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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교육의 현재 그리고 활성화 방안
서 론 ---------------------------------------------------
노인과 교육 인간의 교육은 사회화 기능을 통해 자신이 속한 사회의 성원이 되는데 필요한 기술. 가치. 역할을 취득하게 된다. 노년기도 일생의 과정을 통하는 면에서 수직적. 수평적 종합을 의미 한다고 정의한데서부터 노인교육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1973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에 의해 평생교육이 도입되었다. 평생교육의 개념은 인간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이념추구를 위하여 태교에서부터 시작하여 유아교육. 청년교육. 성인 전기교육. 성인 중기교육. 성인 후기교육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교육과 취학전 교육 . 사회교육. 학교교육을 수평적으로 통합한 교육을 총칭하여 말하며 그것은 개인의 잠재능력의 최대한의 신장과 사회발전에 참여하는 능력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평생교육 개념의 도입은 노인들로 다른 인생단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에게 부과되는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했다. 그러나 실제로 노년기 교육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연구나 구체적인 관심도 부족한 편이다. 이것은 노인의 경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결핍되었다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 노인은 경제적 생산성면에서 효율적인 가치를 지니지 못하고, 얼마 남지 않은 여생기간으로 인해 교육이라는 투입에 있어도 그에 대한 산출기간이 짧으므로 투자가치가 적다는, 노인의 교육에 대한 노력이 투자가 아닌 낭비라고 하는 인식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노인은 각자가 겪어온 다양한 경험들로 인해 큰 개인차를 지니며 여전히 변화 가능성을 지닌, 육체적 힘보다는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혜안이나 포용력, 통찰력을 발전시켜나가는 존재이다. 또한 노인은 전생애에 걸친 긴 인간 발달 경로 중 한 과정에 위치해 있으며 아직 계발되지 않은 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녔다. 노년기는 끊임없는 성장과 쇠퇴가 교차하는 발달시기이다. (한정란, 2005) 사회가 노인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인이란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무기력하고 의존적인 개체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개체라는 인식을 갖고 노년기 교육에 임하면 교육은 가능할 것이다.
오늘날 사회문제화 된 노인문제의 예방적이고 적극적인 처방으로서의 노년기 교육은 노인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으며, 노인뿐 아니라 전 국민이 인간다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수단으로 중요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하는 고령화 및 평균 수명의 연장 등으로 수동적으로 죽음을 기다리지 않고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의 관점에서 노인 교육을 살펴보고 그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론 ---------------------------------------------------
Ⅰ. 노인교육의 기본적 이해
1. 노인교육의 개념 (범위) 노인교육은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 관한 교육을 통해 노년기의 생활적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김재인, 1987) 이는 크게, 1) 노인에 대한, 2) 노인을 위한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1985), 3) 노인에 의한 교육(김재인, 1987) 3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1) 노인을 위한 교육 노인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개념을 주입시키고 변화해 가는 사회에 적절히 적응하며 다음 세대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위해 실시되는 교육이다.
2) 노인에 관한 교육 노화과정과 노인의 특성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자신들에게 다가올 노화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할 수 있게 하며, 노인들이 계속적으로 진행되어 가는 노화 과정에 보다 잘 적응해 나가도록 돕고, 노인과 관련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
3) 노인에 의한 교육 사회와 후세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 즉 지혜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존재로서의 노인에 대한 교육적 고려로 노인들은 오랜 인생의 경험을 통하여 축적해온 특별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 그리고 지혜를 젊은 세대에 전수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통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자기 충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노인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다.
[노인 교육학의 범위]
2. 노인교육의 의의
◆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변동사회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세대간의 이질감을 해소한다. ◆ 계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건강관리 등의 적응력을 향상시킨다. ◆ 신체적/생리적/성격적/지적/생활습성의 변화 적응능력을 향상시켜 현대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 노후 여가 선용과 경제적자립을 위한 기술 및 직업교육을 통해 생존에 대한 존재가치를 높여 주고 역할상실을 방지한다. (예 : 여행, 골프, 바둑, 낚시 등을 즐기거나 집에서 조용히 정원을 가꾸며 즐거운 여가를 보냄)
3. 노인교육의 필요성
◆ 노인의 주체적, 독립적인 삶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성장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 모든 국민을 위한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 노인교육 활동은 여가시간을 순기능적으로 되도록 돕는다. ◆ 급변하는 문화/도시화/공간적 이동의 확대로 새로운 환경적응력/문화/생활양식을 습득할수 있다. ◆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동에 따라 산업구조 변화/가치갈등/인간소외/기술 변화등에 적응,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 학습사회/교육사회/지식산업의 구현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의 교육강화, 및 사회의 학교화가 곧 노인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노인교육의 목적 노인교육은 노인문제(4苦)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위한 중요수단으로써 목적을 가진다.
