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후용 음유시인 해리성 장애 스스로 치유하는 만필(漫筆) 수. 산. 시. 설. 음
타자의 세계를 만나다 1부.
프롤로그 : 이참에 대하여 말이 없어도 만나보니 울컥 참 신기하다.
말씨 1.
말은 만필(漫筆)로 어떤 말이든 생각나는 대로 만담을 늘어놓는 걸 마구 쓰는 걸 시인하는 사람에 따라 말씨가 어디에 떨어져 자라나 거북한 대목에서 스스로 벗어나 자생하여 부러질 듯 휘어지나 분재처럼 어떤 강인한 힘을 지니면서 계속하여 써나가는 작자나 그보다도 함축성 있게 말하자면 이해할 수 없는 문자들의 나열로 흥얼거림을 상형(象形)하는 모양새의 이치들이 어떻게 꼴값을 떨어내며 스스로 가볍거나 무거워지는지 그걸 빼고 깨달아 볼 분들이 누구이던 간에 누가는 의사를 상기하여 각자 만만한 말만 하시는 의사들이 이를 악물고 되묻는 가설을 의학적으로 세우고 진단을 내려보자 하면 그 이치가 치아인 까닭에 이에 모든 힘의 근원이 깃들어 있으리니 여태 그 의사도 확실히 모르던 중 골치가 아파도 이런 병명의 결론은 날이 궂거나 기분이 찌부덩거릴적마다 삯신이 아파오는 신경성인 줄 알아둬야 마약을 남용하여 그 이름자에 모든 병명이나 변명이 담겨지는 약성인 탓에 신경을 써서 지근지근 골치아픈 병명이나 변명들이 온몸을 벗어 난데없이 아플적에 이는 건강이 a- 로 모든 아픔을 깨달아 그 품으로 모든 가슴을 어루만지는 심리(心理)가 치유 문학으로 복지가 아픈 운동성임을 성립시켜라.
병(炳)든 모(母)가 남의 탓 2.
모난 말이라도 상관하지 않고 훌훌 털어버리자고 털털하게 웃어도 모든 모자람이 그러하듯 모자라면 모자랄수록 그렇게 쉽게 털어버릴 수 없는 털털함자체가 추운날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털모자인 탓에 남의 말이 모가 나도 모나지 않아야 모나리자 알 듯 모를 듯 흘리는 미소, 나락에 깃든 모판의 결론이 까시락이니 이미 하신 말씀이 가시가 돋힌 듯 어는 곳(蒊), 어디든 깃들어 있어야 간에 기별은 전해지고 간장이 서늘해야 이간질은 항상 장구하여 지리멸렬한 설명이 변명이라도 벌레는 장구벌레나 장수풍뎅이 질긴 가위 눌림에 맞춰진 장소의 이치이니 그대가 만약 우연히 뉘 철물점 이름이 연못이라는 점을 깨달았더라도 장도리의 연장은 내 가슴이 고추잠자리 암컷인 탓에 내천(川)의 연못은 하수도로 무작정 흘러들어가 자기들 철딱서니 없는 것들끼리 잠시 결빙에 도취되었다가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배수로 흘러 철학을 동반하여 깨달아지면 연발하는 감탄사! 건강의 본질이 a- 건강이라 치자꽃도 병명에 맞는 약성으로 변명을 온 정신에 물들인 탓에 색심불이(色心不二) 그 첫 번째 질병은 병중에서도 가장 정신 못 차릴 해리성이라 이는 장애라기보단 칼 융이 단호(單戶)하게 연구하여 말하길 개인무의식은 집단무의식의 뿌리라 생각되어 몰아지경의 모(母)든 어미가 암컷이 정한 수로 이를 가스분해(加水分解)하여 정신을 분석하니 의식과 전의식과 무의식의 마음의 3중 구조라 과학의 틀에 앉아 프로이트의 개인무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뿔을 단 일각수 물소가 쥐뿔이나 이무기는 용용 죽어나 아가는 결국 태어날 때 쥐뿔은 없어도 이마에 주름잡고 맨주먹 꼭 움켜쥐고 태어난 우리라 병일(丙日)한 날의 우정산업(牛井算業), 용기를 내어 이어나가라.
그새 애굽땅 소안들에 건투를 빌자고 그릇친 용기 3.
