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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 08/ 05/ 20 06 : 50 AM
주말에 기차표 사기 추가 = 08/ 05/ 21 02 : 53 AM
음, 막장 자퇴생이구요.
고교 자퇴 후에, 초등학교 1학년 부터 10년간 모은 용돈으로 주식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벌었구요. 그돈으로
2007년 12월 ~ 2008년 1월까지 인도/네팔 여행 하고, 카타르도 찍었습니다. 그냥 인도와 네팔에 대한 전체적인 기억과
초보 여행자 분들이 걱정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마 써보고자 합니다.
말은 편한 어투를 사용 했구요. 그냥 동생이 여행 다녀온거 형 누나들한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고 부담 없이 읽어주세요.
나름 괜찮은 팁들 많이 있어요!ㅋㅋㅋ
★인도 여행 목적
-저는 인도 경제 발달사를 보기 위해 갔었죠.
국제 전략 문제 연구소나 SERI, Financial Times 같은 곳에서 보면 한국에 50~60년대 인도 60~70년대 베트남 80~90년대 중국식으로
한국과 유사하게 경제 발달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기에 강대국의 태초가 궁금해서 갔었구요. 결국은,
21세기가 평가하고 있는 공산주의 시스템과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과
유사한 조건의 국가 (중국과 인도) 경제 발전 속도가 틀린지에 대한 이유를 알고 왔습니다.
- ㅡ_ㅡ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인도는 멀면서도 싸게 다녀올 수 있는 나라죠.ㅋㅋㅋ
대부분 이게 가장 크신 듯 합니다. 일단 쫌 멀고, 사람들 여행도 많이가고 한달에 삼백달러로도 생활가능 하다고 하니.ㅋ
그리고 약간의 환상 테크ㅋㅋㅋ, 절대 뭄바이로 입국하지 마셔요. 바로 깨집니다.
★여행 기간 : 2007년 12월 13일 ~ 2008년 1월 17일
★루트 : 뭄바이 - 아우랑가바드 (엘로라 / 아잔타) - 고아 - 뱅갈로르 (마이소르 당일치기) - 오르차(잔시) - 카주라호 -
- 바라나시 - 포카라 - 푼힐 트래킹 4박 5일 (푼힐 정상이 너무 좋아서 하루 더 묵음 휴식!) - 카투만두 - 델리 - 아그라 - 델리 아웃
※ 아우랑가바드에 어찌하다보니 4일정도 있었는데 ㅡ_ㅡ 킁 이덕에 델리를 쪼끔 밖에 못봤습니다.
자이살메르도 못갔다능! 그리고 제 이동 코스 장난 아닙니다. 뱅갈로르 - 잔시 (오르차) 2,000 Km예요! 기차로 72시간ㅋ
따라서 카투만두 1~2일, 델리 1일 정도 밖에 못봤다능. 바라나시도 강가에서만 좀 놀았구요. 뱅갈로르도 요건뭐 구경 할게 없었지만
대충 IT + 달러의 힘을 느끼는 정도, 마이소르는 ㅡ_ㅡ 히밤 시간 아깝더군요.
하지만 고아에서 2일정도 늘어졌고, 아우랑가바드에서 4일, 푼힐트래킹 정말 널널하게 하고 포카라에서도 트래킹 앞으로
이틀 늘어졌죠 ㅡ_ㅡ
★항공권 : 카타르항공 서울 - 도하 - 뭄바이 / 델리 - 도하 - 서울 구간 60만원 + 14만 5천원 tax = 74만 5천원
(+ 날짜 변경 수수료 28,000원 = 일정상 몇일 더 보고 싶어서 날짜 한번 바꾸었습니다. 변경시 한국으로 전화걸어서 날짜 바꾸고 컨펌 받고 한국 가족이 제 통장을 통해서 수수료 입금해 주었지요.)
※ 카타르항공의 장점은 인도 왕복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1만 2천 마일정도 적립됩니다.
(제주도 무료 왕복 항공권 / 단, 아시아나클럽 회원 자격 업그레이드에는 포함 되지 않음.)
또한 항공 서비스나 국적기 보다 좋습니다. 좌석 간격역시 세계 최고 수준 ㅡ_ㅡb 개인용 TV (AVOD)도 있습니다. 이용하시면 후회는 않하실듯. (제가, 대한항공, 아시아나, 유나이티드, 캐세이퍼시픽, 루프트한자, 아메리칸 ~~ 아무튼 많은 항공사를 이용해 봤는데요 진짜 이코노미 좌석중에 가장 넓습니다 ㅡ_ㅡb 킹왕짱 강추 라능. 게다가 인도 입국행 항공편은 짜파티도 준다능!ㅋㅋ )
단점은 우선 뭐 저는 비행기를 좋아해서 별게 아니였지만 긴 비행 시간 이죠!ㅋ 서울-도하가 12시간 30분 도하-인도가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인도 여행시 적립되는 마일리지가 다른 항공사의 두배 인거구요! 아리비아해를 왔다리 갔다리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ㅋ 또 도하 대기 시간이 근 하루 라는 거죠 ㅡ_ㅡ: 도하 새벽 도착, 뭄바이 밤 11시 출발 이런식 입니다. 하지만 호텔 제공 되구요 (지금은 되는지 모르겠지만 ㅡ_ㅡ: 저도 원래 안되는 건줄 알았는데 <서남아 노선 제공 불가 였는데 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호텔 제공해 주었습니다. 카타르항공 이용 하실 분은 확인해 보세요.) 비자받아서 도하관광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자는 신용카드와 여권만 있으면 도착비자 발급 됩니다. 그냥 하루쯤 중동을 느끼는거죠. 중동 정말 색 다릅니다! 크 끝없이 올라가는 엄청난 빌딩과 중동 특유의 분위기! 멋집니다!ㅋ
※ 항공권 고를때 마일리지 생각하세요. 인도 국적기 직항은 5천마일정도 적립되는데 제주도 편도 항공권 (8만원정도) 빠지는 겁니다.