** 노인문제와 노인교육 **
Ⅱ. 노인교육의 실질적 이해
1. 노인의 학습요구와 학습능력 1) 노인의 학습요구 요구란 개인이 느끼고 있는 결핍 상태을 충족시키기 위한 희망사항과 희망조건 등을 의미하며, 교육적 요구는 학습자가 느끼는 학습에 대한 필요를 중심으로 학습자에게 배움의 동기를 충족시켜 주기를 원하는 상태와 조건을 의미한다. 따라서 노인의 교육적 요구란 노인이 자신이나 조직 사회를 위하여 꼭 해야만 할 것을 말한다.
① 환경적응에 대한 교육적 요구(coping needs) : 노인은 자신의 노화에 따라 능력과 지식이 감퇴하여 일상생활에 곤란을 격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고 사회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을 받으려고 한다. ② 표현에 대한 교육적 요구(expressive needs) : 활동과 참여 자체가 기본 동기이며, 활발한 신체 운동과 사회적 활동 및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노후생활의 만족을 얻게 된다. ③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요구(contribution needs) : 노인들에게도 자신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다. 그러나 헌신과 봉사를 통하여 자아개념을 충족시키고 스스로 만족을 구할 수 있다. ④ 영향을 주려는 교육적 요구(influence needs) : 노인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향과 질에 영향을 미치고, 조정하고 싶은 요구를 가진다. ⑤ 인간존재의 초월성에 관한 교육적 요구(transcendence needs) : 노년기에 접어들어 눈앞에 가까이 온 죽음을 실감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더욱 깊이 깨닫고 파악하려는 요구이다. 즉 노년기에 현저히 나타나는 신체적 쇠퇴를 경험하면서 신체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본질적 의미를 갖기를 원한다.
2) 노인의 학습능력 최근 연구에서는 노인의 연령증가가 학습에 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연령증가에 따른 노화현상에 개인차가 존재할 뿐 아니라 개인적인 노력이나 교육에 의해 노화의 속도나 정도를 조정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학습능력 : 학습이란 정보나 기술을 획득하는 것이며, 그 결과는 학업성취의 향상으로 측정된다. 노인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수록, 학습 과제가 의미가 있고 분명 할수록, 학습 내용이 구체적이고 잘 조직되어 있을수록, 그리고 학습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있을수록 노인의 학습능력은 향상될 수 있다. ② 기 억 : 기억은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를 기록해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회상해내는 것으로서 학습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노인의 기억 감퇴는 적절한 자극과 연습. 학습방법의 조직화와 정교화를 통해 감소시킬 수 있다. ③ 지 능 : 지능은 새로운 것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 또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으로서 지능지수에 의해 정의 된다. 노인의 지능검사 결과는 지능검사 내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Wechsler 지능검사의 경우는 연령에 따라 언어성 지능에는 별다른 쇠퇴가 없으나 동작성 지능에서는 쇠퇴의 폭이 크다고 한다. 그러나 감퇴의 경향이 뚜렷한 동작성 지능도 지능 이외의 다른 변수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활용함으로써 유지.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
2. 노인교육의 원리 (성인학습자의 원리) 노인 교육의 방법은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지적, 사회적 특성을 고려하여 사회변화와 지역사회에 실정에 적합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1) 자기 주도 학습의 원리 노인교육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자기학습의 원리를 기초로 하며, 무엇보다도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유발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사 중심의 설명위주의 강의보다는 문제해결 중심의 과제수행, 발표, 토의, 제작, 연극, 견학, 실험과 실습과 같은 학습자 중심의 학습활동이 보다 많이 요구된다.
2) 유의미 학습의 원리 노인 학습자들은 학습과제가 자신들에게 의미있고 친숙한 것일 때 더 잘 학습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학습자들의 흥미와 발달단계, 직업, 관심사, 학습동기에 비추어 관련성을 갖는 유의미한 학습과제를 제시하고, 거부감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숙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요구된다.
3) 융통성(다양화)의 원리 학습자들이 매우 다양할 수 있으므로 그 형식에 있어서 시간제한이 엄격하거나 장시간에 걸친 학습은 적합하지 않다. 스스로의 능력과 특성에 맞게 학습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학습자 중심의 원리 학습자에게 목표 설정에서부터 충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학습자들의 요구와 필요에 근거를 두고 이루어져야한다.
5) 상호존중의 원리 조인교육의 공간을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온정적이어야 한다. 교수자와 학습자간에 그리고 학습자들 상호간에 존중하고 존경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반면, 교사는 자신이 학습자들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을 가져서는 안된다. 교사는 누구보다 경로사상이 투철할 것이 요구 된다.
6) 노인 중심의 원리 가능한 한 모든 교실 분위기나 환경, 과제의 준비에 있어 노인 학습자에게 최대한 배려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경쟁적인 환경을 피하고, 실내 조명을 밝게 하고, 교재의 활자나 시각 자료들의 크기를 확대시키며, 교수자나 동료 학습자들의 목소리를 크게 조절하도록 하는 등 노인 학습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한다.
