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소매몰도의 등대길
매물도는 한산면 매죽리(每竹里)에 속한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일명 글씽이섬) 3섬을 통틀어 말한다.
소매물도와 등대도의 해안암벽이 장관이다.
본섬인 소매물도는 면적이 2.51㎢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하며 소매물도 이외에도
대매물도, 홍도, 등대섬(해금도), 대구을비도, 소구을비도 등이 모두 여기에 딸린 섬이다.
이 섬에 약 20가구가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 한다.
마을 뒤편의 비탈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면 소매물도의 최고봉인 망태봉 정상에 이른다.
등대섬을 비롯해 수많은 통영의 섬들과 거제 해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천연전망대가 있다.
천연전망대는 글자 그대로 천태만상(千態萬象)의 기암괴석(奇巖怪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파도가 부딪치며 뿜어대는 물보라와 하얀 포말이
오색무지개를 피우면서 연출하는 장엄한 광경은 가히 남해제일의 비경이라 할 있다.
용바위, 부처바위, 깎아지른 병풍바위, 목을 내민 거북바위,
하늘을 찌를듯 솟은 촛대바위 등이 끊임없이 둘러섰고 사이사이로 바위굴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그중 「글씽이굴」은 배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어 한층 묘미가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
바다와 섬이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해 그린들
이만한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감흥에 벅찬 숨을 토하게 하는 곳이 소매물도다.
대도시의 찌든 현대인이 꿈꾸는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소매물도가 바로 그 곳일 것이다.
비취빛 바다와 초원 위의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난다.
섬 주변의 기기묘묘한 갯바위들이 그 아름다움을 절정에 달하게 한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 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모세의 바닷길"을 소매물도에서도 볼 수가 있다.
한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다.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불쑥 솟아오른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바다 안개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들 중에선 이미 이곳의 정취를 느껴본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진한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다.
봄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매물도의 실 거주민은?
실 거주자는 8가구, 펜션은 3개 펜션.
상주인구는 25~30분 정도 이외에도 직원은 소 매물도 펜션 직원, 쿠크다스 펜션 직원,
현재 관광객의 수요는?
요즘은 더 늘었다. 평일은 400~500명 정도록 오고 주말엔 4000여명. 농사는 더 이상 짓지 않는다.
해녀 5분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신다.
식당 4곳 정도이다.
소매물도는 15년 전부터 계속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 하루 400여명 정도 숙박수용이 가능하다.
소매물도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다솔펜션의 따개비밥 메뉴가 있다.
하얀산장에서 멍게 매운탕. 멍게 비빔밥을 개발했고, 어부 밥상은 지금 식재료 대기가 힘들다.
마을 이야기를 들을만한 분 추천?
김재권(70대 정도) 어업. 예전엔 배를 몰고 어업을 하셨는데 지금은 초가집에서 생활민박의 형태로 민박을 운영한다.
와이프가 해녀라 와이프의 장사를 도와주고 계신다.
소매물도에서 태어나고 거주하셨다.
소매물도에서 지금 거주하시는 대부분의 남자분들의 고형은 여기라고 하심.
이석재 이장님(30대 중반) 원래 매물도에서 태어나시고 사시다가 들어오신지 4년 정도 되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계속 나가서 사시다가 30쯤에 다시 귀향을 하셨다.
TIP. 하얀산장이라는 펜션이 옛날 집의 원형을 가지고 있다.
동제에 대한 이야기.
바위에 제사를 지내던 동제가 있었음. 제관을 뽑아서 바위에서 제사를 지냈음(제사를 지내시던 분 생존 해 계신다고 한다.
이장님 친구의 아버지로 이장님께 소개 받을 수 있음)
소매물도 사람들 이야기.(생애사 들을만한 분 중심으로)
이장님의 어머니. 매물도에서 가장 오랜 해녀 생활을 하셨음.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거제도출신으로 데릴사위 삼아 매물도로 장가 오셨다고 함.
해녀 생활을 이장님 어렸을 때도 하시고 지금도 하시고 계신다고 함.
소매물도는 다른 섬에 비해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다.
20대는 없고, 현 이장님이신 이석재 이장님을 포함해서 30대가 3분 정도로 젊은 층이 있다.
젊은 층은 펜션 운영. 낚시 배로 소득 창출한다.
40대 중반의 어촌계장님은 낚시를 잘 한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방법으로 낚시를 하심.
외로운무인도 가래여섬
매물도인근의 빼어난 경관의 무인도로 이름이 "가래여"라고한다.
매물도유람선에서 망원렌즈로 찰영했다.