타이항공은 아시아나에 적립되구요. 일본항공은 항공권은 저렴해도 텍스 폭탄입니다.ㅋ
★총경비
925 미국달러 + 1200 인도루피 (ATM 인출) + 3000 네팔루피( ATM 인출) = 대략 1000달러.
항공권 754,800원 + 28,000원
※ 뱅갈로르 - 잔시 구간 2AC (열차표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2AC로) 2천 루피 + 바지가 없어서 청바지 산게 1천 8백루피(내가 왜 인도에서 청바지를 샀을까 ㅡ_ㅡ:: 하지만 정말 바지가 없었다능 ㅠ_ㅠ) = 100달러 빼면
35일 인도 + 네팔에 900달러 정도 썼군요.
※ 비상용으로 ATM 쓰실분은 하나 카드 말고, 신한 글로벌 패스 같은 것 쓰십쇼. 전자는 건당 3달러 + X% 후자는 2달러 + X%
비상용이니까 수수료 작은게 대박이라능!
▶집안의 반대를 뚫고 간 여행인 덕에, 집에서 도와 준것 없음.
물질적인 것 + 심적인 것 둘다! 전화하면 빨리 돌아와서 공부하라고 했다능 ㅠ_ㅠ
★ 환전
최악 : 3710루피 - 아우랑가바드 트레이드 윙
최고 : 3880루피 - 델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네팔 : 6137루피 - 포카라
※ 인도내에서 환전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는 뭄바이 / 델리등 큰 역에서 외국인 전용자 창구를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일반 로컬 창구를 이용 하실 거면 꼭 필요 없구요. 몇몇 역은 검사 안하더라구요. ex)아그라 칸트역!
뭄바이 역은 검사 합니다.
(작은역, 가령 아우랑가바드역에는 외국인 창구 없습니다 ㅠ_ㅠ 그것도 모르고 외국인은 꼭 필요 한 줄 알고, 환전 영수증 만들려고 3710루피에 환전 했다능 ㅠ_ㅠ 엉엉)
※ 네팔 포카라 여행자 거리내에 환전소들은 환전율이 모든 가게가 똑같은 것 같습니다 ㅡ_ㅡb 돌아다니지 마셔요!
※ 공항 환전 조금 넉넉하게 하세요! 첫날, 아직은 어리버리
인도의 첫인상 (아놔 히밤 내가 여기 왜 왔지? ㅠ_ㅠ 엉엉 엄마 보고싶어연.)에 질려 있던 찰나에.
저는 돈을 아낀다고 공항에서 20달러만 환전 했었죠. 허나 뭄바이의 물가는 ㄷㄷㄷ
50달러정도는 넉넉히 환전 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결국 숙소에서 암환전 ㅡ_ㅡ 테크하고 숙박비 냈구요.
환전 영수증 없어서 ATM에서 200루피 뽑고 수루료 덕분에 은행에 7천원 바쳤죠. ㅠ_ㅠ
★ 좋았던 곳
- 오르차, 인도 같지 않은 인도 우왕 굳입니다. 심심이 지친 걸 풀어주는 ㅠ_ㅠ 조용한 시골 마을이지연. 좋습니다. 소소한 장터도 있구요
숙박료도 200루피면 깨끗한 숙소 묶고요. 포트뷰 같이 경치 (아침에 성을 배경으로 해뜨는거 환상) + 시설 (욕조 + 뜨거운물) 좋은 곳은
700정도 했던 것 같네요. 아 숙박비는 음 제일 비쌌던 곳은 뭄바이 CST 근처 씨로드 950루피 ㅠ_ㅠ, 제일 저렴 했던 곳은 오르차 였습니다.
백배 책에 나온 저렴한 숙소는 저렴해요.
- 고아, 인도 같지 않죠. 서양애들 오토바이 타고 쓩쓩 다니고 (렌트 가능), 바나 클럽 문화도 있구요.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는 서양 음악이 나오면서 저녁에 칵테일과 포켓볼을 칩니다 ㅡ_ㅡb 정말 휴양지라능!
바가또르해변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 포카라, 카투만두 타밀도 여행자 거리라서 재미있지만. 포카라는 페와 호수를 따라서 선 시장과 호수가 좋았던 것 같네요.
뒷배경인 히말리야도 그림 같구. 한국 음식도 많구요! 슈퍼에서 오징어 짬뽕 라면 팔아서 트래킹 가서 끓여먹고 감동 먹었다능 ㅠ_ㅠ
(참고로, 인도랑 틀리게 네팔 가이드나 포터 아저씨들 매운거 잘먹어요! 네팔도 매운 거 먹거든요! 우리랑 비슷한 인종 인 것 같아요. 인도는 외국인데, 국경 딱 넘어가서 네팔로 가시면 사람들이 어? 이건 한국 시골인데?! 그런 생각 들어요^^ㅋ)
★ 메롱 이었던 곳
- 인도 최악의 도시 1위가 뭄바이, 2위가 델리라고 하죠.
뭄바이 메롱 입니다. 물가 비싸죠. 거리에 개들은 늘어져 있죠. 각종 잡상인 + 뜨거운 햇살 오염된 대도시가 가지는 걸 모두 가지고 있다능
인도를 가시는 분들 중에서 무엇을 중점을 두고 보냐에 따라서 틀리지만 아무튼 뭄바이는 메롱 입니다.ㅋ
★ 재미있는! 여행 TIP!
※ 일행 → 中3때 부터 설날, 추석에 대목 잡고 용돈 모으고 공병 + 폐지 팔기 뭐 그런걸로 모은 돈으로 여행을 떠났는데요. 혼자 다니는 여행과 같이 다니는 여행의 차이는 그겁니다. 사람을 얼마나 더 사귈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깊이 사귈 수 있을 지.