7) 개별화의 원리 개인의 차를 고려하여 개개인의 학습요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8) 직관과 경험의 원리 추상적인 강의보다는 직접 경험하면서(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아 보게 하는 등의) 감각을 통한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9) 사회화의 원리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3. 노인교육의 목표 철학적 타당성, 사회문화적 타당성, 학습자적 타당성 등에 기초하여 설정되며, 국가/사회/지역 사회가 지향하는 바의 이념을 포괄한, 아울러 노인 복지법/노인헌장/노인 강령에 기초를 둔 학자들의 주장을 통합한 노년기 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①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생존을 위한 도구를 획득하도록 돕는데 있다. ② 노인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③ 학습방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④ 지역사회의 사회구성원을 위해 보다 인간적인 사회/심리/물리적 환경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노인들에 대한 요구조사 결과에 기초, 각종 노인학교의 교육내용 등을 참고한 노인교육의 일반 목표로서의 안은 다음과 같다.
① 개인생활의 목표 ㄱ. 생애 대한 적극성을 가지며 자주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생활하려는 태도를 갖게 한다. ㄴ. 평생교육의 이념 아래 계속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교양을 쌓게 한다. ㄷ. 취미 활동에 참가하여 여가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기능을 습득한다. ㄹ. 건강, 질병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도록 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녀 건강 유지하도록 한다. ㅁ. 안전에 관한 기본적 지식과 태도를 함양하도록 한다. ㅂ. 종교에 대한 신앙심을 두텁게 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여생을 보내려는 태도를 갖게 한다.
② 인간관계의 목표 ㄱ. 젊은 사람과의 세대 차이를 이해하게 한다. ㄴ. 동년배 집단과 밀접한 심리적 유대를 가지면서 어울리려는 태도를 갖게 한다. ㄷ. 이웃 간에 있어서 선배 시민으로서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태도를 지니게 한다. ㄹ. 가정의 가풍을 이어가며 발전시키려는 태도를 갖게 한다. ㅁ. 민주적인 가정의 건설을 위하여 노력하는 태도를 지니게 한다.
③ 경제생활의 목표 ㄱ. 노인과 관련한 경제활동의 종류에 관한 정보 제공, 이에 필요한 지식/기술을 익히게 한다. ㄴ. 경제적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 경비를 스스로 마련하려는 태도를 기른다. ㄷ. 근로의 가치가 신성하다는 것을 젊은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태도를 갖게 한다. ㄹ. 새마을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경제건설에 참여. 봉사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④ 국가 생활의 목표 ㄱ. 국내외의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 추세를 이해시킨다. ㄴ. 전통적이 미풍양속을 다음 세대에 가르치려는 태도를 지니게 한다. ㄷ. 환경보호의 필요를 인식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ㄹ. 사회 봉사활동의 필요를 인식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ㅁ. 청소년 선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 ㅂ. 노인복지에 관한 국가 및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노인들이 노인복지의 개념과 국제적 동향을 알도록 한다.
4. 노인 교육의 주요내용
Ⅲ. 한국 노인교육의 현황
1. 설문 조사에 따른 한국 노인교육의 실태 1) 한국 노인교육의 전반적 흐름 이해 197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개최하는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전국 세미나에서 평생교육의 이념이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후 1980년 UN이 정한 ‘세계노인의 해’ 제정이 노년기 교육 중시의 계기가 되어 같은 해 10월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한다.’고 헌법 제 9조 5항에 명문화되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인학교는 1972년 10월에 개설된 서울 평생 교육원이었다. 그 후 노인 단체. 종교단체. 사회 봉사단체. 학교 부설기관이나 개인 등이 노년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명칭은 노인교실. 노인대학. 노인학교. 경로대학. 노인복지학교. 노년기교육원. 새마을 교실 등 매우 다양하다.
