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는 축제이다. 축제는 즐겁다. 강릉 단오제는 놀이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게다가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제례의 신령스러움과 줄지어선 난장의 요란스러움,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흥겨움이 있다.
강릉 단오제는 6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음력 5월 5일을 전후한 5일 동안)벌이는 잔치이다. 매년 벌어지는 이 잔치에는 전국에서 100만이 넘는 인파가 참가한다. 강릉 단오제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가장 큰 잔치이다. 그 왕성한 생명력은 전통에서 나온다. 그 활발한 표정은 민중의 힘에서 나온다. 사회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어도 강릉 단오제는 변함없다. 매년 때가 되면 사람들은 '집단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으로 강릉 단오장에 모여든다. 반복되는 한해살이에서 당연히 거쳐 가야하는 통과의례로 정착되었다. 매년 더 다양해지는 축제, 국내 외로 더 확장되는 축제, 강릉 단오제는 이제 우리 모두의 축제이고 날마다 새로운 축제이다.
* 강릉 단오제의 역사
1. 강릉 단오제의 역사는 강릉 문화의 시작과 그 명맥을 함께 해왔다. 먼 부족국가 시대부터 기원제의 성격으로 기록에 등장한다. 고려 시대에는 대관령의 산신제가 기록되었으며, 조선 초기에는 음주 가무를 곁들인 3일간의 산신제가 기록에 남아있다. 조선 중기에는 산신을 모셔와 기원제를 올리는 강릉단오제의 구체적 기록이 나타난다.
2. 1967년에는 강릉 단오제가 중요 무형 문화재 13호로 지정되었으며, 제례, 굿, 관노가면극 등 3부분의 예능보유자가 활동하고 있다. 2000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목록에 선정되어 강릉단오제 만의 고유성과 객관성을 동시에 인정 받고 있다.
3. 강릉 단오제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왕성한 문화 수용력이다. 설화적인 요소, 불교적인 요소, 유교적인 요소, 민간신앙적인 요소까지 모두 아울러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적층문화로 발전하여 왔다.
* 강릉 단오제의 내용
강릉 단오제의 모든 행사는 산신제로부터 시작되며 소제로 막을 내린다. 산신제로부터 시작되는 제례를 골격으로 씨름, 그네, 줄다리기 등의 전통적인 놀이, 강릉 농악과 관노가면극 등의 전승 연희가 베풀어지고, 단오제를 축하하는 각종 경연대회와 문화행사가 종합예술제 성격으로 공연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거대한 난쟁이 형성되어, 관객들이 머물러 즐기면서 강릉 단오제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강릉 단오제는 단오의 세시풍속을 강릉에 맞도록 토착화 시켜온 문화행사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신화적 배경과 제례, 거대한 민중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예술행위(음악과 문학, 연극과 공예품 등), 집단의 사회적 욕구를 질서화시키는 문화적 전통이 함께 한다. 가장 고유한 특성이 가장 보편적인 특성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이는 종합문화제가 바로 강릉 단오제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새로운 미래를 창출해 나가는 현장이 바로 강릉 단오제이다.
* 강릉 단오제의 의례
산신제는 신주빚기부터 시작된다. 신주빚기는 음력 4월 5일 무당들의 부정굿으로부터 시작된다. 관에서 쌀을 내리고 제관들이 정성으로 빚은 술을 금줄로 묶어둔다. 이 술은 산신제의 제주로 사용된다. 산신제는 음력 4월 15일 대관령에서 올려진다. 산신으로는 김유신 장군을 모시고, 국사 서낭으로는 범일국사를 모신다. 강릉 시장을 초헌관으로 한 제례가 끝나면 신목잡이는 단풍나무로 신목을 마련한다. 신목은 국사 서낭의 강신처이며 단오제 기간 동안의 신체로 기능하게 된다. 신목과 위패를 모시고 내려오는 국가서낭행차는 구산에서 주민들의 서낭제를 받는다. 국사서낭행차는 홍제동에 있는 국사여서낭사에 도착하여 5월 3일까지 두 분이 합방하게 된다. 강문에서는 풍어제인 진또배기제가 열린다.
구산에서 국사서낭행차를 맞이하면서 불렀던 '영산홍가'의 가사에는 신을 맞이하는 흥겨움이 가득하다. 1999년에는 1천 년만에 처음으로 국사서낭행차가 고향인 학산을 찾았다.
국사여서낭사에 모셔졌던 국사서낭과 여서낭을 단오제 굿당까지 모시는 영신제는 음력 5월 3일에 올려진다. 제례와 굿으로 모셔진 국사서낭행차는 국사여서당의 생가에 들른 후 단오장으로 향한다. 신위와 신목, 헌관과 무격이 앞서고, 풍물패와 등불을 든 지역 기관장, 시민들이 어울리는 행렬은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룬다.
음력 5월 4일부터 7일까지 단오장 굿장에서는 매일 아침 조전제가 올려진다. 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들이 강릉 시민의 안녕과 일년 생활의 풍요로움을 빈다. 조전제 이후 야간까지 어어지는 단오굿은 30여 거리에 이른다. 단오굿이 올려지는 굿당은 강릉 단오제의 핵심이며 신화가 현실로 깨어나는 현장이다. 국내, 외의 남녀노소가 소박한 마음으로 어울린다.
송신제는 5월 7일 저녁에 올리지며 소제로 이어진다. 소제는 강릉단오제의 마지막 의식행사이다. 강릉 단오제에 사용되었던 신위와 신목, 지화 등을 태워 국사서낭과 국사여서낭을 원래의 거처로 보내드린다. 신을 향하여 사람들은 절을 올린다. 안녕과 질서를 희구하는 간절한 염원을 읽을 수 있다.
* 강릉 단오제의 전승 연희 관노가면극
강릉 관노 가면극은 강릉 단오제 놀이 부분의 핵심행사이다. 춤과 동작만으로 이루어지는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이다. 가면극의 원형과 현장성을 그대로 간직한 가면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관노 가면극은 모두 5마당으로 연희된다. 양반과 각시의 사랑놀이를 골격으로 장자머리와 시시딱딱이의 신명하는 춤과 몸동작이 곁들여지고, 관객들의 흥겨운 추임새가 보태어지면 가면극의 진수가 연출된다. 양반과 각시의 사랑을 훼방놓는 시시딱딱이, 화해와 오해, 자살서동과 서낭굿을 통한 소생 등으로 이어지는 관노 가면극의 내용은, 결국 화해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운명공동체로서의 인식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강릉 관노 가면극은 초, 중, 고, 대학생들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으며, 강릉 단오제 보존회에서 예능 보유자의 지도로 전수하고 있다.
