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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토르의묘묘
안녕하시긔
오늘 캡쳐로 보여드리고 해설할 작품은 뮤지컬로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이라긔
원작 소설-> 뮤지컬-> 영화로 이어진 작품중 영화를 가져왔다긔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얘기할때 제일 많이 들었던말이
"왜 크리스틴은 양다리 걸치는거야?"였긔
이 질문에 대해 해설하고자 본 캡쳐글을 쪘다긔!
꼭꼭 뮤지컬 넘버를 같이 들어주시면서 봐주셨음 좋겠다긔ㅠㅠㅠㅠㅠ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을 해석하시기에 도움이 되셧으면 좋겠다긔~
등장인물 소개
팬텀(에릭): 오페라 극장의 유령. 사람들이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팬텀을 보고 유령이라 무서워하긔.
오페라의 천재이며 항상 가면으로 얼굴을 숨기고 지하에 숨어서 살긔.
뮤즈인 크리스틴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사람을 죽이는둥 비정상적 집착을 지녔긔.
크리스틴 아버지의 친구로서 친구 딸을 넘보는 미친 왕감자새끼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틴: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오페라 극장의 무용수.
아버지를 많이 따랐는데 아버지의 친구인 '음악의 천사'에게 과외 받고 그를 동경하고 있긔.
과외 선생 팬텀의 도움으로 새로운 오페라의 대스타가 된다긔.
팬텀과 라울 사이에서 갈등때리며 왔다갔다 양다리질 하긔.
라울: 크리스틴의 소꿉친구. 어리고 돈많고 잘생긴 백작이며 새로운 오페라극장의 주인이긔. 크리스틴에게 반하긔.
극이 시작하고 파리에서 오페라극장 경매를 하고 있긔
경매에 올라온 물건은 전래 무섭게 생긴 원숭이 모양 오르골이긔
라울 샤니 백작이 그걸 사긔
라울은 오르골을 보면서 "전부 그녀가 말한 그대로다. 우리가 모두 죽은 후에도 넌 남아있겠지."라고 하긔
그리고 이 극장에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인한 재앙이 왔었다긔
샹들리에를 끌어올리자
과거로 돌아가긔
오페라극장이 망하기전 대성황이었을때긔
한참 오페라 한니발을 공연하고 있긔 한니발을 찬양하는 극이긔
*한니발
로마를 씹어먹었던 카르타고출신의 영웅이자 대장군
한참 리허설중에...
오페라 극장은 새로운 주인이 생겼긔
그리고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후원자 라울이 등장하긔
잘생기고 어리고 돈많고 모든걸 다 갖춘 남자긔
오페라 극장의 최고 소프라노인 카를로타가 라울과 인사하면서 짱 좋아하긔
도끼병때문에 라울이 자기를 좋아한다 착각함
아주머니... 주무세요...^^
새주인이 앞에서 카를로타가 아리아를 뽐내는데...
갑자기 무대 장치가 무너지며 무대가 난장판되긔
카를로타는 3년째 오페라극장에 이상한 일이 생긴다며
더는 여기에 못있겠다며 떠나긔
오페라극장의 이상한 일. 그것은 모두 팬텀이 저지른 짓이긔.
팬텀은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를 작곡해주고 있긔
항상 5번 박스석 (VVVIP석이긔)을 자신에게 비워주라하긔
지 월급날 다가온다고 입금 해달라고 깽판질을 한것이긔
그러거나 말거나 떠난 카를로타가 유일한 소프라노라 발동동인데
그러고 우리 여주인공인 크리스틴이 등판하긔
기회를 놓치지 않는 크리스틴
새로운 오페라슈퍼스타K에서 열창하긔
이어지는 노래에서...
오페라극장에는 사람이 가득찼긔
크리스틴은 새로운 슈퍼스타 소프라노가 된다긔
그 모습을 보던 라울은 크리스틴을 알아보며 브라붜!!!!!!! 쏘고져쓰!!!!!!!!를 외치긔
라울과 크리스틴은 소꿉친구긔
크리스틴을 알아본 라울은 그녀에게 홀딱 빠지긔
*Think of Me
모든 넘버들이 유명하지만 크리스틴의 아리아로 유명한 노래긔.