2) 운영주체에 따른 노인 교육기관의 5가지 분류
3) 교 육 정도
○ 2000년 65세이상 인구중 55.7%는 정규교육을 받고, 44.3%는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성별로 보면 남자의 정규교육비율은 77.0%로 여자 42.6%보다 34.4%p 높았음 ○ 10년 전인 1990년과 비교하면 무학비율은 63.7%에서 2000년 44.3%로 19.4%p 감소하였음 < 65세이상 인구의 교육정도 >
< 65세이상 인구의 교육정도 >
4) 연간 평생교육 참여율 및 교육이수 일수
○ 2004년 65세이상 인구의 평생학습 참여비율은 6.4%로, 15세이상 인구참여비율 21.6%보다 15.2% 낮음 - 성별로 보면 남자(9.6%)가 여자(4.3%)보다 평생학습에 많이 참여하였음 ○ 평생학습 참여부문을 살펴보면, 15세 이상 인구는 직장연수(49.9%)와 교양강좌(21.3%), TV?라디오?인터넷 강좌(21.2%)에의 참여비율이 높은 반면, - 65세 이상의 경우 주로 교양강좌(56.4%)와 직업훈련(30.2%)을 통해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연간 평생학습 참여율(복수응답) >
<연간 평생학습 참여율(복수응답)> (단위 : %)
5) 앞으로 받고 싶은 교육에 관한 조사결과
○ 2004년 65세이상 인구 중 「앞으로 받고싶은 교육이 있다」에 응답한 사람은 14.6% - 성별로 보면 남자의 교육희망 비율이 19.5%로, 여자 11.4%보다 8.1%p 높았음
○ 65세 이상 교육희망자가 받고 싶은 교육부문을 살펴보면, 「컴퓨터 관련교육」이 4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문화교양?여가선용 관련교육(47.3%)」, 「사회봉사 관련교육(25.2%)」 순 - 성별로 보면, 남자가 가장 받고 싶은 교육부문은 「컴퓨터 관련교육(64.0%)」, 여자는 「문화교양?여가선용 관련교육(54.1%)」이었음
<앞으로 받고 싶은 교육(복수응답)>
<앞으로 받고 싶은 교육(복수응답)>
(단위 : %)
자료 : 통계청, 「2004 사회통계조사보고서」주 : 15세 이상 가구원 (대학생 및 재수생 제외)
2. 교과과정 (교육시설 형태구분에 따른) 노인 교육시설 3형태에는 크게, (1) 노인학교, (2) 노인교실, (3) 노인복지회관으로 살펴볼 수 있다. 3분류의 공통된 노인교육 과목은 교양/사회/심리/건강/보건/여가선용 및 취미교육 등이다. 주요 교과목 편성을 살펴보면 노인 생활에 관한 문제/건강관리/국사/시사/안보/예능/오락/관광/종교/정치/경제/사회/문화 등과 같다.
(1) 노인학교 노인학교는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의 습득, 만남(교재), 스포츠, 여행, 교양교육, 건강관리, 취미. 오락, 자원봉사자 활등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즉, 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노후에 삶의 보람을 찾고 여가활동을 행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표 15-1> 노인학교 교육내용(개강과목) 현황
자료 : 서병숙(1991). 노년기 연구.
(2) 노인교실 1970년대에 노인의 교육욕구와 고독해소 등을 목적으로 주로 도시지역에서 많은 노인학교가 설립되었다. 노인교실은 노인학교가 설립되지 않은 농촌과, 도시부 가운데서 노인학교가 설립되지 않은 지역의 노인을 위해서 설립되었다. 노인교실은 대한노인회가 1981년에 전국 초등학교를 하나의 단위로 하여 문교부와 내무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개설되었으며 노인교실에서는 교양, 건강, 상식, 시사 등을 내용으로 개강했다. 개설 당시에는 전국 7,363개소가 있었지만, 1989년 노인복지법의 개정과 함께 노인교실이 법적으로 노인여가시설로서 규정되면서 통. 폐합되어 1998년에는 444개소에서 4만 3,713명이 이용하였다. 예를 들면 무봉 노인교실도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무봉 종합사회복지관의 부설형태로 운영되었다.
<표 4-5> 무봉노인교실의 프로그램
(3) 노인복지회관 한국의 사회복지관은 1983년부터 저소득층 밀접지역과 사회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 운영되었다. 사회복지관 설치. 운영규정 (보건사회부 훈령 제568호) 제3조에 보면 사회복지관은 종합적인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능력을 배양하여 중산층으로 유도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예방. 치료하여 지역사회 및 주민의 연대감을 조성하는 매체로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복지센터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노인에 대한 서비스는 노인교육, 여가선용, 노인공동작업장 등이 있고, 일부 복지관에서는 재가복지지원 서비스센터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북부노인종합복지관을 살펴보면 1989년 서울시 중부노인복지관으로 개관했다가 1992년 북부노인종합복지관으로 개명하였으며, 본 복지관이 재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노인의 전화, 가정봉사원교육, 장수대학, 치매가족모임, 고령자 취업알선센터 등이다. 장수대학 프로그램은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되고 있고. 1991년에 장수대학으로 개강하여 1996년 400명의 노인학생을 10개 반으로 편성하여 장수대학, 취미교실, 전문클럽육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13-6> 북부장수대학 프로그램
노년기 교육은 개개 노인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 기능 및 태도를 개발하도록 지도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노인들이 신체적 및 정신적 기능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경제적 자활을 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법을 배우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인격적인 성장을 하고, 동료노인을 보살피는 방법들을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결 론 --------------------------------------------------
한국 노인교육의 문제점 및 과제
1. 한국 노인교육의 문제점 및 과제 1) 문제점 우리나라의 노년기 교육은 양적으로는 많은 성장이 있었지만 그 실질적인 운영과 내용면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된다.
