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초록색과 이쁜 꽃들로 새옷으로 갈아입고 있네요~
민들레가 화사하게 얼굴을 내밀고 봄의 전령사 봄까치꽃이 반겨주는 그 속에서 더욱 화사하고 빛나는 친구들을 기다려보아요~
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1시간30분 일찍와서 둘러보면서 바다와 산이 같이 있는 광경을 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라고 감탄을 했네요. 이렇게 바다와 산을 다 느낄 수 있는것도 부산에 사는 특권이겠지요 ㅎㅎ
바다와 산을 누비며 봄에 핀 꽃들처럼 파릇파릇한 친구들의 모습 같이 보러가시죠~~ ^^
화장실을 가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입구에 있던것이 공사를 해서 빨리 숲 안쪽에 있는 화장실로 먼저 이동을 했는데, "버들 여기 곤충있어~ 이거 뭐야?" 라고 물어보네요 뭔가해서 보니 노린재과에 속하는 '끝검은말매미충' 을 만났네요. 각종 수목 및 과수의 즙액을 먹는 해충으로 분류되어 있지요.
노린재를 보내주고 얼른 화장실로 향하는 우리들...
화장실을 기분좋게 다녀와서 숲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를 해 보았어요.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세상은 무엇보다 '인성' 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꼭 인사를 하지요~ 그리고 서로에게 오늘 숲에서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자는 의미예요~ 오늘 처음 온 7살 예나를 소개해 주면서 다같이 박수로 :"예나야 만나서 반가워~" 라고 환영을 해 주었고 더불어 전체적으로 나이 소개해 주면서 누가 형,누나,언니, 친구, 동생인지 알려주어서 서로 다툼이 없이 친밀감있게 지낼 수 있게 했어요. 몸풀기 체조는 버들 대신 하윤이가 시범을 보여주었어요. "하윤야~ 고마워 ~^^" 남들 앞에서서 한다는것은 리더쉽 향상에 최고이기에 가능한 친구들이 해 보기를 유도해요.
오늘의 컨셉은 '봄꽃 카나페' 라고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가지고 온 과자를 어떻게 이용할껀지도 알려주었어요.
"오~ 맛있겠다" 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채집하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친구들에게 채집통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각자 손이가는 친구들을 채집해 보기로 했는데 제일 먼저 만나 숲친구는 '봄까치꽃' 이네요. 싱그러운 파란색의 앙증맞게 이쁘게 피웠네요. 까치가 좋은 소식을 알려주듯이 봄을 알려주는 좋은 기운을 담은 꽃인데, 나물로 무쳐서도 먹는데 염증이나 감기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2번째 만난 숲친구는 숲속 마이쭈(비타민C 성분 함유)라 불리는 '괭이밥'이라는 야생화인데..괭이(고양이)가 소화가 안되거나 탈이 났을때 약용으로 뜯어먹는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새콤한 맛이 인기 만점이예요~~ 나이가 어릴수록 이맛을 좋아하구요..
이게 맛이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노화가 심해서 그런것 이랍니다 ㅎㅎ
"버들~ 이건 뭐야?" 라고 물어보길래 보니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가 이쁘게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네요. 하트모양의 잎이 아주 이쁘고 앙증맞은 친구인데, 잎안에는 씨앗이 있어서 비벼서 돌리면 소리가 나는 신기한 친구이지요~ 친구들도 알려주니 다들 따라서 잘 하네요 ㅋㅋ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서 기력 회복에 최고인 식물이예요.
열심히 채집한 봄나물을 가지고 광안리가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정자에 자리를 펴고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해 보아요. 친구들이 너무나 궁금했던 꽃과 과자의 조합의 '들꽃까나페' 시간... 채집한 꽃을 종류별로 나눠서 자기가 먹고 싶은 꽃으로 과자와 함께 먹어 보았어요. "음~ 맛이 좋아~" "몸이 건강해 지겠네" "꽃하고 먹으니 더 맛있어~" "집에가서 이렇게 또 먹어야 겠다" 느낀점이 쏟아졌어요. 우리 친구들이 이렇게 꽃을 좋아할줄 알아서 꼬옥 이런 맑은날의 봄숲에서 해보고 싶은것이 저의 바램이였어요. 맑은 날씨속 4월의 봄날을 친구들과 즐길수 있어서 또한번 감사하고 뿌듯한 시간이였어요. 몇몇 친구들은 채집 비닐을 들고 집에 가져갈 들꽃을 찾는다고 바쁘네요. 이렇게 꽃을 먹었던 기억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래 봅니다 ^^
맛있게 까나페를 먹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우리들...
민들레씨앗을 보면 멀리 멀리 날려주고픈 본능의 친구들 "후우~~" 힘차게 바람을 만들어 날려보내주었어요.