후 한숨을 내뱉는 의성어의 뜻이 불기를 뜻하는 입김이라면 불기는 단기 서기 히브리어 구약성서의 일부인 ‘올드 테스트 멘트’ 토라진 성경이 용왕을 미륵이라고 이르고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모세오경이 무인도 어느 섬의 바위에 맞닿아 마라의 쓴물 부추도 메추라기로 맛난 음식으로 차리는 상묘(相妙)작용에 제갈의 공명도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쓰고 입에 거품을 빼고 기타치고 통곡한 산울림 작고한 왕릉(王陵)의 묘수라 일찍이 그걸 계시하여 무덤덤하게 신약을 개발하여 둔 성경의 전체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적 문서를 모세오경이라고 갈쳐도 그 세 어린새 다른 세상에서는 눈 깜짝할 새 먹잇감인 벌래를 쪼아 증거를 없애려 하나 애벌래 그 사이 벌새에게 권투를 빌고 링 위에서 나비같이 날아 벌 같이 톡 쏘는 글러브에 벙어리 장갑차 포대기 끈을 꽁꽁 묶고 풀어지지 않도록 주먹을 날리는 알 리가 복서(復書)가 되도록 손이 시려 꽁꽁 발이 시려 빙판에 꽁꽁 묶어 동서양에 끈을 매달아 건투를 빌던 양민의 섬망이 오대양 육대주 내 안 오장육부에 담긴 뜻을 되새기게 할 위장을 비밀스럽게 내보이는 대기압의 바로미터를 측정하길 '바란들' 애굽의 그런 요소가 바로 왕 곁을 벗어나 소 안에 살아 숨 쉬는 미라리 새마을 환경을 보존할 소인들 미라가 잠들어 있던 처소에 그릇 친 용기 새벽종이 울리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로 집합하여 벌이는 울력의 아푼 운동성 토혈에 P턴하여 빨갛게 물든 조강 날 일지(一地)어라.
비행기 관측의 입장 4.
비행의 한 시절 사건의 지평에 촉각이 곧추서고 기상 일보에 가상한 예보는 궂은 날씨를 관측하여 미세한 먼지 똘똘 뭉치고 뭉쳐도 그냥 돼지 하면 스팸도 거라산 지방에 금방 귀신이 들리고 군대 간 큰 새 독수리 비행하는 기상학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항공일지 새들은 방한복 치마저고리 그걸 돛폭에 달고 바다로 항해할 기록물 해녀만 전문적으로 소라와 전복을 따라 바닷물속으로 잠수하던 물질이 어느날 해남 들녘에 다양한 남정네도 서로 간 동서들 항문하여 올려본 항소문 요나가 다시쓰는 해변일지 변해(邊海)야 할 일들은 나도초 나도향 해당화 모래네 해변이 변해가는 신지 해수욕장에 울리는 비명소리 모래알은 사막의 아라비아 숫자 필산의 규칙으로 묶은 알고리즘 오늘의 일기는 매일 일생을 생일처럼 살며 삶의 더미들을 추억할 때 형제의 난 인생길이 어찌 전생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에서 ‘에서’와 ‘야곱’이 고래고래 내질러 목 터지는 바람이 밤새 지새우며 등 터지던 새우잠 그런 밤이 또 어찌 이 밤 뿐이리
물 환론(環論) 5.