① 노인대학교의 운영 주체와 재정상의 문제 현재 우리나라 노인학교의 운영기관은 크게 노인단체. 사회봉사단체. 종교단체. 초등학교 및 개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노인학교 운영주체가 노년기 교육에 대한 인식이나 순수함이 없이, 다른 목적을 위해 노년기 교육을 이용하고 있다. 그 재정도 소속 단체나 운영자의 부담금. 찬조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학습자들의 수업료나 회비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절대규모 면에서 볼 때도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② 교육과정 개발절차 및 교육과정 내용과 교수 학습 방법상의 문제 노인들의 교육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고지침이 될 만한 교육과정의 모델 및 사전에 치밀하게 연구된 교육과정 계획이나 시간표도 없이 개별 학교 단위에서 학교 사정이나 강사진의 여건에 따라 즉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예가 허다하며, 노년기 교육의 기본적인 목표와 그에 따른 내용 및 방법에 대한 평가도 결여된 채 거의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교육철학이나 목표 없이 학교나 강사진의 편의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원래의 노년기 교육이 추구하는 바는 아니며, 학습자인 노인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면에서도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③ 노년기 교육의 전문성 문제 우리나라 현행 사회교육법에는 사회교육법에 의한 사회교육단체와 사회교육시설에서 사회교육 전문가에 의해서 실시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재의 노년기 교육은 근거가 되는 노년기 교육이론 혹은 전문 경영인이나 노년기 교육 전문가 없이 비전문적인 운영자의 식견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 가고 있다. 또한 이런 문외한들에게 전문가적 시각에서 노년기 교육의 문제를 조언하거나 상담해 줄 수 있는 전문 기관이나 자문기구는 물론이고 전문적인 연구소도 갖추어 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 하겠다.
2) 과 제 ① 아직 국내에 평생교육에 대한 일반의식이 확산되어있지 않고, 특히 노년기 교육이 평생 교육체제의 일환으로 자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 ② 정부나 관련 단체들의 노년기 교육에 대한 물적 제도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함. ③ 학문적인 뒷받침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이론과 실천 간에 연계를 위한 노력이 부족함.
한국 노인교육 활성화를 위한 실천방안
1.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 실천
1) 노년기 교육의 이론적 연구가 요청 됨. 노인복지와 관련된 연구는 비교적 많은 편인데, 노년기 교육과 관련된 전문적. 과학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노년기 교육을 위해서는 대학 및 연구기관, 기타 노인관계기관들이 연계적 노력으로 노인의 생물학적. 임상의학적. 심리적. 행동과학적. 사회적 측면에 관한 연구를 해야 한다.
2) 다양한 노년기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노년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노인학교나 노인대학 등을 포함한 사회교육 기관들이 꾸준히 교육과정을 개발해 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고, 대학을 비롯하여 자원과 시설이 풍부한 교육기관들이 노년기 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노년기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천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3) 정부차원의 노년기 교육을 위한 전담기구가 설치되어야 한다. 복지부와 교육부로 이원화 되어 있어 노년기 교육에 대한 감독 책임과 관리 및 지원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먼저 노년기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년기 교육의 주무부처를 일원화시켜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4) 노년기 교육 재정의 열악한 사정을 감안하여 정부에서 노년기 교육 관련 예산을 증액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간 기업과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민간 기업과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년기 교육에 참여하고 투자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제가 해결되려면 외견적인 교육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노년기 교육에 관한 인식의 변화가 요구 된다. 우선 노년기 교육의 피교육자인 노인들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교육이 필수 불가결 하다는 것을 이해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노년기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는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기술 및 의식을 가지고 이에 임해야 할 것이다.
2. 노인교육의 새로운 방향 설정 (‘본론중 1.노인교육의 개념-범주‘ 관련)
미래 우리나라 노인교육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다음의 세 가지 방향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1) 노인을 위한 교육 의 강조 미래 노인교육은 사회적인 소외?불리집단으로서의 노인들에 대한 단순한 보호와 우대의 차원을 넘어서서 그들이 가진 불리함을 그들 스스로가 극복함으로써 계속적인 발달을 추구해 나가도록 돕는 노인들을 위한 교육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 노인을 위한 교육은 노인들의 자기개발 욕구를 충족시키고, 쇠퇴와 조락의 시기가 아닌 계속적인 발달과 성장의 시기로서의 노인기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노인교육의 부분이다. 또 연장된 노인기를 보다 창조적이고 효율적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학습사회에서의 노인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주며, 노인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기반으로서도 필요하다. 따라서 노인을 위한 교육, 소위 老人期교육은 단순한 복지의 차원을 넘어서서 인간의 전생애에 걸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되어야 한다.
2) 노인과 노화에 관한 교육 의 강조 미래사회에서 노인들이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젊은 세대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만 일방적으로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적응하도록 요구하기에 앞서, 젊은 세대들에게도 노인들의 삶과 그들의 지적.정서적.신체적 특성을 이해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이는 세대갈등의 극복이라는 점에서 뿐 아니라,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생각해 볼 때 노인기에 대한 준비교육으로서의 의미도 함께 갖는다. 한편, 이미 노인기에 접어든 이들에게는 현재 자신의 처지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고 그에 효과적으로 적응해 나가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각급 학교교육과정 및 각종 사회교육과정 속에 노인에 관한 내용과 노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관한 내용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또한 미래 노인관련 산업의 발달과 복지 등 노인이용시설과 노인 대상의 서어비스의 확대로 노인들을 위하여 혹은 노인들과 더불어 일해야 할 많은 직업들이 생겨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러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에 대한 교육도 확대 강화되어야 한다.
