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순례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진지한 성찰의 여정을 시작하며 주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40년6개월 광야를 지나 정년퇴임을 하고, 자유인으로 제3인생을 시작하면서 동유럽 성지순례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던 사진들을 공유해 봅니다.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회상을 통한 자신의 복음화에 도움이 되고, 다녀오시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참고 자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 동유럽 순례여정 9. 슬로바키아 타트라 지역을 거쳐서 폴란드 크라코프 지역의 성지 순례와 문화체험
★ 슬로바키아 국립공원 타트라
☞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된 나라이다. 인구는 500만명이 넘고, 69%가 가톨릭신자라고 한다. 타트라 산맥은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국경지대에 걸쳐있는 알프스 산맥 중의 하나이다. 194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우리 일행은 전 날에 헝가리에서 타트라 산맥을 넘어서 술로바키아로 와서 타트라에서 하루를 묵었다. 슬로바카아의 아침이 밝아 온다. 아침 6시 23분! 타트라 국립공원 안에서 잘 지내고 맞이하는 아침이다. 호텔의 7층 베란다에서 물안개 피어 오르는 호수를 감상하며 하루를 감사히 시작헀다. 오늘은 이곳에서 폴란드로 간다.
1. 물안개 피어 오르는 타트라 국립공원의 호숫가
* 물안개 자욱한 호숫가........「사랑으로」 노래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 아침 노을이 진다. 아침 노을이 지면 비가 온다는데......
* 아침 한 때 맑은 날씨가 새롭다.
* 우리 순례단이 타트라 국립공원 호숫가에서 묵었던 숙소(호텔 파트라)
★ 폴란드(POLAND) 여정 제1일
☞ 폴 : 평야 / 란드 : 땅
폴란드는 나라의 이름처럼 넓은 평야지역의 나라로 인구 540만이며, 전 국민의 97%가 천주교 신자인 동유럽 최대의 천주교 국가이다. 여기서 탄생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신앙, 삶에서 변함없이 추앙받는 최고 영적 지도자이다.
1. 폴란드 크라코프
폴란드의 크라코프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제2의 고향이라 불린다. 수 천 개의 건축물과 예술품으로 가득차 있는 크라코프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았는 도시로 폴란드의 옛수도였다. 전쟁에서도 드물게 파괴되지 않아서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구시가지는 거의 대부분이 중세의 건축물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돠었다.
☞ 슬로바키아 타트라에서 폴란드 크라코프 가는 길에 맑았던 하늘은 구름으로 가려지고 또 비가 내린다. 아침 노을의 징조가 맞는 것일까.......
☞ 슬로바키아 타트라에서 폴란드 크라코프로 가는 길에......
☞ 폴란드 크라코프에 도착하였다. 비스와강이 우리를 맞이한다.
☞ 비엔나 전투 승리 그림을 그린 화가 마태의 상이 있는 광장과 크라코프 거리. 분수대 뒤의 건물중앙 벽에 화가 마태의 상이 걸려있다.
☞ 폴란드 크라코프 까르멜성당
☞ 바벨대주교좌 성당. 요한바오로 2셰 교황은 이곳에서 주교사목을 하였다.
2. 자비의 파우스티나 수도원과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
☞ 파우스티나 수도원의 새성당과 옛성당
☞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대희년인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대단하였던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였다. 그 자리에서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다.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크나큰 자비에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 자비의 성모 수녀원은 환시로 나타난 예수님의 계시를 실천한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성녀가 수도생활을 했고 선종한 신비의 성지이다. 1931년 한 손으로는 성심(심장) 근처를 움켜쥐고 다른 손은 강복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환시한 파우스티나 수녀는 성심에 대한 공경을 전하라는 예수의 임무를 받아 상본으로 남겼다. 그 신심은 천주교계에서 ‘하느님의 자비’로 통한다.
☞ 천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정한 이듬해부터 어김없이 이를 지키고 있다.
*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의 모습이 반사되어 보인다.
☞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구심점이기도 했던 이 수도원의 한 수녀는 파우스티나 수녀를 “가장 소박하면서도 은혜로운 절차를 받은 사도”라고 불렀단다.
☞ 옛성당과 자비상
☞ 폴란드 크라코프 파우스티나 자비의 성모 수녀원 성당의 성전. 중앙제대 옆에는 ‘하느님의 자비 상본’이 걸려 있다. 그 아래에는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의 무덤이 있다.
☞ ‘하느님 자비의 사도’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1905~1938) 수녀가 수도생활을 하였고 선종한 곳이다. 파우스티나는 환시로 예수님의 메시지인 ‘하느님의 자비’를 접하고 이를 세상에 전파했다. 그가 환시로 만난 예수님은 맨발로 추위에 떨고 있었으며, 따뜻한 음식을 대접받은 후에 “내가 맨발로 와서 따뜻함을 느꼈듯 모든 이들이 나와 같이 따뜻함을 누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수녀원의 성당 안에는 심장에서 광채를 내뿜는 예수님을 그린 ‘하느님의 자비 상본’이 걸려 있다. 1931년 2월22일 파우스티나에게 나타난 환시를 그림으로 옮겼다고 한다.
☞ 자비상과 ‘하느님 자비의 사도’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상이 있는 수도원 새성전에서 우리 순례단의 수요일 순례미사 봉헌과 참례
* 파우스티나 성녀의 요청으로 그려진 첫번째 하느님 자비상본(1934년) 모습
★ 파우스티나 성녀는 어렸을 때부터 수도원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성년이 된 이후에 수도원에 입회하였다고 한다.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던 성녀는 수도원에서 주방일과 문지기 그리고 정원일을 소임으로 수도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성녀에 대한 주님의 사랑은 지극히 깊었다. 성녀는 하느님의 불타는 사랑 속에 모든 고통을 인내하며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자기 자신이 고통을 받게 해달라고 자신을 내어놓는다. 겸손하게 하느님을 의심하지 않고 충실히 그분 뜻에 살아간 성녀의 삶이 감동을 안겨준다.
1905년 폴란드 글라고비에츠에서 태어남
20세에 자비의 성모 수녀회 입회
1938년 33세 폴란드 크라코프 수녀원에서 선종
1993년 예수부활대축일 후 첫 주일인 4월 18일 시복(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2000년 4월 30일 시성(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 ‘하느님 자비의 사도’라고 불린다.
☞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동유럽 순례 여정 10. 폴란드 크라코프 지역의 소금광산성당 순례와 문화 체험]이 아어집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읽고 보는 내내 가슴이 촉촉하네요❤❤
고맙습니다. 작은 것도 하느님 사랑안에서 감동으로 보아주시니, 그때도 지금도 촉촉히 비가 내리나 봅니다. 평화를 빕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즐겨하는 기도. 자비의 성당 간직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자비가 함께 하기를 바라며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