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寶積經
卷第十三
密迹金剛力士會第三之七
-대보적경 제14권 목차-
密迹金剛力士會第三之七
밀적금강력사회 제3의7
◆기년목련세존소탄신족제일❮耆年目連世尊所歎神足第一-1❯
●爾時에密迹金剛力士가謂賢者大目揵連하니라
그때 밀적보살력사가 현자 대목건련에게 말을 했다.
◯耆年目連이여世尊所歎神足第一이라하시니仁且從地擧是金剛하시라
『기년(祈年-나이가 많은 즉 장로<長老>) 목연이여! 세존이 그대를 신통제일이라 찬탄을 하셨으니, 인자가 땅에 있는 금강저를 들어보십시오!』
◯時에大目連이前擧金剛하야以無極力하니라
그때 대목련이 앞에 있는 금강저를 들고자 모든 힘을 다하였다.
◯以四大海水上沃日하고其勢로又牽曾到野馬世界하야無所不至道力顯變까지奮其神足而欲移之하니此三千大千世界가震動上下하야도而不能搖金剛는大如毛髮하니라
그것은 4개의 큰 바닷물을 위로 태양에 오르게 하고, 그 세력으로 또 야마천 세계에 이르게 하여, 도력이 마치는 데까지 신족(神足)을 뽐내어 옮기고자 하였으니, 그 힘은 이곳 삼천대천세계가 위아래로 진동하는 것이어도, 금강저는 털끝만큼도 움직이지 않았다.
◆기년목련세존소탄신족제일❮耆年目連世尊所歎神足第一-2❯
●時에大目連이怪未曾有하고投佛足下하고白世尊曰하니라
그때 대목련이 일찍이 이런 일은 없었다고 괴이하게 여기고, 부처님 발아래에 몸을 던지고 세존에게 말씀을 드렸다.
◯唯願大聖이시여歎我於聲聞中神足第一하니다
『대성께옵서 저를 성문 중에 신족이 제일이라 칭찬을 하셨습니다.』
◯自試神足하야動是三千大千世界하길如挑小鉢擧擲他方佛土하니다
『제가 신족을 시험하여 삼천대천세계를 움직이길, 마치 작은 발우를 집어 다른 불국토로 던지듯 합니다.』
◯我身開化와降伏難頭和難龍王이能食大㮯如須彌山하니다
『저의 몸이 개화(開化-여기서 변화)하여 난두화난용왕이 수미산과 같은 통나무를 집어삼키는 것을 항복받았습니다.』
◯不能動是小金剛乎하니까
『그런데 이 작은 금강저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입니까?』
◯發意之頃에捉牽日月하야使止하고不行以手摩하거늘之不能動是小金剛杵,大如毛髮는有何意也하니까
『한 생각에 해와 달을 잡아끌어서 머물게 하고, 손으로 만지기도 하거늘, 어찌하여 이 작은 금강저를 털끝만큼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將無我身失神足力也?”
『설마 제의 몸이 신족의 힘을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까?』
◆기년목련세존소탄신족제일❮耆年目連世尊所歎神足第一-3❯
●佛言하사되目連아不失神足이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목련아! 신족을 잃은 것이 아니니라.』
◯又目揵連아菩薩神足威力所感은一切聲聞及與緣覺所不能逮也하니라
『또 목련아! 보살이 가진 신족 힘의 감응이란, 모든 성문과 또 연각으로는 미칠 것이 못되느니라.』
◆기년목련세존소탄신족제일❮耆年目連世尊所歎神足第一-4❯
●假使恒河沙等諸佛世界의諸須彌山合成하야一須彌尚可震動하나不可動是金剛杵也이니라
『가사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 세계의 모든 수미산을 합쳐서 하나의 수미산으로 만들어도 진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나, 이 금강저를 움직이는 것을 불가능하니라.』
◯菩薩威神所建立行은不可思議하야巍巍如是하니라
『보살의 닦아 건립(建立-성취함)한 위신력(威神力-신통력)은 불가사의하여 높고도 높음이 이와 같으니라.』
◆기년목련세존소탄신족제일❮耆年目連世尊所歎神足第一-5❯
●爾時에賢者大目揵連은得未曾有하고口自宣言:“難及이라하니라
그때 현자 대목건련은 일찍이 있지 않은 것을 얻고, 입으로『도저히 따를 수가 없다.』라고 선언하고 이런 말을 하였다.
◯大聖이여菩薩大士가威力所致로是密迹金剛力士가承於金剛杵乎아
『대성이시여! 보살대사의 위신력의 소치로 이 밀적금강력사가 금강저를 받들어 가짐이여!』
◯又此密迹이今所有力은父母遺體之力也니까爲神足力乎아
『또 이 밀적이 지금 가진 힘은 부모가 남겨준 힘입니까? 신족력입니까?』
◆기년목련세존소탄신족제일❮耆年目連世尊所歎神足第一-6❯
●佛言하사되父母遺體之力也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부모가 남겨준 몸의 힘이니라.』
◯假使菩薩行神足力을普能示現하면悉達天上世間하리라
『가사 보살이 닦은 신족력을 모두 나타내 보이면, 천상세간을 모두 통달하리라.』
◆기년목련세존소탄신족제일❮耆年目連世尊所歎神足第一-6❯
●佛告密迹金剛力士言하사되卿自擧是金剛하라
부처님이 밀적금강력사에게 말씀을 하셨다.
『경은 직접 이 금강저를 들어보라.』
◯於時에密迹이動三千大千世界하야以己右手로擧取金剛하고投于虛空하니在於虛空七反迴旋코는還立密迹力士右手而住하니라
그때 밀적이 삼천대천세계를 움직이면서 제 몸에 오른손으로 금강저를 잡고 허공에 던지니, 허공에서 7바퀴를 돌고서 도로 밀적력사의 오른손에 머물러 섰다.
◯彼時에諸來一切衆會이得未曾有하고咸悉叉手自歸禮之하며異口同音으로各自說言하니라
그때 법회를 찾아온 모든 대중이 미증유를 얻고 모두 다 차수(叉手-합장)하고 자발적으로 예배를 하며, 입은 다르나 한 목소리로 저마다 이런 말을 하였다.
◯難及難及이로다密迹金剛力士의其力甚妙하기乃如是乎아
『미치기 어렵고 어렵도다. 밀적금강력사의 그 힘은 매우 미묘하기가 이렇도다.』
◯使諸衆生으로得斯大力無窮之勢也하소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이런 끝이 없는 세력의 힘을 얻도록 해주소서!』
◆보살유기법행체여시력무극지세❮菩薩有幾法行逮如是力無極之勢❯
●於是에王阿闍世가前白佛言하니라
이때 왕 아사세가 부처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다.
◯菩薩有幾法行하여야逮如是力無極之勢하니까
『보살이 몇 가지의 법을 닦아야 이와 같이 끝이 없는 세력을 얻게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