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초전 본당
• 60대 후반 ~ 80대 까지가 본당의 주된 연령층입니다. 30년 전부터 본당이 멈춰선 느낌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성주, 대구, 대도시로 나가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240여 명 주일 미사에 참례했으나, 코로나 시기에 140여 명으로 줄었다가 현재 는 200여 명이 참례하고 있습니다. 본당 내 신자들의 사도직 활동은 레지오 활동만 남아있습니다. 최근 들어 선교 활동에 집중하려 하고 있습니다.
• 공소 운영에 관한 문제가 있습니다. 관리국 차원에서 프로젝트팀을 꾸려서, 공소 현실을 파악하고 교구 차원에서 공소 건물을 유지할 것인지, 멸실하여 주변 환경을 정리할 것인지를 결정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허물어져 폐가처럼 버려진 공소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공소 가운데 3개 공소는 사실상 폐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벽진 공소 하나 정도만 온전하게 유지되고 주일 미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 시골본당에는 젊은 사제들보다 신자들과 연령대가 맞는 노사제들이 와서 사목하시면 교우들과 세대를 맞춰 재미있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 습니다.
• 시골 본당에 근무하는 사제들이 3년 만에 바뀌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더 길게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일이년 만에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임기에 대한 기준이 있는지 여쭈어봅니다.
• 대주교님 : 필요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 교구의 본당 신부 임기는 통상 4년입니다. 다만 기계적으로 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자들이 궁금해 하면 ‘모른다’가 정답입니다. 때로는 사제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임기를 약간 늘이거나 줄여서 인사를 내기도 합니다.
11. 대주교님 종합 말씀
• 인구 절벽, 고령화 두 가지 문제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교회에는 더 시급한 문제가 됩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우리가 함께 공유하고, 어떻게 대처 할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필드가 점점 사 라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열심히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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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총회장님 간담회 내용 중에서 초전 본당 부분
10. 초전 본당
• 매월 한 번 전신자 식사 나눔을 갖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교우들이 요청하 는 공동체에 가서 구역 반 미사를 하고 있습니다. 두 집이든 세 집이든 원하는 가정 이 모이면 가서 미사를 봉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