바다를 친구삼아 길을 걸으니 어느새 아지트에 도착을 했네요. 가방을 내려놓고 바로 '생태밧줄놀이' 를 즐기는 친구들..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밧줄 놀이터 이용하는 법도 알려주고 다치지 않게 주의사항도 알려주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성공한 친구들에게는 칭찬도장 꾸~~~욱!!! 때로는 흔들거리는 밧줄위에서 익숙치 않는 친구들을 위해 배려도 해주고, "천천히 해 ~" "떨어지면 다시 하면 되~" 라고 응원과 협동도 배우면서 바른 인성을 다듬어가는 친구들... 이렇게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친구들에게 생태밧줄놀이를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에 1시간30분전에 숲에 도착해서 밧줄놀이터를 설치 했는데 마칠때까지 지속적으로 신나게 활동을 해서 너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네요. 도연이하고 유은이는 도장을 100개 넘게 받을 정도로 너무 열심히 해서 그만하고 쉬라고 말렸는데도 계속하네요 몸살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ㅎㅎㅎㅎ
버들을 대신해서 로운이와 예나가 도장을 찍어주네요. 로운&예나 도와주어서 고마워~ ^^
신나게 활동하다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겼네요. 부모님이 정성껏 준비해 주신 도시락을 뷔페식으로 맛있게 나누워 먹었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언제나 인기만점 해먹을 설치해 주었더니 "버들~ 우주까지 밀어줘~"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리네요. 혼자서도 타보고 때로는 둘이서 각자 취향껏 즐기는 친구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우정을 쌓아가 보아요~ 지나가는 등산객분이 "정말 신나고 멋지게 노네~" 하시면서 가던길을 멈추고 웃으며 이야기 하시네요 ^^
밧줄놀이와 해먹놀이를 즐기다가 "우리 흙놀이하자~" 라고 하면서 흙놀이를 즐기는 친구들... 수인,시윤, 서영이는 '초코케이크' 만든다고, 흙파며 뜰채로 고운흙을 만들어서 물에 썩어서 부드러운 초코케이크를 완성하고, 민채와 설이는 꽃, 솔잎으로 김밥, 만두, 꽃피자, 젤라토(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마지막엔 예나와 함께 '꽃잎초코라떼' 랑 '초코떡' 만든다고 한참을 "하하호호" 하면서 활동하네요.
소희가 땅파서 놀다가 "버들~ 이리와봐 애벌레 발견했어" 라고 해서 가보니 '사슴벌레애벌레' 2령 정도되는 친구가 잠자고 있네요.. 너무 신기하다고 웃는 소희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루페로 관찰을 하다가.아직 잠을 더 자야되는 친구라서 원래 있던 자리에 잘 덮어주었어요 ㅎㅎ
어느덧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화장실도 가고 싶고 손도 씻어야 하기에 조금 서둘러 준비를 해야되어서 "밧줄 정리 좀 도워줘~" 라고 하니 친구들 모두 멋지게 같이 해 주네요. 멋진 친구들의 모습 너무 너무 이쁘네요. ^^
남은 간식을 나누워 먹으면서 에너지 보충을 하는 친구들...
오늘 친구들과의 시간은 기분좋고 행복한 선물를 받은 기분이 들어요.
다들 관찰도 너무 잘하고 적극적인 모습에서 엄치척을 외쳤네요.
늘 시간이 모자라서 더 많이 못 즐겨서 아쉬워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음이라는 시간이 있지요~
친구들!!! 오늘 다 못한 놀이는 5월4일에 이어서 해보자 ~ 사랑해 ^^
첫댓글 토끼풀을 먹었다기에 뭔가 했는데 산나물을 먹었네요~~길가에 있던 클로버를 먹어도 된다며^^;;
시윤이는 채집하는거를 정말 좋아하고 진심인것 같아요 ㅎㅎ 풀하고 꽃은 버들하고 같이할때 물어보고 먹는 거라고 꼭 말해주세요 ~~ ^^
팔에 도장문신을 해서 왔네요~~ 나 1등했어~~
신나게 놀다와서 기분이가 좋은 도연이네요^^
밧줄놀이를 정말 입이 벌어질 정도로 끊임없는 해서 놀랬어요~ ㅎㅎ 도연이 마사지하고 재워주셔야하지 싶어요~~ ㅋㅋ
친정이 이기대근처라 진작에 데리고 놀러가야지했는데 결국 제대로 가보지도 못했는데 오늘 정말 행복하게 다녀왔네요!!! 해먹타고 해맑게 웃고있는 아이를보니 저도 행복해요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서 "난 버들이 너무 좋아~" 라고 말하며 웃는 하윤이의 미소가 너무 이쁘네요 버들이 해먹이 태워주는게 너무 재밌다고 엄지척 해주는 하윤이였어요 ~ ❤️
오늘 큰아이와 산책하며 이 풀은 뭐지 했는데 그게 냉이였네요~^^ 수인이는 시윤.서영이와 진흙으로 초코케잌 만든거랑 꽃 올려 카나페를 먹은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하네요~ 여러가지 봄꽃을 느끼고 온 수인이의 기억속에 오늘이 오래 남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수인이는 까나페가 너무 맛있다고 괭이밥을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먹을꺼라고 챙기던데 잘 전달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누나가 없으니 친구들과 더 잘 활동하는 모습이였어요 ~^^
