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
여행사 측에서 받은 itinerary을 본 순간 도시에서 머무는 일은 며칠 안되고 대부분 치앙마이 북부 지역의 정글이랑 태국 중남부의 카오삭 정글에서 머무는 일정으로 의외로 만만치 않을 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_-;
<여행사(?)에서 보내준 일정>
확실히 문명과는 동떨어진 여행이라 들르는 도시는 많지가 않았습니다. 치앙마이, 크라비, 방콕 끝. 그리고 몇 월 며칠까지 방콕의 New World Lodge Hotel라는 데로 아주 낯선 주소-ㅅ-와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오라고 했기, 비행기는 비교적 저렴한 대만의 에바항공을 직접 예약해서 타이베이에서 경유한 다음 새벽에 도착해서 카오산 로드에서 3시간 정도 헤맨끝에 겨우 구석진 곳에 위치한 호텔을 찾았습니다. 호텔에서 가보니 제 앞으로 Letter하나가 와있었습니다.
To 율리어스
우리 그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여행안내와 생명을 책임질 누리라고 합니다....(중략)
이미 그룹원 들끼리 모여서 서로 통성명을 했습니다. 지금 율리어스씨가 마지막으로 합류했으니 아직 그룹원들을 못봤을 겁니다.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이 오늘 오후5시에 있을 예정이니 그때 까지 편히 쉬십시오.
Nuri? 여자 이름 같기도 하고 남자이름 같기도 하고..아예 Yuri이면 러시아 녀석이라고 감으로 때려잡기라도 하겠지만 Nuri라는 애매한 이름은..뭐 가이드의 국적조차 감이 안잡히니...호텔에서 도착했을때가 대략 새벽 4시 넘어선 시점이였기 때문에 일단 다음 날 그룹모임까지 방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호텔방에서 바라본 풍경>
그날 그룹 미팅 오후 5시
가이드는 물론이고 그룹원들의 신상도 거의 몰랐기 때문에 살짝 긴장을 하고 로비로 나갔습니다. 로비에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있었지만 한국사람은 커녕 중국이나 일본 사람 아니 아시아 사람 자체가 없었을 정도로 호텔자체가 백인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낯선 분위기를 만끽하고 나서 두리번거리고 있을때 어떻게 알아봤는지 누군가가 손짓을 하며 오라고 하더군요. 40대정도로 보이는 외모였지만 직감적으로 이사람이 가이드인 누리 인것을 알수있었습니다. 그쪽으로 갔더니 대략 15명정도의 사람들이 로비의자에서 빙 둘러서 앉아있었습니다. 그중에 누군가가 입을 열더군요.
So, he is the Korean lad we were expecting!
그 때서야 제대로 온 것을 알았습니다. 나보고 젊은이(Lad)라고 부르는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인상 좋은 키 작은 남자. 억양에서 직감적으로 영국쪽 사람인 걸로 알았습니다. 이윽고 누리가 저를 불러세우고 본격적으로 저를 소개 했습니다.
누리: 우리 그룹의 마지막 퍼즐조각이 드디어 도착했어요! 이름은 율리어스. 여러분들도 다 알다시피 한국사람입니다.
그러더니 누군가한테 말하더군요.
누리: 드디어 그룹에 young male가 들어왔구나. 좋겠다. 이 남아공 처자들아! Good for you, You South African Girls!
그러자 누군가가 자지러지게 웃더니 손을 흔들더군요. 나이가 내 또래로 보이는 두 명의 미인분들로 한명은 클래식한 금발을 자랑하는 여자였고 또 다른 한명은 흑인친구로 활발해 보이는게 매력 있게 보였습니다. 일단 저도 그룹에 젊은 또래가 있다는 게 반가웠고 제 자신을 소개하면서 금발애 이름은 슈안 드 루(Jeane de Rou), 흑인 친구는 다이에나 슬래벗(Diyana Slabert)인것을 알게되었고 둘 다 남아공국적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Glad to have you on our ship, Welcome Aboard! 등 다행히 다들 친절하게 인사를 나누어주더군요. 나중에 가이드인 누리에게 알고 봤더니 다들 국적이 호주, 영국, 캐나다, 남아공등 거의다 영어권에서 온 여행객들이였기 때문에 유일하게 아시아 국적이고 한국에서 올 ‘미지의 여행자’-_-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고 합니다. 저도 영국 회사를 통해 여행을 왔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사람이 있을거라고 기대는 안했지만 설마 이렇게 몽땅 영어권국가에서 온것에 대해 좀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사람들은 좋았고 사람들이 많았던 관계로 강렬한 인상(?)을 준 두 남아공 처자들과 가이드 외에는 이름은 차차 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 후 미팅은 앞으로 여행에 대한 일정, 여행지 문화, 정글에서 주위해야하는 점등 의례적인 절차들이 끝난 후 호텔에서 저랑 슈안, 다이에나 그리고 호주에서 온 친절한 청년인 제이슨과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별로 입맛이 없던 관계로 간단한 샌드위치와 탄산음료를 시켜놓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율리어스: 너희도 어제 온거야?