등가도/Deunggado
통영8경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모세의 기적처럼 썰물때가 되면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 몽돌길이 열려 등대를 볼 수 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의 기암괴석과 총석단애가 특히 절경이며, 썰물일 때는 이 두점이 연결되어 건너다닐 수 있다.
용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글씽이굴은 대자연의 걸작품이다.
볼거리를 하나 더 추가한다면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바라보면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바위 전체가
거대한 공룡이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소매물도의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남매바위는 두 바위가 남매처럼 아래위로 있는 것에서 유래되어 쌍둥이 남매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위에 있는 바위가 조금 크고 검다고 해서 숫바위, 아래에 있는 바위를 암바위라고 한다.
옛날 인근 대항, 당금부락에서 매물(메밀)을 많이 생산하였다 하여 일컬어진 지명
(1934년 간행 통영군지에는 ‘매미도’로 되어 있음)인데, 매물도 옆에 있는 작은 섬이라하여 ‘소매물도’라 한다.
1904년 경 김해김씨가 섬에 가면 굶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육지에서 이곳으로 이주 정착하여 마을을 개척해 나갔다.
섬의 형상이 수려하여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섬구성 : 본섬1, 부속섬2
면적 : 330,000㎡(부속섬 포함 면적)
소매몰도의 일몰
저만치서 유혹하는 가리개 바위의 자태에 감탄하느라 어제 지심도 일주와 잠을 설친 피로는 다 잊었다.
일몰이 남긴 여운의 주홍빛을 고스란히 윤슬에 뿌리며 자신의 매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
해무의 품으로 빠져드는 진홍색 햇덩이를 보니 윤슬방석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바위의 품으로 날아가고 싶다.
온 몸으로 퍼지는 감동의 전율에 두 손은 저절로 가슴으로 간다.
하루를 마감하면서도 저렇게 화려하다.
단 하루의 마감인데 말이다.
태양의 하루 업적이 하도 대단해서 찬란한 배웅을 나무랄 수는 없다.
보는 이 마다 좋아하고 즐기니 그 또한 보시가 아닌가.
옆에서 환성이 터지고 손뼉을 치는데 그러지 못한 나를 돌아본다.
슬슬 생의 마감을 생각해봐야 할 時點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감회가 다르다.
태어날 때는 주위의 환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태어나지만 떠날 때가 되면 그 사랑 다 써버리고 쓸쓸해야 되는가.
어찌 보면 사랑을 다 써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움츠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내와 함께 노을의 고운 빛이 잦아들 때 쯤 한 사람 두 사람 즐기던 사람들이 구멍구멍 들어간다.
한 장의 책장 넘기듯 저녁 문 닫힘으로 삶의 한 갈피가 넘어간다.
갈피마다 우여곡절의 사연들을 심고 마지막 장을 덮는 날,
화려함은 아니라도 누군가 진심으로 애틋한 마음 준다면 하늘 길이 외롭진 않을 것 같다.
누군가 내게 진심이 담긴 국화 한 송이 놓아 준다면 하늘길이 행복할 것 같다.
지난 날 누군가의 영혼 앞에 하얀 국화를 드릴 때 얼마나 진심으로 애틋했던가.
어둠이 매몰도 앞바다 노을을 다 삼키고 나를 넘본다. 문을 닫는다.
/오계자 수필가
소매물도 관세역사관
망태봉 정상직전에는 ‘소매물도 감시서’를 관세역사 관으로 복원하여 감시초소 당시 모습을 그대로 체험 할 수 있다.
통영 케이블카(Tongyeong Ropeway)-미륵산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관광개발공사가 해발 461m의 미륵산에서 운영하는 관광용 케이블카이다.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긴 1,975m의 케이블카로 정식 명칭은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할수이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해발 461m 미륵산에 설치된 통영 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한다.
통영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73억 원을 들여 추진한 것이다.
1996년 이 사업은 지난 최초 시설 결정 이후.
2000년 4월 통영도시계획시설 조성계획 결정 등을 거치고, 2002년 12월 주민투표를 통해 12월 30일 착공하였다.
시공사는 (주)효성이며, 케이블카 장비는
스위스 가라반타사(Garaventa Lift Manufacturer of Swiss)의 제품을 사용하였다.
2008년 1월 시험운행을 거쳐, 3월 1일 상업 운행을 시작 하였고, 4월 18일 케이블카 준공식과 개통행사를 진행하였다.
2009년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케이블카로만 벌어들인 지난해 매출액 90억원에,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2010년 2월 26일 오전 11시에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설치돼 제막식을 열었다.
