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모터사이클쇼(Seoul Motorcycle Show 2016, 이하 서울모터사이클쇼)`가 31일(목)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 해로 첫 회를 맞이한 이번 서울모터사이클쇼는 현재 국내 유일의 모터사이클쇼로, 지난 2006년 대구국제모터사이클쇼 이후 10년만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모터사이클쇼에서는 두카티, BMW, KR 모터스, KYMCO, 혼다 등 9개의 수입 및 국산 모터사이클 제조사 차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터사이클 쇼에서 공개된 신차 중 주목할만한 모델을 한데 모아 정리했다.
DUCATI(두카티)
XDiavel S는 두카티가 이번 모터사이클쇼에서 공개한 네 가지 모델의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이다.
이번 년도 새롭게 선보인 엑스디아벨은 두카티의 특별한 크루저 라인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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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의 신기술이 담긴 테스타스트레타 1262 엔진은 156마력의 최고출력과 모든 회전영역에서 꾸준한 토크를 발휘한다.
모터사이클 최초로 순정 상태에서 총 60가지의 각기 다른 포지션을 제공하여 라이더의 신체조건에 알맞게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BMW
BMW 모토라드는 맥시 스쿠터(MAXI Scooter) `뉴 C 650 Sport`와 `뉴 C 650 GT`를 공개했다.
맥시 스쿠터란 배기량 125cc 이상의 대형 스쿠터로, 소형 스쿠터에 비해 커다란 차체를 갖춰 보다 넓은 수납공간과 여유 있는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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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델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인스트루먼트 다이얼과 새로운 핸들바가 장착되었으며, 기본 옵션으로 변경된 센터 스탠드와 자동 주간주행등이 제공된다.
배기량 647cc의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한 두 모델은 7,500rpm에서 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새로운 클러치 라이닝과 함께 새로운 무단변속기(CVT) 세팅을 적용해 최적의 클러치 체결과 보다 향상된 응답성을 제공한다.
KR 모터스
KR 모터스는 3월 초 런칭한 `DD110`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110cc 단기통 공랭식 언더본 모델은 상업용으로 친숙한 기종이다.
DD110 역시 기본 콘셉트는 언더본의 장점을 채용했다.
새롭게 개발된 프레임은 축간 거리와 핸들각의 최적화 및 저중심 설계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신형 엔진은 마찰 저항을 줄여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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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쉴드 커버에 적용된 USB 포트와 수납공간은 기본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며, 사이드 커버를 적용해 전장계통의 정비성도 수월하다. DD110의 명칭은 `Drive to Dokdo`를 메인 카피로 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모델이 되겠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KYMCO(킴코)
`킴코`라는 제조사명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킴코는 스쿠터 강국인 대만에서 50%의 점유율을, 유럽에서도 점유율 1, 2위를 다툴 정도로 영향력 있는 제조사다.
이번 행사에서 킴코는 자사의 차세대 모델인 `Downtown ST 350i ABS`와 `X-town 300i ABS`, 그리고 `G-DINK 300i ABS`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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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Downtown ST 350i ABS는 Downtown의 DNA를 계승한 모델로, 킴코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된 모델이다.
메탈릭 무광 색상을 띤 유로 스타일의 바디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커스텀 디자인 시트를 장착하여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은 29.5마력으로 파워풀한 스포츠 스쿠터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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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own 300i ABS는 날렵한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된 라이딩 퍼포먼스 모델이다.
고속주행 및 장거리 주행에도 엔진 성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쿨링 시스템과 어느 속도의 영역에서도 최고의 출력을 발휘하게 하는 롤러 로커 암이 장착되었으며, 하이 퍼포먼스 CVT 구동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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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ink 300i ABS는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엔진 성능을 향상시킨 Dink의 7세대 모델이다.
리터당 40km의 연비를 자랑하며, 9리터의 대용량 연료 탱크까지 장착하여 도심 속 비즈니스와 장거리 비즈니스, 그리고 편안한 투어러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모델이다.
HONDA(혼다)
혼다코리아는 오프로드 주행용 모터사이클인 `CRF1000L 아프리카 트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RF1000L은 1980년대 다카르 랠리에서 수 차례 우승을 거두며 `사막의 혁명`이라는 별명을 얻은 `XRV 시리즈`의 DNA를 계승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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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F1000L에 탑재된 998cc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은 94마력의 최고출력과 10.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적용한 오프로드 세팅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은 수동 모드 이외에도 쾌적한 크루징 성능을 지원하는 `D 모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S 모드` 등 총 두 가지 오토매틱 모드를 제공한다.
CRF1000L은 오는 6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