 합니다. 얼마전 촬영차 걸프얼라이브를 라이트텍사스리그로 사용하여 커버지형에서 배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였으며 확산력 300배의 걸프액에 의한 어필력과 냄새로 인한 길어진 바이트시간으로 낮은 수온에서 예민해진 배스를 쉽게 잡을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형미노우를 사용해보는것또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해드릴수 있습니다 루어엔플라이 3월호에 연재한 글중 미노우 튜닝에대한 글이 있습니다 수온이 5도이하일경우엔 평소 서스팬드되던 미노우가 가라앉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수온에 따른 밀도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싱킹해버리는 서스팬드 미노우를 약간의 튜닝으로 다시 서스펜드화 할수있는 방법을 앞서 소개하였습니다. 즉, 튜닝을 하여 포인트에 오래 머무르게 해주는것이 요령이라고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이러한때 미노우를 사용하는 주된 포인트는 커버지역보다 위드라인 앞쪽이나 브러쉬지역 앞쪽을 공략해주시면 좋은 효과를 볼수있을 것입니다. 커버에 들어가기 전에 스테이징하고 있는 배스를 노리는 방법이라고 다시 설명할수 있겠습니다.
외부 기온이 10도이상으로 꾸준히 상승되는 시기부터 수온은 5도이상으로 점차적으로 상승해갑니다 5도이하일경우 배스는 쉘로우의 2차드롭오프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미 산란을 의식한 성질 급한 배스는 쉘로우의 커버지역까지도 올라오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수온이 5도이상 7도가 되준다면 배스의 위치는 1차드롭오프와 커버지역으로 더 많은배스들이 이동해오는 상황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수온이 7도가 되어줘도 배스의 활성도는 아직까지는 좋다라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수온7도에서 베이트피쉬를 따라 쉘로우로 이동해오기는 하나 배스가 적극적으로 베이트피쉬를 쫒는다는것은 아직은 어렵다고 봅니다.
7도의 수온에서는 쉘로우로 많은 배스들이 이동해오며 그중 경험많고 노련한 빅배스들이 좋은 포인트를 선점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시기에 스피너베이트와 길이 100mm이상의 저크미노우는 산란을 위해 많은 먹이를 먹어야만 하는 빅배스들이 가만히 놔두지않는 루어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즌에의 배스낚시의 특성은 마릿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릿수의 뛰어난 조황을 가져다주기 어려운 수온이므로 수온이 올라가는 시점을 잘 노려야 하며 앞서 말한 바람의 방향, 남풍인지 북풍인지를 잘 고려하고 조금이라도 활성도에 +가 되는 요인을 잘 체크하고 확인하여 낚시를 하는것이 습관화 되어야합니다.
포인트에 따라 현재의 날씨가 +요인이 되는 곳도 있고 -요인이 되는 곳도 있으므로 포인트의 선택에 있어서도 여러 변수를 잘 고려해야합니다.
초봄의 마지막 수온은 10도에서 12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봄철에 흔히 만날수 있는 남풍으로부터 올라오는 봄비는 배스의 활성도는 높이고 낮은 쉘로우의 커버지역으로 많은 배스들이 이동해 오는 요소가 됩니다. 쉘로우의 배스가 나오는 시간대는 바깥기온이 상승하여 수온에 영향을 줄수있는 시간대여야하고 그렇지못한 시간대에서는 상황에따라 1,2차드롭오프에 대기해있다 수온이 올라가는 시점에 쉘로우로 많은 배스들이 이동해옵니다.
이시점부터 배스의 먹이활동은 높아지므로 루어들도 같이 공격적인 루어를 사용해주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의 경우 커버지형은 좀더 과감하고 깊게 공략하기위하여 4인치이상의 웜을 사용하여 텍사스리그를 쓰는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여기서 싱커의 무게는 무거운 10그람전후의 싱커를 이용하고 포인트에서 오랜시간을 머물며 가벼운 액션으로 배스를 대응하죠.
또한 크랑크베이트를 이용하여 수심대별로 쉘로우 크랑크와 미들레인지 크랑크를 사용하기도합니다. 특히 이시기에 쉘로우에서의 우드크랑크는 그효과를 크게발휘하며 슬로우릴링으로 대응해 나갑니다. 슬로우 릴링에서 가장 많은 액션을 보여줄수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우드크랑크를 이시기에 꼭 강추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년부터 재미를 느꼈던 버클리사의 브로디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브로디는 스윔베이트의 일종이지만 스윔베이트중 작은사이즈의 스윔베이트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앵글러에게 브로디의 크기는 크게 느껴질수있으나 스윔베이트에서 브로디의 싸이즈는 작은 싸이즈에 해당하며 이시기의 큰배스에게는 브로디가 참지못할 먹이로 비춰지므로 손쉽게 빅배스를 잡는데 그효과를 발휘해 줄것입니다.
브로디를 사용하여 한번이라도 입질을 받아본다면 브로디의 매력에 푹 빠져들것입니다. 배스에있어서 어떠한 루어보다도 강한입질을 받을수 있으므로 그강한 입질에 있어서 파워를 느끼고 그 파워를 몸과 머릿속에서 지워지지않는 기억으로 남아 올해에도 이 시기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겨우내 잠자고 있던 낚시대와 채비를 꺼내 서서히 출조준비를 하시고 앞서 말한 기후적으로 좋은 날을 택해 출조하여 꼭 빅배스를 잡아내길 권합니다. 봄철은 빅배스를 잡기 가장 확율이 높은 계절이고 무엇보다 중량면에서도 다른시즌보다 월등한 중량으로 손맛이 아닌 몸맛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라이트텍사스리그, 미노우, 쉘로우크랑크베이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윔베이트를 꼭 한번씩 써보시길 바랍니다.
전우용 |
3월 초봄의 패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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