일단, 같이 다닌다. 뭐 친구랑 같이 다니면 짤 없구요. 방랑기에서 만나서 같이 다니시는 분들 많은 데요. 거의 대부분이 혹은 그 그룹내에서 쪼개지거나 하면서 여행 내내 같이 다니시게 됩니다. 따라서, 그분들과 친해지고 이야기도 많이하죠. 장점은 외롭지 않구요. 사진도 쉽게 찍을 수 있고, 가장 좋은건 내가 가진 느낌을 모국어로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고 공감하며 증폭 시킬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하게 되는 긴장도 덜하게 되면서 여행이 편안해 지죠! 즐겁구요.
이단!ㅋ 혼자다닌다. 최대 장점은 가고 싶은 곳 맘대로 보기와 단점은 외롭다 인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최대 장점은 보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번 여행에서 혼자 다닐때는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친구들 만났구요. 벨기에 애들이랑도 놀고 미쿡 애들하고도 잘 놀았구. 한국분들이랑도 일정만 맞으면 쉽게 같이 다니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넘흐 좋은 한국인 형 누나들이 있어서 같이 다니니까요. 그 그룹안에서만 놀게 되더라구요. 또한, 저희 그룹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표면적으로는 들어나지 않아도 조금씩 문제가 있기 마련이구요. (수십년간 살아온 방식이 틀린 사람들의 모임입니다!ㅋ) 물론, 같이 다니면 외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같이 다니면 여러 사람들을 사귀는 여행의 또 한가지 즐거움을 잃어 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내 그룹이 있으면 남에 그룹에 내가 끼고 싶어도 잘 못끼고 그 그 그룹에서도 너는 그 그룹이랑 다니니까 하면서 친해질 기회도 적어지구요.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중요한건, 가서 여행자 사귀기 친구 만나기 진짜! 엄청 엄청 쉽습니다!
미적분 하기 >>>>>>>>>>>넘사벽>>>>>>구구단외기>>>>>>>>넘사벽>>>>>>>>>>>>여행자 사귀기 라능!ㅋㅋㅋㅋ
※ 환전 → 여행자 수표로 100% 바꾸어 가셔도. 환전하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다만 환전 하실때 100달러 기준 10루피 정도 손해 보십니다. 또한 숙소에서 암 환전 안해주지요.ㅋ 저같은 경우는 T/C 대 현찰을 6대 4의 비율로 가져가서, 유동성이 떨어지는 T/C를 먼저 털면서 최후까지 현금을 쥐는 방식으로 환전 하였습니다.
다만 T/C 대 현찰 비율이 6대 4로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면 현찰을 환전해서 전체적인 소지 비율은 6대 4 정도를 유지 하려고 하였구요. 환전은 타지마할에서도 달러 안받는다고 해서 전부 100달러 짜리로 가져갔는데요. 달러 받습니다. 타지마할 빼고 다른 곳은 받아요. (막판에 델리에서 100달러 짜리 깨기 싫어서 환전한 루피를 소액 달러로 바꾸어서 입장료를 내는 방식으로 60루피 아꼈습니다. ㅡ_ㅡb 그걸로 저녁먹고 다음날 아웃.) 따라서 1달러 짜리 20~30장 정도 가져가세요! 쓸모 있으실겁니다.
※ 인터넷 환전 → 신한은행 인터넷 환전 하려고 했는데, 당일은 신청 불가더군요 ㅡ_ㅡ: 전날 하셔요. ㅠ_ㅠ 엉엉 공항에서 환전시 50% 우대 받은게 시내 은행에서 우대 안받고 환전한 금액입니다. ㅠ_ㅠ
※ 환경 → ㅡ_ㅡ 쓰레기장 입니다. 특히, 여성 분들! 누나들! 정말, 이부분 생각 안하고 가셨다가 초반에 엄청 실망하시는 분 계시는데. 단호히 말씀 드립니다! 진짜 더러워요! 쓰레기장! 쓰레기장! 캐안습! 캐안습! 입니다. 인도애들 청소는 자기 앞에 있는 쓰레기를 길 중앙으로 몰기라고 합니다. 절대 깨끗한 환경 기대하지마세요 ㅠ_ㅠ 더럽습니다 가끔은 담배 연기가 향기로워요.
원래는 인도가 그렇게 해도 일회용 비닐 봉지나 그릇을 안쓰고 토기 그릇과 나뭇잎 그릇으로만 물건을 팔아서 그걸 가운데 모아놓으면 소들이 먹고 땅으로 다시 흡수 되어서 깨끗해 지기 때문에 그렇게 청소 했다고 하는데요 ㅡ_ㅡ 요샌 그놈의 공업화 덕에 순환 안되고 거리 쓰레기 비율 팍팍 높아집니다. 소가 비닐과 플라스틱은 안먹거든요! 엉엉
※ 경제 발달 → 인도가 이상한건 그겁니다. 제1국제공항에도 없는 PDP TV가 쌩뚱 맞게 국경 지대 역에 걸려있구요. 예상치 못한 곳은 엄청 좋은 ㅡ_ㅡ 가령 뱅갈로르 시외 버스에는 유럽에서나 볼수 있는, 차장이 들고 다니는 휴대용 승차권 발매가기 있어요. (달러의 힘이죠.) 전체적인 수준은 한국 전쟁! 전후 50~60년대 한국 입니다.
※ 인도 미녀 → 에이즈 보급률 세계1위, 방송에서 키스 했다고 철창 고고씽 인도 방송보면 야한 행동을 음시하는 행동을 하지만 키스나 접촉은 거의 하지 않죠.
※ 인도 가정 초청 → 옳다구나! 하고 따라갔다가 강간이나! 강력 범죄 가능성 있습니다. 뭐 행정고시 패스 하고 인도 갔다가 다리 짤린 사람도 있다죠 ㅡ_ㅡ: 조심 하시고. 여자분들은 꼭 남자 분들하고 같이가시고 여럿이 가셔요. 인도인 100% 믿으면 100% 사기 당합니다. 여행지에서는 테이크 이지와 오픈 마인드도 필요하지만 경계도 필요합니다.
