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일 월요일
부동산 뉴스브리핑 소식입니다.
■그래도 부동산! 땅값 50개월 연속 상승■
땅값 상승률 물가상승률 앞서
수익률 금융상품의 2~3배
그래도 믿을 건 부동산인가봅니다. 토지와 수익형부동산이
여전히 유효한 재테크 수단으로 보입니다. 전국 땅값이
2010년 11월 이후 50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고,
지난해 토지 거래량도 264만필지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1.96%)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1.3%)을
앞질렀다"면서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땅값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진
2008년 부동산 활성화 대책 영향으로 2013년부터
토지 거래가 정상화되면서 확연한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거래량에서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264만4000필지로
2013년보다 18% 늘었습니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6년(264만3000필지)보다도 많았고, 건물에
딸린 토지를 뺀 순수 토지 거래 역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필지를 넘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와 제주 서귀포시, 경북 포항시, 경기도
양평군 등에서 토지 거래가 많았습니다.
가장 뜨거웠던 곳은 대구광역시로 달성군이 땅값
상승률 1위에 올랐고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도
3% 이상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달성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JC를 사이에 두고
테크노폴리스와 사이언스파크가 조성되면서 땅값이
2~3년 전보다 배 이상 오른 곳도 있습니다.
경북도청이 옮겨오는 경북 예천과 안동, 인접한
영천도 땅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도청 예정지
인근 땅값은 2년 전 3.3㎡당 40만~50만원에서
최근엔 70만원을 넘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와
전남 나주시는 지방 이전 공공 기관이 들어오는
혁신도시 수혜 지역이고, 서울에서는 강남·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 세 곳은 지난해 코엑스 국제교류지구 조성,
지하철 9호선 개통, 위례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많았습니다.
또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의 임대 수익률은 5.61%, 경기도는
6.16%였습니다. ‘2014년 4분기 및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건물의 투자수익률은 전년과 비교해
0.62%포인트 오른 5.91%를, 매장용 건물(상가)은
0.84%포인트 오른 6.16%를 기록했는데, 채권
수익률(국고채 2.59%·회사채 2.98%)이나
금융상품 수익률(정기예금 2.54%)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설악산 친환경 케이블카 평창 올림픽 맞춰 완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강원 설악산
오색리에서 끝청까지 3.5㎞ 구간에 친환경
케이블카가 설치됩니다. 평창 강릉 정선 등의 자연
경관과 휴양·레저스포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강원 일대를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상반기에 동계올림픽특구
종합계획을 바꿔 2032년까지 국비와 민자 유치 등을
통해 3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8일 서울 무교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관광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설악산 친환경 케이블카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돼 왔었는데,
1970년 설치돼 현재 운행 중인 설악케이블카에 비해
3배 이상 긴 코스로 총 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문체부와 서울시는 2018년까지 남산 예장동 자락에
길이 880m(교통방송~남산 정상)의 곤돌라형
케이블카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설치돼 있는
남산 케이블카는 민간 소유여서 별도로 재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남산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이유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입니다.
남산타워에서 바라보는 서울 야경은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코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문체부는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를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는데, 우선
올림픽 개최 3개 시·군인 평창·강릉·정선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자연경관, 휴양, 레저스포츠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합니다.
평창은 대관령에 가족휴양지, 오대산에 자연명상마을을
각각 조성해 가족 휴양과 치유(힐링) 관광지로
특화하고, 강릉은 도심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문화거리와 강릉아트센터 건립, 한국문화(K컬처) 축제
개최 등을 통한 젊음과 낭만의 여행지로 육성합니다.
정선은 에코 익스트림 파크, 동강레포츠단지 조성
등으로 역동적 레저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조성합니다.
대관령 가족휴양지(766억원), 강릉아트센터(509억원),
강릉 문화거리(300억원), 오대산 명상·힐링
관광지(295억원), 노람뜰 녹색치유단지(153억원),
효석문화예술촌(100억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총 3조 3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에 집중되던 중국 자본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강원도까지 퍼지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경제성장과 관광객 유치도
좋지만 이러다가 어느 TV프로그램의 말처럼
중국의 정원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땅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이상 한주간의 부동산
뉴스브리핑 소식이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