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혜초등학교(교장 최동열)는 2월 10일(금) 10시 30분 강원도철원교육지원청 박애규 장학사를 비롯한 문혜 4개리 노인회장, 마을 이장 및 지역인사, 졸업선배, 학부모 등 80여분이 식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6학년 언니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후배들이 준비한 북난타와 핸드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선배와 후배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제79회 졸업식’을 가졌다. 특히 요양원소속 졸업생 6명을 배출하는 문혜요양원과 은혜요양원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정신지체 장애를 극복하고 6년 개근상을 받는 3명을 포함한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 주었다.
졸업장 수여는 6학년 담임교사의 호명으로 사진과 좌우명, 나의 다짐 동영상이 스크린에 띄워지고 최동열 교장이 22명의 졸업생 개개인에게 직접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재학생 및 졸업생 인사 나누기’ 시간에는 5학년 어린이들이 정성껏 만든 꽃을 졸업생에게 달아주고, 4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꾸민 축하카드를 전달하였으며, 바로 이어 5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축하 영상이 띄워져 웃음과 감동을 주는 인상적인 졸업식이 연출되었다. 또한, 6학년 졸업생들은 그 답례로 사랑하는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후배들에게 남기는 인사를 영상자료로 전달하고 직접 만든 꽃과 카드를 전달해 눈물을 보이는 부모님들도 계서 졸업식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마지막으로, 6년 동안 가르쳐주신 담임선생님들을 대신하여 6학년 이세은 담임교사와 은혜요양원, 문혜요양원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특수학급 구본일, 이은희 선생님께 뜨거운 박수로 감사함을 보내며 졸업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최동열 교장은 “우리 문혜초등학교는 여러분들의 영원한 모교입니다.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도록 학교와 여러분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6년간의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함께 행사성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한 문혜초등학교의‘선배와 후배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제79회 졸업식’은 졸업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오래토록 뜻 깊게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