3) 노인에 의한 교육 의 강조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봉사는 넓은 의미의 교육적 활동으로서 일종의 노인들에 의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60여년이라는 삶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노인들은 그들의 오랜 삶의 경험 속에서 수 많은 진주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노인들의 삶의 지혜는 반복성을 특징으로 하던 농경사회에서만 가치로웠던 것은 결코 아니다.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논리와 계산만으로는 설명되고 해결될 수 없는 삶의 많은 부분들이 있으며, 특히 상품생산보다 서비스의 제공이 주축이 될 미래사회에서는 이러한 노인들의 지혜와 통찰이 보다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노인에 의한 교육의 의미는 노인들의 공헌과 참여로 전통을 바르게 이어 나가고 젊은 세대에게 전통의 관습과 윤리를 전수하며, 노인들의 참여로써 교실속에서 다소 추상적으로 그치기 쉬운 이론 중심의 교육에 현실감과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데 있다. 또한 노인들의 봉사와 참여를 통하여 그들의 참여와 영향력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으며, 같은 처지의 노인들 간에 서로 지혜를 나누고 자기학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가 유기적인 관계에 있어서 노인을 위한 교육, 노화와 노인에 관한 교육, 노인에 의한 교육 각각이 별개의 프로그램으로서 진행되기 보다는 이 셋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노인교육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세 교육의 방향들의 공통적 이해가 만날 수 있는 곳에 ‘세대공동체 교육(the community of generations education)’이 자리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 노인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안 [세대 공동체 교육]
1. 세대 공동체 (the community of generations)의 의미
여러 세대 혹은 여러 연령집단이 한 공동체 안에서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각 세대들은 비록 그들이 살아가는 시간이나 경험 면에서는 다르다고 해도, 전체 생애의 일부분으로서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모든 연령이나 세대는 인간의 전 생애의 일부로서 존재한다는 점에서 서로 공통적인 이해를 갖는다. 그리고 오히려 서로 다른 연령과 세대들이 어울리는 가운데서 서로간의 세대와 연령, 그리고 경험의 차이로 인하여 참여자들은 서로에게 인생 전체를 이해하는 데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세대공동체 교육은 서로 다른 세대들 혹은 연령집단들이 어떤 교육적인 목적 여기서 말하는 교육의 의미는 형식적 교육, 즉 학교제도권 내에서의 교육활동을 뛰어 넘어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교육을 포함한다. 즉 형식적 교육 뿐 아니라 비형식적 교육까지도 포함하여 인간의 모든 삶의 양식 및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관련된 합목적적인 활동들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한정란. 1993).
2. 세대 공동체의 관점 1) 세대공동체 교유의 철학적 관점과 초세대적인 교육의 의미(trigogy)의 일치성 - 1950년대 노화에 관한 연구와 노년학의 일환으로서, 노인을 위한 교육과 노인에 관한 교육에 있어서의 실천과 연구분야인 교육노년학(educatioanl gerontology)이라고 하는 새로운 전문적인 영역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교육노년학의 발달과 함께 기존의 아동 중심의 교육학과 성인교육학 그리고 교육노년학 사이에서 새로운 주장들이 나오게 되었다
- 관련 대표학자 Label은 아동 중심의 pedagogy, 성인 중심의 andragogy, 노인 중심의 gerogogy 등 이 세 가지의 교육학(gogy)의 통합적이면서도 상호작용적인 원리에서 교육학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trigogy에 대해 주장하였다. 아동 중심의 교육학, 성인 중심의 교육학, 노인 중심의 교육학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인간의 전생애에 걸친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서로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 따라서, 이러한 교육학적 관점이 바로 세대공동체 교육의 철학적 입장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세대공동체 교육은 아동교육으로 대표되는 미성숙한 학습자에 대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학적 노력으로서의 교육학인 pedagogy와 성인교육으로 대표되는 성숙한 학습자에 대한 상호 작용적인 교수학습과 구성적인 지식을 전제로 하는 교육학적 노력이라 할 수 있는 andragogy를 뛰어 넘어서, 노인교육이라고 하는 전생애의 의미에 대한 재구성과 노인을 위한 교육 이상의 노인에 관한 부분까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gerogogy를 통합하는 교육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세대공동체 교육은 아동, 성인, 노인이라고 하는 연령에 따른 대상의 구분이 아니라, 연령이나 지위, 성별과 무관하게 학습자 각자의 관심과 이해에 따라 여러 세대가 한 데 모이고 나뉘면서 상호 작용함으로써 그 속에서 서로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지식을 구성해내고 발전시키는 적극적인 과정으로서의 교육을 가정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대공동체 교육은 세 세대의 교육이 결합하는 혹은 제 3의 교육학으로서 그리고 초세대적인 교육의 의미를 갖는 trigogy라고 하는 교육노년학의 의미 위에 근거한다고 할 수 있다. (松井 政明 외. 1997:175 참조.)
