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원)이름 및 위치한 도시 :
CPILS : 필리핀 세부
SGV(Shane Global Village) : 캐나다 캘거리 다운타운에 위치
► 자신이 공부했던 시기 (지금 재학 중이면 재학중이라고 명시) :
씨필스 : 2004.3.8~ 2004.6.15 (약 14주)
지비 : 2004.6.28~ 2004.8.20 (약 8주)
► 위치 및 주변환경에 대한 평 :
씨필스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관계로 야간에는 돌아다니기 약간 위험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학원 주변에서 다닐 곳이 별로 없는 만큼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곳을 가더라도 거의 택시를 타고 가기 때문에 세부 시내의 치안 문제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 쓸 필요 없을 듯
지비는 캘거리 다운타운에서도 교통이 가장 좋은 학원 중의 하나이다 C-train이라는 캘거리 시내를 다니는 지하철같은 기차가 있는데 c-train station에서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한다. 그리고 캘거리는 다운타운 내에서는 무료로 c-train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일단 캘거리에서는 다운타운에만 있으면 교통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학원 주변에는 자그마한 잔디 공원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그곳 잔디밭에서 식사도 하고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다.(정말 좋은 혜택 중 하나) 그리고 또 주변에는 카 렌털 컴퍼니가 많이 위치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Hertz나 National 말고도 Budget, Thrifty, Avis 같은 렌털 서비스 회사가 바로 옆 블럭에 위치해 있다. 캘거리 있으면 로키 산맥으로 주말에 여행을 진짜 마니 다니게 된다. 렌털 컴퍼니는 날짜에 따라 렌털 요금이 천차만별이고 변화가 상당히 심하므로 계속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경우 지비의 위치가 이곳과 가깝다는 것이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쉬는 시간에 뛰어가서 확인해 보고, 수업 끝나고 office 순회를 하면서 체크해 보고 등등.... 그 외에 공립 도? ?活?걸어서 5분 거리, YWCA에서 운영하는 GYM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등 위치상으로는 거의 완벽... 치안은 늦은 밤만 아니면 걱정할 것 하나 없음
► 시설 평
- 인터넷 사용환경 :
씨필스는 인터넷실이 있긴 하지만 필리핀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우리나라만큼의 인터넷 속도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 그냥 멜 확인하고 사진 몇 장 올리고 그 정도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지비는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이 의외로 많다 그러므로 약 20여대의 피씨를 설치해 두어 수업시간 중에는 인터넷 수업을(영어 교육 웹 사이트라든지 cnn 신문기사 사이트 등을 이용한 수업) 하고 쉬는 시간이나 수업 이후에는 자유로이 웹 서핑을 할 수 있다 한글은 거의 모든 컴퓨터에 다 깔려 있으므로 걱정 없음
- 기타 도서실, 랩실, 휴계실 등 :
씨필스 : 내가 가장 애용한 장소 중 하나가 도서관... 시설이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 사람이랑 같이 공부할 수 있고 규모도 상당히 큰 만큼 수업 이후에 숙제를 한다든지 자기 공부를 할 때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와서 더위 쫓기에도 참 좋은 곳이었던 것 같다
랩실은 있긴 하지만 몇몇 수업 이외에는 그리 사용해 보지는 못했고 대신 DVD상영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영화 수업이라든지 그냥 영화를 볼 때 자주 이용했다. 휴게실은 1층에 수영장이 있고 바로 옆에는 비치파라솔들이 늘어서 있어서 이곳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 하면서 쉴수 있다 학원내에는 큰 매점이 있어서 한국 과자나 라면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먹거리들을 팔고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매일 맥주를 사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주말에만 판매한다고 들었다
지비 : 아쉽게도 이곳에서는 수업이 끝나고 한시간정도만 학원 내에 있는 것을 허용하고 이후에는 바로 문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싶으면 학원을 나와서 공립 도서관이나 대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게 된다 캐나다는 보통 오후 5시만 되어도 대부분의 직장에서 업무가 끝나게 되는데 학원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학원 문을 오래도록 열어두거나 하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학원 외에도 공부할 곳은 많고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밖에 나가서 실제 네이티브들을 만나고 겪어 보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도서관이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랩실은 따로 있지 않고 휴게실도 그냥 라운지같은 곳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서 이곳에서 점심도 먹고 간단한 음료도 먹을 수 있다. 매점은 없으며 과자와 간단한 음료수를 파는 자판기가 위치해 있다.