* 강릉 농악(중요 무형 문화재 제 11-라호)
강릉 농악은 향토색이 잘 조화된 풍물놀이이다. 빠르고 경쾌한 12채의 가락으로 이어지는 놀이는 1년의 농사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성황굿과 황덕굿, 걸립굿과 지신밟기 등 신앙적인 행위와 논갈이에서부터 모심기, 김매기 과정을 활발한 동작과 즐거운 가락을로 보여준다. 상쇠, 징, 장고, 북, 태평소 등의 풍물과 무동의 춤사위는 보는 이를 절로 흥겹게 한다.
* 학산오독떼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 5호)
학산오독떼기는 농사 일을 하면서 불렀던 농업노동요이다. 오독떼기는 원래 김매기 소리만을 일컬었었는데 지금은 강릉지역의 농요, 민요를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모두 13곡이 전승되고 있다. 느린 곡조가 끊어질 듯이 이어지다가도 타작소리에서는 삶의 역동성을 드러낸다. 이 지역민의 심성과 정서가 적절하게 표출된다.
* 강릉 단오제 기간에 베풀어지는 문화행사는 그 수를 헤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제례와 전승연희를 제외한 민속행사, 예술행사, 체육행사, 기타의 경축행사 등이 시내 전 지역에서 벌어진다. 이제는 국내 외의 초청행사가 정례화되고 있으며, 야간 공연까지 이루어져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서 정착되고 있다.
* 지정 문화재 행사 일정
행사명
월일
시간
장소
신주빚기
4/28
11:00-12:00
칠사당
대관령산신제
5/8
10:00-11:00
대관령산신각
국사서낭제
5/8
11:00-12:00
대관령 국사 성황사
국사 서낭 모시기
5/8
13:00-14:00
대관령 옛 길
학산서낭제
5/8
16:00-17:00
학산서낭당
여서 낭사 봉안제
5/8
18:00-19:00
국사 여성 황사(시내 홍제동)
강문진또배기제
5/8
20:00~
강문동(서낭당)
영신제
6/23
18:00-19:00
국사 여성 황사
국사 서낭 행차
6/23
19:00-21:00
홍제동 -> 단오장
조전제
6/24~27
10:00-11:00
단오장 제단
단오굿
6/24~27
11:00-20:00
단오장 제단
관노 가면극
6/23~27
11:00, 16:00, 18:00
단오장(어울마당)
송신제
6/27
19:00
단오장 제단
소제
6/27
20:00
단오장 제단
* 지역 무형 문화재 행사
행사명
월일
시간
장소
농악 경연 대회
6/25
10:00~17:00
단오장(놀이마당)
어린이 농악 경연대회
6/26
10:00~17:00
단오장(놀이마당)
학산오독떼기
6/23~27
17:00~18:00
단오장(놀이마당)
* 단오제의 난장
강릉 단오제의 또 다른 매력은 난장에 있다. 강릉 단오장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공간이 바로 난쟁이다. 난장은 임시 장터이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주류를 이룬다.
서울, 경기, 충청, 부산, 경상 등 전국의 모든 음식이 모여 색다른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각종물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경제 행위와 공동식사를 통한 사람들끼리의 어울림이 있는 곳, 난장은 그 자체로서 이미 관광자원이며 상품이다.
강릉 단오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들이 연출해 내는 삶의 모습으로 충문한 곳이 바로 난쟁이다.
* 문화행사
중요 무형 문화재 초청 공연, 국내 민속단 초청 공연, 외국 민속단 초청 공연, 한시 백일장, 강원 우표 전시회, 전국 시조 경창대회, 줄다리기 대회, 씨름 대회, 그네 대회, 강릉 사투리 경연대회, 육담 대호, 궁도 대회, 투호대회, 단오장기 대회, 한국 관광 공사 학술대회, 불꽃 놀이, 단오등 뛰우기, 화훼전시회, 고공 낙하시험, 그린 실버 악단 공연, 국악 공연, 연극 공연, 사물놀이, 단오제 경축 사진 공모전, 단오제 경축 사진 전시회, 한, 중 서화 교류전, 학생사생대회, 미술 전시회, 교산 백일장(시, 산문), 극단(야그도)공연, 테니스대회, 상, 농 축구 정기전, 탁구대회, 태권도 대회, 마라톤 대회, 해양생물 전시
* 에필로그
문화는 참여이다. 참여가 이루어지는 문화는 스스로의 생명력을 지닌다. 강릉 단오제는 제례 중심의 민속행사에서 종합예술제로 의례 중심의 행사에서 기능 중심의 문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제례만으로 강릉 단오제를 규정할 수 없다.제례에 문화적 행사가 곁들여지고, 난장의 경제 활동과 사람들의 떠들썩한 흥겨움이 어울린다. 강릉 단오제는 인간의 총체적인 삶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는 해방공간이다. 강릉 단오장 안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된다. 전통에 접목된 행위는 늘 당당하며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강릉 단오제야말로 민중의 축제이며, 민중을 위한 축제이며, 민중에 의한 축제이다. 강릉 단오제는 거대한 강물처럼 도도하게 흘러갈 것이다.
관광 안내 팜플렛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간만에 강릉을 가는 것이라 약간은 설레임을 가지고 밖을 쳐다봅니다.
그런데 처음에 보통 여객전무님이 방송하시는데 오늘은 그것과는 다른 상이하게 여자 분의 목소리에 약간은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제가 관광열차는 잘 타고 다니지 않고 정규 열차를 이용해서 그런가 봅니다.
물론 여객전무님이 처음에 안내방송을 했지만 아주 잠깐.(차내 질서......)
그 후에 있었던 일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그리고 저희 객차에 어떤 멋있는? 관광 가이드 분이 우리 객차 문 앞에 서서 인사를.(각 객차마다 한 분 이상씩 계신 듯)
이름이 정형일?인가 그런 듯......
아직도 음악은 계속 나오는데 생각보다 볼륨을 높여 놓은 듯(주무시는 분들의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도 나타났음).
헉 여기서 가이드 분은 중앙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에 따라 인사하고 그리고 중앙방송에서는 식사비, 연계 버스비 등을 받는 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각 객실의 가이드 분은 식사비, 연계 버스비 등을 수수하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양평 정차(사람 없다), 원주 정차(사람 없다), 제천 정차(사람 없다) 역시 예상대로였습니다.(그 외에 교행 때문에 잠시 머문 곳도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헉! 제 차례.
저는 관광버스나 이런 시간에 묶이면서 단체로 여행하는 것보다 혼자 자유로운 여행을 좋아하는 않는 관계로 연계 버스비나 식사를 제가 알아서 하려고 말씀드렸는데 결국 5000원을 냈습니다.(연계 버스비는 식사비 등과는 달리 필수라고 하시더군요, 버스를 인원에 맞추어서 준비시킨 듯)
그러니까 저는 열차 운임만 지불한 상태에서 추가 비용은 알아서 하려고 했던 것이죠.