※ 여자분들 성추행 성폭행 사건 → 성폭행은 잘 모르겠지만. 성추행은 제가 아는 인도에서 만난 누나들은 100% 당했거들랑요. 가장 흔한 케이스가 길가다가 혹은 기차나 야간 버스에서 자는데 가슴이나 엉덩이 만지고 도망가기죠 ㅡ_ㅡ 잡을 수도 없고 인도 녀석들은 주변에서 웃죠. 한국인 남자 일행 분들이 She is my wife (그녀는 내 부인이야 임마!) 라고 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구요. 오히려 그냥 친구나 여행지에서 만났다 하면 인도애들이 놀랍니다 ㅡ_ㅡ::ㄷㄷㄷㄷ 여자분들 기억하세요! (성추행+쓰레기장) 그리고 단도 ㅡ_ㅡ:: 강추 ㄳ 호루라기! 이건 필수품입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계속 똑똑똑 거리는 새퀴들 있습니다. 저랑 만난 누나도 한국인 일행이랑 있다가 아파서 호텔에서 쉬는데 친한척 하던 인도애가 그 일행이랑 가이드 해준다고 같이 나갔다가 갑자기 돌아와서 숙소에서 계속 문 두들겼답니다. ㅡ_ㅡ X쇼키죠 뭘하려고. 그다음날 부터는 그 인도녀석 안나타났다고 하네요. 아무튼 호루라기! 꼭 목에 차고 다니시고 화장실 절대 혼자 가면 안됩니다. 혼자 다니시면 호루라기는 어떤 경우에도 풀지마세요. 샤워할때두 말이죠!
※ 인도인 수준 → 위에서 듣기에는 인도 사람 무지 나쁜 것 같지만. 또 좋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니 더 많아요. 그때문에 인도 가는 거구요. 정말 순수한 사람들 많구요. 기본적으로 순수합니다. 가령, 릭샤나 상인들이 바가지 가격부르고도 혹은 씌우고 나서도 야 이거 얼마 더 비싸잖아 나 가격 알아 깍아줘 하면 미안하다며 깍아주고 웃으면서 돈 돌려줍니다 ㅡ_ㅡ 한국에서는 안그러죠.ㅋ 그리고 기차안에서 배낭 여행 왔다고 하면 이야기도 하고 호의도 베풀어주고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인도 과자도 주고, 힌디어도 알려주고, 카드 게임도 같이하고 바나나나 튀김도 나누어먹고.ㅋ)
조금 삼천포로 빠지면 확실히 기차에서 SL 타는 사람보다 2AC나 사땁디 익스프레스(단거리 초특급 열차) 타는 사람들이 매너 좋고 친절 합니다. SL 타는 사람들은 외국인 무시하고 성추행하고 때리는 사람 많은데요. (물론, 많다는건 상대적인 개념이죠. 전체적으로 보면 드뭅니다.ㅋ) 좋은 클래스 좋은 기차 타는 부유층은 외국인 많이 배려해 주고 친절합니다. 교육을 잘 받았다고나 할까요? 아니 매너가 좋다로 다시 정정하죠.
한발자욱 더 나가면 제가 아는 어떤 분은 항공기 여행을 할때에 평범한 월급쟁이임에도 불구하고 꼭 일등석이나 비지니스클래스를 탄다고 합니다. 그런 자리에 앉는 성공한 사람들과 단둘히 오랜시간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스스로도 커가고 또 반성도 한다고 하네요. 아이디어도 얻고, 못 보던 시각도 길러지고 말이지요. 물론 서비스도 좋고, 여행지에 도착했을때의 피로나 마일리지도 생각하면 해볼만한 투자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음 어렵게 사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미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조금은 약삭바르게 자신의 이득을 챙길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항의하면 최소한 경제적인 문제로 싸우지는 않는다. (싸우는 1%의 인도 친구도 있습니다. 가령 10루피 더 내놓으라고 끝까지 달라붙는 릭샤꾼도 있는거죠. 바가지 씌우고선 ㅡ_ㅡ ㅅㅂ 여행 기간동안 2~3명정도 경험했군요.ㅋ) 또한, 사람사는 곳이 다 그렇듯이 순수한 사람 괜찮은 사람들이 더 많이 존재한다.(기본적으로 이땅도 똑같은 사람 사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열차에서 높은 클래스를 이용하면 매너 좋은 인도인 괜찮은 인도인들도 만날 수 있으니, 한번쯤은 이용해 보자 이정도로 요약 할 수 있겠네요.ㅋ 아무튼 적절히 경계하면서 즐겁게 여행하세요.
※ 기차이용 → ㅡ_ㅡ 도저히 감 잡을수 없죠. 특히, 하차하기! 전 아직도 잘 못합니다.ㅋㅋ 어떻게 또 여행다니는 동안은 잘했지만 말이죠. 2AC 타면 우리가 내리기전에 일하는 사람이 와서 처음 역에서 받은 시트와 베게를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다가 일어나면 되는데 ㅡ_ㅡ SL 그냥 인도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시계 맞추어 놓고 주무세요. 그리고 기차 연착은 필수 입니다!
열차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이면 대부분 단선 (선로가 하나)인데 이놈이 기관사들이 반대 쪽에서 기차가 오면 아! 너먼저 가라 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역에 정차해서 1~2시간씩 기다려요 ㅡ_ㅡb 그래서 도착하는것도 출발하는 것도 늦어지죠. 발착역만 정시 출발하고 중간에 도착하는 역들은 갈수록 20분 30분 이런식으로 늦어집니다. 2시간정도 늦어지는게 오히려 정상이구요. 6시간까진 참고 기다리세요! 72시간동안 안오다가 캔슬된 사례도 있다고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ㅋㅋㅋ ㅠ_ㅠ 막상 기다리다보면 진짜 뒤집어 엎고 싶다능!!!
아 근데 또 문제는 가끔 정시 도착한다는거 ㅡ_ㅡ:: 캐안습이죠. 그래서 무조건 역에 나가셔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기다리실때는 여성분들은 웨이팅룸 있으니까 거기서 기다리시면 되구요. 기차 연착되면 대부분 힌디어이긴 하지만 역 로비에 연착 되는 시간 역무원이 바뀔때마다 적어놓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5분씩, 5분 연착부터 시작해서 95분 적는 것 까지 경험했으니까 쭉 기다리시구요. 요고 체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다가 플랫폼 바뀌면 적어 놓거든요.ㅋ 힌디어지만 열차번호, 딜레이 되는 시간은 분 단위로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해서 적어 놓습니다. 정보파악! (물론 안내 방송도 나옵니다.)