크리스틴의 단독곡이며 흘러가는 계절, 겨울에도 자신을 잊지말고 사랑해달라는 노래긔.
극에서 크리스틴은 그리스로마신화 여신 '페르세포네'를 상징하긔
그녀는 농업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이라긔. 즉 페르세포네의 의미는 곡식이자 밀이긔.
사람들이 곡식이 지는 계절인 겨울에는 페르세포네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며 의미를 부여한거긔.
왜 페르세포네가 겨울에 자취를 감추는지... 이후 다음 넘버에서 설명드리겠긔.
관객들 조지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의 아버지 이름은 구스타프 다에긔
크리스틴의 절친이 크리스틴 넌 어쩜 ㅎ 하면서 칭찬하는데
크리스틴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크리스틴에게 '천사'가 널 지켜준다고 말했다긔
크리스틴은 밤마다 '천사'가 나에게 노래를 가르쳐준다고
이젠 그가 내 곁에 나타나주길 빈다고 헛소리를 하긔
어머 얘 어쩜좋니 그거 다 개꿈이야 정신차려 이년아
친구는 말리는데 도통 크리스틴은 계속 천사를 믿는다긔
한편 크리스틴을 찾아온 라울
둘은 유년시절을 추억하며 호감을 가지긔
크리스틴을 냅두고 라울이 모자를 가지러 가자
불이 꺼지며 방안이 어두워지긔
어떤 남자가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하긔
크리스틴은 그가 '천사'라며
자신을 이끌어달라고 애원하는데...
하지만 '천사'는 왜 자신이 어둠에만 존재하는지 생각해보라며
거울에 다가와 자신을 바라보라고 말하긔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음악의 천사 '팬텀'
크리스틴에게 노래를 가르쳐주던 존재는 '팬텀'이라는 가면쓴 남자긔
그대로 홀려서 팬텀을 따라가긔
팬텀은 오페라극장 지하의 미로로 안내하긔
팬텀쓰 영화판 전래 존잘이네 ㅠㅠㅠㅠㅠㅠ
전래 멋잇네 크리스틴 홀릴만하네 ㅠㅠㅠㅠㅠㅠㅠ
제라드 버틀러 이때 왤케 잘생겼긔? 캡쳐찌다가 깜짝 놀랐긔 ㅋㅋㅋㅋ...
노래는 전래 못하지만...
이게 꿈인지 환상인지 구분이 안가는 크리스틴
하지만 오페라의 유령, 그가 존재한단걸 눈으로 본 크리스틴
그녀는 팬텀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 말하긔
크리스틴을 향한 팬텀의 강한 힘이 점점 커지긔
팬텀이라는 존재는 크리스틴이 등을 돌려도 피할수가 없을만큼 강렬하긔
팬텀을 본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도망가지만...
크리스틴이란 존재는 팬텀의 '얼굴(가면)'이며
팬텀은 크리스틴의 노래라고 가사에 나오긔
왜 이런 가사가 있을까긔...?
미로를 지나 강을 건너 팬텀의 아지트에 들어오긔
*
The Phantom of the Opera
가장 유명한 넘버이자 뮤지컬의 중요 넘버이긔
페르세포네가 크리스틴이라면 팬텀은 저승의 신 '하데스'를 의미하긔
모든 생명이 죽으면 '저승의 강'을 건너서 하데스가 지배하는 명계에 도착한다긔
이 넘버는 하데스로 인해서 페르세포네가 명계인 저승에 이끌려오는걸 묘사한 곡이긔
신화에서 하데스는 성격도 어둡고 다들 무서워해서 아무도 시집을 안오려하고 기피한다긔
그런 하데스는 아름다운 페르세포네를 사랑하게되고 그녀를 보쌈해서 강제로 시집오게 한다긔
오페라극장의 지하는 팬텀의 왕좌이자 팬텀이 지배하는 세계이긔
크리스틴은 한 가지의 목적을 위해 팬텀을 찾아왔다 말하는데...
