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를 잡아들이다가, 역지사지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로 바뀌어졌지요.
초조하고, 불안하였다. 그래서 "사람이 죄 짓고는 못산다"고 하지요.
2군사령부 헌병대 3과 수사과로 다시 이첩이 되었지요.
사복을 입은 수사관 한 넘이 “ 야 저 세끼들 빠다 처먹다 온 넘들이야....“
생김새는 쪽제비 같이 날카롭게 생겼었다. “야 이 세끼들 바른대로 대답해...”
“음...재수 없게 걸렸군...." 요것 저것 케 묻기 시작을 하는데,
범죄 행위는 제끼 놓고, 결론은 한 달에 얼마나 많이 도둑질을 하느냐” 요것이 초점이었다.
그 단위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앞으로 알아서 기라, 즉 상납하라는 것이었다.
그런것은 잘 모르고 나는 처음이라고 딱 잡아떼니까, “이 세끼들 천상 영창 보내야겠군...”
공갈을 처대는 것이었다. 근데 같이 잡혀온 행정반 조수 한병장은 처음부터,
좀 덤덤하니, 행동이 좀 이상하였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저녁때 쯤 되었는데, 서울서 내려왔다고 하면서
군사령부 수사과장과 같이 대동한 사람이, 누구이길래,
수사과장이 깍듯이 대하는 것이 좀 수상쩍었다.
머리도 짧고 걸음걸이도 폼이 딱 잡혔고, 요모조모를 자세히 보니,
음.........군인 냄새가 나는데.........
누구기에, 과장이 저렇게 대할까.......? 대기실에 들어오더니
" 한ㅇㅇ가 누구야?“ ”예..“ ” 나 서울서 왔어...“ 딱 한마디만 하고 나가 버렸다.
느낌이 영 이상했지요, 뒤에 안 일이지만, “한병장 맏형이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때까지는 아무도 몰랐었다.
자기 혼자만 빠져 나갈려고 서울에 있는 국회의원 형님에게 알렸던 것이었다.
같이 일을 저질러 놓고 자기 혼자만 살겠다고 ....정말 의리없는 넘이 었다.
나는 그 때부터 한병장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슨 일을 같이 하자고 부추켜 놓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또는 자기 뜻과 틀린다고,
私利를 좇는것이 의리를 부도내는 것이지요
우리는 義理와 情을 잘 구분을 못한다고 생각 합니다.
옳지않은 길을 情에 매여서, 그 길을 가다가 파탄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볼 수가 있지요.
그리고 뒤에 안 사실이지만, 자기 혼자 달러를 제법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좀 괘씸했지요.
서울서 온 사람은 계급은 준위이고, 국회연락장교단 소속이었다.
어메! “ 세상에 권력이라는 게 저렇게 세구나.......”
그날 저녁에 수사과장 대위가 오더니만, 너희들은 영창 감인데, 특별히 봐 주는 거다.
침대 마후라 봉으로 얻드려 뻗쳐서 “열방씩 맞았지요”
(형식적인 것 같았다........움터님 또 웃지 마이소)
우리는 사령부에서 일단 석방이 되어서, 대구 Camp Walker 예하 중대에 대기를 했다.
그래도 하루하루가 가시방석 같은 날을 보내게 되었다.
혹시 잘못되어 한국군으로 넘어 갈까 봐.
나는 사람이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에 대하여, 그 때 큰 교훈을 얻었다.
지루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였지요, 한달이 넘어도 좋은 소식은 없고.
그 동안 혜숙이고 나발이고, 머릿속에는 앞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 될지......?,
하루하루 고민만하고 있을 때였는데, KBS T.V에서, 꽃피는 팔도강산이
인기리에 방영을 하고 있었지요, 근데 오조목하게 이쁜 한혜숙이가,
주연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혜숙이를 보니 베시시 혜숙이 생각이 또 나기 시작했소 !
혜숙이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아니야 동곡이 혼자 짝사랑을 하고 있었을끼라.......
첫댓글 빳다 맞으면 엉덩이 시커멓게 멍들던데 쯔쯧.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시범적으로 한번 맞아 볼람니껴.....![푸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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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 전에 그 심정 뇨자분들은 모르지예
아니쿠 동곡님! 군대이야기 정말 재미있네요........카튜사 하였네요....
그런데 고향이 동곡입니까요,,난 대구 반야월에 큰댁이 있는데 명절이면 국도가 밀리는
관계로 동곡을 경유하여
밀양으로 왔는데 요사이는 신대구 고속도로로 바로옵니다.
반야월 어디 입니까?
지 고향이 송정 삼거리인데, 지금은 혁신도시로 온데간데 없고,
어릴 때 뛰 놀았던 , 앞산만 둥그러니 남았소.
안절부절 초조한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시 혜숙이 생각이 ..
그래서 인간은 참 이상한 동물입니다. ㅋㅋ
글씨유~~~ 고놈의 혜숙이가 베시시~~~~
동곡님, 절실함이 부족하신 듯.
오매불망 혜숙씨만 생각했더라면, 지금쯤 한혜숙씨랑 같이 살터인데...
내 팔자는 그렇지를 못하오, 일찍 촌님을 만났더라면 나의 팔자가 180도 틀려졌을낀데....흑![!](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흑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흑![!](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요 밑에 글 "가을이 오면 그대와 함께."
사진에 나 옆에 미국女가 아니고 촌님 자리인뎅......호호호호
동곡 방장님 의리이심다 ~~엉뎅이빳다맏고도 혜숙씨 또 한혜숙씨 찿네예 히히히히