행동은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행동의 결과에 각각의 학습이 일어나는 물질들 해녀와 해남의 물질이 잠수병에 일어나 물활론의 명사는 명사대로 철딱서니가 곧추서면 범심론(汎心論)의 한 형태는 세상 만물이 본디 생명이 있어 영혼과 마음이 있다고 믿는 주장을 내세우면, 다른 한 부족의 추장이 주장하는 발언은 만물을 유생론(有生論)으로 원소의 생활론을 들고나와 물과 환경을 합성할 때 감성은 자극과 반응의 연속성에 따라 일렁이고 모든 행동은 자극(刺戟)에 따라 그에 반응함이라고 말한들 이러한 각성의 일단은 과학이 지구상의 물질은 온세상 만물의 물질인 우주의 물질과 e-에너지에 반응하여 생성되다 자지러진 고추에 배추 애벌레가 생겨 번데기처럼 오무라지며 작아졌다 펴지기를 반복하다 결국 커지는 성기의 신축성과 같아 신이 죽었다 살았던 사건의 지평이 까마득하여 불기에 지워진 부활의 절기가 기절하여 자다 깨어나보니 지워진 기억의 맨 밑바닥에 가라앉아 언제고 부연되길 바라는 부유물들이 부활인줄 알고 고개가 끄덕여지면 세상은 온통 공감된 바가 빅뱅 이론의 코시지평이나 허준이 필즈상은 동의보감 초기에 생성된 빛과 에너지가 서로 반응하여 중성자와 프로톤이 결합(結合)된 수소와 헬륨의 말풍선에서 태어나고 이후에 수소와 헬륨이 중력적으로 끌어당겨 더욱 부풀려지면 지렛대에 지풀어져 부풀려진 솜사탕 주무르면 주무를수록 더 딱딱하게 굳어지고 굳혀지면 굳혀질수록 지면은 더욱 단단해지는 이치가 천체의 별별 일들을 융합한 핵심이 곧 감정의 반응을 일으켜 이보다 더 무거운 원소들을 합성한 종합물에 산소가 생기면 무덤덤하여 오히려 평안한 맘이 되는 줄 아는고로 이런 말의 알고리즘은 제주도에 죽은 줄 알았던 검소 한 마리 숨어도 다시 어느 화면에 떠올라 이 눈과 그 눈이 맞닥뜨려진 순간 아직도 쉼의 의미를 더 많이 되새김질을 해야할 소가 위장에 장애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소화할 일들이 많음을 깨달은 소인들 완도군 소안면 미라리에 편히 누워 쉬도록 우선 시편 19편과 함께 ‘아 보다’ 히브리인 제사의 본질인 시편 51편을 배편으로 실어 보내라
성심은 김대중 모친의 성명은 장수금 6.
벌판은 들판의 옥토를 바다에 파시(波市)하는 벌의 이름이 ‘옥파시’인가 물어오는 문어(問語)가 바다의 옥토퍼시 빨판의 구닥다리 빨래판 기능에 걸게(乞揭)로 홈을 파고들어 점점 치대고 빨고 달려가며 치닫고 달아나다 그러다가 가나다라마바사안까지 가야할 길 김 한길이 변질하여 가다보니 어느 한 곳 가나안 땅에 입성하여 도피성에 들어가 보니 그게 끝인 줄 알아도 앞으로 더 가야할 길이 얼마나 더 까마득할지 뒤돌아보고 떠나야 할 양민들 어디까지 떨어져 그 섬망이 조망한 조강(操江) 날에 이스마엘이 서자면 야곱은 한나와 아브람이 백수에 얻은 이삭으로 인해 아브라함으로 살짝 성명이 바뀐 이름 속에 경수가 고이고 그물에 돌고래 날개가 걸리면 수경을 쓰고 구하는 인정 해녀의 여신은 디케의 제비뽑기 점 침으로 되살아난 머슴아 나면서부터 쫓겨날 자 이스마엘은 머슴이라 그 아가 되살아난 이름에 휘파람을 불어 문어를 잡아야 할 자로 비파는 달빛에 목금이 울고 가야금은 오동나무 열매에 딸랑이는 방울꾸럼이 물끄러미 바라보다 저절로 울리는 수금의 비파가 열 두줄 가야금 석실에 실린 원석의 장녀라 그 이름이 대중의 어미가 될 예정지 천용의 고모라 소돔은 후용이 기억할 이름자를 거두절미하고 시편 86편 구안와사 뉘 이맛살 찌푸린 턱이 돌아가 면상에 침을 놓고 싶거들랑 그 뜻 벌써 박혁거세가 알고 여호와 문무왕이 포항 구룡포에 처용 아비를 불러 독립문 이맛돌에 두고 오얏과 벗찌들 어서나와 신코를 매라고 닦달할 시 서울의 밝은 달 아래 다리난간 둘은 내 것이나, 둘은 뉘 것인지 오작교 열병식에 혼쭐을 내 맥반석에 만필을 이어도 제주는 소안 땅에 애굽인들 미라는 아는지 모르는지 싹수만 파란들 미나리만 푸르지오
이런 병태의 생각은 7.
