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이집트나 로마에서 성했으며 이집트의 고대 고분(B.C 1200-600)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전해 진다. 박하의 속명인
Mentha는 로마신화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지옥의 하신 "코키투스"의 딸인 님프 "멘타"를 "플루토"왕이 사랑했는데 이를
질투한 그의 처 "페르세포네"가 멘타를 이 풀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이름을 따서 Mentha라 하게 되
었다는 것이며 강가에 주로 나는 것도 하신의 딸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하정유의 주성분은 menthol인데 상쾌한 향기와 청량감이 있으며 방부, 살균작용이 있고 위나 장의 정장 효과도 알려져
있어서 식용, 약용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민트를 "미덕"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우리가 껌에서 늘 친해 온 페파민트, 스피아민트와 애플민트, 오데코롱민트, 파인애플민, 페니로얄민트 등 많은 품종이
있다.
[효능]
소염작용, 진통작용, 건위작용, 정장작용, 소양, 해열작용, 항균작용
페파민트
학명 : Mentha piperita L.
서양박하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 되었으며 수요도 가장 많은 박하이다.
후추를 연상케 하는 톡 쏘는 향미 때문에 라틴어의 piper(후추)에서 비롯되었다. 페퍼민트는 여러 나라의 약전에도 올
라있는 귀중한 약초이며 위장병, 두통, 콜레라, 설사, 히스테리, 신경통, 류마티스, 치통, 산욕열, 산통 등의 약으로서
항염, 진통, 발한제 및 방부제로 쓰인다.
옛날에는 감기나 위장병에 약으로서 달여서 페퍼민트차를 만들어 마셨으며,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
않는다고 한다.
페퍼민트 오일은 과자나 젤리, 껌에도 쓰이고 화장품, 치약 등에도 쓰이며 지성머리의 린스에도 적합하다. 이것은 옛날
부터 비듬 없애는 목적으로 식초와 섞어서 이용했다.
페퍼민트는 피곤할 때 취침전이나 잘게 썰은 생잎 1숟갈을 끓는 우유 200cc에 넣어 5분쯤 두었다가 뜨거울 때 마시고
자면 단잠을 잘 수 있고 피로가 말끔히 가신다. 또 쥐는 mint 냄새를 싫어하므로 쥐를 퇴치하는 데도 쓰인다.
[효능]
소화기, 호흡기 계통의 질환 완화.
스피아민트
학명 : Mentha spicata L.
유럽이 원산지인 다년초로서 포기 전체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꽃이 수상화서로 피지만 가늘어서 흡사 창 같다 하여
Spear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스피아민트 잎에는 mentol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잎에 있는 정유에는 50%의불포화 카본과 리모넨이 함유되어
있다.
옛날부터 약초로 긴히 쓰였는데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생잎이나 스피아민트 오일을 목욕물에 넣으면 신경이나 근육을
이완 시켜주어 진정,진통 효과가 크므로 널리 이용했다. 또한 딸국질을 멎게 하는 데도 이용되었으며 통풍제, 소화불량
및 배멀미와 메스꺼운 데도 진정효과가 크다고 하였다.
잎의 즙은 상처, 벌에 쏘인 데, 입안이 해졌을 때 손발이 튼데에 약용했다.스피아민트는 요리의 부향제로 가장 많이 쓰
이는 박하다. 육류, 생선, 야채 등의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향신채로서 항상 뜰에 심어 두고 이용하므로 "가든 민트"라는
별명이 있다.
특히 양고기 요리에는 필수적이며 민트 소스는 과일 샐러드에도 과일의 맛을 더 돋우므로 환영 받는다.
과자, 시럽, 껌, 젤리, 비네갈, 포푸리 등 용도가 다양하다
애플민트
학명 : Mentha Suaveolens folia L.
사과와 박하를 섞어 놓은 듯한 향기가 나며 잎이 계란형으로 둥글며 연하게 느껴지고 흰털이 나있다.
고기, 생선, 계란 요리의 향료로 쓰이며. 소스, 젤리, 비네갈 등에도 쓰인다. 이 밖에 서양 박하는 "파인애플 민트", "진쟈
민트", "쿨 민트", 벨가모트 민트", "썬 민트" 등 많은 품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