※ 열차표 급하게 사기! / 일요일에 기차표 사기! → 열차표 말입니다. 예약 안될 경우에 큰역에 가면 특별 매표소가 있습니다. (델리 같은 경우에는 역 밖으로 나오셔서 로컬 예약 사무소 안에 맨 오른쪽으로 있다능!) 거기 가시면, 당일 발착하는 모든 열차의 표를 2시간 전부터 팔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약을 못하셨거나 표가 없으셔서 고민 하시는 분은 열차 출발 두시간전에 가시면 됩니다. (대부분 구 할 수 있다능!ㅋ) 또, 이 특별 매표소는 24시간 365일 운영 됩니다! 따라서, 일요일 아침에도 표를 구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그라를 주말에 갈려고 했는데! 델리 도착한 것이 토요일 오후 여서 모든 예약 사무소가 닫혔거든요! 하지만 물어 물어 돌아 다니다가 보니 우연히 그 사무소를 발견! 일요일 아침에 가서 기차표를 사고 출발 했습니다. (다만 표값이 특별 차지가 붙어서 조금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ㅋ)
음 뭄바이 역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그라는 델리에서 주말에 기차 타고 다녀 오실수 있어요! 또 아그라 행에 대해서 팁을 조금 더 드리면요! 가급적 델리역에서 출발하는 싸땁디 익스프레스 타십시요. 무자메딘 역에서 떠다는 특급 열차 타셨다가 오후에 도착하는 사람 많았다능!ㅋ 또, 싸땁디 아침에 차도 주고, 물도 주고 신문도 주고 밥도 주고 (아침은 샌드위치류, 저녁은 닭다리 카레 ㅠ_ㅠ 감동) 심지어 화장실에 휴지도 있다능! 게다가 정시 출도착!!!!!!!!!!!!!!!!!!!!!!! 진짜 우리 나라 무궁화호 처럼 2~5분정도 지연 되고 정시 출도착 합니다 ㅠ_ㅠ 엉엉 이건 인도가 아니라능! CC클래스 탔는데요. 승차감은 음 유럽 인터씨티익스프레스 정도. 한국 무궁화정도 입니다! 아무튼 이건 인도 기차가 아니예연 ㅠ_ㅠ 객차도 유럽산이라능!ㅋ 다만, 비싸다능! 델리-아그라가 편도 400루피 였나? 킁.ㅋ 생각해 보면 아그라에서 하루동안 특급 열차타고 타지마할 입장료 내고, 점심 피자헛 가서 먹은 덕택에 음 ㅡ_ㅡ 80달러 가까이 쓴듯해요! 마지막날 다가오니까 막쓴 ㅡ_ㅡ:: 델리 기점으로 아그라 당일치기 하면 쫌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ㅋ
※ 아그라 → 무덤 안에 엄청난 발냄새 ㅡ_ㅡ 죽어요 진짜. 아그라 밖에서만 보세요.ㅋㅋㅋ 안에 들어가면 엄청난 발냄새 컥컥
※ 엘로라 → 걸어다니면 죽습니다. 무조건 릭샤 대절 하셔요. 저는 300루피에 이탈리아, 일본 누나랑 셋이서 타고 다녔는데 다른 한국분들은 버스타고 가서 걸어다니다가 그날 엄청 고생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굴간 거리 장난 아닙니다. 릭샤 대절하면 숙소앞 - 엘로라굴 왕복 + 굴간 이동 가능합니다. 관광 끝나고 쇼핑 한군데 들리긴 했는데 필요 없어서 안샀구요. (저희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엘로라 굴앞 카페테리아에서 장사하는 아주머니 아들이 릭샤 기사였다능!ㅋㅋ)
끝나고 나서는 그냥 팁까지 해서 1인당 150루피 기사 아저씨에게 주었습니다. 여행지에 가셔서요. 그냥 좋은 서비스 받았으면 팁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인도도 영국 식민지 였고 하니까 그냥 팁 문화가 있겠거니 하면서 알아서 조금 더 주세요. 무조건 아끼려고 하는 것도 좋지만 정당한 노동에 대해서는 우리도 지불 합시다. 투어 끝나고 얼굴 붉히지 말구요. 50루피 라고 해봤자. 1250원정도 인가요? 벨보이한테 1달러 팁으로 주잖아요! 돈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은 가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쫌 길어 졌는데, 한국분들 유독 1루피 10루피 집착하는게 그래서요. (인도서 돈 때문에 싸우고 계시면 근 한국분이라능) 아끼면 좋지만 20원, 200원에 ㅡ_ㅡ:: 다들 먹고 살아야죠.ㅋ
※ 고아 숙소 → 바가또르해변 조용하니 좋구요. 돌리나 게스트 하우스도 괜찮고요. 다른 블록에는 로버트의 궁전 있었는데 ㅡ_ㅡ 생각이 가물가물 아무튼 거기 좋습니다! 클럽도 근처에 있었다능
※ 바라나시 → 가트로 나와서 길찾으세요. 아 그리고 남자분들 새벽에 강에 나와서 멍하니 쳐다보면서 고독을 씹다가 살인 혹은 지갑 털리기 당한다고 하네요 ㅡ_ㅡ:: 폼은 그만. 저도 버스가 새벽 4시에 도착해서 인도에서 만난 형(경찰대 다녀서 안심.ㅋㅋㅋ)이랑 같이 다니긴 했지만 야밤에 ㅡ_ㅡ: 시체 태우는 나무 쌓아놓은 골목길은. 쫌 그렇더라구요. 조심 합시다.
