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D(Merchandiser)가 인기 직종으로 구분되면서 MD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이 새로운 유통 강자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MD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과연 화장품 MD는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하루를 살고 있을까요? 인터넷 화장품, 향수 전문몰 체리야 닷컴의 김진아 MD의 하루, 따라가 볼까요?
우선, 머천다이저(Mechandiser)에 대해 알아봅시다. MD는 분야에 따라 직무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합니다. ① 정보분석: 어떤 제품을 언제, 어느 정도, 어떻게 생산하면 좋을까를 계획하기 위해 시장,소비자,판매실적 및 관련산업정보 등을 분석합니다. ② 상품기획: 어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를 가격과 디자인, 브랜드 명확하게 설정합니다. ③ 생산업무: 생산에 필요한 여러 문제를 검토, 설정합니다. ④ 판매촉진: 판매원이나 영업 담당자들에게 상품의 특성을 알려주고 판매촉진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다방면의 일 처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스개 말로 MD는 ‘뭐든지 다하는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인터넷 쇼핑몰 체리야 MD의 하루… 궁금하세요? 우선 전날 매출을 확인하는 일로 시작합니다. 깨알같이 적힌 숫자들을 봤을 땐 꼭 성적표를 받는 느낌입니다. 처음엔 마케팅 예산을 담당하면서 접한 복잡한 숫자 때문에 실수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MD업에 있어서 매출분석, 제품의 회전율, 마진율, 재고, 손익계산서에 이르기까지 숫자가 포함되지 않는 부분이란 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익숙해져야 하고 극복해야 할 요소입니다. 다음 매출액과 고객 호응도를 바탕으로 신제품이나 요즘 많이 팔리는 상품위주로 사이트를 재배열 합니다. 오후에는 주로 신규 브랜드 입점을 위한 미팅을 가지고 제품·이벤트 기획 안을 작성합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상 소비자와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고객질문에는 그때 그때 답변해 주는 것이 답변의 누락을 막을 수 있는 노하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MD 이것만은 잊지 마라. 인터넷 업체의 경우 빠른 대응성과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대부분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인터넷사이트는 실시간으로 고객들에게 노출되므로 매출이 하락한다거나, 급히 매출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을 때는 ‘팝업창’이나 ‘배너’ 변경 등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가격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인터넷이란 특성상 가격 메리트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특히 이미지가 중요한 화장품 업체 입장에선 고객들에게 좋은 느낌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브랜딩 (소비자의 마음 속에 형성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회사에 대한 연상, 상호 작용) 도 놓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A급 모델을 내세워 브랜드광고를 대대적으로 하는 큰 업체가 아니고서는 가격할인과 브랜딩이 동시에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섞일 수 없는 두 요소를 적절히 안배하고, 회사의 마진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노세일 브랜드의 육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MD! 자신이 담당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한다. 보통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킬 경우, MD들이 발로 뛰어 찾아내는 것이 원칙이나 MD들이 뛸 시간도 허락하지 않을 만큼 많은 업체들이 직접 입점 의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입점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제품 품질 과 브랜드입니다. 이젠 노하우가 쌓여 용기, 제품 구성, 제조원만 보아도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대상, 가격, 상품 특성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입점을 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입점된 신규브랜드는 담당 MD가 더욱 애착을 가지고 관리를 하게 됩니다.
MD에게 꼭 필요한 것? 바로 '호기심'과 '열정' '감각'은 선천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이 발굴한 상품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그 감각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꾸준한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트랜드에 익혀나가고, 한 브랜드의 성장과 쇠퇴를 집어나가면서 자신만의 감각으로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간혹, 업체의 깍듯한 대우와 관심에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기도 하는데 항상 MD와 업체는 파트너적인 관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떠세요, 회원 여러분? 시시각각 변하는 인터넷 경쟁 업체들의 가격을 체크하고, 담당제품뿐만 아니라 타제품에 대한 분석까지 할 줄 알아야 하며, 소비자들의 Needs를 미리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는 사람.. 그게 바로 MD입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 안에서 이 제품이 어떤 컨셉인지, 다른 제품에 비해 어떠한 경쟁력이 있는지, 어떤 이벤트를 열어야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일. 매력 있는 일 아닐까요? 내가 키운 브랜드가 빛을 발할 때의 보람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 발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안에서 나를 찾고 싶으신 분, 주저말고 MD의 세계로 도전해 보세요 *^^*
김지연, 정옥희 기자 |
첫댓글 앗. 대리님이다~ 최고에요!!!! ^.^
정말 바쁘게 지내시네요. 전 그런 분들을 알고 싶어요..
요새 MD라는 직업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깐 궁금증이 해소됐네요~ ^^
오우~~~MD가 뭔지 인제 감이 잡히는데요!!!
T--A님 안녕하세요 요즘도 바쁜 하루하루 되시나요 ^^* 김진아 MD님 한미모하신다~ 부러 ^^*
이야 엠디에 대해 마니 알게 되었다니 너무 기쁘네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궁금증을 한번에 해소시켜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
음...MD가 이런일을 하는군여.....
저도 이번에 알았어요.. MD
인자씨 안녕하세요? 저 김유라 입니다. ^^ 나중에 진아 대리님과 한번 술 한잔(?) 더해요. ^^
앗! 유라언니~ 저 세리 새미나에서 보았던 김지연이에요.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었죠? 명함이 없어서 슬퍼하던 학생 ^^
정옥희,김지연 기자님 기사 멋지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연양 면접보고 소식없어서 궁금했죠? 우리 충원계획이 조금 딜레이가 되었어요. 연락못해줘 미안해요^^; 인자주임이랑 유라도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
앗 대리님 ^^ 이렇게 가입해 주시고 제가 더 감사해요~ 앞으로도 우리 카페 자주 들러주시고 많은 도움 주세요 ^^
김진아대리님..^^ 맞으시구나~ 얼마 전에 까페에 ON 상태라서 혹시나 하면서 쪽지 날렸었는데..^^ 가입하셔서 더 반가워요~~
와~ 진아씨...나왔네...멋져...잘 지내지? 나 시스켈리 정팀장!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스크랩해가요 ^^
MD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가 되네요 ^^
인터넷엠디 지원하려고 했는데 자소서 다시 써야겠어요...
어차피 화장품계라 하나로 돌려 가며 써도 되겠다 싶었는데 다르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정보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