유채꽃과 괭이밥 으로 까나페하고~~바다 보여서 좋았다고. 해운대가 보였다고 자랑하더라구요. 흙놀이하려고 소나무잎 치우다 애벌레를 본게 사음벌레 애벌레가네요. 언니도 알고 재밌었다고 합니다
사슴벌레애벌레를 발견을 해서 친구들 사이에 인싸가 된 소희 ㅋㅋ 집에 데리고가서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봄들꽃으로 만든 카나페가 너무 맛있다고 집에가서 또 만들꺼라는 소희의 당찬 포부가 참 귀여웠어요 ~^^
서영이가 집에 오자마자 "엄마 이거 봐바 하트모양인데 소리나는 악기야 "하며 소리를 들려주고, 밧줄놀이터에서 도장을 받았다고 팔을 보여주는데 엄청 많다며 뿌듯해하던 서영이 모습에 오늘도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낸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서영이에게 작은 들꽃들을 만나는것은 행복한 시간이였는것 같아요~ 누구보다 많은 꽃들을 만나고 즐기는 모습에 보는 버들의 마음이 더 기뻤어요 7살 여자친구가 새롭게 와서 둘이서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하면서 헤어질때 다음에 또 보자고 인사를 하더라구요 ~^^
민채는 괭이밥으로 만든 카나페가 정말 맛있었대요!! 들꽃 정성스레 챙겨와 카나페 만들어줘서 맛나게 먹었네요 ㅎㅎ 해먹 타기와 흙놀이도 너무 즐거웠대요.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봄꽃의 싱그러움과 민채의 해맑은 미소가 환상적으로 잘 어울리는 시간이였어요 까나페를 정성스럽게 만드는 손길에서 봄을 온전히 느끼는 행복한 민채였어요~ 동생들도 잘 챙겨주는 착한 마음씨의 사랑스러운 민채였어요 ❤️
유은인 팔에 도장이 도장이~~ 역시 숲체험은 너무너무 재미있데요~~ 먹는 꽃이라며 담아와서 맛보라고 주네요~ 꼬깔콘으로 카나페도 예쁘게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며 즐거워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유은이는 밧줄타기로 시작해서 밧줄타기로 끝났네요 ㅋㅋ 여러번 "유은아~ 좀 쉬어" 라고해도 계속 활동을 해서 몸살 나는거 아닌가 걱정을 했을 정도였네요 유은이의 짐념에 엄지척을 안 할 수 없네요 최고 👍
댓글이 늦었어요😌 예나가 처음인데 환영해준 언니,오빠,친구들 덕에 정말 행복했대요. 봄꽃 카나페도 맛있었고, 괭이밥도 보자마자 엄마아빠 먹어보라며 권하더군요☺️ 완연한 봄을 느끼고 맘껏 자연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나봐요. 또 가고 싶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했어요ㅎㅎㅎ 행복한 하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이라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친구들과도 너무 잘 어울리고 관찰과 놀이 뮈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예나의 모습이 참 이뻤어요 ㅎㅎ 7살 친구들과 친해져서 "다음에 또 만나~" 라고 하면서 인사까지 했네요 ~~ 👍
엄마, 이건 봄에만 먹을 수 있는 특식이야! 이러며 로운이가 정성스레 따온 노란꽃을 주네요~ 샐러드에 한잎한잎 따서 데코해서 온 가족이 맛을 봤어요^^
오늘은 숲놀이도 했지만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며 이기대를 오르고 내리며 평일에 부족한 운동량을 꽉꽉 채워서 했다네요~ 숲의 봄도 느끼고 체력도 키우고 1석2조네요~~
슬쩍 엄마~ 숲체험은 6학년들은 안해? 이러며 어린 동생들이 들어오고, 언니들이 나가 나잇대가 어려져 자기도 크면 더이상 못할까 부쩍 속상한 로운이에요~~ 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네요♡ 늘 로운이에게 열과 성을 다해 하고싶은 무언가를 만들어주셔 감사드려요.😍
로운이 표현이 갈수록 기발하고 재미있네요 ㅎㅎ 카나페를 어찌나 정성스럽게 이쁘게 만들던지 너무 먹음직스러웠네요 7시간팀에 초등4~6학년과 중학생도 함께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심 더 좋아하지 싶네요 ㅎㅎ 그리고 버들을 도와서 도장 찍어준다고 힘써준 로운이에게 다시한번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
설이는 해먹 타는 거도 재미있었고
만두랑 젤라또, 떡이랑 초코라떼
만든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늘 좋은 경험들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에 이쁜 꽃을 달고 와서는 "버들 어때?" 라고 웃음짓는 설이의 미소가 너무 이뻤어요 봄꽃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 즐겁게 활동하는데 평소보다 더욱 활기찬 에너지로 함께한 시간이였네요~ 동생들도 잘 챙기는 착한 마음씨 설이 덕분에 버들도 더욱더 행복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