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행한 날도 벌써 23일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일정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오늘은 아사히카와까지 가고, 내일은 소야혼센 완주로 최북단인 왓카나이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기상 상황도 좋으니, 제가 아프거나 JR홋카이도가 사고만 안치면..ㅡ.ㅡ;;;
내일 저녁에는 왓카나이에 도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진 2062] 토마코마이의 4시30분 모습입니다.
북쪽의 땅 답게 4시반인데 벌써 밝네요..
왠만해선 잘 때 커텐을 잘 안치고 자는데, 한여름에 북쪽 땅에서는 커텐을 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ㅡ.ㅡ;;
근데 도난버스 차고에 버스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한대도 보이지가 않네요..
저기가 영업소라서 주박하는 차들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차고지는 또 다른 곳에 있나 봅니다.
[사진 2063] 이 날은 토마코마이에서 10시15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도 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는데
하필이면 호텔 조식이 죄다 롤빵이네요..ㅡ.ㅡ;;;;;
이럴 줄 알았으면 오니기리라도 주는 토요코인을 갈걸 했나 싶기도 합니다...
[사진 2064] 이 날은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이 해 생일은 미역국도 못먹고 가는구나.. 했는데 다행히(?) 미역국이 제공이 되네요..
근데 빵에 미역국이라니.. 조금 언발란스 하기도 합니다.^^
[사진 2065] 토마코마이에서 묵은 그린 호텔입니다.
이 날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토마코마이 숙박료가 제법 쎄더군요..
이 호텔도 5천엔에 잤었고, 그나마 이게 가장 저렴한 호텔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토요코인도 거의 6천엔 했었죠...
[사진 2066] 도난버스 차고지에 츄오버스도 몇대 쉬고 있습니다.
아마 삿포로-토마코마이 간 고속버스가 이곳에서 쉬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사진 2067] 토마코마이 시내를 다니는 도난버스 인데요, 무로란의 도난버스와는 색상이 다릅니다.
그리고 도난버스 부분만 새로 붙인 흔적으로 봐서, 이 도색이 아마 토마코마이 시영버스 도색 그대로 가져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사진 2068] 홋카이도 지역의 자판기에는 홋카이도 코너라고 해서 홋카이도에서만 구할 수 있는 음료들을 비치해 놓은것 같은데
언제부터 이로하스 워터가 홋카이도 전용 상품이 되었을까요?ㅎㅎㅎㅎㅎㅎ
[사진 2069] 삿포로 시내방향으로 가는 733계? 열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왜이렇게 무섭게 생겼나요?^^;;;; 로보트 같이 생긴것 같기도 하고요....
희안한건 문이 한쪽 밖에 없네요..^^
[사진 2070] 토마코마이역에 정차중이던 150계 입니다..
이건 제가 탈 열차는 아닌것 같은데요..... 제가 탈 열차는 어디에 있을까요?
[사진 2071] 키하 40계 인데.. 왠지 이 열차가 제가 타야 할 열차인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사진 2072] 토마코마이-이와미자와 였으니, 제가 타고 갈 열차가 맞네요.^^
다행히 이번에도 창문 활짝 열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ㅎㅎㅎㅎ
[사진 2073] 그 순간.. 토마코마이역에 심상치 않은 열차가 온다 싶더니...
그 유명한 호쿠토세이가 들어오는 시간대였군요....
[사진 2074]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이 열차는 운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가야, 목적지인 삿포로까지 갈 수 있지요.
근데, 이 열차를 타시려는 분이 있었나봅니다. 역 직원에게 이거 타려고 했는데 못탔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토마코마이역 방송에서는 이 열차는 탑승할 수 없다고 방송이 나왔는데요..
운임과 침대특급료를 내면 토마코마이-삿포로 구간도 탑승이 가능하지 않나요???(물론 비용은 후덜덜 하겠지만요.)
[사진 2075] 잠시간의 정차를 마치고, 호쿠토세이는 떠나갑니다....
이와미자와행 보통열차도 10시28분 출발이니, 저도 언넝 열차에 몸을 싣어야 겠습니다~
[사진 2076] 토마코마이 다음 역인 누마노하타 역 같네요...
이곳은 선상 육교까지 설치되어 있네요...
[사진 2077] 시간상으로 봤을 때, 토아사역으로 추정됩니다.
반대편 승강장은 사용하지 않는 듯 하더라고요.
[사진 2078] 그 다음역인 하야키타역 입니다.
[사진 2079-2080] 키하 40계의 큰 장점인 창문을 열고 사진 찍기..
이 날도 실행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자연 바람을 쐬면서 사진도 찍고.. 홋카이도 보통열차에는 이런 매력이 있나 봅니다.^^
[사진 2081] 오이와케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약 12분간 정차하여, 11시17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사진 2082] 제가 탄 열차 사진도 한 장 박아주고.^^
[사진 2083-2084] 오이와케역 플랫홈에서 사진도 몇 장 찍어줍니다.
밑의 사진에 찍힌 집들은 꽤나 이국적인 집들인것 같네요.^^
[사진 2085] 10여분의 휴식을 마치고, 열차는 다시 이와미자와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번에 정차할 역은 후루산.. 후루산 역입니다. 후루야마 로 읽을 줄 알았는데, 후루산 으로 읽네요.
[사진 2086] 날씨는 구름이 많다가, 맑다가 합니다.
구름은 많아도 비만 안오면 괜찮습니다.^^
[사진 2087] 이번역은 유니 역입니다. 몇년 전에 자살한 연예인 유니씨가 생각나는건 저 뿐일까요?ㅡ.ㅡ;;;;
[사진 2088] 쿠리야마역에 정차중 입니다.
[사진 2089] 쿠리사와역 입니다.
이쪽 라인은 연속으로 세 역이 모두 쿠리 로 시작하네요.
쿠리야먀, 쿠리오카, 쿠리사와..
[사진 2090] 쿠리시리즈 역을 지나, 이번 역은 시분 역입니다.
어느덧 종착역인 이와미자와가 벌써 다음역이네요.
[사진 2091] 이와미자와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사진 2092] 역 플랫홈에는 농업용으로 쓰이는 말의 목조가 놓여져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소를 많이 쓰는데, 홋카이도에서는 농업용으로 말을 많이 사용했나 봅니다.
이와미자와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목적지인 아사히카와로 가는 열차를 탑승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거리가 짧아서 그런가, 일찍 도착할 것 같네요..
그렇다고 일찍 도착할 저도 아니지만요.^^;;;;
첫댓글 저도 느끼기에는 도호쿠나 홋카이도가 다른지역보다 은근 숙박료가 나가던 것 같습니다. 대도시에서 멀리 나갈수록... 비싸더라구요.
확실히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 숙박료가 비싼것 같습니다. 대도시의 경우 평일에는 객실 채우기 경쟁(?)으로 이런저런 행사를 하는거 같은데, 소도시는 그렇지 않아서인지.. 특별 행사 하는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니가타현 무라카미에서도 꽤 비싸게 주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토요코인은 지방으로 갈수록 나오는 음식이 좋더군요. 도쿄는 빵과 쥬스, 커피가 끝인 곳도 많고요.
아.. 오니기리 안나오는 토요코인도 있나보네요.ㅡ.ㅡ;; 토요코인이 은근히 비싼 호텔이란걸 알고 나서는 토요코인 안가본지가 5년 넘어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