※ 강도 → 네팔 갔다가 델리로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한국인 아저씨가 당하시고 돌아다니면서 한국인 대상으로 주의 시켜주셨는데요. 침낭 통로쪽으로 하고 평범하게 주무시는데 침낭 열어서 청바지 주머니 칼로 짜르고 지갑 + 휴대폰 가져 갔답니다. 그러니까 침낭 자크는 통로와 반대쪽으로 하시게 끔 주무시고요. 돈은 복대에 차셔 허리에 깔고 주무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주머니에 넣으실때는 분산해서 넣으시고요.
※ 준비물 → 침낭 : 필수 품인 것 같아요 ㅡ_ㅡ: 기차타면 바람이 슝슝 엄청 들어와서 엄청나게 춥고요.ㅋ 침대 버스도 창으로 바람 들어오니까 꼭 덮고 주무셔야 합니다. 감기걸려요.ㅋ / 테이프 → 창문 안닫히는 SL 기차, 야간 버스의 덜덜덜 거리는 창문 고정 시키기 용도등으로 주로 쓰이고요. 창주변에 붙혀서 바람 막는 용으로 쓰입니다. 크게 효용은 없지만 쓸모 있구요. / 때수건 → 요건 그냥 기호품인데 한장 챙겨 가시면 은근 시원 합니다. / 손전등 → 요것도 필수품입니다. 특히 빛 쫙쫙 잘나가는 화끈한 손전등 준비하세요! 네팔 산행 할때, 야간버스에서 내려서 혼자 화장실 갈때, 밤에 돌아다닐때, 밤기차 타고 자리 정돈 할때등등 여러 용도로 잘 쓰입니다!ㅋ
※ 청결 관리?ㅋㅋ → 야간 이동 하시구요. 코 한번 후벼보세연. 아니면 코풀기라도. ㅡ_ㅡ; 사람의 코가 아닙니다. 인도 공기 전체적으로 않좋습니다. 잘 딱고 다니시구요.ㅋㅋ 손톱깍기 챙기는 분은 많은데 귀는 안파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ㅋㅋ 면봉 대용도 가능합니다.
※ 돈 숨기기 → 2백달러 신발 밑창에 비닐봉지에 싸서 가지고 다닌 결과 ㅡ_ㅡ 몹쓸짓입니다. 복대에 그냥 차셔요. 달러 인쇄 품질 않좋구요.인쇄지어지고 고약한 냄새가.ㅋㅋ 인도 사원 같은데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 많은데 그때 마다 관리하기도 힘들구요.
※ 로컬버스 탑승감 → 인도에서 만난 형이 인천공항에 내려서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는데, 가장 먼저 우리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느꼈던 부부분이 탑승감. 고속버스의 착 달라붙는 그 탑승감이었다고 합니다.ㅋㅋㅋㅋ 뱅갈로르에서 동일 구간에서 4배나 비싼 요금을 받던 럭셔리 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버스가 덜컹거리고요. 좌석 뒤로 안 젖혀집니다. 힘들고 아파요. 목베게 라도 준비해서 가시면 그래도 도움 되실듯.ㅋ
※ 카주라호 - 바라나시 구간 → 요 구간 야간 침대 버스 없습니다. 로컬 타고 18시간 캐관광 입니다. 숙소 주인이 마하라자 버스라고 사기쳐서 ㅡ_ㅡ 히밤 사트나 가서 기차 타기 포기하고 가다가 결혼도 못하고 허리 뿌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남중-남고를 나와서 그런지 학교 선생들이 그토록 허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ㅋㅋㅋㅋ
※ 구걸 → 하는 사람, 엄청 많구요. 대부분, 돈주기 전까지는 잘 가지 앉습니다. 내가 이동하거나 해야죠.ㅋ 따라서 동전을 주시는 것도 괜찮은데. ㅡ_ㅡ 사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도를 위해서 이러한 거지를 양성 하는 건 그렇게 좋은 일이 아니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무시했구요. SL 타면 아주 어린 꼬마들 오랜 시간 더러워진 기차 바닥을 걸레로 청소하고 동전을 구걸 하는데 그런 아이들에게만 아주 후한 동전 더미와 과자 및 과일을 선사했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지요.ㅋ 아무튼 구걸, 최대한 주지 마세요. 그게 그들을 일하게 만듭니다. 동남아 가서 한국인들이 1달러씩 주어서 그나라 경제 파탄 났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종착역에 도착하면 청년들이 와서 쓰레기 봉투를 모두 수거해 갑니다. 페트병 같은거 작게 나마 돈 되구요. 먹다남은 과자나 과일 두고 내리시면 작게 나마 도움 될겁니다. 동정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들을 위해주세요!
※ 볼펜 & 담배 → 인도인에게 도움을 받았을 경우를 대비해서 엽서, 동전 준비해 가시는 분 많은데요. 그건 유럽이나 미국 가실때 하시구요.ㅋ 인도의 킹왕짱은 볼펜과 담배입니다. 인도 볼펜 ㅡ_ㅡ 극악의 품질을 자랑하고 엄청 비싸죠. (사실 볼펜 만드는거 하이테크놀로지입니다.ㅋ) 따라서 때때로 우리의 자랑 모나미 볼펜은 현금 보다 더한 조건으로 기념품이나 옷 가방등과 교환되기도 하는데요.ㅋ 귀여운 어린 아이들이나 현지인 도움 받았을때 자녀들에게 주라고 하면서 볼펜 한자루 건내 주십시요! 그들에게 큰 도움 될겁니다.
그리고 인도인 사귀는데에는 한국 담배가 최고죠. 오르차에서는 담배 몇개피 주면 자기가 가드 (잡놈들 보호) + 가이드 (안내) 해준다는 수줍은 젊은 군인도 있었거든요.ㅋ 인도에서 담배 귀하거든요. 하층민들은 대부분 나뭇잎을 씹는 방식의 입담배를 사용하구요. 중류층은 필터도 없는 정말 질나쁘고 성냥개피 두께의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 안 피우셔도, 담배 한보루 아니 한두갑정도 가져 가시는 것도 현지인 도움에 답례하는데, 그리고 사람 사귀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음식 → 그 특유의 향신료 있습니다. 인도인에게서 나는. 한국인의 마늘냄새와 같은. 그게 싫으시다면 노 코리엔더! 라고 외쳐주세요.ㅋ 한국분들 중에서 몇몇 분들은 인도까지 오셔서 음식 적응에 되게 힘들어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어떻게 보면 음식 문화는 가장 쉽게 그들을 이해 하는 방식들 중에 하나 입니다.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적응해 보세요! 그들도 먹으니까 나도 먹는다. 이것도 하나의 체험이다 라는 생각으로 도전하셔야지. 어? 이건 내가 항상 먹던 거랑 틀린데? 하면서 거부 반응 부터 보이시면 힘드십니다!