처음에 그렇게 말씀드려서 되는가 싶더니 다시 다른 분이 와서 안된다고 하시면서(버스 연계는 필수사항이었음) 수수를 하시고 저에게 감성과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 철도청(치포치포 마스코트 있었음) 패치를 주시더군요.(패치를 달고 여행하는 것은 곡성에 이어서 2번째 임)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니 기타를 들고 어떤 분이 들어오셔서 퀴즈를 내시고......
30만원 상당의 상품을 한 분에게 드린다는 말씀이 무섭게......
오늘 여행을 주관하는 단체는 어떤 아주머님 재빠르게(으아 너무 빨라서 손드는 것도 안보였음)
정동진!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서 손을 드는...... 사람과 사람들 단 한 번에 맞추는.
그러나 연습이라는 한 마디에 힘이 빠진 아주머님 흐흐......
본 퀴즈는 이것......
전 세계의 인구는 얼마나?
50억을 하시는 분, 저는 60억 이런 식으로 대답하다 어떤 아주머님이 62억이라고 정확하게 정답을 말씀하셨는데 30만원의 상품은 바로 30만원 상당의 건강을 나누어 가지라는......
그리고 노래 선물을......(열차 안에서 생 음악을 들어보는 것은 처음이군요.)
생각보다 사람들의 호응이 대단합니다.(앵콜, 앵콜......)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주와 가무를 즐기는 민족입니다.
한 5곡 정도 부르신 듯.
기차 안에서 생음악을 듣는 것에 대해 저도 환영(저도 기차 안에서 생음악을 듣기는 처음이군요, 정규 열차에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죠.)
제 앞의 주무시고 계시던 몇몇 노인 분들은 약간 불만이 있으신 듯.
그리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주위를 보았습니다.
제 옆 자리나 그 앞의 외국인 분 옆 자리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외국인 아저씨가 의자를 돌려서 저와 마주 앉게 되었습니다.(덩치가 있어서 그런지 자리가 좁으신 듯, 의자 위에 발을 올리고......)
약간은 편안해 하시는 듯.
그러고 보니 평소 정규열차 같으면 주무셨어야 할 분이 제천이 지나도록 주무시지 못하는......
열차 안에서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로 인해 잠을 못 주무시는 듯 합니다.
어떤 여자 분 2분이 처음 기차여행하시는데 금교 신호장과 치악역 사이의 또아리굴을 지나기전 설명을 했는데 못 믿으시겠다는 말씀에 직접 설명을 드렸습니다......(약간 신기해 하시는)
그 외에 태백, 영동선의 멋있는 절경에 대해 잠깐 설명을 했지만 밤이라 잘 안보이는......
그 이후 옆의 외국인 아저씨와 이야기를.(혼자 가서 그런지 심심해 하시는 것 같아서)
폴란드에서 오셨는데 나이가 55세가 약간 넘으신 수염 덥수룩 하시고......
짧은 영어실력으로 이야기를 하려니 쉽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오셨다는 말씀을.
폴란드 철도도 물어보았는데 우리나라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말씀을(제가 폴란드를 가보았어야지 알지요.)
남북이 700km 정도 그리고 1000km 정도의 철로가 있다는데......(대강 알아들은 것)
그 외에 강릉은 #511로 한번(밤에 영주를 경유해서 강릉으로 갔다고 하시면 뭐 이거밖에 없겠죠?), 그리고 태백선 경유해서 한 번 가셨다는 말씀을 하시는군요.(주위 동해나 속초는 못가보신 듯)
그리고 한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일본, 중국 다른 여러 나라도 있는데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아주 좋은 대답이었습니다.
한국이 좋다고 하십니다.(역시......)
영동, 태백선의 절경에 매료되어......
다음에는 서울->부산(경부선). 부산->제주(카훼리). 제주->완도(카훼리), 완도->서울 고속버스 이렇게 여행을 하신다고 하시더군요.(멋져요.)
그런데 주위 어린 아이들이 떠들면 귀여워 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폴란드에 두고 오신 아드님과 형수님을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걱정하시는 듯)
제천을 지나 태백선......(정의재님이나 제가 워낙 좋아하는 환상의 노선)
그냥 장락, 송학...... 지나면서 밖을 바라봅니다.(외국인 아저씨에게 설명을 해드리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주무시는 듯)
잠깐 화장실에 가는데 객실 밖 통로에서 아직도 몇몇 어르신 들은 크게 소란스럽게 하시면서 고스톱을 하시는 중(음 여기까지 와서 꼭 그래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의 자유......)
그 외에 까페객차에 가니 홍익회 아저씨가 아닌 이벤트 회사의 도우미들이 라면을 판매하는 듯.
그리고 중앙에 방송실에 있는 방송장비도 보이고요.
약간 평소의 열차 탔을 때와 다른 것 같아 물어보았는데 알고 보니 이벤트 회사에서 열차 전체를 전세를 낸 듯.
아까 지나갔지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홍익회도 1분만 탑승하시고 특산품 판매도 없고 그냥 양이 적어 보이는 카트로만 판매하시는 것 같아서 의심을 했는데.
이 이벤트 회사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기차여행을 이런 방법으로 추진하신 듯.(고객의 입장에서 철도 운임 20% 할인은 환영하며, 이런 관광 열차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슬슬 음악이 꺼지고 사람들은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열차는 태백선의 험준한 지형을 60km/h 이하의 속도로 천천히 가고 있고요.
영월, 예미를 지나 굽이굽이 돌면서 올라가며 멋진 절경을(밤이라 못 보는 것이 아쉽지만)
아까의 여자 분들도 주무시지 않고 절경을 감상하시는 듯......(그러나 역시 주무시는)
저도 증산을 지나 약간은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음 어느새 스위치백 안내 방송이 나오는군요.(승무원님이 말씀, 간만에 듣는 승무원님의 목소리)
스위치백을 지나면서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집을 바라보고, 잠시 또 잠에......
그리고 어느새 신기를 지나...... 도경리 동해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도 승무원님의 안내방송 전기기관차를 디젤기관차로 교체(이유는 동해-강릉 구간은 전차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이제 슬슬 다시 음악이 나오고 도우미는 다시 와서 점검을 하면서 식권과 버스표를 주시는군요.
버스표는 조그마하며 감성 그리고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 연계 버스료 5000원, 버스 2호차 철도청 이렇게 적혀있군요.(초록색과 하얀색이, 섬진강 매화관광 그 것과 크기만 작을 뿐 거의 흡사한 형식)
그리고 다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측의 바닷가를 보며......
묵호도 그냥 통과하고 계속 통과......