초 세대교육(trigogy) = 아동교육(pedagogy) + 성인교육(andragogy) + 노인교육(gerogogy)
3. 세대 공동체 교육의 장점 (필요성)
1) 세대간 오해와 편견의 불식 세대공동체 교육은 그것에 참여하는 이들이 다른 세대에 대하여 가지고 있었던 여러 그릇된 오해나 편견 및 부정적 고정관념들을 수정해 줄 수 있다. 다른 연령과 세대들이 한 세대공동체 내에서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경험들을 함께 나누어 감으로써, 그동안 서로가 다른 세대에 대하여 갖고 있었던 오해와 무지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여러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편견들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키고 수정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대부분의 편견, 특히 다른 사람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나 고정관념들은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이해가 부족하거나 가깝게 상호 작용해 보지 못함으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서로 가까이 만나서 접촉해 보고 함께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에 대한 이해를 보다 확장시키고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평가를 증대시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세대공동체 교육은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해를 확대하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2) 세대간 공동체의식 확대 세대공동체 교육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은 연령이나 경험, 배경 등 여러 측면에 걸쳐 다양성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함께 세대공동체 교육에 참여하여 공동의 목표와 공동의 활동을 구성해 가는 과정 속에서 그들은 서로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보다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특성들이나 공통적인 관심과 흥미, 사회를 바라보는 공통적인 시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대공동체 교육은 모든 세대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고 또 동의하는 가치나 관점에 대한 이해를 더욱 부각시킴으로써, 세대들 상호간의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도와준다. 비록 각 세대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각자 살아온 시대 그리고 그들이 겪은 구체적인 경험은 다를지라도, 한 세대공동체 내에서 동일한 목표를 활동하는 동안 서로간의 새로운 유사성과 공통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대간의 배타의식보다는 공동체의식을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3) 대인관계 망의 확대 세대공동체 교육은 다양한 배경과 연령, 그리고 경험을 가진 사람들간에 폭넓은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사성에 따라 모이고 상호작용하게 된다. 또래끼리 사귀고 또래끼리 만나며 상호작용하면서 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세대공동체 교육은 전혀 새로운 목표를 매개로 다양한 연령, 다양한 세대, 보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촉진시킨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한 개인의 대인관계망의 폭을 넓혀주고, 경험세계를 더욱 넓게 확장시켜준다. 즉, 이전에는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와 시간과 공간을 그들은 세대공동체 경험을 통하여 경험할 수 있게 되며, 세대공동체 경험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넓은 인간관계 망을 형성하게 도와준다.
4)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의 확장 세대공동체 교육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인간의 전생애에 걸친 경험과 지식, 그리고 구체적인 모델과 만나게 도와준다. 젊은이들에게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노인기를 경험하게 하고, 노인들에게는 잊고 있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도록 도와준다. 또 경험과 배경과 생각 등 모든 면에서 자신과는 매우 다른 사람들과 긴밀히 상호작용함으로써 보다 넓게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삶의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측면에 대한 이해를 갖도록 도와준다. 세대공동체 경험은 인간에 대한 그의 이해를 넓혀줄 뿐 아니라, 인간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의 삶과 그의 삶에 대한 이해를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5) 다른 세대에 대한 도움 제공 세대공동체 교육 속에서 서로 다른 연령집단들은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과 능력을 통하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젊은이들은 그들이 갖고 있는 힘과 첨단의 지식, 민첩성, 순발력, 재기 발랄함, 신선한 감각 등을 이용하여 노인 세대에게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노인들은 그들이 가진 다양한 경험, 종합적인 사고, 오랜 기간에 걸쳐 습득한 삶의 지혜와 경험, 오랜 숙련에서 나온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등을 통하여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다. 그 도움은 일방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상호부조를 통하여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삶의 보람을 가질 수 있으며 봉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상대 세대에게는 없는 그러나 그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신의 장점과 능력이 세대공동체 안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다.
6) 지역사회와 타인에 대한 기여 세대공동체 교육은 단순히 지식의 전수 위주의 교육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참여하는 사람들 사이의 구체적인 지식, 태도, 기술의 교류 뿐 아니라 인격과 도움과 서비스의 교류까지도 포함한다. 따라서 세대공동체 교육을 통하여 참여자들은 자신이 관심갖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특별한 요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 봉사에 대한 보람, 자신의 가치에 대한 자존감의 증대 등의 대가를 얻을 수 있다.