► 총 재학인원 및 한반인원 :
씨필스 : 한때 400명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으나 요즘은 인원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서 300명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400명이 있을 경우에도 밥먹을 때 약간 더 기다린다는 점 이외에는 별로 불편한 점은 느낄 수 없었다. 규모가 큰 것이 단점이자 장점으로 작용한다. 한 반인원은 반에 따라 당연히 다르다 1:1, 1:4, 1:8 수업에 따라 당연히 인원이 결정되며 1:4나 1:8의 경우 꼭 4명이나 8명이 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1:2, 혹은 1:5 이런 수업들도 존재한다.
지비 : 총 재학인원은 약 150명 정도, 보통 한 반 인원은 12명에서 15명 사이이다 이 학원은 한국에서 Big4로 불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학원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수개월 전에 신청을 해야 등록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러므로 다른 학원에 비해 인원수는 조금 많은 편이다
► 한국학생 비율 :
씨필스는 알다시피 거의 대부분이 한국 학생들이다 그렇지만 요즘은 일본 학생과 멕시코 학생들도 상당수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비는 한국 학생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아서 보통 한 반에 30~40%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있다. 그렇지만 전체 쿼터제를 두는 학원이기 때문에 이 수치가 더 높아질 염려는 없다 거의 일정하게 이 비율이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
► 강사들의 실력 및 성실도 :
씨필스 : 강사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강사 개개인마다의 역량이나 자세에 따라 편차를 나타낼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성실하게 잘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학원 자체에서 강사를 선발할 때 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서 뽑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몇 개월 정도만 있어도 한국 학생들의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점을 가르쳐야 할 지에 대한 노하우들이 쌓여서 한국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수업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이티브 티쳐들의 경우도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쳐서 지금 생각하면 강사들의 성실도 면에서는 캐나다 현지 강사들보다 오히려 씨필스 네이티브 티쳐들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도 든다.
지비 : 지비의 강사들의 실력과 성실도는 거의 캐나다 학원의 탑을 달린다고 보면 된다.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치며 상당히 아카데믹한 수업으로 유명하다. 내가 다녔던 지비에서의 두 달을 생각해보니 수업 외 시간에는 오로지 숙제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쏟았다고 느낄 정도로 지비에서의 수업은 정말로 빡셌다. 숙제도 많을 뿐더러 수업 내에서의 긴장도가 상당히 강해서 공부를 안하면 안되게 하는 그런 분위기로 학생들을 이끌어간다.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하겠다. 이곳도 물론 강사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인 수준은 탑 클래스...
► 스텝들의 친절도 :
씨필스는 물론이고 지비에서도 스텝들은 상당히 학생들에게 우호적이고 또 친절하다 이것은 유명한 학원이 갖추고 있는 필수 덕목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말할 필요 없이 상당히 좋다. 그렇지만 둘의 차이를 들자면 씨필스에서는 약간의 융통성이 가미되면서 학생의 편의를 상당히 소중하게 여기는 반면 지비에서는 원리 원칙을 상당히 중시하기 때문에 되는 것은 확실히 되고 안되는 것은 아무리 사정을 해도 안되는 그런 맺고 끊음이 확실히 있는 그런 점이 있겠다.
► 총 레벨수 :
씨필스는 1A부터 시작해서 3C까지 총 9단계의 등급이 있다
지비는 beginer부터 시작해서 pre-intermediate를 거쳐 intermediate 1,2,3 그리고 advanced 과정으로 이어지는 총 6단계의 레벨이 있다. 레벨업을 할려면 보통 2개월에서 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등 레벨 업하기가 쉽지는 않으며 특히 Final Test가 있어서 이를 통한 엄격한 레벨 관리를 하고 있다
► 시험준비 및 전문과정 유무 및 특별히 유명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
씨필스는 특별한 전문 과정이 있다기 보다는 토익이나 토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강사들과 상의해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하게끔 하는 경우가 많다.
지비는 토익, 토플, 테솔 등의 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 역시 까다로운 커리큘럼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유명한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이곳의 Business class가 상당히 잘 가르친다고 유명하다.
