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6일 9시...
우리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보광산 관광농원으로 캠프를 떠났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연합회에서 정해준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그리고 본당 특성의 일환으로 가족캠프로 진행됐다...
각 조에 친구들이,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캠프를 참가한다
6학년 남자는 아빠, 여자는 엄마, 3학년은 막내, 이모, 삼촌, 형, 누나...
O.T 날 부터 하루한번 가족별로 모여 정해진 기도를 하고 기도실천표도 작성해야 한다.
각 가족별로 스티커판에 스티커 갯수에 따라, 캠프 후 우수 가족을 선정해 상품도 수여된다.
캠프 참여도에 따라 스마일 스티커가 지급되며,
질서 안지키고, 참여도가 낮은 가족에겐 빨간 스티커가 붙여진다
빨간 스티커는 스마일 스티커를 다섯개 깍게 된다
첫째날 전체 친교 및 조별발표
캠프장에 도착에 입소식, 전체친교후 처음 진행된 프로그램은 조별 역활극 발표시간이다.
각 조에 상황을 제시해, 그 입장이 되어 연극으로 풀어보는 것.
내용은 이렇다..
가출한 아이가 있는 가정, 형제끼리 싸우는 가정, 쉴틈없이 학원만 다니는 아이, 부모님이 아픈 가정, 입양한 형제가 있는 가정.....
상황이 조금은 어려울 수 있었지만, 아이들은 뛰어난 연출력을 과시하며
역활극의 성공을 높였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SgJ%26fldid%3D_album%26dataid%3D57%26regdt%3D20040820143834%26disk%3D22%26grpcode%3Dcatholicpic%26.jpg)
저녁식사후 어둑어둑 해질 무렵 야간추적놀이가 시작되었다..
각 가정에 랜턴 두개와 약도, 그리고 1인 1개의 야광봉이 지급되었다.
어둠속에서 용기와 협동심을 키우고 하느님의 고통을 체험하면서 성가정을
지킬 수 있는 법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뒤 집에 계신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하루를 마감한다.
아쉽지만, 사진자료가 미흡하다.
둘째날 주간추적놀이
가족 구성원 각각의 입장이 되어 가족 안에서의나의 올바른 모습 및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시작포스트에선 기도문 퍼즐을 맞추는 조부터 출발을 하고,
두 가족이 대항하는 다섯개의 포스트로 이루어졌다.
(형제, 예수님, 엄마, 나, 아빠... 를 체험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SgJ%26fldid%3D_album%26dataid%3D56%26regdt%3D20040820143753%26disk%3D17%26grpcode%3Dcatholicpic%26.jpg)
둘째날 물놀이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을 물놀이 시간...
준비운동으로 포크댄스를 배운 뒤 입수하고 역시 게임이 진행된다.
물속에 코팅 되어있는 단어를 잠수해서 꺼낸 뒤 조합해 십계명을 만드는 것...
자유수영이 시작되고, 신부님과 학사님은 아이들의 표적이 되었다.. ㅋㅋ
중간 쉬는 시간엔 자모회에서 준비해 주신 프랑크 소세지를 두개씩~ 먹고
이후 수영땐 물총이 지급되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SgJ%26fldid%3D_album%26dataid%3D55%26regdt%3D20040820143703%26disk%3D28%26grpcode%3Dcatholicpic%26.jpg)
둘째날 공동체 미사, 불놀이
저녁식사로 캠프장에서 준비해준 통돼지 바베큐를 먹고
공동체 미사가 진행된다.
1,2,3 가족이 준비한 찬양율동을 봉헌하며 신부님이 입당하셨다...
그리곤 미사가 시작 되었다..
그런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신부님의 지위아래 우리는 모두 강당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 순간 그 어떤 누구도 소근대거나 불평을 토하는 이가 없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평소엔 볼 수 없는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모두가 이동한 뒤 강당에선 미사가 계속해서 거행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게릴라성 폭우로 돌변하면서
하루종일 와시바에 설치한 조명과, 못질까지 해가며 쌓은 장작..
큰맘먹고 준비한 대형 폭죽들이 모두 물어 젖었다...
그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강당에선 평화의 인사를 하고 있다...