7) 타 세대와의 상호작용 방법의 학습 세대공동체 교육은 자신과 다른 세대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는 가르쳐준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던 다른 세대 참여자들과 상호작용을 발전시켜 가면서 그들과 상호작용하고 의사소통하는 기술을 터득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상호작용 방법의 학습은 그로 하여금 가족 속에서 혹은 그가 속한 다른 사회 속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컨대, 젊은 세대들은 가족 내에서 부모세대와 혹은 조부모세대와 어떻게 더 잘 어울릴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고, 노인들은 가족 속에서 자녀나 손자녀들과 어떻게 더 잘 교류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8) 사회의 차별과 분리의 불식 세대공동체 교육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의 하나인 연령에 따른 분리와 차별을 불식시킬 수 있다. 인간의 권리와 평등에 대한 주장이 늘어나면서 성과 인종, 지위에 따른 차별에 대한 비판과 개선의 목소리가 드높다. 그러나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뿌리깊고 광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차별은 성차별도, 인종차별도, 빈부의 차별도 아닌 연령에 따른 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차별, 인종차별, 빈부의 차별 등 대부분의 차별적 행위들은 모두 어느 한 계층이나 집단만이 그 차별의 대상이 되는 것인 반면, 연령에 따른 차별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누구나 일생동안 한 번 이상(어려서 혹은 늙어서) 당하게 되는 차별이기 때문이다. 세대공동체 경험은 세대간의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그러한 세대간의 분리와 차별 혹은 갈등을 축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인들이 말씀하시는 과목들조차 기존과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일반 취미, 교양, 오락 프로그램이었다. (아마도, 교육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고 살아오신 세대인지라, 보다 수준 높은 교육에의 요청보다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교육서비스만으로도 고맙다는 듯 느껴졌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대상자에 대한 요구파악이 우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하여 노인교육 활성화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노인 -구체 대상별 요구조사를 통하여 그들의 문제가 무엇이며, 교육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그들에게 맞는 ‘맞춤식 교육서비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같은 노인연령층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생활수준별/지역별/교육수준정도별/건강상태별/심리. 사회적 유형별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그들에게 맞는 커리큐럼과 교육방법등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부분에 있어 대다수 노인교육의 과목 구성현황을 보면 기존 취미/교양 과목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노인교육 관련자라면 누구나가 느끼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이 노인교육시설의 학급 구성방법이다. 대다수 전국 ‘노인 한글교실’ 학급구성을 보면 ‘초/중/고급반’등의 형태로 운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참여하고 있는 수업 참여자들의 강의 이해만족도를 보면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겉으로는 “그만하면 괜찮아...”하고 형식적으로 이야기는 하시지만,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1:1 면접조사에서는 수준/단계별로 구성되어있지 않은 반별구성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으로, 젊은 세대인 우리가 외국어(대표적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도 보면, 문법반/ 회화반/ 작문반/ 리딩반/ 뉴스청취반등에 더하여 각 해당별 레벨(수준)에 따른 학급 구성이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우리 노인 한글교실의 실태를 보면... 과연 3가지의 학급구성으로 학습자들이 학습효과를 실생활에 구체 적용할 수 있을까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린시절 전쟁과 가난에 의해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쳐 한글교육에의 열정과 욕구가 넘치는 우리네)노인분 들의 한글교실에 대한 프로그램개발과 진행방법에 있어서는 보다 실용성/구체성/목적성 등을 고려한 효과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 교육 평가부분에 있어 노인들의 심리, 행동적 특성상 교육결과에 대한 평가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행여- 관련 강사나 해당기관, 진행자, 주변 관계자에게 해가 가지 않을까 싶어 ‘그만하면 좋아!, 괜찮아, 그것도 고맙지 뭐...’라고 말하시거나, 강의 평가지에 대부분이 ‘좋음/아주좋음’에 표시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사실은 교육담당자로서 본인은 슬프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노인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업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이 있어야 하며, 평가되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나타내 줄 수 없는 평가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인교육에 참가한 노인학습자들의 제대로 된 평가와 피드백을 위해서는 이런 노인들의 특성을 감안한 평가방법이 개발 되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노인교육에의 많은 문제점들은 무엇보다 ‘노인교육에의 전문적 접근’이 우선되어야 쉽게 해결되어 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동시에, ‘한국 노인교육의 활성화’를 위함도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
서 적 - 현외성 외 4인. [한국노인 복지학 강론]. 유풍출판사. 2000 - 숙명여자대학교 건강. 생활과학 연구소 편. [현대노년학]. 숙명여자대학교 출판부. 1999. - 하순옥. “노인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2000. - 김동일. “노년학이란 무엇인가”. 사회복지. 통권 82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1984. - 한정란. 교육노년학: 노인을위한, 노인에 관한, 노인에의한교육. 서울: 학지사. 2000.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노인문제와 노인교육 : 연구세미나 보고서”. 1984. 8.28 - 29. - 한정란. 노인교육 교육과정개발 실천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미간행 박사논문. 1993.
인터넷
통계청 : http://www.nso.go.kr/ 「2004 사회통계조사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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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즐거움과 건강 그리고 희망의 나래 원문보기 글쓴이: 기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