► 전반적인 수업의 만족도 및 평 :
씨필스는 자신의 희망에 따라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나역시도 좋은 선생님들과 정말 좋은 수업을 했었기 때문에 정말 후회없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고 만족한다. 거의 95점 이상 다만 강사에 따른 편차는 조금씩 있는 것 같다
지비 역시 만족도 면에서는 최상급... 두 달 동안 거의 한눈 팔지 못할 정도로 수업에만 매진하게 만드는 그런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유명한 학교인 만큼 충분히 이름값을 하는 학교이다
► 1교시당 수업시간 :
씨필스는 한 번에 100분 수업
지비는 한 번에 90분 수업
► 숙소 준비사항 및 숙소에서의 문제 해결에 대한 원활성 정도 :
씨필스는 기숙식 어학원이므로 숙소는 당연히 이곳 기숙사에 머물게 되었다. 이곳은 신관과 구관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구관은 신관에 비해 조금 낡긴 했지만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고 신관은 구관보다는 조금 좁은 느낌이지만 인터넷을 방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방의 모든 기물이 거의 새것이기 때문에 좀 더 깨끗하다고 하겠다. 모든 방은 청소를 다 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청소할 필요는 없다. 문제가 생길 경우 프론트 데스크에 접수를 하면 빠른 시간 내에 해결이 되었다.
지비는 기숙사가 없고 학생의 대부분이 홈스테이나 자취를 하는 경우이다. 나는 한국 유학원을 통해서 홈스테이를 소개받아 갔기 때문에 따로 홈스테이를 구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홈스테이의 경우는 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학생들마다의 만족도는 각기 달랐다. 나는 2달간 살던 홈스테이 가족들과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지냈는데 그것은 서로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주고 또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그런 자세가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즉 홈스테이에서 잘 지내는 방법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싫다면 맨날 점심 도시락 뭘 쌀지 고민하면서 자취를 하는 수밖에...
► Activity 의 다양성 및 진행의 원활성 및 평 :
씨필스는 수업이 끝나고 extra class라고 토익, 영화, 비즈니스 등등의 클래스가 있어서 이러한 수업들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저녁 식사 이후에 있는 태보, 수영 등의 스포츠 활동이라든지 주말마다 있는 island hopping 등 전반적인 수업외 활동들이 참 맘에 들었다. 이러한 수업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몇 년을 거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 온 활동들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었던 것 같다.
지비는 아예 Activity teacher가 따로 있어서 한 달의 activity에 대한 계획표를 프린트해서 한 사람에 하나씩 가지고 다니게 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언제 어떤 활동들이 있는지를 사전에 숙지해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에 참가할 수 있게 한다. 보통 이러한 Activity에는 시내 관광, 견학, 주말을 껴서 주변 여행하기, 야구, 축구 등의 스포츠 활동, 연극 영화 보러 같이 가기, pub에 같이 맥주 마시러 가기 등 상당히 다양한 활동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학원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단체예매를 통해 개인이 따로 갔을 때 보다 더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 학교(원) 총평 및 기타 학교선택 등에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 :
씨필스 뿐만이 아니라 필리핀으로 연수를 생각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필리핀 연수는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초강추하고 싶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씨필스는 그 대표적인 학교로서 정말 후회 없는 연수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학교나 지역을 따지기 보다는 가서 어떻게 할 건지 자기 자신의 각오를 다지는 것이 연수 전에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다. 유혹에 빠지지 않고 본분에 충실한 사람만이 그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지비 역시 선택을 추천하는 학교이다. 다른 학교의 수업과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 학교이면 캐나다 어떤 학교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학교라고 자신한다. 다만 학비 할인 프로모션 같은 금전적인 점에서 약간 망설여지기는 하나 투자한 만큼 얻어갈 수 있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역 선택에 있어서는 나는 무조건 대도시는 피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벤쿠버에 약 10일간 있어 봤는데 그곳 학생들의 생활은 거의 대부분이 기대 이하였다. 그것은 학생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곳의 분위기가 학생들에게 한국 학생끼리 어울리도록 만드는 것 같다. 캘거리에도 한국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연수의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데 캐나다에서만큼은 이왕이면 한국 학생들이 없는 곳에서 생활하길 바란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학원이 없더라도 차라리 시골 마을에서 생활하는 것이 캐나다 연수에서 성공하는 비결이다.
► 연수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학교(원)와 관련해서 또는 기타 조언하고 싶은 말 :
학원 선택이 중요한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지만 어떤 학원이라도 선생님들간의 차이는 있게 마련이다. 좋은 학원의 좋은 선생님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이 그 정도의 수업을 따라갈 정도가 되어야 한다. 학원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수 전에 자신의 실력을 어느 정도 만들어 놓고 가야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렇게 되어야 좋은 학원을 선택한 가치가 있다.
학원 선택에 있어 주저하는 시간만큼 자신의 영어 실력을 조금이라도 더 다지는 데 결코 소홀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