모든 친구들과 한번씩 돌아가며 포옹을 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흐느적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이들이 펑펑 울기 시작한다..
이유인즉, 9월달에 다른본당으로 옮기시는 신부님의 소식을 미리전해들은
아이들이 신부님과의 포옹에 찡~ 했기 때문이다
미사가 끝난뒤 예정되있던 불놀이는 진행 되지 않고, 화해예절을 먼저 했다.
십자가의길 14처의 묵상문을 듣고,
미리 준비한 캠프 참가자 110명 아이들의 부모님 영상...
이때 운동장에선 신부님이 장작에 불이 붙을지 궁금하시다며 점화를 하셨다.
다행이 불길을 활활 타올랐고, 비도 그쳤다.
다시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불러모아, 아이들이 직접 만든 가면과 야광봉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곤 신나는 댄스파티를 시작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SgJ%26fldid%3D_album%26dataid%3D54%26regdt%3D20040820143406%26disk%3D31%26grpcode%3Dcatholicpic%26.jpg)
셋째날 구약성서 체험프로그램
이제 캠프 마지막 프로그램인가보다..
구약성서체험...
주간추적놀이와 마찬가지고 5개의 구약성서 내용으로 상황놀이를 하게 된다.
천지창조 - 칼라밀로 에덴동산을 만들어보자
바벨탑 - 가족구성원드리 탑이 되어 높이 쌓고, 오래 버티기
십계명 - 다양한 글자판을 이용해 십계명 글자를 맞추어보자
꿈풀이 하는 요셉 - 컴퓨터 영타로 쓰여진 암호문을 해석하자
솔로몬왕의 지혜 - 한가지의 상황을 놓고 두가지 의견으로 토론을 하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SgJ%26fldid%3D_album%26dataid%3D53%26regdt%3D20040820143335%26disk%3D21%26grpcode%3Dcatholicpic%26.jpg)
캠프장을 떠나며 단체 사진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SgJ%26fldid%3D_album%26dataid%3D52%26regdt%3D20040820143245%26disk%3D18%26grpcode%3Dcatholicpic%26.jpg)
첫댓글 우와~~프 장소가 어디셨어요??ㅋㅋ궁금해요.,,ㅋㅋ
참 의미있는 캠프가 되었을 것 같네요^^ 아이들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이네요^---^
우와..우선 사진에서 감동!!
아이들은 어제봐도 예쁘네요. 샘들 고생하셨어요!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는 없다.'
너무나 행복해 보여요..
사진들이 다 잘 나오고,,ㅎ 다들 행복해보이구,,, 재미있었을거 같애요 ㅎㅎ 울랄라님이 써 놓으신 게임들이랑, 잘 활용해서 이번에 해봐야 될 거 같애요 ㅎㅎ 잘 해볼께요 ㅎㅎ 감사합니다 ㅋㅋ
저희도 이번에 보광산 관광농원으로 가요^-^ 우리 아이들도 사진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와..애드먼튼 아나스타샤 선생님도 보이네요. 방가...오랜만..캐나다에 사는 예전 교사 박제성요셉입니다. 한국가면 한번뵈요....
홍신부님이 이곳에 계시는군...방갑당!!
^^ 요셉쌤~ 방갑습니다... 이때 샘께서 아나스타샤를 연결해 주셔서 같이 캠프를 다녀왔죵~!! ^^ 참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어요~~~ 한국 언제 오세용~?? ^^ 주의에서 쌤 얘기가 들려와요~ 샘이랑 같은 시기에 중고등부 교사 하시던 분이 저희 청소년 부분과위원장님이 되셨고, 저희 자모샘들중에 샘과 같은 시기에 성당활동을 하시던 분들이 계세요~~~ 궁금하시죠~?? 누구실지.....ㅎㅎ 그럼 한국에서 뵈용~~ ^^;;
리나공쥬님~ 지금 홍신부님이 계신 의정부교구에 계시는군요~ ㅎㅎ 홍신부님은 2004년 저희 본당에 계시다가 의정부 교구로 발령 나셨답니당... 홍신부님 안녕하시죠~??? ^^
가시미로 신부님 계셨던 곳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