크리스틴에게 빛을 외면하고 고개를 돌리라고 조언하긔
어둠에게 의지하고 전의 삶을 잊어버리라고 말하긔
그리고 자신을 속박하던 영혼을 풀어주라 노래하긔
크리스틴은 어둠에 저항 못하고 어둠을 받아드릴 것이라고 말하긔
팬텀의 노래에 크리스틴은 잠들게 되긔
*The Music of the Night
크리스틴은 팬텀의 자장가이자 세레나데에 잠들게 된다긔
그리고 팬텀은 크리스틴에게 어둠을 받아들이며 자신과 하나가 되자고 말하는 곡이긔
여기서 극내의 팬텀의 의미가 나오긔
크리스틴의 무의식이며 꿈, 그리고 판타지에 가까운 심연이긔
팬텀을 보고 싶으면 거울을 보라 하는데... 팬텀은 크리스틴의 페르소나긔.
페르소나는 '가면'을 뜻하며, 심리학자 융은 그것을 인격이라 말하긔.
팬텀은 크리스틴의 다른 인격이자 무의식이긔.
오페라의 유령은 심리학에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며
각종 심리학에 대한 은유와 비유로 묘사 되어있긔
프로이트가 쓴 꿈의 해석을 극으로 써낸 작품같긔...
한편 크리스틴 친구는 크리스틴 찾아서 크리스틴이 갔던
미로 입구를 보게 되는데... 크리스틴이 보던것과 완전 다른 폐허긔
그녀는 무서움에 떨며 다시 극장으로 돌아가긔
잠에서 깬 크리스틴은
팬텀의 얼굴이 궁금해져
그의 가면을 벗기자
팬텀은 완전 돌변해서 크리스틴에게 저주를 퍼붓긔
그녀를 몰아붙이며 자신의 얼굴에 왜 봤냐고 폭설을 내뱉긔
가면뒤에 숨겨진 팬텀의 추악한 얼굴
크리스틴은 자신의 페르소나이자 무의식인 팬텀의 추악한 면을 보고 놀라게 되긔
팬텀은 그녀를 보내주긔
*
페르세포네가 납치되자 세상에는 가뭄이 오긔
이를 안 데메테르가 울고불며 딸 페르세포네를 찾아댕기긔
데메테르랑 맞먹을 수 없는 하데스는 걍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돌려주게 된다긔
*프시케 설화
절세미녀 프시케는 이쁜데 혼처가 없었긔 그로인해서 집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신탁을 들어보니
'프시케를 암벽에 버려야지 괴물이 나타나 그녀를 처로 삼을것이다'라는 무시무시한 저주를 받게 되긔
울며 겨자먹기로 프시케는 암벽에 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황금궁전에 도착해있긔
궁전에서 수많은 하인들과 호화롭게 살게된 프시케에게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편'이 밤마다 찾아오긔
그의 얼굴을 궁금해했지만 남편은 '내 얼굴을 보게 되면 다시는 날 못보게 될것이다'라고 경고하긔
프시케는 호기심에 등불로 남편의 얼굴을 밤에 슬쩍 보는데 거기엔 엄청 아름다운 '에로스'가 잠들어있었긔
에로스는 깨어나서 프시케에게 분개했고 그녀를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버리긔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생겨난 이야기가 '미녀와 야수'라긔 ㅎㅎ
오페라의 유령은 변형된 미녀와 야수에 가깝긔
한편 극장에는 팬텀이 협박편지를 냅두고 라울에게 크리스틴에게 떨어지라고 말하긔
그리고 카를로타에겐 크리스틴에게 모든 역을 양보하라고 협박하긔 ㅋㅋㅋㅋㅋㅋㅋ
빡친 카를로타
팬텀 조까라 시뱅아 하면서 극에 오른다긔
결국 팬텀의 말을 무시한 사람들
카를로타가 메인 소프라노고 크리스틴은 조연이자
카를로타의 연인인 여장남자인 역할로 그녀와 입맞춤을 하는 연기를 하긔
하지만... 그 연기 이후에 카를로타는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하고
개망신을 당하고 급하게 무대 뒤로 도망가긔
발레단이 땜빵 공연을 하는데 무대에서 목매단 시체가 떨어지긔
놀란 사람들
이 모든 것은 팬텀의 짓이긔........