민물을 떠올려 바로 보는 왕예(王乂) 이부러진 설괴만 삐친 설교라 서로 이빨을 까고 설교로 대결을 펼치다 이빠진 설괴를 제자 삼더니만 꽃잎네 만화방창(萬化方暢) 아니놀지는 못하리라도 따지고 볼 일은 따뜻한 봄날에 만물이 생성하듯 노고지리 우짖고 피곤하여 노곤하면 일장춘몽 파랑새 지지배배 푸른 창공에 공상(空想)하여 노닐 듯 하면 그도 그럴것이 딴생각이 나야 다른 면이 보일 듯 말 듯 하여 모든 생각이 그렇고 그러하니 생각의 영혼은 자유로우면서도 상상력은 깊어 문맥상 모든 걸 꿰뚫어 보아서 자유롭게 잇는 만화의 한 컷과 같은 만평이라도 상상은 절대 현실과 낯설지 않게 맞물려서 돌아내리고 떨어지는 품이 창의적인 글자를 세우는 모양새로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여 못나게 익어가는 쉰 소리도 흥미롭게 읶다보면 저절로 코에 흥바람이 나 내지른 의성어 참 뭐 이런 향기가 모과 향기에 동기부여 하여 창작의 시책에 담아내면 독자들도 실감이나 웹소설을 선호하여 좋겠으나 풍성한 감성은 그깟 에이아이로 대처 못할 내 몫의 갓 쓴 글씨 신이 계륜(桂輪)하여 조강 날 상수림에 생달나무 심은 뜻 토양이 그러하니 사랑하여 밀면 다시금 다달아 가보실 섬집 토방마루
일리가 있어서 8.
만문(漫文)은 아무렇게나 말은 막 하지 말라고 하여도 스스로 홀로 가늠한 생각대로 그새 어느새 말로 풀어서 아무렇게 어떤 주의나 체계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쓰는 만필이 만록(漫錄)의 신록에 우거질대로 우거진 수풀 아무렇게나 끌어다가 낫으로 쓱쓱 베어내고 그 터 옥토를 가꿀 시 풀씨 하나 마당 끝에 떨어져 심기운 떡잎 하나 턱 하니 나오더니 굴곡의 횡간에 두둑을 복돋워 토끼풀이 나게 된지라 온달의 잔디에 금잔디 멍석을 깔면 쑥부쟁이 타다만 연기 모깃불도 저도 소안도 씀바귀나물 물건너간 바다의 섬망 육지도 무인도 죽도 와도 자귀도 이어도 제주도 가파도 나중은 차귀(遮歸)도로 써지는 글자가 다시 치국하는 원석에 애굽의 소안들을 되새겨 볼 부정이 유리 망 바다의 미역발에 매달려 거기 혹 미라리에 팔레스탄 이치마 족 데만으로부터 이어지는 고래서들녘 섬망의 해풍이 조강 날 냇쫄 작은 고랑 너머 큰 고랑 산불로 번지는 호수가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미라리 429번지 후용이 태어난 집터라면 이쯤 어떤 말도 이유식은 핑계없는 말도 없을 법 하여 한동안 훈훈해 매마른 감성 여의치가 않아 여의도 사투리 검사의 사투라 가만히 살피고 피하고 싶은 눈길 가학의 핍박이 결핍에 물들면 그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어디 다가오는 총선일지 베니스의 상인 한번 읽어볼까나.
각성은 삼삼하여 사뭇 9.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상을 바라보라 신지도 희망의 지도 삼삼오오 짝을 맵고 이어 장도로 청해진 인도로 충남은 공주를 청하여 다시 소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쥐도 새도 모르게 머리를 쥐어짜도 쥐어박는 제스처는 쥐도 우도 당사도 자지도 보지도 못해도 마음은 오직 제주도 이어도 마라도 욕지도 신지도 노화도 윤선도 석실에서 청산도 바라보는 모도 소안도 부용리 큰 몰 미라리 세 탄 물 신단 막 동 골은 변해도 똥 골은 여전히 변함없는 내 고향 남쪽 나라 파란들 좌파가 고장나면 우파로 유머스러운 내 고장난 머리 고향에는 숨쉼의 코골이 미라리 내 쫄 구강의 조강 물소리에 졸졸거리는 목석들은 후박나무 생달나무 조강 날 상 수림 전경을 배경으로 소 안들에 삼삼오오 진돌이 쥐불놀이 달문의 달집 태우다 보면 알게 될 학산 국민 학교 분기마다 야학을 갈치는 낚싯바늘 물음표가 갈치는 의문의 침묵 이제는 일어나 말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