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세종병원 이중구 신경외과 과장, “정상압 수두증, 경각심 가지세요!”
- 정상압 수두증, 보행장애 등 치매로 오인하기 쉬워
“치매로 오인하기 쉬운 ‘정상압 수두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천세종병원 이중구 과장(신경외과)이, 20일 “치매와 유사한 이상 증상이 생기는 정상압 수두증이 70세 이상 노인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생각보다 드문 질환이 아니고, 분명 치료가 가능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제때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압 수두증(No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은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정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뇌에 차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뇌척수액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액체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약 150㎖를 갖고 있으며, 이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성, 순환, 재흡수가 이뤄진다.
그러나, 뇌척수액의 순환이나 재흡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뇌실(뇌척수액이 채우는 공간)이 확장되는 상황, 이른바 정상압 수두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압 수두증은 주로 중년 이상에게서 서서히 발생하며, 뇌실이 확장되면서 결국 뇌가 압박,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정상압 수두증의 증상은 하킴스 트리아드(Hakim’s triad)로 알려진 보행장애, 인지기능장애,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과장은 “정상압 수두증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심각도도 다를 수 있다”며 “증상이 보인다면, 가능한 빨리 의료진과 상담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다한 뇌척수액 배출하는 션트(Shunt) 수술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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