겁에 질려 도망가는 크리스틴을 붙잡는 라울
팬텀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긔
팬텀의 뒤틀리고 괴상한 얼굴을 잊을수 없는 크리스틴은 두려움에 떨긔
하지만...
팬텀의 눈빛에 홀린 크리스틴
팬텀이 숭고하며 애절하다 느끼며 팬텀에게 흔들리고 있긔
그걸 팬텀은 숨어서 엿듣고 있긔
라울은 흔들리는 그녀를 붙잡으며 자신이 지켜주겠다 말하긔
라울은 자신이 햇살같은 빛으로 자유를 주겠다 말하긔
크리스틴은 라울을 받아들이고 라울을 사랑한다 말하는데...
*All I Ask of You
듀엣곡이며 뮤지컬에 빠지지 않는 러브송으로 사랑받고 있긔
둘은 사랑을 얘기하며 서로와 함께하겠다고 맹세하긔
라울의 의미가 여기서 밝혀지긔
팬텀의 어둠과 상반되는 빛이자, 반대되는 의미이긔.
라울은 팬텀의 이면 어둠 - '빛', 꿈 - '현실', 욕망 - '이성', 에로티즘 - '플라토닉' 이런 뜻이긔.
크리스틴의 정신을 무의식에 빠지지않게 현실로 이끌어줄 존재인 '의식'
그리스로마신화에서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의 아내이지만 아도니스라는 미청년과 바람피긔
둘은 고백하고 키스를 하며 팬텀은 그를 지켜보긔 ㅠㅠ....ㅠ...
크리스틴의 배신에 슬퍼하는 팬텀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질질 짠다긔 ㅠㅠㅠㅠㅠㅠㅠㅠ
으이구 팬텀새끼... 사랑병 오지게 걸려있긔
크리스틴을 저주하는데...
이새끼 진짜 안돼겠네 와꾸때문에 우쮸쮸 해주려고 했더니...
크리스틴이 찰수도 있지 저주하고 앉아있긔
크리스틴은 과연 안전이별을 할수있을까요미
반년후...
팬텀은 잠잠하고 크리스틴과 라울은 비밀 약혼을 하긔
다들 신나게 놀자판으로 무도회장을 즐기는데
찬물 뿌리며 등장한 팬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빼고 즐겁게 놀고있네? 응? ㅎ
아주 신나보여서 내가 오페라 한곡 써왔어 ㅎㅎ...
아무리 팬텀한테 초대장을 안보내도 그렇지 저렇게 대놓고 왕따는 심하지 않냐긔 ㅠㅠ 나뿐사람들
오페라의 새로운 여주인공은 꼭 크리스틴이 해야한다며 으름장 놓긔
팬텀의 과거가 잠깐 나오는데...
원래 서커스단의 괴물이었는데 사람 죽이고 도망가서 오페라극장으로 왔긔
팬텀에겐 이 극장이 그의 세계이자 영역이긔
그리고 천재적인 예술성으로 인해서 오페라극장의 지하의 주인이 된것이긔
그런 천재성은 광기로 변했긔
크리스틴은 무대에 오르기 무서운 공포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긔
그래서 떠나서...
아버지의 무덤으로 찾아오긔
아버지가 전부였다는 크리스틴
*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아버지의 무덤에서 그를 그리워하며 팬텀을 찾는 크리스틴 솔로이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엘렉트라 콤플렉스
크리스틴은 아버지를 사랑하며 그가 자신의 영원한 동반자라 생각했긔
이는 그때 심리학에서 유행하던 오이디푸스, 엘렉트라 콤플렉스에서 차용한 것이며
아버지의 친구인 팬텀을 자신의 아버지와 동일시해버리긔
크리스틴은 그가 돌아오길 빌긔
엇갈린 동반자이지만 그가 필요한 크리스틴
그에게 모든걸 용서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긔
도움을 청하는 크리스틴...
그런 크리스틴에게...