정동진역 근처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마침내 정동진역에 04:03분 정확하게 도착합니다.
앗 그런데 여기서 내리지 못하게 하는군요.(해변 가가 군사시설이라 04:15분부터 개방시킨 다는 말씀을)
06:00까지 정동진역 앞에서 해당되는 버스를 탈 것을 말씀하시고, 04:15분에 정확히 열차의 문을 열고 하차하기 시작.
차에서 손님이 내린 후 차는 강릉으로 회송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바닷가로 갈 때 저는 내려서 잠시 정동진역에서 자료를 약간 구했습니다.
정승발 운전원님이 협조를......
그리고 정동진역 승강장 옆으로 지난번 무엇인가 만드신다고 하면서 기대하시라는 말씀을 하셨는데(그 때 끝까지 어떤 것이라고 가르쳐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해돋이 옆 풍차라는 이름의 풍차를 만들어 놓으셨군요.(그리 크지는 않지만 멋진......)
그리고 잠깐 해변가에서 진행 중인 정동진 모닝 콘서트를 보았습니다.
정말 열광의 무대군요.
디아블로?
Rock 그룹 같은데(죄송합니다, 제가 가수는 잘 모르는 편이라서)
머리를 흔들고 장난 아님, 무대 아래에 같이 머리를 흔드는 팬클럽? 대단......
바다로는 보트를 타고 즐기는 분들도 보이고.
그것을 보면서 시간을 보니 05:45분이 되었습니다.
역시 날씨가 흐려 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안개 사이로 약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가 안온 것은 천만 다행입니다.
슬슬 버스 있는 쪽으로 가는데 정동진역 앞에서 각 호차에 대한 깃발을 들고 있군요.
2라고 적혀있는 것을 찾으니 가이드를 하시는 분이 깃발을 들고 기다리는 중.
외국인 아저씨가 벌써 와 있고요.
다른 호차 쪽은 줄을 많이 서 있는데 반해 우리 쪽은 많이 안오신 듯.
이제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모이고 정동진 초등학교 쪽으로 가서 대기해 놓은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총 11대군요.(계산하면 열차에 탄 손님이 어느 정도 인지 아시겠죠?)
06:20분쯤 출발해서 7번국도를 따라 우측의 바닷가가 보이는 길을 갑니다.
우측의 바닷가를 열심히 보시는 사람들, 주무시는 사람들......(각양각색)
등명락 가사, 북한 잠수정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06:32) 잠수정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완성해 놓았더군요.
이제는 벽에 원숭이처럼 매달려 보는 일은 거의 없을 듯.
위로 보이는 초소는 그대로 있습니다.(계속 감시 근무 중)
06:34분쯤 안인을 통과하며 우측의 안인진이 보이는군요.(이 곳도 조용하고 좋은 곳, 멋있어라.)
그리고 버스는 강릉 공항 방향으로(제가 가보지 못한 길) 진행합니다.
그리고 06:55분쯤 두부로 유명한 초당마을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먼저 열차에서 아침 식사를 신청하신 분들이 드십니다.
그러나 저는 따로 나왔습니다.
제가 지난번 간 식당에 가서 식사하려고.
솔직히 많은 인원이 식사하는 곳은 그리 맛있지 않습니다.
5000원에 아침이......(비싸다는 생각도 들고)
지난번의 식당을 찾아갔는데 식당 이름도 바뀌어 있고(물론 순두부를 하긴 하지만) 아직 영업을 하지 않는 관계로 새로운 식당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난설헌 허초의(1563-1589)의 자는 경번으로 강릉 초당에서 출생하였으며, 초당 엽의 딸이다. 1577년경 안동 김씨 성립에게 출가하였으나 27세의 꽃다운 나이로 요절하였다. 허울은 "훼벽사"에서 '나의 돌아 가신 누이는 현숙하고 문장도 지났으나 시어머니의 사랑을 얻지 못하였고, 단 두 자싞까지 잃어 마침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났다. 늘 생각하며 몹시 슬퍼하길 마지 않았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시작품이 213수, 산문이 2편(규원가, 봉선화가)이 있는 동양 삼국의 가장 으뜸인 여류시인으로 문집에는 "난설헌집"이 있다.
19989.12.12
약간 더 걸어가서 허균 생가 앞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는 표지가 있군요.
문학산책로
이 곳 초당동은 역사와 시심이 깃든 유서 깊은 마을로, 동양 삼국에 이름을 떨친 여류시인 난설헌 허초의와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비롯한 많은 글을 남긴 교산 허균의 고향입니다. 초당동에는 이들 오누이 문장가와 악록 허성, 하곡 헛봉, 그리고 부친인 초당 허엽선생의 문학적 유향이 남아 있으므로, 조선 시대 당대의 5문장 시비를 세웁니다.
1998.12.12 초당동장
그리고 우측으로는 왠 한옥식 목조건물을 세우는데 음식점인지?(초당동 336-1번지)
그 앞으로 또 비석이 보입니다.
앞면
감호를 기리며
교산 허균
나의 집은 경포호의 서편에 있다.
천 바위 만 계곡이 회계와 같구나
물고기와 새 구경으로 산 언덕 해매며
명예와 이욕은 올가미 같아서 웃어 버렸지.
엄창섭 역
뒷면
교산 허균(1569-1618)의 자는 단보로 초당 허엽의 막내이다. 사천에서 출생하였으며, 1594년에 등과하여 형조정랑, 예조와 호조의 참의, 좌참찬 등의 벼슬에 올랐다. 정치적인 모험과 자유 분방한 성향에 의해 기인적 삶을 영위하였다. 고려 조의 이규보를 잇는 위대한 문인으로 유, 불, 도 삼교를 체득한 중세기의 혁명가적인 사상가로 광해 10년(1618)에 생을 마감하였다. 국문소설 "홍길동전"을 지었으며 그의 문집은 "성소부부고"와 조선조 최고의 명시선인 "조선시선"을 각인하였다.
잘 모르겠군요.
더 걸어가니 토담순두부 집이라고 아까의 음식점과는 다른 형태의 음식점이 있습니다.(이곳도 괜찮으려나?)
약간 걸어가니 앞에 한옥식 건물이 보이는군요.
앞에 우물이 보이는데 뚜껑을 열고 아래를 보니 우물은 없었습니다.(가뭄 때문에?)
그리고 앞에 안내문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 59호
허난설헌 생가터
소재지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이 가옥은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인 허엽선생(1517-1580)이 살던 집으로 선생의 딸인, 조선 시대 대표적인 여류시인 허난설헌(1563-1589)이 태어난 곳이라고 전해진다.
행랑채 중앙의 솟은 대문과 우리나라의 전통 정원 양식이 잘 보존된 넓은 사랑마당을 사이에 두고 ㅁ자형으로 이루어진 본채가 있다.