슈안: 아니 나랑 다이에나는 삼일전에 와서 어제 막 파타야에서 오는 길이야!
율리어스: 파타야? 한국에서는 거기 제법 좋은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데? 바다 실컷 보고 왔겠네?
슈안: 글쎄..사실 거기 관광지라기 보다는 좀 환락가 같은데야. 뭐 야쿠자가 있다고 할 정도고 그리고 Prostitute(술집 여인)들이 많어.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인만 들어갈 수 있는 카지노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어.
율리어스: 일본 사람만? 외국 사람이 아니라?
처음 보면 뻘쭘할꺼라는 생각과는 달리 슈안과 다이에나는 상냥하면서도 말을 맡이 했고 저 역시 한번 말문이 트이면 말이 적은 편-_-;이 아니라 이 얘기 저 얘기하며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이에나가 문득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이에나: 율리어스, 너 키크구나? 6피트 정도 될라나?
율리어스: 내가?
좀 의아하더군요. 아까 그룹원 중에 키가 190정도 넘는 사람 한명이랑 185이상 되는 사람 있었던 것 같고 내 앞에 제이슨이라는 친구도 저랑 키가 비슷(181~2)해서 제가 특별히 크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율리어스: 아까 그 Wiseman이라고 한 English Fellow가 확실히 6피트 넘는 것 같던데 내가 크다고 할 수는 없지.
그러나 다이에나는 고개를 흔들면서
다이에나: 슈안 보다 키 큰 아시아 남자를 본건 지금 니가 처음이야. 일본 사람들도 작고, 특히 태국사람들은 더 작잖아.
그러고 보니 슈안이 대략 봤을 때 키가 173~4cm 정도 되 보이긴 했습니다. 그치면 이 친구들이 요즘 한국의 젊은 기럭지 세대들을 보면 기절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 했었죠. 한국에는 나 보다 큰 녀석들 많다고 하니깐 역시 아시아는 넓구나-_-;라는 감탄사를 내뱉더군요.
이야기를 하다가 제이슨이라는 친구가 저랑 비슷하게 Beer Addicted(맥주중독)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간단히 맥주 Draft나 한잔 주문할 생각으로 숙녀분들한테 알코올을 통해 뇌를 '계몽'(Brain enlightenment)할 뜻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다이에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다이에나: Worst Luck Guys. 여긴 Moslem이 운영하는 호텔이라 Liquor(주류) 안팔어.
율리어스&제이슨: -_-;;
Moslem? 혹시 이슬람교도인 Muslim을 말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율리어스: Moslem?혹시 Muslim 이야기 하는거야? Islamic?
다이에나: ㅇㅇ, 하지만 Muslim이 아니라 앞으로 Moslem이라고 해. Muslim은 Western 미디어에서 멋대로 붙인 이름이라고. 원래는 Moslem이 맞어.
처음 아는 사실 이였고, 이제야 여행을 제대로(?)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율리어스: 근데 왜 이렇게 잘 알어?
다이에나: 당연하자나. 내가 Moslem이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슬람권 여성이라면 히잡이니 차도르이니 외간남자에게 머리카락 안보이고 눈만 내 놓은채 광선을 쏜다는 등 보수적인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설마 이 앞에 나시티를 입고 스키니진으로 한껏 멋을 부린 이 아가씨가 무려 이슬람교도(모슬렘??) 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율리어스: 야..그럼 만약 니 남편이 너 외에 4번째 부인을 맞이하면 그..
