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2월의 날씨치고는 너무나 포근했다. 지루한 연휴 끝, 오래 기다려왔던 언니들과의 모임이어서 더욱 설레임이 있었다 (지난번에 속초모임에 배앓이로 뜻하지 않게 불참하게 되어서, 이번엔 먹는것도 아주 조심하고 기다렸다)
특별히 길치인 나를 배려해 경부선 하행선의 '용인 신갈 분기점' 의 간이정류장에서 나를 태우고 가는 계획이었는데, 혹시나 늦을까! 혹시 나를 못찾으실까! 노심초사하다가 반갑게 만나게 되었다. 마침 연휴의 끝 날이어서, 하행선은 한가했다. 평소에 멀미가 있어서 좀 오래된 차나 덜컹거리는 차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와!!
넘 깨끗한 새 차. 드라이브를 너무 잘하시는 썬샤인님이 오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특별히 몇번이나 나를 거기서 픽업하시느라, 전화를 주신 벙주 유랑자님께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남당항에 잘 도착해서 유랑자님이 잘 아시는 가게 '동백' 에 들렸다. 다른 가게보다 얼마나 붐비던지...! 그러나 그 이유가 충분하다. 😂 너무나 맛난 음식들이 줄지어져 나왔다.
이 싱싱한 쭈꾸미와 새조개와 갖은 야채들로 샤브샤브를 해 먹었는데, 이것은 저 멀리에서 온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 했다.^^
(정말 배부르고 질리도록 먹은것은 처음이었다.ㅎㅎ)
싱싱한 활어회와 새우. 냉이튀김은 가히 압권.ㅎ
마지막으로 먹은 칼국수도 얼마나 맛있었던지...배가 부른데도 계속,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 😀
->> 좌로부터 긴 코트자락을 펄럭이며 오신 글쟁이 지솔님~ 같이로의 공식 멋쟁이 이신 프란체스카 언니~ 의외의 귀요미 오라버니 별 바라 보기님~ 듬직.꼼꼼.배려의 화신 유랑자님~ 그리고 우리방의 정신적 지주이신 따뜻한 세인지기님~🎵🌸😍
약 20분 정도 차를 몰아, 홍성 바닷가의 케렌시아( 스페인 어- 안식처, 피난처 라는 뜻) 카페로 들어섰다!
한적한 시골에서 만난 멋진 카페~ 와!! 모두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일몰 사진으로 꽤 유명한 카페였다)
마침, 날은 봄날이라 할 만큼 포근했다. 식사후 돌아본 카페(케렌시아)와 그 앞의 바닷가! 카페 앞에서 긴 빨간 다리가 바닷가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음료 값이 좀 비싼 대신에, 그 앞의 전망은 정말 멋졌다.^^ 집에 왔는데도 그 바닷가 내음이, 그 바람과 햇살이 그대로 생각난다!
바닷가 모래밭의 축축하고 소금기 넘치는 냄새 (비린내, ㅋㅋ) 밀려 들어오던 출렁이는 파도소리, 저 멀리 빛나는 2월의 태양이 우리 머리위에서 하얗게 부서지고... 아, 무엇보다도 가장 아름다웠던 것은 내내 그리운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카페의 창가에서 보랏빛 꽃이 화병에 담겨 있었는데, 조화인줄 알았으나... 생화라 해서 놀랐다!
생화같은 조화는 많지만, 조화같은 생화는 처음이었다! ㅎ
마지막으로 지솔님이 찍어주신 조안나와 프란언니~^^
( 그외에 바닷가에서 찍어주신 3컷은 지솔님 작품)
해지는 일몰의 모습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아쉬움속에 우리들의 시간을 흘려 보내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모두가 서로에게 '일몰의 순간'이 되어주는 멋진 시간이었다.
(개인평)
특히 내가 잠시 앉아보니, 많이 덜컹거리던 뒷자리에서 큰 불편함을 감수하시며 아무 불평없이 와주신 유랑자 벙주님과 별 바라보기님! (정말 고맙습니다~^^)
유랑자 벙주님의 번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꼼꼼, 정확,배려의 화신이십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이신 유랑자님~^^
성격이 정말 남자다우시지만, 유머감각까지 갖추신 따뜻한 성품의 별바라보기님~
글도 잘 쓰시고, 예술적 감성이 넘치시는 지솔님~
그리고 마음도 따뜻, 거기에 유머 감각까지 갖추신, 울 카페 멋쟁이언니 프란체스카님~
그리고 진선미를 다 갖추신 정말 존경스러운 울 카페지기언니~
[ 조안나가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ㅎㅎ]
이번 2월 정모에서 꼭, 이분들을 확인하세요!!
