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를 초고속카메라를 돌려봤습니다.
실내마장에서 와일드스톰과 자유기승으로 재미나게 승마하다가 와일드란놈이 어찌나 요동을 치는지(물론 저가 실력이 부족하지만) 잘나가다 머리박기, 좌우로 머리 흔들기, 느닷없이 구보로 돌변하기 등등 제 힘을 주체를 못하는 것인지 승마자가 맘에 안드는 것인지 요동을 치더라구요... 그러던중 실내마장 직진속보 중 우로 방향전환시 기습 구보로 변환되면서 엉덩이를 한번 튕겨주더라구요 게다가 저 또한 긴장이 풀린상태로 미쳐 준비가 안되어서인지 살짝 공중부양 앗! 중심을 잃고 앞으로 몸이 기울어 지더군요 순간 말 목등을 켜안고 버텨볼려구 하니 그냥 이 육중한 몸이 회전을 하더라구요 순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뇌리를 .... 이때 고삐을 확실히 잡자고 판단 몸은 한바퀴 회전하면서 낙마는 했어도 아주 여유있게 준비된 낙마를 했습니다.(어째 자랑같기도 하구) 그래서인지 겁이 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낙마 그거 안하면 좋구 해도 피할 수 없으면 맞서리라고.... 넘 큰소리 치는거 아니냐구요! 그럴 수 있지만 낙마를 넘 의식해서 움쭈리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낙마후기를 남겨봅니다.
하나더 말에 올라타면 승마자가 겁 먹는다고 해서 승용마가 절대 알아주지 않고 승마가 쉽지않다는 거 잘등아시죠 어차피 안장위에 오르면 맘을 강하게 가지시고 두려움에서 강한 나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전주시청 승마동호인 여러분 앞으로도 멋지게 달려봅시다! 전주시청 승마 화이팅!
첫댓글 대단하셔요.. 저는 지금도 낙마가 무섭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타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