그러자 다이에나는 환하게 웃으며
다이에나: It's up to him. Unless he has more than four lives left(맘대로 하라고 해. 목숨이 4개이상이라면 -ㅅ-;;;;)
나중에 들어보니 중동권 외에 유렵이나 남아공 등지에서 같이 다양한 종교가 인정되는 국가들에는 중동인들 외에도 이슬람교를 믿는 현지인들이 있지만 그렇게 Strict하거나 엄격하게 규율을 지킨다고 하지 않다고 하더군요(게다가 나중에 알게 되지만 다이에나 술 무지 좋아합니다) 어쨌든 아쉬운 맥주입가심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조금 더 수다를 떨다가 방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같이 저녁 먹은 슈안과 다이에나, 제이슨, 그리고 다른 그룹원들까지 끼이서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호텔에서 서빙해준 콘티넨털식 아침을 먹고 커피를 음미하며 된장게이지를 채우고 있을 무렵 슈안이 말을 겁니다.
슈안: 율리어스 너 신기하다.
율리어스: 뭐가?
슈안: 너 아침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구나?
율리어스:....? 당연한거 아냐?
그러자 다이에나도 끼어듭니다.
다이에나: 아침에는 English Tea야 Coffee말고 English Tea!
그러고 보니 아까 웨이터가 후식으로 Tea or Coffee라고 물어봤을 때 우리 테이블에 저 빼고는 전부 다 Tea를 시켰다는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저는 황당해서 아침에는 당연히 Strong cup of Black coffee아니냐고 우겨댔지만 제 편이 들어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남아공 여자애들은 둘다 Tea였고 설상가상으로 영연방의 호주에서 온 제이슨, 그리고 순수 영국 사람인, 어제 저한테 Lad라고 한 앨런과 그의 연인 리즈, 또 다른 영국여인인 제시카도 Tea 였고 아침부터 콜라를 마심으로서 중립을 지켜준 키 190cm의 리 wiseman외에는 아군이 없었습니다.
저의 벙찐 모습에 앨런은 자상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앨런: 우리의 Korean lad 가 문화적 차이(cultural difference)를 경험하고 있구나? 자네는 완전히 French 스타일이군.
아침에 커피 마시는게 French 스타일이라는 거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국사람들은 아침에는 무조건 영국차로 티타임을 가진다는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저는 English Tea 맛이 궁금해서 한번 맛봤는데 우웩, 이건 무슨 데자와랑 파파로티에서 서빙하는 그 밀크티랑 맛이 비슷했습니다. 듣기로는 홍차에다가 우유를 탄 다음 섞어서 마시는 거라는데 골수 ‘프랑스’스타일인 저는 그 맛을 견딜 수 없어 계속 커피를 고집했습니다.
저는 영국식 차를 홀짝 홀짝 잘 마시고 있는 제이슨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율리어스: 제이슨, The Land down under(호주의 애칭)에서 왔다면서 잘도 그 이상한 차 를 마시는구나?
제이슨: Aussie(호주인)들도 Commonwealth(영연방) 이라고 친구.
비록 혼자서 커피를 마셨지만 이 즐거운 아침 티타임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진짜로 외국사람들의 생활방식 한가운데 사이에 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침 식사후-
오늘 저녁에 치망마이로 가는 야간 열차를 타야했기 때문에 일단 체크아웃을 해야했습니다. 계획이 원래 7시에 로비에 모여서 기차역으로 출발하는 거였으니 그때까지 sightseeing시간이 자 각자 자유 Touring시간 이였습니다. 저 역시 호텔측에 짐을 맡기고 나름대로 호텔에서 나누어준 팜플랫 가지고 계획을 짜고 있었을 무렵, 슈안이랑 다이에나가 무거운 배낭을 짊어들고 있는 것을 보고 도와줬습니다.
슈안&다이에나: Thanks a million!
율리어스: 천만에, 니들 오늘 방콕의 왕궁간다고 했지?
슈안: 응 거기 무지하게 예쁘데.
율리어스: 근데...슈안 너 그렇게 옷입고 가도 되는거야?
저는 반팔티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슈안을 가리키면서 말했습니다.
율리어스: 어제 브리핑에서 누리가 conservative clothing(얌전한 옷차림)아니면 왕궁에 안들여보내주거나 강제로 돈내고 바지를 빌려입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자 슈안은 Gosh! 그러면서 제 어깨 툭툭치고 옷 갈아입으러 올라갔습니다.
그 사이 다이에나가 Chat를 걸어왔습니다.
다이에나: 이 좋은 날의 너의 계획은 뭐야?
저는 별말 안하고 팜플랫에 형광팬으로 칠한 곳을 가리켰습니다.
다이에나: 어디 보자..Thai mini...Thai ministry of defence!?!?(태국 국방성)
율리어스: Yep!
다이에나: 그리고 your second visit is...Royal Thai naval base!?!? Chao praya 강에 있는 태국 해군기지!?