본채에는 두 대문을 두어 사랑채와 안채로 구분하고 그 사이 사이에는 광을 배치하였다.
안채는 겹집 형식은 네 기단은 화강석을 잘 다듬은 장대석으로 쌓았다.
그리고 안을 천천히 구경해 보았습니다.
집은 생각보다 크군요.
부엌을 유심히 보았는데 아궁이, 가마솥 등이 보입니다.
옆에 보이는 타일과 수도꼭지는 옥의 티라고 해야 하나요?
그 외에 방을 구경하고 등등.
아쉬운 점은 안에 전시물이나 유품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방아, 나가는 문으로는 관광 안내 팜플렛이 보여 챙겨왔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시심과 맛이 어우러진 역사문화마을 초당동
초당동은 동쪽으로 동해바다, 서쪽은 포남동, 남쪽은 송정동, 북쪽은 경포호를 경계로 경포동과 접하고 있다.
농업과 어업등 1차산업을 중심으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초당에서 밥짓는 연기, 강문 앞 바다에서 고기 잡는 배의 불빛이 경포팔경에 들 정도로 유서깊고 살기 좋은 지역이다.
태백준령이 뻗어내려 동해바다에 맞닿은 곳.
혁명아의 꿈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남긴 교산 허균, 동양 삼국에 문명을 떨친 여류시인 허난설헌, 이들의 아버지 허엽의 호 '초당'이 마을 이름이 되었다.
허균이 나라일을 마치고 돌아와 밭갈며 살고 싶어했던 고향.
그의 시처럼 풍속이 순박하고 해마다 풍년, 봄 바람 곳곳마다 꽃은 다퉈 피어나고 있다.
문화유적
1. 초당동 신라 고분군
해발 12.5m 높이의 낮은 구릉 정상부에는 신라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석관묘)이 도굴된 상태로 남아 있다. 지표 상에 노출된 돌덧널무덤의 덮개들은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진 상태이다.
2. 철기 시대 유물 분포지
경포호와 경포비치호텔 사이의 사구지대이다. 철기시대 타날문토기편과 민무늬토기편이 출토되고 있다.
3. 취영정
고종 29년(1892) 38인의 취영계 계원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현재 경포호 동쪽의 죽도 밑에 위치하고 있다. 정자의 이름은 '사취어영'의 뜻에서 명명하였으며, 추당 서상우가 주련시를 지었다.
4. 철기시대, 신라 고분군
강릉 고등학교와 강원도 교원 연수원 부지의 모래언덕으로 동서 최대 폭 130m, 남북길이 약 500m의 송림지대이며 1969년 발견된 초당동 제 1호 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강원도 교육 공무원 내에 위치한 고분군은 "칠봉"이라 한다.
5. 이광로 가옥(지방 보물 제 59호)
허난설헌이 태어난 곳으로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맞배지붕의 솟을 대문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세칸의 광이 있고, 좌측으로는 행랑방과 마굿간이 있는 대문간 채를 지나면 잘 다듬어진 정원과 함께 사랑채가 나타난다.
팔작 기와 지붕으로 전면에 툇마루가 있고, 대청 두 칸을 우측에 두고 있다.
6. 최상순 가옥(지방 보물 제 61호)
원래의 초기지붕을 1940년 기와집으로 개조하였다. 자연석 초벌대 계단을 쌓은 후 팔작지붕 5량가의 안채를 배치하고 좌측 끝의 부엌에 이어서 맞배지붕의 아래채를 붙여서 ㄱ자 배치를 하고 있다.
* 초당, 강문 마을의 유래
초당동은 광해군 때 초당 허엽이 당파싸움에 휘말려 화를 입어 산수가 수려하고 풍경이 좋은 초당동 475-3번지에 기거하였다. 여기서 허난설헌과 허균이 태어났으며, 마을이 번성하게 되어 허엽의 호를 붙여 "초당동"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하고, 또 조선 선조 때 공조참의를 지낸 유동양이 초당을 짓고 후진들을 가르쳤으므로 초당이라 칭하였다고도 한다.
강문동은 경포하구에 위치하여 경포호의 수문 역할을 하는 곳이며, 강물이 드나드는 어귀란 뜻으로 강문동이라고 한다.
역사인물
* 허난설헌 : 허초희(1563-1589) 난설헌은 호, 자는 경번이다. 여신동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글재주가 뛰어났으며 아름다운 용모와 천품이 뛰어나 8세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지었다. 당대 석학인 아버지와 오라버니, 동생의 틈바구니속에서 어깨 너머로 글을 배웠으며 손곡 이달에게 시를 배웠다.
자신이 몽유광상산시에서 예언한 것처럼 27세의 짧은 생애로 세상을 떠났다. 213수의 시를 남겼으며 허균이 명나라 시인 주지번에게 주어 1608년 중국에서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격찬을 받았다.
* 허균 : 허균(1569-1618)의 자는 단보, 호는 교산, 백월가사라고 칭하였다.
허엽의 세째 아들로 태어나 선조 27년(1594)에 문과에 급제 1597년 문과 중시에 장원 내외직을 역임한 후 벼슬이 좌참찬에까지 올랐고, 정부사로 명나라에 5차례나 다녀왔다.
시문에도 뛰어났고 소설, 희곡, 비평 등에도 조예가 깊어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과 문집인 "성소부부고", 우리 나라 최초의 시평론집인 "학산초담"과 기타 "성수시화" 등이 있다. 사회제도의 모순과 정치적 부패상을 질타하고 정치사회 개혁을 주장하였다.
교원연수원 앞에는 허난설헌과 허균의 학문을 기리기 위하여 1992년 5월 8일, 강릉시 여성단체 주관으로 허난설헌 시비를 건립하고 그 후 예총 강릉지부에서 허균의 시비를 건립하여 매년 음력 3월 19일 난설헌의 헌다례제를 올리고 있다.
* 강문 진또배기 : 수살간을 세우는 풍습이 강문에는 보존되고 있고, 부락신을 모시는 서낭당은 산 밑에 모셔져 있다. 진또배기 솟대는 세 갈래로 된 나무 위에 나무로 깎은 기러기가 각기 한 마리씩 북쪽을 향해 있다.
진또배기가 마을의 삼재(수재, 풍재, 화재)를 막아주는 영험한 것으로 믿고, 매년 음력 정월 보름, 4월 보름, 8월 보름에 제를 지내는데 정월은 예축제, 4월은 풍어제, 8월은 추수제로 거행되며 3년에 한 번씩 4월 보름에는 큰 굿을 벌인다. 강문진또배기는 1979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 정통음식 초당순두부 : 알알이 영근 햇콩과 동해의 바닷물이 어우러진 초당순두부, 농촌에서 나는 햇콩을 깨끗하게 씻어 밤새 물에 불린 다음 맷돌에 갈아 삼베체에 걸러 비지찌꺼기만 남기고 유백의 콩즙을 낸다.