시인 정지용은 8·15 해방 후 정지용 시인이 청마 유치환 선생의 안내로 통영을 방문하여,
미륵산에 올라 '나는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 문필로는 표현할 능력이 없다'는 요지의 기행문을 썼다.
2010년 3월 14일 200만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2011년 6월 9일에는 하루 입장객수 10,209명을 최초로 돌파했다.
2011년 8월 20일에는 3년 4개월만에 탑승객 400만명을 돌파하였다.
애초에는 수익성 저조와 환경파괴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2010년 12월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로 개통 이후에는 탑승객이 30% 증가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약 1천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것은 인구 13만여명의 통영시가 시민들로부터 1년간 거둬들이는 세수 1천1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200% 즐기는 방법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하면 관광객들은 입이 딱 벌어진다.
케이블카를 타려고 서 있는 긴 줄에 놀라고, 그 많은 대기자가 신속하게 탑승하는 시스템에 한 번 더 놀란다.
자동순환식 시스템이라 시간당 1천 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 주말에도 운행은 순조롭다.
대기시간을 예측하는 번호표를 받으니 시간에 맞춰 매점에서 간단한 요기로 시간을 보내거나
근방의 명소를 돌아보는 틈새 여행으로 실속 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케이블카 하부 역사에서 10분 거리에 용화사와 전통공예관, 해저터널, 전혁림미술관과 김춘수 유품 전시관이 있다.
15분 거리에는 미래사, 윤이상기념관, 박경리기념관과 묘소가 있다.
20분 거리에는 세병관과 충렬사, 동피랑 벽화마을이 있고, 25분 거리에는
남망산조각공원과 달아공원, 청마문학관과 이순신공원이 있어 어딜 다녀오더라도 1~2시간이면 충분하다.
도남관광지 주변에 주요 관광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도 통영을 편안하게 여행하는 즐거움 중 하나다
마음대로 골라볼 수 있는 전망대 천국
미륵산 상부 역사에 도착해서 친환경 나무 데크를 따라 5분쯤 올라가면
신선대 전망대부터 한산대첩 전망대, 한려수도 전망대, 통영항 전망대, 통영상륙작전 전망대, 박경리 묘소 전망쉼터,
당포해전 전망대 등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전망대 천국을 만난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절경을 천천히 둘러봐도 좋고, 꼼꼼하게 망원경으로 살펴도 좋다.
신선대 전망대에 오르면 통영시와 한려수도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케이블카로 10분, 걸어서 10분이면 해발 461m의 미륵산 정상을 만난다.
한산대첩 전망대 앞에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이끌었던 한산섬 앞바다가 보인다.
미륵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10대 경관 중 하나인 한산대첩 승전지 외에도
미륵산의 일출과 일몰, 옛날 통제영의 봉수대 터, 통영시의 전경과 야경 등 볼거리가 많아서 마음이 바쁘다.
마침내 미륵봉에 다다르면 다도해의 환상적인 풍광이 한눈에 가득 들어오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으로 반긴다.
전망대에서 다도해의 지도를 보며 섬을 찾아내는 시간이 즐겁다
학림도와 비진도, 연대도, 욕지도 등 이름을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섬들이
푸른 바다 위에 떠 있고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
미륵산 정상의 작은 캠프에는 관광해설사가 상시 대기하고 있다.
한려수도에 올망졸망 떠 있는 수백 개의 섬만큼이나 넉넉한 이야기 덕분에 미륵산에서의 하루가 풍요롭다.
상부역사 : 케이블카 승·하차장, 스넥바, 전망대, 산책용 데크
여행정보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발개로 205
문의 : 055-649-3804~5 / www.ttdc.kr
1.찾아가는길
* 자가운전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로 나가 통영시청을 100m 지나 장대삼거리에서 좌회전.
강구안에서 통영적십자병원과 KT를 지나 통영대교에서 좌회전. 2km쯤 가면 미륵산 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한다.
* 대중교통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1번 버스를 타고 미륵산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부산(통영)교통 055-645-2080
2.식당
해원횟집 : 생선회 / 경남 통영시 미수해안로 125-5 / 055-648-2580 / korean.visitkorea.or.kr
용화찜 : 아구찜ㆍ대구뽈찜 / 경남 통영시 봉수로 76 / 055-643-0149
3.숙소
통영거북선호텔 : 경남 통영시 미수해안로 70 / 055-646-0710
라베르호텔 : 경남 통영시 도남로 257-21 / 055-646-8807
4. 기타 여행정보
통영관광포털 : www.utour.go.kr
글, 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James Last - Paradiesvogel(낙원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