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전 오늘 중환자실 간호사로 첫 근무를 했어요
정말 이제 사회인이라는 게 실감이 가요
대장을 알게되고 좋아했던 건 대학교 2학년 때였어요
원치 않는 길로 왔다는 게 너무 후회가 되고 속상했거든요
다른 길로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반대로 쭉 이 길을 걸어왔어요
힘들 때면 대장 노래 반복재생하며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22년 3월 사운드베리에서 대장을 처음 봤을 땐 꿈 같아서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그동안 대장 노래 들으며 눈 딱 감고
이거 하나 버티지 못하면서 다른 길 간다고 내가 끝까지 버티겠나
이 마인드로 실습 1000시간, 국가고시, 졸업까지 버텼어요
올해 국가고시 끝나고, 졸업까지 한 후 조선대, 전남대 축제에서 대장을 볼 땐 4년의 보상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부산 단독콘서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보는 대장이었는데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ㅎㅎ...
신규간호사로서의 첫 근무
나름대로 혼도 나고 제가 많이 부족하단 걸 느낀 하루였던 것 같아요
대장, 전 대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같이 성장하는 팬둥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저를 버티게 하는 게 대장이거든요
공부해야 될 것도 많고 갈 길도 멀지만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대장처럼 늘 나아갈게요
대장 언제나 음악해줘서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