물속에 콩 즙을 넣어 장작불로 2시간 정도 끓이면 두부가 된다. 말랑말랑한 초당 순두부를 그냥 지나치면 멋은 알고 맛은 모르는 격이 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 교육의 요람지 : 현재 강릉고등학교가 위치한 부지에 일본인의 주도로 초당강습소가 설치 운영되었다가 해방 후 폐쇄되었다. 세칭 "심은솔학교"는 지금읜 "강릉고"자리다. 그 후 1960년대말 강릉교대, 강릉초급대, 강릉대 등이 있었다. 1990년 강릉고등학교가 노암동에서 이곳으로 옮겨왔고 강원도 교원 연수원이 들어서면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교육의 요람지가 되었다.
팜플렛을 챙기고 약간 더 살펴보고 밖으로 나와 갔던 길을 천천히 되돌아 갑니다.
08:10뿐까지 버스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가는데 버스에 같이 탔던 외국 분이 보이고, 가이드 분도 보이고 이제 가면 언제 가시려고?
물어보니 식사를 하고 식당에서 쉬었나 봅니다.(시간이......)
저는 아까 버스를 세워놓은 곳에 되돌아 가서 버스 앞에 서 있던 아주머님과 강릉 등 강원도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한 후 버스에 오릅니다.(강원도는 공기 좋고 물이 맑은 듯......, 교육환경......)
중간에 경포호 주변을 지나가 길래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멋진 곳입니다.(물이 약간 오염)
자전거 코스로는 좋습니다.
옆으로 살짝 보이는 경포대 해수욕장은 아직도 한창 모래밭에서 공사 중이고요.
버스에서 약간의 시간을 대기하면서 아까 늦게 가신 분들이 돌아와서 다시 이번에는 강릉 단오제를 하는 곳으로 출발합니다.
아까의 예정시각보다 늦은 08:30분 출발.
단오장에 08:56분쯤 도착.
임시로 천막 등을 세운 건물이 남대천 위 아래로 장난이 아니군요.
차가 들어갈 자리도 별로 없어 보이고.
강릉을 많이 가보았지만 막상 단오장에 직접 오는 것은 처음이라 유심히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로 장터라는 인상이......(홍보하는 것보다는 주로 장사하시는 분이 많은 듯 - 볼거리, 옷거리......)
제가 받은 팜플렛을 중심으로 적어봅니다.
1. 남대천에 살아있는 물고기 및 그림, 사진 전시회
남대천 흐르는 물에 빨래를 행구어 제방둑에 널어 말리던 그 시절, 발가벗고 동무들과 물고기 잡으며 해 지는 줄 모르고 놀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 남대천 : 총길이 51.3km
남대천은 명주군 왕산면 목계리 남쪽에 있는 두리봉과 대화실산 북쪽낙맥에서 발원하여 북쪽 낙맥으로 흐르면서 삽당령 계곡을 지나 목계리, 도마리에서 도마천을 이뤘고, 성산면 오봉 저수지에 이르러서는 왕산명 맹떼기(왕산리와 대기2리 사이)에서 흘러 왕산골을 거쳐온 왕산천과 합친다. 도마천은 성산면 오봉리를 지나 구산리 도리깨 소에 와서 대관령 치마골과 대궁산서에서 흘러온 물과 합친다.
대관령 치마골(성산면 어흘리)에서 흘러온 물은 삼포함, 제맹이를 지나 굴면이에 이르면 곤신봉 아래 여골, 짚은 구렁에서 흘러온 물은 보광초등학교 앞에서 선자령 동쪽 계곡(절골)에서 흘러온 물과 합친 보광천이 느러리를 지나 굴면이에서 합치고 싸리겟을 지나 도리깨소로 온다.
이 물이 구산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강릉 시내를 관류하여 견소동 하류에서 섬석천과 합쳐 견조봉(죽도봉)에서 바다로 빠진다. 남대천은 여러 마을을 지나 오는데 남쪽으로는 성상면 산북리, 구정면 제비리, 강릉시 회산동, 내곡동, 노암동, 입암동, 병산동(송정동 일부 포함), 남항진동(경소동 대부분 포함)을 가지고, 북쪽으로는 성산면 구산리 강릉시 홍제동, 남문동, 명주동, 성남동, 옥천동, 포남동, 송정동(병산동 일부 포함), 견소동을 지난다.
강릉의 지명유래 - 김기설 저
어류
* 꾹저구 -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고 이 지방에서 물고기를 채집하면 태반은 꼭저구라 할 정도이다. 강릉 남대천을 대표하는 물고기다.
* 산천어 - 산천어는 연어과에 속한 물고기로 곤들메기, 반어, 열매기, 조굴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송어의 육봉종으로 바다에 내려 가지 않고 강에 살게 된 어종이다. 1급 수의 하천 상류에서 산다. 우리 나라에서 산천어가 사는 곳은 울진과 강원도 일부 뿐이다.
* 돌고기 - 돌고기는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이다. 1872년 독일의 동물학자가 한국산 민물고기 중에 한 종에 학명을 붙여 새로운 종으로 발표하였다. 우리 나라 민물고기 중 가장 먼저 학명이 붙었다.
* 피라미 - 우리 나라 민물고기 중에 가장 흔한 종이다. 강릉 남대천이나 경상북도의 형산강 경상북도의 태화강 등에서 찾을 수 있다.
* 버들개 버들치 - 우리 나라에서 4번째로 흔한 물고기이다. 태백산맥의 서쪽인 영서지방에서 찾을 수 있다.
산골짜기의 흐르는 시냇물에 살고 1급수에서 사는 잡식성 어류이다.
조류
* 중대백로 - 백로과에 속하는 종으로, 3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우리 나라에 가장 많이 찾아오는 여름 철새이다.
* 흰비오리 - 오리 과에 속하는 종으로, 우리 나라에는 1월 하순부터 찾아와서 다음 해 2월 하순에 번식지로 북상하는 보기 드문 겨울 철새이다.
* 청둥오리 - 오리 과에 속하는 무리 중에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찾아오는 종이다. 10월 초순부터 날아오기 시작하여 다음해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까지 번식지인 북녘 땅으로 가는 겨울 철새이다.
* 꼬마물떼새 - 물떼새과에 속하는 가장 작은 종으로 우리 나라에는 4월 초순에 찾아와서 번식을 마치고, 10월에 강남 지방으로 가는 여름 철새이다.