첫댓글 그 잔잔한 강물같았던 바다. 그리고 갈매기.. 조금은 쏴 했지만 바람.. 그 바다위 윤슬
우리들의 시절은 결코 녹슬지 않고 모래알처럼 반짝거렸서요..
귀갓길 지하철에서 ~~~
오늘의 낭만스런 남당항. 그리고 퀘렌시아...
같이했던 지기님 유랑자님 별바라보기님. 지솔님 모두모두 고맙고 감사해요...
이 자유스러움의 낭만을 우리 모든님과 다시한번 2월 정모에서^^
언니~♡♡
멀리서 정말 애쓰셨어요! 프란언니덕분에 긴 드라이브도 지겹지 않게 오고 간 길이었지요~^^
늘 언니의 당당하고 멋진 미소! 응원합니다~♡♤
@조안나 홀로 안나님 내리고 떠나야했어 맴이 아렸서요.ㅎ 떠난 자리가 얼마나 아팠는지 너무 배려 사랑 인정이 넘치시는 조안나님...사랑할께요 ㅋㅋㅋ
@프란체스카 ㅎㅎ 마침 길따라 내려갔더니, 죽전 포은 아트홀! 와 본 곳이라 안심하고 택시를 불러 왔지요!
저두요. 마니 마니 💜💜💜 사랑합니다!!!
@조안나 이제 짧지만 긴 여정길 마지막 도착지에 내립니다.
지솔님 하던 말쌈
아하 낼 부터 뭐하꼬 ㅎㅎㅎ
굿나이~~
@프란체스카 ㅋㅋㅋ 언니~
굿밤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시간 함 내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요번 2월 정모에 시간되면 오세요?^^
바다여!
오해의 결박을 풀어라!
파도가 물을 감아 말아올리며
육지로 올라오고 있었죠.
육지를 향한 끝없는,
변함없는 움직임의 자세죠.
우리 같이로님들을 향한
제 마음도 육지를 향한 바닷물처럼
끝없이 가까이 다가가려 합니다.
함께해주신 님들,
온라인에서 응원해주신 님들,
모두 개펄을 향해 달려드는 파도처럼 사랑합니다~
지기언니~♡♡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심초사하시죠?
꽃도 피면 지고, 파도도 밀려갔다 다시 오지만, 사람의 사람을 향하는 마음을 누가 뭐라 할까요!!
언니. 모든 수고와 그 사랑을 같이로님들은 아실거에요.
우리모두 보다 더 따뜻한 카페의 멋진 성장을 위해 홧팅입니다!!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아 못따라가 아쉽습니다
후기를 보니 더ㅠㅠ
좋은 시간 좋은 추억 만드셨습니다~^^
안녕하세요?아리님~^^반가워요
그러게요. 늘 바쁘셔서 안타깝네요. 담에는 시간 한번 내어 보세요^^
와우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여행하셨군요.
멋진 후기글보니 남당항이며 한분 한분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잘 보았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일만 있길요^^
벙글님~반갑습니다^^ 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요번 모임에 오신다니, 거기서 뵙겠습니다.ㅎㅎ
즐거운 하루 맞이하세요
즐거운 추억 만드신
안나님~~
생생한 후기글과 사진
오랫도록 추억에 남겠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네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요번 2월모임에 오신다니, 잘하셨어요.ㅎㅎ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연휴의 끝을 장식하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주선하신 유랑자님과 카풀 서비스를 해주신 선샤인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네.. 즐거운 여행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조안나 맛깔스러운 후기에 미소가^^
@지솔 ㅋㅋㅋ 전체사진 넘 잘나왔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카멜색 코트, 드라이하기전 한번 더 ㅎㅎ
@프란체스카 ㅎㅎ 3월에는 코트가 아무래도?
언니.. 피곤하시죠?
커피 한잔 하시고, 오후도 화이팅요~^^
@조안나 같이 걸었던 빨간색 바다위 다리.
죽도록 사랑할래요.ㅎㅎ
@프란체스카 ㅋㅋㅋ 돌아보면 행복한 기억만.^^
1박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쉬움이 가득.
ㅎㅎ
@조안나 꿈은 이루어진다..
@프란체스카 네. 3월에는 1박하는 모임이면 좋겠지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큰일이네요. ㅋㅋ
어느새 2월 중순~
여행의 별미는,
누구랑 가는가 가 으뜸이란걸
새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지기님.유랑자님.지솔님.
썬샤인님.프란체스카님.
조안나님.별바라보기님(?)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
ㅎㅎ 오라버니, 잘 들어가셨죠?
며칠 쉬셔서 가게가 바쁘시겠군요 ~
시간 되실때, 자유행시방에도 들려 주시고요~
2월정모에 또 뵈어요? ^^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