율리어스: :)
신기하게 호텔 팜플렛 주제에 태국 해군 기지 표시도 되어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사와 관련이 깊었고 혹시라도 좋은 사진을 찍게 되면 한열사 군사게시판에 올릴 의도로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왕궁따위나 왓 아룬(새벽사원)은 크라비로 내려가는 길에 방콕에서 하루 잘때나 갈 생각이였고 지금은 방콕 지도를 보자마자 가슴이 시키는 데로 갈 생각이였죠.
때 마침 슈안이 얌전한 옷차림으로 내려옵니다.
슈안: 그 중요한 fact가 내 머리에서 미끄러져(Slipped) 버렸어. Thanks for reminding me.
다이에나: 슈안! 슈안! 율리어스 태국 국방성이랑 태국 로얄 네이비 베이스 간데!
그러자 슈안은 눈이 휘둥글어지면서
슈안: 진짜? 너 그쪽이 아는 사람있어?! 태국 국방 officials들이랑?
율리어스: 아니;;; 그냥 가서 사진이나 찍고 여건 되면 둘러나 볼라고..
슈안: 우와 남들은 방콕의 Temple니 왕궁이니 monk에 중할 때 너는 태국의 해군에 집중을 하는구나?
율리어스: ;;;
다이에나: 너 Spy야? -_-;;;
율리어스: Hey...
사람을 순식간에 NSS요원으로 만든 다이에나는 슈안을 돌아봅니다.
다이에나: Sounds neat! 슈안 우리도 얘 따라갈래?
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일이 갑자기 커진 것 같았습니다.
슈안: 그러자! Sounds like fun!
율리어스: 야 왕궁은 버리는거야?
다이에나: 아니, 어차피 시간은 많고 sight seeing 포인트는 다 방콕 시내에 있으니 니가 가는데 갔다가 오후에 왕궁 같이 가자!
갑자기 계획이 급 변경 되었습니다. 솔직히 약간 불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던 게, 태국 국방성이나 방콕 왕립 해군 기지를 tourist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확실히 알 수 없는데다 최악의 경우 건물만 찍고 올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가는 거면 괜찮지만 얘네 둘이 데리고 갔다가 얘네 시간을 빼앗을 까봐 미안해서 더욱 망설였고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개의치 않고 따라간다고 하더군요.
뭐 어차피 강제로 데리고 가는 것도 아니고, 저 또한 혼자보다는 어여쁜(?) 아가씨 둘을 에스코트하면서 투어링 하는 편이 덜 심심한거 같아서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태국 국방성 가는 길에 한샷. 다이에나가 저와 쉴새없이 떠들때 이 친구는 조용히~ 가서 포즈를 잡고있더군요. -_-;;)
<최종 Destination: Thai ministry of defence, 태국 국방성>
첫댓글 와, 율리어스님 필력이 굉장히 좋으세요.... 매일 일기 쓰시나?ㅋㅋ 굉장히 정확하게 기억을 잘 하고 계시네요+_+ 덕분에 재밌게 글 읽고 갑니다~
일기까지는 아니고 아무래도 좀 특이한 경험이라 다이어리에다 간단히 적어뒀답니다 :)
재밌네요....특별한 여행을 하셨네요....부럽부럽....나도 가고싶다...
진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영어도 무척 잘 하시는 듯^^
나같은 사람은 꿈도 못꿀 여행을 한 사람일세 ㅋㅋㅋ 어느날 몇시에 어디로 오세요 이럼 얼마나 황당할까(울나라 소비자 입장에서 ㅡ.ㅡ;)......
필력이야...군게의 정평이 났던 고수니 그렇지만 어떻게 저걸 다 기억하지..30편이 넘는 장편 여행 스토리가 될꺼 같다..
재밌는데..재밌는데.. 마지막에 국방성 사진만 있어서 아쉬워요. 군함! 이 보고 싶어요~
우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을거 같은 기대감 충만
앞으로의 여행기가 너무 기대돼요. 저도 이런 식의 여행 정말 좋아하는데... 글도 너무 잘 쓰시고 막 기대 만땅이네요.
적어도 15편은 나올 분량은 될듯?
정말 좋은 여행 하신거 같네요 부럽
영어 되게 잘하시나봐요.
우와..재밌네요..무슨 단편소설 읽는 느낌이랄까!
경)군게의 자랑 율리어스님 한인소식방에 진출!!(축
그런데..다음편은 언제 기고 하시나요???ㅋㅋㅋ ㄳ히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