* 물총새 - 물총새 과에 속하는 가장 작은 종으로 우리 나라에는 5월 초순에 찾아오기 시작하여, 10월에 강남지방으로 가는 여름 철새이다. 적은 수가 남해안에서 월동한다.
2. 중요 무형 문화재 초청 공연 - 경남 통영(중요무형문화재 제 6호-통영오광대), 경남 사천(중요무형문화재 제 11-가호 진주 삼천포 농악), 서울특별시(중요무형문화재 제 17호-봉산탈춤), 부산 수영(중요무형문화재 제 34호-강령탈춤), 서울특별시(중요무형문화재 제 49호-송파산대놀이), 경남 밀양(중요무형문화재 제 68호-밀양백중놀이), 경기도(중요무형문화재 제 58호-줄타기),
중요무형 문화제 제 13호 강릉 단오제
"신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한국 최고, 최대의 전통 민속 축제
천년이 넘은 강릉단오제는 매년 음력 5월 단오날을 전후하여 열리는 향토신제이다. 대관령 산신과 대관령 국사 서낭신을 제사하며 대관령의 험준한 행로의 안전과 생업의 풍요, 그리고 마을의 안과태평을 기원하는 제의이자 축제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민속 축제이다.
음력 4월 5일 신주를 빚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음력 5월 7일 소제로 신을 봉송하는 데까지 30여일 동안 이어진다.
조전제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이 중심이 되어, 그네, 씨름, 줄다리기, 궁도 등 각종 민속놀이와 경축행사가 벌어진다. 이 기간 동안에는 영동 일대는 물론 국내, 외에서 수십만의 참관객이 강릉을 찾는다.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인 강릉 단오제로 지정되면서 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극 3부분의 예능보유자가 인정되었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선정되어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전통 민속축제의 보고로 전승 보존되고 있다.
3. 단오 한마당 전 - 한국화, 서양화, 조소, 시각정보디자인, 도자조형디자인 등 분야에 대한 작품 들
4. 강릉 단오제 "꽃" 전시회 - 총 2250점(전시 650, 판매 1600)-난류, 백합, 허브, 자생화, 분재 및 절화, 압화,
강릉시 관내 화훼 재배현황 : 주 재배지역-왕산면, 구정면, 연곡면, 품목-백합, 난류, 국화, 장미, 해바라기, 글라디올라서, 야생화, 분재 등, 재배 농업인-27명
팜플렛은 대강 이 정도를 돌아다니면서 받았습니다.
물론 팜플렛이 있는 곳에 있는 물품도 유심히 살펴보았고요.
그리고 단오 제례장에 갔더니 제례를 시작하려 하는군요.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제례라 주위에 있는 분들 모두 조용하면서 경건한 분위기.
솔직히 한자어와 어려운 용어라 저로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30분 정도를 제례를 한 후 제례할 때 사용한 음식을 청중?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양이 부족해서 흑)
저도 약간의 고기, 생선, 떡을 먹었습니다.
그 다음은 제례 굿이 벌어집니다.
그것도 약간 구경하고......
여기서 잠깐 저녁 도시락을 송이식당에 전화로 말씀드렸습니다.(양도 많고 맛있는 편이라서)
전화번호가 (033) 641-4362
14:30분 전에 찾아가겠다고 아주머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재미있는 것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한번 그네뛰기를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하여간 모험정신......)
신청하려는데 앞을 보니 그 외국인 아저씨 흑흑(대단한 모험정신)
역시 외국인에게는 힘든......(그래도 외국인이라고 좋은 선물을 부럽습니다, 저도 받을 수 있으려나)
그네뛰기를 하는 곳으로 가니 열차에서 반대쪽에 앉았던 여자 분들이 보이는군요.
그네 뛰기 하시려나 봅니다.
차례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언제 기다리려나?
일단 다른 사람들 하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남, 여 모두 한복을 입고 하는데 정말 놀이터에 있는 그네와는 전혀 다른 것이군요.
정말 엄청나게 힘도 많이 들어가고 장난이 아닐 것 같습니다.(밧줄로 하는 그네)
그래도 역시 도전정신......
30분 정도 기다렸나?
옷을 갈아입고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잔뜩 긴장을 하고 힘을 주고......
시작.
헉!
마음대로 조정이 안됩니다.(요령도 모르고.....)
결국 장내 아나운서의 한마디 유격하십니까?
사람들은 모두 웃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열차 안의 제 주위에 있던 분(가이드 포함)이 보시지 않아서 다행)
헉 그 한마디에 열심히 하던 저는 힘이 쭉 빠져 버리고 15m 얼마라는 기록으로 불합격을......
내년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려왔습니다.
참가 기념으로 볼펜을 받고 갑니다.(정확히 볼펜, 세라믹펜 이렇게 총 2종이 들어있으며 강릉 단오제 그네 대회 2001.6.23~6.27 이렇게 적혀있군요.)
그리고 그네 뛰기 팜플렛을 하나 챙겨왔습니다.
5. 중요 무형 문화제 제 13호 강릉 단오제 2001년 그네 대회
일시 : 2001년 6월 23일~25일
장소 : 단오장 그네터
주최 : 3730지구 제 3지역 로타리클럽
주관 : 새강릉 로타리클럽
후원 :강릉 단오제 위원회
기타 단체(일반), 개인(남자, 여자) 모두 예선전, 결승전 이런 식으로 진행됨.
그네뛰기의 유래
그네의 유래 및 의미
강릉민속문화 연구소 김기설
그네(추천)는 고려 말기부터 북방에서 전해져 온 부녀자들의 놀이 도는 그 시설을 말하는데 강릉지역에선 춘천이라고도 한다.
그네는 평소 바깥 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여자들의 외출을 가능하게 했던 놀이다. 그네는 큰 나뭇가지에 새끼로 꼰 굵은 밧줄을 매고, 맨 아래쪽엔 발판을 놓고 그 위에 올라 두 다리로 발판을 힘껏 밀면서 몸을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놀이다. 앞으로 나갈 때는 밧줄을 쥔 양손을 약간 바깥으로 내밀고 무릎을 낮춘 자세에서 몸을 일으키며 힘을 주고, 허공을 차며 오른다. 뒤로 갈 때에는 선 자세로 그냥 갔다가 다시 앞으로 갈 때는 무릎을 약간 꾸부리면서 멀리 내졌는다. 이 때 허공을 오르면서 "춘천이요"하며 소리를 지른다.
그네에는 혼자서 타는 외그네, 둘이서 마주 보고 타는 겹그네가 있는데 외그네는 개인의 요령이 중요하고, 겹그네는 두 사람의 조화가 중요하다.
수릿날(단오날)에 처녀들은 머리를 곱게 동여매고 느티나무 아래에 매달린 그네를 타면서 울적했던 마음을 풀고, 또 멀리 비상하며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곤 하였던 것이다.