어짜피 여기도 사람 사는데잖아요. 음 한가지 더, 왜 식당에서 닭요리를 시키면 가끔 옆에서 닭잡는 소리가 들릴까요? ㅋㅋㅋㅋㅋㅋ
※ 국경 이동 → 바라나시 - 야간열차 - 고락뿌르 - 버스 - 소나울리 - 국경 - 네팔 소나울리 - 버스 -포카라 / 카트만두 식으로 이동 하시면 됩니다. 이게 가장 저렴하구요 어려운 것 없구요. 저희는 밤에 출발해서 모레 새벽에 도착 했습니다. 그 정도 걸리시는 것 같아요. 델리-카트만두 항공료는 150달러 였습니다. 고락뿌르 - 델리행 열차도 있습니다.
최저가로 국경 넘기 보충 설명 드리면, 각구간 예약이나 표 구매는 따로 하시면 됩니다. 바라나시 역에서 기차표 사서 넘어가셔서, 고락뿌르 로컬 터미널이나 길가에 사설버스 (사설버스가 20루피 정도 저렴 하긴 했는데 ㅡ_ㅡ 사람 꽉 찰때 까지 출발 안합니다.ㅋ) 타고 소나울리 가셔서요. 도착해서는 워크로 무비무비ㅋ (사이클 릭샤 ㅡ_ㅡ 타실 필요 없고 걸으시면 금방 입니다. 대략 인천공항 중간에서 한쪽 끝까지 거리 예요!ㅋ) 걸어서 국경 검문소 입국 심사대 다 찍고 네팔로 넘어서면 삐끼들이 붙습니다. 전화랑 식당 환전 여행사 같이 하는 사람들 잔뜩 있으니까 룸비니로 가셔서 하루 쉬셔도 되구요. 아님 거기서 여행사하는 아저씨들과 이야기해서 다시 버스 타고 포카라나 카투만두로 고고씽 하시면 8~9시간 걸려서 다음 날 새벽. 아침 무렵에 도착합니다. 아 그리고 네팔에서는 인도 열차 예약 하기 힘드니까요. 열차 시간 미리 인터넷으로 확인하시고 돌아오실때 기차 이용하세요.ㅋ
1일차 밤기차로 <바라나시 - 고락뿌르>
2일차 고락뿌르 → 소나울리 버스 이동 3시간 / 국경 통과 / 네팔 소나울리 → 포카라 or 카투만두 저녁 출발 버스이동 8 ~ 9시간
3일차 새벽 포카라 or 카트만두 도착!
※ 네팔 트래킹 → 요거 저도 여행 하기 전에 걱정 되었던 부분 인데요. 가시면 사실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는 가장 간단하고 편한 방법은 저도 한 방법인데 서울 뚝배기에서 한국인 사장님이 사랑산 여행사 같이 운영 하시니까 부탁 하시면 되요. 퍼미션만 스스로 받아 오시구요. 사장님이 자체 포터 가이드 다 수배해 주십니다. 사장님 사모님 참 친절하시고 좋은 분이시니까 뭐 같은 민족끼리 도와야죠! 괜찮은 것 같아요. 바가지 같은 것 없구요. 다섯명이서 집차 빌리는데 편도가 1600루피 였구요. 택시 한대가 800루피 였나? 가이드 포터 비용은 10 달러 / 8 달러 동일 하구요. 수수료 없습니다!
아니면 뭐 포터나 가이드만 그냥 길거리 여행사에서 수배 해서 가시는 방법도 있는데요. 음 뭐 나쁘진 않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셔요. 하지만, 쫌 귀찮다는거 + 믿을 수 있는 여행사라는거 그거 주의 하셔야 겠지요! 아 그리고 나야풀(트래킹 출발지) - 포카라 구간 가실때는 그냥 편하게 택시 대절 하셔서 가시구요. 오실때는 버스 타고 가시는 방법 추천 합니다.ㅋ (네팔 버스도 갑자기 안간다고 서서 다른 버스로 옮겨 타라고도 한다능!ㅋㅋ)
그리고 혹시 그 여행사에서 가이드 고용 하실 분은, 너클이라고 있거든요. 마흔살쯤 먹은 아저씨인데 참 좋다능!ㅋㅋㅋ 한국어도 쪼금 하시고 친절 하시고!ㅋㅋ 가지고 다니시는 특제! 레몬 물도 쫌 드셔보셔요!ㅋㅋㅋ (정신이 번쩍.ㅋㅋㅋ)
※ 트래킹 준비 → 침낭 ㅡ_ㅡb 산악용 두꺼운 것 렌트 하시는 것이 좋구요. 저는 자켓 + 침낭 두꺼운것만 렌트 했습니다. 푼힐 정도 가실거면 일반 운동화로도 상관 없을 정도구요. 정말 트래킹이라능! 푼힐이라면, 산악화는 따로 렌트 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식량은 스니커즈 한박스와 신라면 컵과 오징어 짬뽕 라면 (이거 진짜 맛있었다능! 오징어 짬뽕.ㅋㅋ 필수라능! 꼭 가져가서 산위에서 물이랑 냄비 빌려서 끓어 드시라능!ㅋㅋㅋ) 정도 가져 갔구요. 가방은 포터가 같이 올라가시면 아무것도 소지 할 필요 없이 가구요. 가이드만 고용 하시면 그냥 배낭 하나 정도는 들어준다고 합니다. 포터분은 머리로 바구니를 연결해서 가방을 가져 가시는데 정말 대단해 보인다능! (나야풀 근처 도착하면 포터가 머리로 이끌? 바구니 사셔야 합니다. 60루피 정도 해요!ㅋ) 아, 뭐 든든한 트래킹을 위해서 출발 전날은 푹쉬시구요!ㅋ
※ 물 → 산아래 20루피 부터 점차 단계적으로 100루피 정도 까지 상승합니다. 푼힐 정상 코코아 한잔은 120이었나 했습니다.ㅋ 음 근데 물은 꼭 사마실 필요가 없구요. 가이드나 포터 같은 경우는 식당이나 숙소에서 네팔리안 워터, 히말리야 워터 달라고 해서 마시더라구요. 그냥 산속에서 나는 물을 호스로 연결해서 거기 사는 현지 사람들이 마시고 쓰는 거라고 하는데요. 뭐 지장 없었습니다!ㅋ 물값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그렇게 마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식당 주인 눈치는 ㅡ_ㅡ:ㅋㅋㅋㅋㅋ
※ 가이드 / 포터 관계 설정 → 가이드, 포터를 동반하면서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숙박비나 식사 비용을 지불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알아서 해결 하구요. 다만, 초콜릿바나 간식 같은거 먹을때 같이 나누어 먹지요. 트래킹 후에는 밤에 같이 난로에서 불쬐면서 이야기도 하구. 한국어 공부 하시는 거 있으면 도와 드리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냅니다. 트래킹 하면서 트래킹 속도나 기술 적인 문제들은 가이드 한테 부탁하면 알아서 맞추어 줍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잘 여행 하세요.