팬텀이 문을 열어주긔
그대로 홀린듯 '죽음'으로 따라가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은 자살하려고 하긔
라울은 급하게 크리스틴을 붙잡으며
그를 홀리는 팬텀과 영혼의 맞다이함
결국 팬텀은 라울한테 발림
크리스틴을 데리고 떠나긔
라울은 이제 팬텀을 잡고 싶어하긔
크리스틴을 '미끼'로 사용하여서 팬텀을 잡고 죽이고 싶어하긔
크리스틴은 자신을 완성시켜준 팬텀을 배신하는게 껄적지근하긔
크리스틴은 무대에 서는걸 무서워하긔
팬텀을 마주하게 된다면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하며 공포에 떨긔
하지만 라울은 크리스틴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무대에 올라달라고 말하긔
새로운 오페라 극 '돈 후안'을 상연하긔
극중 돈후안과 그의 하인은 서로 배역을 바꿔서
어떤 여자를 홀라당 잡아먹으려들긔
'내가 내 자신이 누군지 잊고 즐거워하면 안된다'라고 말하는데...
크리스틴은 팬텀을 마주하면서 자아를 잃지 말아야할텐데 말이긔
크리스틴은 무대에 오르긔
그녀는 돈후안(팬텀)을 유혹하려는 몸짓을 보이긔
팬텀은 남자 배우를 대신해 자신이 무대에 오르긔
크리스틴이 욕망에 이끌려 자신에게 왔다며
크리스틴은 이제 자신에게 굴복했다고 말하는데...
속고 속이는 모든 모습들은 끝나고 욕망에 충실해지는 시간
크리스틴을 완전한 꿈속으로 스며들게 한다긔
둘은 강한 이끌림과 함께 흥분이란 뜨거운 피가 들끓긔
팬텀은 크리스틴을 유혹하긔
이미 최후의 문턱을 지났고
죽으면 다시 살아 돌아갈 수 없는 '명계'와 같다긔
*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에 꾀를 내어서 그녀를 속이는데...
지상에 보내준다고 그녀에게 말하곤 명계의 석류를 주긔
지상에 돌아갈 생각에 아무 생각없던 페르세포네는 그걸 집어먹는데...
명계의 음식을 먹은 자는 절대로 다신 지상으로 돌아올수 없긔
페르세포네는 먹은 석류의 갯수만큼 명계에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지상에 있을 수 있게되긔
그래서 곡식(밀)은 여름, 가을에만 있고 겨울에는 볼 수 없는 거라긔.
크리스틴은 무대에서 팬텀을 대놓고 유혹하긔
팬텀의 유혹에 이끌리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은 이제 선악에 대한 개념이 없긔
팬텀과 하나가 되길 원하긔
라울은 그들을 보며 놀란다긔
돌아갈수 없는 다리를 건넌 둘은 완전히 합쳐지면서 강한 쾌감을 얻게 된다긔
크리스틴이 연기가 아닌 진심인걸 보고 상처받는 라울
*The Point of No Return
극중극인 돈후안에서 크리스틴이 팬텀을 꾀어내기 위해서 부르는 유혹적인 곡이긔
극에서 페르세포네에 대한 재해석을 하는데
페르세포네가 석류를 먹은 이유가 진짜 하데스에게 속아서인가? 라고 의문을 던지는거긔
신들에게 저승의 음식이 독인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인데 그걸 먹는 페르세포네는
선악과를 따먹는 이브처럼 하데스에게 끌려 유혹에 스스로 빠져든거라 말하고 있긔
신화에서도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의 아내를 충실히 이행하며 저승의 신으로 활약하긔
신화 속 남신들은 발정난 개들이나 마찬가지인데 ㅋㅋㅋㅋ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만을 사랑하고 평생 그녀외에 다른 존재를 품은 적이 없긔
자신에게 온 크리스틴에게...
절절하게 자신과 함께 해달라고 사랑 고백하는 팬텀
*
뮤지컬에서는 그녀에게 반지를 내밀며 프로포즈하긔
크리스틴은 그런 팬텀의 가면을 벗겨버리긔
팬텀의 존재를 만천하에 알려버린 크리스틴
그런 크리스틴에게 팬텀은 큰 상처를 받고...