그러니 그네는 하늘로 멀리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잠재적 욕망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기구였던 것이다.
팜플렛을 챙기고 약간의 시간이 남아 다른 전시장을 가봅니다.
특히 단오전시장을 가니 떡 만드는 것, 창포 머리 감기, 컴퓨터를 갖다 놓은 것도 있고......
일단 시간상 대강 보고 나왔습니다.(이래서 관광버스는......, 자유 여행이었으면 14:00까지는 적어도 시간을 보냈을 텐데)
씨름대회, 투호 던지기 등 할 만한 것이 많았습니다.
12:00까지 아까 내린 곳으로 와야 했었기에.
아까 내린 곳에 차를 찾아보니 없네요.
그래서 왔다 갔다......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하고(안돼!!!!!!)
우산이 있었지만 비를 맞는 것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차를 타고 가려는데 저희 차에 외국인 아저씨가 아직 안보여서 못가는 중.
기사 아저씨는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 사람들은 떼놓고 가자는 등......
헉 예정 시간보다 10분 약간 넘는 시간에 가이드 분과 외국인 아저씨 등장합니다.(버스를 어떻게 찾았을까?)
사람들의 눈길이 심상치 않군요.
그래도 그냥 잘 넘어갔습니다.
외국인 아저씨는 제 옆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버스는 주문진으로 갑니다.
원래는 주문진 횟집의 파업 등으로 못가기 때문에 경포대를 간다고 했다가 다시 주문진에 가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버스는 빨리 달려 주문진에 12:45분쯤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은 횟집을 가서 회를 먹는 분이 많고 저하고 외국인 아저씨는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가 보이는 방파제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다가 양 옆을 보니 파업 때문이라 그런지 영업을 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외국인 아저씨는 우유를 먹고 싶어하는데 다 횟집이라 슈퍼마켓이 거의 안보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찾아내고 우유를 사먹는데 외국인 아저씨에 대한 슈퍼마켓 아주머님의 호의인지 사탕을 4개를 그냥 주셨습니다.(감사)
꽤 많은 시간을 걸었습니다.
주위의 횟집과 고기잡이 배 등을 바라보면서 위의 방파제로 해서 빨간 등대까지 걸어갑니다.
아래로 보이는 물이 깨끗하다고 말씀하시는 아저씨(고기 잡아보고 싶다고 하시는군요.)
그리고 고기잡이 그물, 고기잡이 배 등이 보이고......
적어도 20분 이상은 걸은 듯.
천천히 걸어가며 바다를 바라보고 아까 왔던 길을 보았는데 정말 많이 걸어왔다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걸어갑니다.
걸어가다가 화장실에 가신다고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어떤 모텔의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친절하신 아주머님 덕택에 외국인 아저씨는 편안히......
그리고 다시 버스로 되돌아 오니 13:50분 정도 되었습니다.
버스에 오르고......
비는 조금씩 조금씩 내리고......
14:1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
여전히 코리안 타임......
그래도 14:20분에 출발은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돌연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차가 막히기 시작.(앗 이러면 안되는데,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저녁 도시락을 식당으로 찾으러 가야 하는 관계로 13:50분까지는 도착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운전기사님의 실력으로 빠르게 갑니다.
그 동안 14:50분 넘어서 갈 수도 있으니 바로 가져갈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다시 확인전화를......
저는 역에 못미쳐 송이식당이 가까운 곳으로 최대한 빨리 내렸습니다.(14:52분쯤 되었음)
그리고 열심히 뛰기 시작했습니다.(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
버스에서 내려서 손님들은 천천히 갈 것이고 열차는 정규열차가 아니라 손님들이 타지 않으면 못가는(이벤트 회사에서 열차를 전세......)
아무튼 아주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도시락을 가지고 강릉역으로 갑니다.
강릉역 앞에 보이는 관광 안내소에서 팜플렛을 챙겨왔습니다.
저희 집에 없는 조그마한 것이 있어서......
6. 강릉체험관광
레저체험
참가요금은 업체의 사정에 다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금진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정동진 앞 바다까지 왔다가 돌아오는 동안 다양한 암벽 해안의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천항의 앞에 위치한 사천 요트장은 요트선수들의 훈련장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도 요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경포, 정동진 해수욕장서는 모터보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경포에서는 관광마차를 타고 해수욕장 주위를 한바퀴 돌면서 마치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모터보트
정동진
- 위치 : 강동면 정동진 1리 5반
- 기간 : 수시 가능(이용시간 : 일출 30분 후~일몰시)
- 요금 : 1회 30000원(최고 5명까지 탑승 가능)
- 교통
시내버스 : (11, 11-1, 12) 시내->정동진(17km, 30분)
기차 : 청량리->영동선 이용->정동진역 하차(17km, 10분)
자가용 : 강릉(7번 국도 이용)->월호평동->안인진->옥계방면 4km 지점(17km, 15분)
남대천 둔치에서는 단오제가 펼쳐지는데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풍물놀이 등을 볼 수 있고 조선시대 사대부 저택인 선교장, 이율곡 탄생지 오죽헌, 범일국사가 창건했던 굴산사 터의 당간지주, 신복사지의 신묘한 석불좌상, 전세계 오디오 4500여점이 전시된 참소리 박물관,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대관령 박물관, 그리고 손수 예술품을 만들 수 있는 사기막 도예, 왕산 조형 연구소와 제비리 미술인 촌이 있다.
* 기간 : 연중 이용 가능, 요금 : 5인기준 100000원(인 추가시 20000원), 업체의 사정에 다라 변동 가능
청정해역의 금진항에서부터 도적, 심곡, 정동진, 안인, 안목, 사천, 영진, 주문진 소돌 등의 항 포구에서 배 낚시를 할 수 있는데 5~6명이 배를 타고 나가게 된다. 주로 잡히는 고기는 가자미이고 복터지는 날은 광어도 잡힌다. 망망대해에서 고기잡이란 신기할 뿐 아니라, 낚시로 건져 올린 팔딱팔딱 뛰는 고기를 즉석에서 회를 쳐서 먹는 맛이란 일미 중 일미이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대관령 자연 휴양림은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단체가 이용하면서 숲 속의 풀 한 포기에서도 자연의 오묘한 생명을 엿볼 수 있고, 보광가족관광공원의 산골 어린이 학교에서는 우리의 옛 놀이로 비단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옛 향수에 젖게 한다. 그리고 단경게곡과 용연, 삼산장천, 삼산부연 마을관리 휴양지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 대관령 자연 휴양림
- 위치 : 성산면 어흘리
- 기간 : 수시가능
- 요금 : 자연 휴양림 입장료 외에는 참가비 없음, 개인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단체 30인 이상 어른 8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