※ 가이드 포터 꼭 구해야 하나? → 몇몇 서양애들의 경우 가이드 포터 없이 지도만 들고 오릅니다. 하지만 많은 서양애들은 적어도 가이드는 대동 합니다. 산길이 아무리 잘 딱여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같이 오르는 것 입니다. 특히나 혼자라면 더더욱 같이 오르셔야하구요! 가이드 정도는 꼭 대동 하세요.ㅋㅋㅋ 저는 하산 하던날 급격히 해가 떨어져서 가이드와 함께, 가이드 생활 20여년 만에 처음 야간 산행 한다고 웃으면서 하산 했거든요. 돈 몇푼 아끼려다가 몇십년동안 돈 안쓰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안전, 그게 제일 중요해요! (게다가 여러명이서 같이 가면 1/N되어서 하루에 2~3천원이면 가이드 고용 가능한거구요!)
※ 네팔 팁 → 가이드 하루에 10달러, 포터 1일에 8달러 구요. 공식요금 데리고 올라가셔서 주구 장창 안내려오시고 계시면 추가 차지 내시면 됩니다. 가이드 팁은 푼힐 3박 4일 코스에 3명이서 갔는데 그룹당 적정선이 가이드는 네팔 2천루피, 포터는 1천~1천 5백은 정도는 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분 아프셔서 포터랑 내려 가시고 둘이서 올라가고 푼힐 정상에서 하루 쉬웠는데 포터팁은 내려가신분이 주시고 둘이서 가이드한테 2천 5백루피 주었습니다.
※ 포카라 - 카트만두 이동 → 사랑산 여행사에 부탁하면 괜찮은 버스 연결 시켜 주시거든요!ㅋ ㅡ_ㅡb 시설 깔끔하고 좋던걸요? 굿! 인도 로컬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금 후진 시외버스 수준! 괜찮은 버스 였습니다. 편안하게 잘 잤어요. 그리고 야간버스나 장거리 버스 타시면 우리나라 식으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 쉬엄 쉬엄 가니까 놀라지 마시구요. 인도 로컬!! 야간 버스는 한두시간 달리고 뭐 먹고 놀고 또 한두시간 달리고 잠깐 쉬고 기사 잠자고 이랬다능 ㅡ_ㅡbㅋㅋㅋ
뭐 한달 조금 넘게 여행 다니면서 얻었던 정보들 팁들 대충 적어 보았는데요. 작게나마 읽어주신 분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좋겠구요.
(그냥 막내 동생이 여행 다녀온거 주절 거렸다고 생각해 주세요.ㅋㅋㅋ)
또 생각나는 거나, 도움 될 거 있으면 또 올릴께요 ㅡ_ㅡ:: 대략 다 쓴 것 같지만.ㅋㅋㅋ
사실, 여행 이라는 건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여행 하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거든요.
하지만, 굳이 방식과 방법에 집착하다기 보다는 내가 처음 가진 "목적"을 이루는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여행 오셔서 후회하시는 분들은 많은 분들이 특별히 인도이기 때문이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목적"이 없이 오신 경우이기 때문 인 것 같아요.
어떻게 여행을 하던, 어떤 여행이 되던. 처음 세우신 그 목적, 그것만 달성 하세요!
그럼 언제나 여행의 수익률은 대박 입니다!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저의 여행이 또 궁금하신 예쁜 눈화들의 연락은 언제나 환영이라능!ㅋㅋㅋ
단, 형들은 싫다능!ㅋㅋㅋㅋ
PS. 맞춤법은 실수가 많을 거라능 ㅡ_ㅡ;: 지금 졸립다능!
독서실 다녀와서 카페 들어와서 글을 읽다가 나와 같은 실수를 할게 보이는 형, 눈화들에게 빛과 소금을
나누어 드려야 겠다고 생각해서 뻘뻘 거리며 썼다능!ㅋㅋㅋ
(예쁘게 봐달라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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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진짜,,그만두고 인도 다시 가고파요....
친동생이나 누이같이 정성스레 올린글 잘보고 저습니다, my딸아이가 바라나시에서 일주일 머물고 낼 네팔로 떠난다기 네팔여행담 탐색하던중 짜임새있는글과 코스 주의사항등 멜로보내려합니다. 도움되었다 연락오면 또 글오리리다.행복하시구 기회되면 여행후기 또부탁. 마는이들이 도움될거같네여 감사 감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행 정보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