미리 설치해둔 장치로 극장 지하로 크리스틴을 납치해가긔
무대는 개판이 되고 샹들리에는 무너져내리긔
모든 사람들은 팬텀을 무시하고 냉대만 하고 멸시를 하고 내쫓긔
팬텀은 그렇게 태어난 죄 밖에 없긔
*심연/무의식
사람들은 예전부터 심연과 무의식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긔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누구에게도 없는듯 느껴지는 무의식에 대해 '팬텀(유령)'같다고 표현한 시적 아름다움...캬~~~
크리스틴 너마저 날 이렇게 외면할거냐며 울부짖긔
라울은 그녀를 구하러 지하로 내려가긔
*오르페우스
오르페우스 설화에서 그는 자신의 사랑을 구하기 위해 저승으로 찾아가긔
그리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에게 죽은 에우리디케를 보내달라고 부탁하며 노래하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는 노래에 감동을 받아 에우리디케를 보내주는데 대신
미로에서 벗어날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고 말하는데 출구에 가까워지자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를 걱정하는 마음에 뒤돌아보고 그녀는 다시 지옥으로 끌려가긔
그리고 오르페우스는 다신 에우리디케를 볼 수 없었긔
*
오르페우스/에우리디케 설화는 하데스/페르세포네 신화의 변형된 한 종류이긔
둘의 신화는 뿌리가 같다는 의미이긔.
십덕후 팬텀은 크리스틴 닮은 피규어도 만들었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덕후놈아!!!!
팬텀은 크리스틴에게 자신과 결혼하길 강요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라고 분노하긔
크리스틴은 거울을 보면서 두려움에 맞서긔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온 라울
하지만 팬텀은 라울을 죽일것이라 말하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외치는 두 남자
라울을 살리려면 팬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하는데
라울은 팬텀을 사랑한다고 크리스틴이 말하면 자신이 그냥 죽겠다고 말하긔
크리스틴을 두고 의식(이성)과 무의식(욕망)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긔
크리스틴은 자신을 속인 팬텀에게 분노하며
자신은 아무 조건 없이 팬텀을 사랑했다고 말하긔
팬텀이라는 왜 그런지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깊은 공감을 느끼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의 선택은...
팬텀에게 더이상 외로움을 주고 싶지 않다고 하긔
그리고 팬텀과 입맞추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은 결국 팬텀을 선택했다긔
팬텀은 키스에 울면서 웃고있긔
자신을 사랑하는 크리스틴에 대해 기쁘지만
자신과 함께하면 크리스틴은 망가질 것임을 알기에...
크리스틴을 놓아주는 팬텀
자신을 잊어버리라고 하고 이 '비밀'을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하긔
크리스틴은 라울을 구해주긔
*
크리스틴은 팬텀(무의식)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된다긔
그로 인해 라울(이성)을 되찾은 크리스틴
*
페르세포네는 지상에 있을때는 아도니스와 바람을 피는데
하데스는 그것을 용인해주고 허락해준다긔
혼자 남은 팬텀은 원숭이 오르골에 노래를 부르긔
크리스틴은 팬텀을 잘 숨기고 가면을 쓰고 살아갈 것이긔
*
극내 중간에 가면무도회쯤에는 몇개월간 팬텀이 나타나지 않긔
이는 크리스틴이 가면으로 자신을 잘 숨기고 있음을 보여주긔
팬텀은 크리스틴의 욕망이자 무의식이기에
크리스틴만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며 크리스틴만을 위해 살아갔었긔
크리스틴은 그와 작별을 하고
라울과 미래를 약속하며 떠나긔
팬텀은 떠나는 크리스틴에게 마음 아파하며 모든 거울을 깨부수고
뒤늦게 사람들이 지하미로를 발견하지만...
그곳에는 오르골과 팬텀의 가면만이 남아있긔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팬텀
늙은 라울은 경매에 산 오르골을 무덤에 가져다주긔
크리스틴은 라울과 결혼했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며 죽었긔
그런 그녀의 무덤에는 장미 한송이가 떨어져있긔
놀라는 라울
오페라의 유령 그가 크리스틴의 무덤에 꽃을 바쳤긔
과연 팬텀은 크리스틴의 다른 페르소나였는지
아니면 그저 크리스틴을 너무나 사랑한 남자였는지...
꿈과 현실이 뒤섞인 오페라의 유령은 막을 내리게 된다긔!
*
오페라의 유령이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스토리와 음악으로 잘 이끌어낸 작품이긔
진짜 완벽한 작품!!!! 제가 젤 좋아하는 뮤지컬이기도 하긔
더포인트오브더리턴은 넘나 좋아하는 넘버이긔 넘나 섹시하고 난리났긔 ㅠㅠ
개인적으론 영화보다 25주년 뮤지컬 실황 보시는걸 추천드리긔!
영화와 뮤지컬 내용이 미묘하게 다르다긔 (책은 아예 공포, 호러에 가까운 내용이긔)
하데스, 페르세포네 재해석을 잘한 작품이라긔
지금 캡쳐찌는 드라마 한니발이랑 심리학을 바탕으로한 스토리라 닮은점이 많더긔
심연에 가까운 팬텀이나 한니발은 굉장히 닮은 구석도 많고
(감자새끼라던지.. 사랑병때문에질질짜는점이라던지.. 떡먹을사람은생각도안하고김치국드링킹...등...)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크리스틴은 윌이나 클라리스 스탈링과 닮아있기도 하긔
그래서 한니발 캡쳐 부록으로 쪘다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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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토르의묘묘
정성넘치는 글이긔
이 영화가 재밌어서 뮤지컬에 관심 생겼었던 기억이 나긔.
너무 재밌게 정독했어요!!
해석 보니 더 이해되긔 정성스러운 글 감사해요♥
너무 재밌었어요. 신기해서 홀린듯 봤긔!
너무 재밌긔 ㅎㅎㅎㅎ
진짜 글이 너무 재밌긔 오페라의 유령이 이런 내용인줄 처음 알았어요!!!
진짜 재밌긔 이런 내용인 줄 전혀 몰랏내... 감사해요
와 넘 재밌긔 잘 봤어요!!
너무 흥미롭긔! 감사하긔
글 감사하긔!!
와 넘재밌긔 ㅋㅋㅋ그냥 미친남자인줄...
재밌게 잘 읽고가긔!!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남다르냄
오… 저는 크리스틴이 전혀 팬텀을 사랑한드고 생각못했긔 팬텀 이 그루밍범죄자 새끼..이라고 있었넴 ㅠㅠ 해석보니 제가 너무 1차원적으로 봤네여 ㅋㅋㅋㅋ너무너무 재밌게 잘봤긔!
감사하긔
너무 재미있긔~ 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내막이 궁금했는데 감사하긔 완전 잘 봤긔!!!
너무 재밌긔 ㅠㅠㅠㅠ 글 감사하긔
님은 전문가신가요... 유튜버로 이런거 만드시면 제가 구독하겠긔 너무 정성스런 게시물 감사하긔
와 이런 해석이였군요!! 그동안 크리스틴이 이해가 안갔는데 해석 감사하긔!!!
와.... 이렇게 심리학이랑 신화가 모티브? 인줄모르고 마냥 좋아만했네요 ㅠㅠ 숙부님이 알려주신 내용덕분에 오페라의유령 더좋아졌어요.... 그냥 진짜 크리스틴한테 미친놈인줄알앗는데ㅠㅠㅠ
잘봤긔!! 담달에 보러가는데 더 기대되긔
오와 뮤지컬,영화 다 봤지만 심리학 내용인건 처음 알았긔.넘 재밌게 잘 읽었긔ㅋ이런 식견은 어떻게 가지게 되신 건지 감탄스럽긔
뮤지컬 보고왔는데 넘버 가사가 잘 안들리기도했고 크리스틴 감정선이 이해가 안됐는데 소드님 글 보고 이해됐긔 ㅋㅋ 마지막 장미장면도 뮤지컬엔 없던데 집와서 찾아보길 잘했네긔
감사합니다!!! 와
와 감사합니다 민희진때문에 맞다이 검색했다가 여기까지 왔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